딸아이가 천안에 있죠.
원서 넣은 곳 모두 합격했는데....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천안에 있다고 천안으로 갔습니다.
오빠 휴가 나왔다니까 얼굴 보고 싶다고 해서....ㅜ.ㅜ
화요일 하루는 천안여행에 썼습니다.
휴게소에 들러서 먹고 싶은 것 고르라고 했더니....
대뜸 도너츠 !!!
군인들은 단 것을 좋아한다더니.
달달한 도너츠 몇 개를 입에 물고 행복해합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너무 부러워하네요.
건물만 삼십 여개짜리 거대한 대학이니까요.
딸아이가 뭘 가지러 기숙사에 잠시 들어간다니까 이 주책없는 노 이병이 따라 들어갑니다.
딸아이가 두 팔을 들어 오빠를 밀어냅니다.^^
"오빠 !! 여기 남자는 못 들어와 !!"
머쓱한 얼굴로 웃으면서 돌아나오는데 하는 말...
"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생겼을까?"
하긴 스물 두 살 총각아이가 여자들의 기숙사가 궁금하기도 하겠죠.
그리고 정확히 20분 만에 저희 모두 쫓겨났습니다.
"나 시험공부 해야 되니까 빨리들 가."
에효....
두 시간 걸려서 천안까지 달려갔다가 중간고사 기간이라는 말에 20분 만에 쫓겨났습니다.
좌우간 자식 키워놔야 소용없다니까.....
그래도 아들하고 하는 잠깐 동안의 여행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딸 아이 얼굴 본 것도 좋았구요.
오늘은 혼자 자전거를 타고 인천대공원에 갔네요.
혼자 조용히 있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싶다구요.
먹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할머니 댁에 갔다가.. 기타 인사드려야 할 곳들을 챙기고...
그리고 집에서 코가 삐뚤어지게 잠을 자더군요.
이제 내일이면 귀대인데..
정말 사쩜오초 맞습니다.
벌써 보내야 할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두 주 후면 일병 계급장 달고.
그리고 십박 십일일 휴가 나올 수 있다고 저를 위로합니다.
"그려 이놈아...
이실직고 하자면 너 보내놓고 나라를 너무 믿어서 아무 걱정도 안혀.
남들 다 하는 군복무 너라고 못허겄냐?
글구 별반 보고 싶지도 않혀.
교회 까페에 들어가면 네 얼굴 있더라.
사모님이 찍어 올려주셔서...
너나 엄마 타령하지 말고 잘 허구 와." 라고 말해 주고 싶은데... 좀 섭섭해 할랑가요?
첫댓글 4.5초 참 짧지요.
그래도 동생보러 간 태섭군 동생과의 정을 느낄수 잇습니다.
태섭이 말처럼 이제 일병달고 정기휴가 기다리셔야지요.
금방온다고 생각하십시요
내일이 복귀일이니 가족들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십시요.
안먹이고 보내면 후회합니다.
선배님 과연 동생만 보러 갓을까요?.....
기숙사에 모른처~~~억 따라 들어간걸보면.....
.
.
화장실이 급햇나보네요 ㅎㅎㅎㅎㅎ
휴가끝난후 귀대해서 전화통화 자주하면 그때부터는 바로 옆에있는 그런 느낌이듭니다....
짧은 휴가기간동안 동생도 보고 ..무엇보다도 엄마와의 여행이 참 행복한 풍경으로 그려집니다...대견합니다....
태섭이 말대로 일병달고 정기휴가 나오는 그 날까지 무탈히 군생활 하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늘 건강하십시요~~!!
아들아이가 많이 다부지게 느껴지더군요.
늘 약하고 소심하고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는데....
성숙해졌습니다.^^
ㅎㅎㅎ 정말 4,5초 맞죠?....
태섭어머니....보고싶지 않다는 말만 빼면.... 나머지는 다 하셔도 됩니다요.
내일이면 복귀해야할 태섭이병...
지금 휴가는 짧아 아쉽지만... 일병 휴가는지금보다 많이 길어서
그때는 지금보다는 한결 여유롭게 보낼수있으니... 아쉽더라도 ....조금 참으세요.
이번에 못한것들... 그때를 기약하면서...
남은시간... 아들하고 알콩달콩 재밌게 보내세요.
승평어머님 잘 지내시지요?? 지는 놀면서 바뻐요 ㅎㅎㅎ
승평맘~승수맘~두분 다 잘지내시지요~?
반가워서 인사드리네요~ㅎㅎㅎ
반갑습니다... 두분 모두 안녕하시죠?
전 처음에 두분 ... 아니 세분... 헷갈렸습니다...
지금도 때때로 ....그렇긴하지만요.
승수, 승혁, 승운,....
딴분들은 승평까지... 헷갈리실지도....
그런데... 무슨 "승" 자들을 쓰는지....ㅎㅎㅎ
따님이 원하던 대학을 들어 간 것 축하드립니다 .
제가 머심살이 하는 곳이 천안인데요.ㅎ
먼 곳까지 다녀가셨네요 . 태섭이가 승환이하고 신교대 동기였던 것 같은데요?
울 이뱅도 2일이 모자라서 담 달에 작대기 하나 더 그려 넣거든요 .
즐겁고 행복한 휴기를 맞이하세요~
승환아버님 작대기가 아니라 어느 아버님 말씀이 " 송충이" 래요 큭큭큭~~
승수엄마~"벽돌, 새우깡"이라고도 한데요~ㅎㅎㅎ
오바로크 칠때보니 정말 새우깡 같더라구요~ㅎㅎㅎ
승환이의 일병진급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오잉~~! 새우깡 ㅎㅎㅎ
에구 !!! 징그러 ~~~~송충이 ㅎㅎ 우얏든 한눔 더 붙으면 외롭지 않겠죠?
새우깡은 먹구싶구 . 감사합니다~
것두 돌출이냐 반돌출이냐 여러가지 든데요
아이구~~ 이곳 천안에 다녀가셨군요~~
낼은 또 다시 ...사쩜오초.. 오늘 좋은 시간보내세요
태섭이가 낼 복귀하는군요 징말 4.5초 랍니다 ㅎㅎㅎ
잠도 푹자고 동생도 보고 인사 드리러 다니고그래도 잘 쉬다가 가네요 맛난것은 많이 먹었는지 우리 승수도 화천에서 동기, 선임 만나서 저녁 맛나게 먹고 복귀 잘 했다고 전화하드라고요.. 어머님 낼 태섭이 복귀할때 얼마나 맘이 또~~~ ㅠㅠ 힘내시고요
승수가 태섭이 얼굴이 착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태섭아!! 잘 복귀해서 건강하게 무사무탈 홧팅~! ㅎㅎ
태섭어머님!! 주일날 평상시 항상 기도 합니다 울 아들들~! 존귀하고 보배로운 녀석들
지는 5월에 울 아들 만나러 갈려고요 아들하고 통화했어요.ㅎㅎ
승수엄마는 좋컷네요~ㅎㅎ
아들하고의 알콩달콩한 시간이 되시고~
잘~댕겨오셔유~승수엄마~~^^
고맙습니다. 승수엄마...^^
보배롭고 존귀한 아들들이죠....
오늘 데려다주러 갑니다.
화천읍내까지만요....
그냥 그러고 싶어서요.
화천 읍내에서 모여서 같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화천까지~! 잘 하셨네요 지도 그리하셨으면 했는데
잘 다녀오세요^^~
태섭이도 다시 좀더 힘내서 홧팅하자~ 홧팅~!!
알콩 달콩 아들과의 여행 행복하셨겠어요^^
내일의 아쉬움이 있지만....
내일 남은시간까지 행복 가득 채워 보내주세요~~;
그냥 눈 딱감고 노이병 여기숙사 좀 구경시켜주지.그래도 용기좋습니다
위로휴가 정말 위로휴가인것 같아요 어머님 마음 잡으시고
태섭군 좋은 추억 가득안고 복귀해서 잘 적응하길 빕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만 했으면 인기 '짱' 이었을 텐데......
시험때문에 몇달만에 만난 오빠와 얘기도 별로 못 했겠네요..
그래도 알아서 공부하는 따님이 너무 예쁘네요..
울 딸애도 시험기간이라 자기는 벼락치기 공부가 맞는다며 책상앞에 앉아 있네요...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사랑 많이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아침이면 태섭군도 어머님도 많이 서운하실 텐데 씩씩하게 보내주세요..
못 한 일들은 담 정기휴가에 꼭 하시구요....
태섭이가 휴가마치고 복귀를 하는군요.
짧은 휴가라 많이 서운하시겠지만
그래도 아들과의 여행도 하시고~
이쁜 딸래미 얼굴도 보셔서 마음이 좋았겠어요~
다음 정기휴가는 좀 길어서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할수있을겁니다.
섭섭하신 마음이시겠지만 다음휴가를 기다리시며 태섭이가 잘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승혁어머님 오늘은 왠지 찜방으로 돌진~~~~~~~~~~ ㅎㅎㅎㅎ
잘 지내셨지요?? 지는 작년에 농가주택을 하나 구입했어요 경기 이천에 마당도 있고 담장은 장미꽃으로 개나리 ㅋㅋㅋ
마당에 각종 쌈종류, 오이 가지 고추 에구 몽당 농사해서 난몰라요 주말이면 고기파티 ㅎㅎㅎ
아파트에서 농가주택은 신선하답니다. 올해는 조금만 농사해야지 ~~ 힘들어요 ㅎㅎㅎ
*그리운 아드님 면박 가셔서 행복해 하시더니 4.5휴가라서 더 행복하셨겠어요. 세월이 흘러가지요? 태섭 어머님의 그리움이 현실로 이루어 지셨으니 이제는 또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아드님 귀대했겠네요. 워낙 먼 거리라서 서둘러야 하니까요. 오가는 길은 아깝다고 예전에 이등병 때 데리러 오라고 하던 아들이 동료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왔으니 중고참이 되었다는 것이겠지요. 태섭군 여동생이 있어서 각별한 오누이셨겠어요. 그 길 마다 않고 달려가는 것을 보면요. 태섭 어머님! 오늘 같은 날엔 더욱 아쉬움이 남겠지만 멋지게 제자리로 보내줘야 겠지요. 건강하세요. 노태섭 이병! 화이팅!
윤태어머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24일 등산모임은 가시나요? 지는 토.일 집수리 좀하고 이사가고 오고해서요
높은 산에 올라가서 637포대 쪽으로 울 아들 이름 10번 외쳐 주세요 엄마가 5월에 온다고 ㅎㅎㅎㅎ
*저도 행사가 있어 못갑니다. 그러나 기도실에서 승수 있는 쪽을 향해 20번 불러 줄게요.
어머님이 5월에 면회 꼭 오신다고 기다리라구요. 저도 그때 계획이 있는데 혹시 화천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겠네요.
승수 어머님! 봄단장 하시는군요. 힘드시겠지만 예쁘게 꾸미세요. 혹시 승수군이 휴가 오면 갸우뚱하게요. 승리하세요.
지 군화는 6월에 4.5초(희망사항이구요)
7월에 모자 바꿔슨데요....
오늘 귀대네요
태섭어머니~~~~~~~~~~
불러도 대답 없으신거 보니 화천에 같이 가셧나보네요
빗길 조심히 다녀오세요!
4.5초! 전 아직 겪오보질 못 해서 ㅎㅎ
다시 또 올 그 시간을 기약하며 행복했던 순간에 다시금 흠뻑 젖어보시지요
태섭군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