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4년 이후의 소비 키워드 : 매스티지(Masstige), 매트로섹슈얼(metrosexusal) □ 메스티지 : 대중(mass)와 명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로서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산층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경향입니다,
예를 들어 4천원짜리 백반으로 점심을 해결해도 커피만큼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
보너스를 다 털어 전문가용 디카를 구입하는 사람들,
평소에는 아껴써도 뮤지컬만은 꼭 보러다니는 사람들.. 등을 말하죠... □ 메트로섹슈얼 : 미적인 감각을 갖추고 자신의 얼굴과 몸을 가꾸는데 열중하는 21세기 도시형 남성,,
즉 꽃미남 남성을 추구하는 것,,
예전에 최민수, 최재성, 김보성에서 최근 배용준, 권상우, 비 를 추구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1994년 문화평론가 마크심슨의 "거울을 든 남자들이 온다"라는 칼럼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남자들도 이뻐져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흑,,,,
2. 최저가격보상제와 가격 담합. "최저가격보상제"는 자사의 제품이 경쟁업체보다 비싸면 차액의 X배를 현금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97년 이마트에서 최초로 적용이 되었는데..
이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인근의 다른 할인점보다 더 비싸게 샀다는 것을 증명하면
차액의 2배를 현금보상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롯데마트가 2000년, 홈플러스가 2001년, 카르프가 2002년 보상제를 따라했습니다.
분명 가전제품을 10만원 비싸게 팔 경우 2배보상이면 20만원이 손해가 나고,
이러한 고객이 한달에 100명이면 2000만원이 손해인데..
박리다매 할인점에서 이렇게 가격경쟁을 하다보면, 결국 어딘가 망하지 않을까????..
또한 서로서로 최저가격을 위해 가격을 낮추다보면 제살깍기 경쟁으로 망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다들 장사 잘 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네요. 그러나!!
예를 들어 최저보상제를 하는 이마트가 냉장고를 200만원에 팔고,
경쟁사인 삼마트가 170만원에 판다고 할 때, 현명한 소비자라면 어디서 물건을 구매할까요?
이마트에서 삽니다. 200만원에 사고 차액 30만원의 2배인 60만원을 돌려받으면 140만원에 사게 되는 것이니깐,,,, 고객들은 모두 이마트로 몰려가게 되고,,,
결국 삼마트의 최선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냉장고 가격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200만원으로 올려야 합니다.
200만원보다 조금이라도 싸면 이마트로 손님을 다 뺏기게 되니깐요. 결국 경제학용어로 암묵적인 담합(tacit collusion)이 이루어지고 맙니다.
3. 서부의 총잡이 3명의 총잡이 A, B, C 가 결투에 나갔는데, 각각의 총을 쏘았을 때 명중율이 A : 30% B : 70% C : 100%
일때, 가장 살아 남을 확율이 높은 사람은???
→ 답은 사격솜씨가 가장 형편없는 A입니다.
이 결투 상황에서 각각의 우월적 전략은 A는 C를 쏘고, B도 C를 쏘고,, C는 B를 쏠테니깐,, A의 생존율은 100% (아무도 쏘는 사람이 없다) B의 생존율은 0% (명중율 100%인 A한테 당한다) C의 생존율은 21% (A에 대한 생존율 70% × B에 대한 생존율 30%)
□ 게임이론이란 : 경쟁 주체가 상대편의 대처행동을 고려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수단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입니다.
위의 총잡이 이야기가 아주 간단한 맛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가로본능 휴대폰 삼성전자에서 '04년 8월 액정화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제품을 누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굿디자인전 대통령상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가로본능을 먼저 설계한 곳은 LG전자라고 합니다.
의장등록도 2개월 앞섰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가로본능이 삼성전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게 된 것은 실제 제품으로 제작해 먼저 출시한 곳이 삼성전자이기 때문입니다. 매해 신제품의 출시를 앞다투어 경쟁 보도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유통망에 늦게 깔리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출시타이밍을 선점 당하면
아무리 광고를 해도 효과가 상쇄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5. 대기업과 순환출자 LG가 처음 시작한 사업은 화장품입니다.
그런데 당시 플라스틱케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플라스틱을 만들었는데, 그러다 보니 빗과 칫솔까지 생산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석유정제산업에 뛰어들고, 유조선사업에 뛰어들다가,,,
위험을 덜기 위해 보험사를 만듭니다. 그런데 자본은 부족하지요, 당시 주식시장이 활성화된 것도 아니고 저축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결국 계열사들이 십시일반 출자를 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순환출자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삼성 : 에버랜드 → 삼성생명 → 삼성카드 → 에버랜드 (이재용 상무는 에버랜드의 대주주) 현대차 : 현대차 → 기아차 → 현대모비스 → 현대차 SK : SK C&C → SK(주) → SK텔레콤 → SK C&C
지배구조를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6. 삼 성 ('04. 12.31 기준)
참으로 복잡합니다 ^^; 위의 그림 밑으로는 삼성물산이 제일기획과 삼성SDS를, 삼성전자는 SDS, 전기, 중공업, SDI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회장님은 삼성에버랜드(3.72%)와 생명(4.54%) 물산(1.38%) 전자(1.91%)의 지분(총 삼성계열사주식의 0.44%)으로 삼성그룹을 거느리는 회장님입니다.
물론 공식직함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입니다.
이재용 상무의 에버랜드 지분은 25.1%입니다.
지분으로 볼때 권력승계는 마무리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순환출자구조의 문제점은 생략합니다. ^^;
7. LG LG는 지주회사체제입니다. 삼성과 같이 얼키고 설킨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삼성보다는 훨씬 간결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열사간의 출자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삼성과 같은 구조에서 외환위기 이후 위의 구조로 바꾸는데 까지 수조원의 돈이 소요됐다고 하네요.. 삼성에 구조본에 있으면 LG에는 (주)LG가 있어 자회사의 경영을 관장합니다.
그룹 전체의 전략수립, 위험관리, 자회사간의 자원배분, 성과관리, 브랜드관리 등이 주요 업무인데,,,
두개의 큰 차이점은 LG는 법적인 실체가 있는 반면 구조본은 없다는 것입니다..
LG의 창업부터 분리 과정을 보면 가. 처음 구씨(구인회)와 허씨(허만정)가 지분율 65:35로 회사를 세웁니다. (락희화학공업사) 나. '99년에 LG화재가 분리됩니다. (구인회 (고)창업회장의 바로 아래동생) 다. '01년 LS분리(구인회 회장의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 - LS전선, LS산전, E1(옛 LG칼텍스가스) 다. '04년 GS분리(허씨(허준구 회장)가 분리) - 서비스부문 (정유, 유통, 홈쇼핑, 건설) (넥스원퓨처는 LG 화재 계열입니다.)
8. 재테크는 펀드로 장기적으로 저성장시대이며 저금리는 시대입니다.
금리는 물가상승율에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입니다.
'04년 1월에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평균 3.9%, 물가상승율이 3.6%,
여기에 이자소득세16.5%를 빼면 실질금리는 -0.34% 였습니다.
즉 1억을 맡기면 1년뒤 이자는 390만원이고 여기에 세금을 떼면 325만6천원입니다.
그러나 물가상승으로 1억원의 가치는 360만원 떨어졌습니다.
결국 구매력은 34만원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택보금율은 이미 100%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고령화 사회가 되고 젊은층이 줄어들면서 매매활기는 떨어집니다.
젊은층의 인구가 늘어야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하는데, 안타깝게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부 좋은 재료가 있는 강남과 판교 정도를 제외하고 부동산은 재산증식을 위한 목적에서 제외되기 싶습니다.
대안으로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인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인 펀드가 위험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75년 가계금융자산의 57%가 은행예금이었으나,
지금은 12%에 불과하고 펀드는 55%가 됩니다.
한 전문가는 펀드투자시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을 주식형에,
나머지는 채권형에 넣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40일 경우 60%는 주식형에, 40%는 채권형에 분산투자하면 됩니다.
이때 주식형에서 수익이 나면 일정분을 채권형으로 이전시켜 비율을 맞추는 것입니다.
물론, 여유자금이 있을때 말입니다 ^^;
9. 인구와 관련 가. 고령화 사회가 다가온다. '05년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4천 800만명입니다.
이중 31~35세인구가 436만명입니다.
그중에서도 72년생(35살)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인구통계학에서 딱 중간에 있는 나이를 중위연령이라고 하는데 현재 34.8세라고 합니다.
2003년 성인남녀 2명이 결혼해서 낳은 자녀의 숫자는 "1.19명"입니다.
80년대만 해도 2.83명이었습니다.
이와같은 "저출산"으로 인하여 지금부터 10년이 지나면 중위연령이 40.9세로 6년 늘어납니다.
"어떤 녀석이 내 빈대떡을 치웠을까? "의 최종편을 본 느낌입니다..개구리가 서서히 데워지는 물에서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생을 마감한다는데 작금의 여러가지 상황이 우리를 알듯말듯 뎁히고 있는것 같습니다..찬물을 확 뒤집어쓰고 나와야겠네요..(헐, 0.44%의 지배구조라...천기 누설아닌가?..^^)
첫댓글 봉급쟁이를 벗어나 웰빙이나 실버 혹은 아동산업에 참가하여야겠는데.....건강요가처럼 개인맞춤형 웰빙달리기 같은 과정을 개설해서....에라 너나 먼저 잘해라...
딸기파파님: 논리적,분석적,이성적.....에버그린:非논리적,직관적,감성적,非이성적.....제말이 틀립니까? 이성과감성을지배하는 좌뇌와우뇌가 고루발달해야하는데 저는 어떻게된놈이 한쪽으로만발달한것같다는생각이듭니다. 조금어려운내용이지만 글에전적으로 공감하고 귀중한정보될것같군요.
"어떤 녀석이 내 빈대떡을 치웠을까? "의 최종편을 본 느낌입니다..개구리가 서서히 데워지는 물에서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생을 마감한다는데 작금의 여러가지 상황이 우리를 알듯말듯 뎁히고 있는것 같습니다..찬물을 확 뒤집어쓰고 나와야겠네요..(헐, 0.44%의 지배구조라...천기 누설아닌가?..^^)
좋은 정보 잘 보았읍니다.감 사~꾸벅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일 마다 행운이 있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