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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와 시원한 맥주가 그리울때 우리가<br />자주가는 곳은 을지로 노가리 호프집이다 내가 을지투어해설하는 코스 이기도 하지만 <br />노가리 안주값이 싸고 수량이 많이 팔리는<br />만큼 생맥주가 맛있다 아님ᆢ 동네에선<br />칭다오 중국 맥주가 끌리는탓에 골뱅이집도<br />단골이다 그래봤자 맥주 각당 두병이 만땅이<br />지만 우린 수다를 안주삼아 주류문화를<br />즐기는 편이다 <br />며칠전 비오는 날 을지로 노가리 집에서<br />막 한잔을 마시려고 하는 찰라ᆞᆞ건너 테이<br />블에 아는듯한 얼굴이 눈에띄였다<br />어디서 봤더라ᆞᆞ퇴직한 구청 직원인가 !?ᆢ<br />대학 과친구인가ᆞᆞ고향동네 친구인가ᆞᆞ<br />분명 어디서 본 얼굴인데 도무지 소속이 생각나지 않는다ᆞᆞ 이생각 저생각으로 두잔을<br />마실때 그쪽도 나를 힐끗 힐끗 처다본다<br />그렇다고 여자인 내가 먼저 일어나 가서<br />아는척 할수는 없는일이고ᆞᆞ내쪽으로<br />와 주기만을 내심 바라고 있었다 그러면서<br />나는 손거울을 꺼내서 얼굴을 비춰보고 입술상태도 점검했다 친구는 생뚱맞은 내 태도에<br />어이없이 쳐다봤고 ᆢ나는 웃었다ᆞᆞ그리곤<br />5년도 더입은 청바지에 시답지 않은 검은 티<br />하나 걸치고나온 내가 싫었다<br />미쳤어ᆞᆞ미쳤어 무슨 지랄이람 ᆢ그많은 옷 중에 하필이면 이 몰골로 나오냐고ᆞᆞ난 <br />나를 속으로 책망 하면서 신경은 반대편 테이블로 쏠렸다 그쪽은 남자셋 ᆢ결국 탐색전만하다 얼마후 그쪽이 먼저 나갔다 가면서도 몇번 나를 쳐다본다<br />내마음이 오그라든다ᆞᆞ얼마후 우리도 그<br />집을 나왔다 지하철을 타는순간 <br />어마ᆞᆞ!! 생각났다 대학가기전 무역회사에<br />한 이년 몸 담았을때 썸을 탈까말까한 같은 <br />사무실에서 일한 미쓰타박 !! 그였다<br />오오ᆞᆞ통제라ᆞᆞ 이럴 어째ᆞᆞ<br />친구에게 다털어 놨다 친구는 그럼 니가먼저 아는척 하지ᆞᆞ라고 말했지만 ᆢ난 ᆢ<br />아직은 여자인가부다 차마 그럴수는 없었고 <br /> 내 맵씨만 신경쓰다 허망하게 추억을<br />더듬으며 집으로 향했다<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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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김민정 역사탐방 해설가님께서 여자분이셨나요?
저는 여태 여자로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아주 용감무쌍한 쾌걸 조로같은
남자인 줄 알았지요^^ 진짜다뭐^^
여자이기에 말못한 그 사연을 어이 할꼬?
솔직히 말해보세요 미스터박 그남자 좋은가요?
제가 말 전해 드릴께요 호홍^^
(여자 였구나^^ 이제부텀 여자로 봐야징^^)
나ᆞᆞᆞ얌전하고 고상하고 교양만 갖춘
여자랍니다ᆞᆞㅋ ㅋ 차회장님이 날 여.자로
안봐주니까 ᆢ나부댄거여요ᆞᆞㅎ ㅎ
하하하하..................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는 악동 차마두를
잘 좀 봐주세요^^ 그래도 이연사 마음속에는 진실은 있답니다 진짜다뭐^^
혹시 또 미련이 있어
화장 이쁘게 하고 가장 아끼는 멋진 원피스 입고
그 노가리 생맥주집에 가지 마세요......ㅎㅎㅎ
안갈께요 선배님 서울오시면 모시고 갈께요
징말ᆢ우린 구면이니까요 ᆢ
노가리 집 생맥주 단골인데 언제만나 생맥한잔해요 ㅎ
녜ᆞᆞᆞ그러겠습니다 ᆢ세월 더가기전에ᆞᆞ
ㅋ ㅋ
김민정님 안냐세요
ㅡ배꼽인사ㅡㅡ
저는 추리닝 입고 은행갔다가 첫사랑 글마가 울동네 보건소 일로 지나다 목을 빼고 부르는데 돌있음 던져
유리 깨고 싶더군요
에라이
눈치 없는게 잉간이가?
저보다는 백배 나은 상황입니다
츄리닝 그것도 남편거 ㅎ
우짜겠노 ᆢ세상에나ᆞᆞ참 민망 켔다
정말 지적이고 교양있는 예술가이신데ᆞᆞ
추리닝만 보였겠네 ᆢ우리 언제 백화점 한번
같이가서 명품세트 걸쳐보입시더ᆞᆞ
울 노가리회장님께서 노가리풀다 좋은 기회를 놓쳐브럿으. ㅋㅋ
요즘.많이 심난혔는데~~^^
에구! "나헌텐 저런 좋은 기회가
자꾸 어긋난다냐?"
집에 와서 쐬주 묵구 한탄이나 않 허셨는쥐? ㅎㅎ
왜ᆞᆞ안했겠슈ᆞᆞ아ᆞᆞ옛날이여ᆞᆞ
그럴때 난처하지요
알듯모를듯 당황도하게되고.
뒤늦게 무릎치며 헛웃음나오듯,부자유스런맘,꽤나반가운사이인데말입니다.
다음에 시원한 맥주한잔
더하이소.
그러겠습니다 담엔 스레빠 질질끌고
안나갈겁니더ᆞᆞ
여자는 다 그래요.
저는 아파서 입원했을 때
절대 문병 못 오게 했어요.
화장은 고만두고,
샤워도 못해서
땀냄새까지 나는데
그럼 어떡하냐구요~ㅎ ㅎ
근데ᆞᆞ운명적으로 우연으로 마추친다면
낭감하지요ᆞᆞ
하하하하 난요즘 개시글과 댓글보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실실 큭큭 혼자 웃다가 울기까지 한다요 ~~~ ㅋㅋㅋ
민정님아 담에 비오는날 노가리집에 노가리까러 갈때는 내도 좀 불러주소~~ *^____^*
언니 내가 술살께여 저번날 신발값으로ᆞᆞ
ㅋ ㅋ
@김민정 잉?
아무도 무순뜻일지 모를거여 ㅋㅋㅋ
술은 이 언냐가 사야징 내일 일본가니께 다녀와서 담주쯤 한잔 묵읍시다...
@미스박 녱 ᆢ잘다녀 오시와요ᆞᆞ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쎄ᆞᆞ언니 술먹을땐 생각이 잘안났어요
ㅋ ㅋ
하하하 여자는 넘어져도 아픈상처보다
거울 먼저 본답니다 ㅎ
본능이죠 ㅎ
아직도 미모를 지니고 계셔서 상대가
기억하고 있었을 꺼에요~~
낡은 청바지면 어때요
아마 엄청 멋졌을 것 같아요 ~^^*
추리하게 쓰레빠 직직 껄고 갔었죠ᆞᆞ
그놈의 술땜에ᆞᆞ모냥 빠졌습니다
아는척 하시지 그랬어요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요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글쎄ᆞᆞ60이넘었어도ᆞᆞ꼴에 여자라고
쭢빛쭈삧ᆢ하다가 끝났지요ᆞᆞㅋ ㅋ
인연이 있으면 또만나겠지요ᆞᆞ
글쎠ᆞᆞ그게생각보다 잘않되더라구요ᆞᆞ
술을 더마시고 시도해볼껄 그랬나ᆞᆞㅎ ㅎ
참 여자는 여자인가 봅니다
그 와중에 옷차림과 입술을 다시한번 ......
골에ᆞᆞ지가 무신 ᆢ여자라고ᆞᆞ참 웃기죠
ᆢ
멋쟁이십니다.
그대로의 모습도 너무나 멋져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을 듯한 에너지가 예까지 느껴집니딘.
아ᆞᆞ저를 아시나보다ᆞᆞ그렇죠ᆞᆞ평소엔
선머슴아 같은데ᆞᆞ
@김민정 뵙지는 않았지만.글에서 보입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창도 아닌게ᆞᆞ할매도 아닌것이 ᆢ여자도
아닌것이ᆞᆞ참그러네요ᆞᆞ
ㅎㅎㅎㅎ
민정님 느므 귀여우세요
아직은 청춘이십니다 ㅎ
청춘은 무신ᆢ할맵니더ᆞᆞ꼴에ᆞᆞ여자도 이닌것이ᆞᆞㅋ ㅋ 감사합니다
전번에 보니 틀림없이 여자시던데? 잘못봣나?ㅋ
언제ᆢ저를 보셨나요ᆞᆞ그예술가님이라고
말씀좀 하시지요 ᆢ더운날 시원한 맥주라도
올려드렸을텐데ᆞᆞ어쩌나ᆞᆞ죄송함다
못 알아뵈어서ᆞᆞ
그런 경우도 있지요
서로 얼굴을 한참 쳐다보다~~누구?? 어디서 봤더라
같은 여자 이면~~~혹시 나을 모르겠는냐 하겠지만
그쪽이 남자라서~~~의구심만 ㅎㅎ
김민정님 분명 여자분 이십니다 ㅎ.
칠복님 감쏴 함다ᆞᆞ덜렁 맞은 선머슴아를
여자로 봐주시니ᆞᆞ감사하여이다ᆞᆞ
선배님.!
너무 귀여우시다
어쩜 수즙움이...
이런글을 쓰는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분위기도...짱
아궁ᆢ 아우님만 늘 좋게 봐주시니ᆞᆞ
그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