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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거주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총확진자 123명
기사입력 : 2020-06-09 10:16:51
40대 남성 최근 서울·경기 방문 후 열, 인후통 증상
중1 딸 8일 등교 안해…3명 마산의료원 입원 치료
양산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오전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양산에 거주하는 남성(47·경남 124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 새벽 남성의 아내(44·경남 125번)와 딸(13·경남 126번)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또다른 자녀 1명(9·여)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도는 경남 124번 환자가 유통업 종사자로 지난 2~3일 업무차 경기지역을 다녀온 뒤 지난 6일부터 열이 나고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4번 환자는 증상 발현 전인 4일 부산에 위치한 직장과 식당, 5일 양산시 물금읍 소재 에이스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같은 날 오후 7시 4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이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들에게 선별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125번 환자는 6일 양산에 있는 호프집을 방문했다.
중학교 1학년생인 126번 환자는 8일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6일 학원을, 7일 친구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6번 접촉자는 10명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전원 등교 중지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딸이 다니는 중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자녀인 초등학교 3학년생은 지난 5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돼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도와 도교육청 등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자 외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5월 22일 이후 1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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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 ·김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