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경북대학교 동물공학과 번식학 실험실 석사 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물론 저희 집도 한우를 100여두 정도 사육하고 있구요.
수정란 이식을 생각을 하시는데 안그래도 제가 주제를 수정란 이식으로 잡고 논문을 쓸 생각이 있기에 잠깐이나마 답글을 남깁니다.
우선 수정란 즉, 배란이 된 난자를 수정 시켜서 준비가된 수란우에 난을 이식하여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을 가르킵니다.
(막 어렵고 자세히 말고 간략하고 문제점 등에 관해서만 남길게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보아서 체내 수정난과 체외 수정난이 있습니다.
체내 수정난이란 공란우(형질평가 - 육질 초음파, 난소 초음파 및 혈통이상 1산이상을 선호)을 선발하여 과배란을 일으킵니다.
그럼 암소 내에서 많은 난자들이 과 처리된 호르몬에 의해서 난자 방출이 되어 집니다.
여기에 인공 수정 기법으로 정액을 주입하면 암소의 자궁에서 수정란이 형성이 되어 집니다.
이것을 씻어 내어서 현미경을 통하여 관찰을 하여 난자의 발생 정도에 따라서 사용의 유무를 가리게 됩니다.
이때 생성이된 수정란을 또 두가지 경우로 나우어 보면 신선란과 동결란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그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선란이 수정랑 이식의 효율이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동결란의 경우 DMSO나 머 동해 방지제 등을 이용하지만
아무래도 해동과정등의 단계가 많아 질수록 난의 오염정도의 차이와 난의 상태가 나빠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결란은 해동의 과정을 거쳐서 수란우에 이식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체내 수정란의 경우의 문제점을 보자면...
공란우 - 채란 이후에 PGF2-알파 등을 처리 해주지 않는다면 수정란을 씻어 낸후 혹시나 체내에 남아 있을지 모를 난들이 임신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ovulation(배란)되어야 할 난자들이 배란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primary or secondary 등의 단계 난포가 성장하는 동안 자연 발정은
일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리된 호르몬은 PMSG 나 hCG 등의 소의 체내 호르몬이 아니기 때문에 항원-항체 반응이 혹여나 일어날 경우 자체의
호르몬에도 영향을 끼쳐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수도 있습니다.
채란 이후 자연적인 상태로 돌아 오기 까지의 기간이 걸립니다. (공란우는 좋은 암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혹여나 문제 생기면 큰 손해가 생겨 납니다.)
즉, 집에서 좋은 암소의 난을 이용하여 자가 수정란 이식을 할때는 자신의 손해를 가지고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의 암소에서의 수정란을 이용할때 또 조금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다른곳에서 가져 와야 되기때문에 차량내에 배양기가 없으면 동결 수정란으로 이동을 해야 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가지고 온 수정란을 얼마나 믿을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말로는 좋은 수정란이라고 하겠지만.. 머 생각 나름입니다. ^^
자체 수정란 이식때는 또 문제가 되는게 공란우의 채란 날짜에 맞추어 수란우를 준비 해야 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수정란의 문제 입니다.
예를 들어 10개의 수정란을 회수 하였으나 발생 단계에 맞추어 약 4개 정도 이식 가능 하다고 할때, 수란우를 10마리 잡아 놓으면 6마리는 수정란 이식이
아닌 인공 수정을 즉시 실시 하셔야 됩니다. 등등의 내용이 있지만 체내 수정란에 대해서 더 궁금 하신분은 쪽지로 물어 보시면 아는 데로 성심껏 답변을
드리께요. 제가 27살의 어린 동생이니까 아직 잘 모르는게 많습니다. ;;
체외 수정란에 대해서 말씀 드리께요. 저도 체외 수정란을 요즘 공부 하고 있어서 체내 보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외과적인 방법입니다. 즉 난소에서 직접 난포를 배양시켜 배란을 시킨 후 수정을 시키고 수정란을 발생 시켜 발생 단계에 따라서 이식을
실시 하는 것입니다.
공란우의 경우 도체가 될때 난소를 제공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날 도체의 평가 정도를 보고 폐기나 사용을 선택 할 수 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난을 직접 키워서 사용을 하다 보니 수란우의 준비가 체내 보다는 조금 수월한 편입니다.
체내 수정란과 체외 수정란은 난을 어떻게 회수를 하느냐의 차이에서 생겨 난 것입니다.
기타의 내용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일단 수정란 이식을 생각 하고 계신다면, 먼저 수정란을 이식하는 곳이 어떤 수정란을 사용하시는지 살펴 보시고,
우선적으로 수정란을 이식한 농가를 통하여 수정률을 확인 하시고, (혹시 DNA 검사를 통하여 후대 검정이 되었는지..등등)
각 지역 자체에서 수정란 이식에 관련된 이식비용의 지원이 있는지 (개인이 하면 부담이 크실 껍니다. )
괜히 좋은 암소 가지고 수정란 이식 하려고 하지 마시고 잘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수정란 이식은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좋은 기술중의 하나 입니다. 이미 호주나 여러 곳에서 많이 사용되어 지기 때문입니다.
(방목의 경우 실질적으로 발정 유무를 쉽게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발정 동기화에 따른 이식을 선호 합니다. )
제가 어느 정도 실험을 거쳐서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국내에서 많은 퍼센테이지의 성공률을 볼수 없기에 글을 남깁니다.
60% 라면 어느 곳인지 모르겠지만 현실이라면 상당히 높은 성공률로 보여 집니다. 아직 제가 알기로는 30~45%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부탁드리고, 계속 공부 하는 학생인지라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__)(--) 꾸벅!
첫댓글 좋은 공부를 하시는 군요!! 종자계량의 끝은 없지만 한우의 육량, 육질도 30여년전 보다는 평균 200kg이상 늘은 것 같은데~~ 그만큼 한우도 발전을 했는데 모두가 인공수정 덕분이겠죠, 그러나 종자계량을 농가하나하나에서 한다는 것은 시간과 노동력, 돈의 낭비가 아닌가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정부차원에서.... 농가는 인공수정과 선발에 의한............... (내생각이 진취적이지 못하나???)
실제 농가 자체적 계량을 위해서는 최소 10년을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즉, 후대 검정을 통하여 유전적 개량이 안정화 되는 시간이 필요 하다고 하더라구요 ; 송아지 수급기지사업 등을 통하여 정부에서도 여러 용역 사업을 시험 삼아 하고 있습니다. 예로써 포항 축협에서 우선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수정란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네여. 저도 홀스타인에 한우 체외수정란을 이식을 하고있습니다. 체내수정란은 비용이 장난아니게 비싸고 3대 고등등록이 되어있어야 종축개량협회에서 등록이 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체외수정란보다는 체내수정란이 수태율이 높다고 보고대고 있습니다. 체외수정란은 배양기술이 힘들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 몇몇안되는 사람이 체외수정란이 배양에 성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역시 체외수정란에 많은 관심이 있어 요번에 이식을 한결과 5마리중 4마리가 임신상태입니다. 그 만큼 체외수정란 배양기술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강이라고 합니다. 다른나라는 체내수정란만 이식을 하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