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8 성공과 회복원칙(18) 한나 엄마 엘리 아빠 [삼상1:9-12] 24.5.5 주일 1부-3부 어린이 주일설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는데, 그중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머니’입니다.
세계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사람들의 뒤에는 꼭 기도하는 어머니, 훌륭한 어머니들이 계셨습니다.
성자라고 불렸던 중세의 위대한 신학자인 어거스틴 뒤에는 기도의 어머니인 모니카가 있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웨슬리 뒤에는 수잔나라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노예 해방의 업적을 남긴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에게도 낸시 행크스 링컨이라는 신앙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엄마를 통해 위대한 자녀가 탄생합니다.
바울사도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의 신앙과 쓰임 받게 된 근원을 그 어머니의 신앙에 두고 있습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3-5)
엄마의 기도를 통해 자녀의 운명이 크게 바뀝니다.
신앙의 본을 보이고 삶으로 본을 보인 부모에게서 위대한 인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 최후의 사사이자 최초의 선지자이며 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사무엘에게도 위대한 엄마 한나가 있었습니다. 한나는 신앙과 삶에 본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잘 받은 아들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어떠한 본을 보여야 할지 한나의 신앙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성전으로 올라가는 신앙으로 본을 보였다.
한나는 성전 중심, 예배 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년 한나는 남편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녀는 늘 성전에 올라가기를 사모하고 예배드리기에 힘썼습니다. 한나는 예배드릴 때 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마음의 소원을 아뢰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한나의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교회에 나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찬양과 기도로, 감사의 예배로 주님께 영광 돌릴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하늘의 문을 여시사 놀랍게 축복해 주십니다. 또한 예배는 믿는 자들의 본분이자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찬양과 기도, 감사로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우리 마음속에 성령의 감동이 넘쳐나게 해주십니다.
[예화]
미국 미주리 주지사 및 상원의원이었던 애쉬크로프트 의원은 부시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법무장관이 됐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법무장관이 된 후 근무시간 1시간 전에 사무실로 나와 법무부 내 크리스천들과 함께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외부 사람들은 법무 장관실을 교회로 만든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근무 시간 이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어떻게 중차대한 업무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 받는 비결은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기에 힘쓰는 데 있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릴 때,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기적으로 우리 삶을 채워주십니다.
2. 눈물로 기도하는 본을 보였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기, 대표적인 여성이 두 명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네로 황제의 어머니인 아그리피나이고, 또 다른 사람은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였습니다.
아그리피나는 남편 클라우디우스를 암살하고 아들 네로를 조속히 왕위에 앉혔으나 후에 아들 네로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역사는 그녀를 매우 사악한 여성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이 17세 때 집을 나가 36세가 되어 돌아올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교회에 나가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눈물 기도로 세운 어거스틴은 중세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신학자이자 목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눈물의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한나 역시 기도의 여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했던 한나는 오랫동안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림으로 사무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첫아들을 드리겠다는 서원 기도를 했습니다.
그녀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매달려 끈질기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십니다.
애통한 마음으로 겸손히 깨어져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응답은 속히 다가옵니다.
가장 귀한 것을 주께 드리겠다는 서원의 기도가 하늘 문을 엽니다.
[예화]
성민교회를 섬기다가 2006년 소천하신 신현균 목사님은 기도의 어머니가 낳은 기도의 아들이었습니다.
신 목사님은 평양 중앙감리교회에 열심히 다녔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교회를 등졌고 17세 때는 술집에 출입했습니다. 아버지에게 호되게 맞고 밤에 끙끙거리며 잠들었을 때, 어머니는 신 목사님의 머리맡에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는 현균이가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종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제 기도와는 달리 현균이가 저렇게 다른 길로만 빠져가고 있으니 어찌된 일입니까?
하나님, 제 아들의 심령을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신 목사님은 잠결에 울음 섞인 어머니의 기도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한참이나 계속됐습니다. “하나님!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현균이가 하나님의 사명을 분명히 깨닫고 돌아와 주의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성봉 목사님 같은 부흥사가 되어 팔도강산을 누비며 복음을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누워서 기도를 듣던 신 목사님의 두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결국 어머니의 계속적인 눈물의 기도로 신 목사님은 19세인 1945년 11월, 어머니와 함께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은혜를 받고 철저히 회개한 후 어머니의 기도대로 능력 있는 목사이자 부흥사가 됐습니다.
눈물기도는 자식의 돌같은 마음을 녹입니다.
눈물기도는 자식의 닫힌 마음을 회개케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는 믿음을 본을 보였다.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을 보고 엘리 제사장이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말하자, 한나는 그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시는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받아들이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의심하며 자신의 기준에서 성경 말씀을 판단하고 따지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신앙을 가지고 나아갈 때, 말씀의 모든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 20세 이상의 남자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두 사람만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전폭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믿음의 신앙으로 전진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말씀을 믿지 않고 원망, 불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릴 수가 없었습니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말을 듣고 더 이상 염려하거나 근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는 말씀대로 주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아직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말씀이 그녀의 마음을 변화시켰습니다.
마가복음7장24절-30절에는 수로보니게 여인이 자기 딸에게서 흉악한 귀신을 쫒아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 번에 걸쳐서 거절하십니다. 그래도 이 여인은 예수님께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의 간구 속에 감동하셔서 응답하셨고 딸 아이에게서 귀신이 나갔다고 말씀합니다.
“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엄마와 아빠는 그 자녀들을 예수님께 인도해야 할 사명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눈물로 간구하여 자녀들을 주님께 의탁하고 그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누가복음23:28)
4. 하나님께 헌신적인 삶으로 본을 보였다.
한나는 기도의 응답으로 낳은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여 주님께 희생, 헌신하며 믿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어려울 때는 서원을 한 후, 응답받은 뒤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축복만 가지고 세상으로 나갑니다. 받는 일에는 익숙하나 드리는 일에는 인색하고, 영광의 자리에는 나서지만 희생의 자리는 사양합니다.
그러나 한나는 없던 중에 낳은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 앞에 희생하고 헌신하며 약속을 실천한 한나의 믿음을 귀히 보시고, 한나에게 3남 2녀를 더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고 헌신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찬356장)
이 찬송처럼 이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내 시간, 물질, 정성, 목숨, 나의 가진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천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나와 같이 예배와 기도에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앙하며, 헌신적인 사랑으로 주님 사랑에 보답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권면드립니다. 나아가 사회의 도덕적인 기준이 허물어지고 혼탁해진 이 시대에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믿음의 어머니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한나의 가정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살았던 엘리의 가정에 대해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사무엘상 2장22절-25절에는 당시의 제사장 엘리의 가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들이 음행에 앞장서고, 하나님께 드려진 것들을 도적질을 하는데 엘리 아빠는 그 죄를 알면서도 단호한 처단을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갑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홉니와 비느하는 전쟁에 나가서 죽고, 그 소식을 들었던 엘리 자신은 목이 부러져 죽고, 마침 아이를 낳던 큰 며느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도다’ ‘이가봇’을 외치고 죽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임재하시게 하는 그것이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자녀의 마음에 왕으로 좌정하시게 하는 그것은 엄마 아빠의 눈물 기도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가치의 혼돈 속에서 올곧게 주님만 의지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은 엄마 아빠의 신앙의 본을 보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나오기를 축원합니다.
다같이 찬양 – 찬송가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