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 8월 5일(토) 06:00
♣집합장소 : 장미공원(학여울역 공영 주차장)
♣주로 : 양재천변 길
♣날씨 : 해, 26~35도, 미세먼지 좋음
♣참석자(10명):김 훈, 운암 김종철, 청암 이일재, 이태홍, 가가 장상용, 송원 장용관, 정경영, 원호 조운석, 일강 황민연, 후묵 채희묵
♣식대(한벽루): 총 78,000원 (콩나물 국밥 :7000×9= 63,000원, 묵사발: 7,000원, 막걸리: 4,000원x2= 8,000원)
훈 훈련대장이 생신이라며 지불. 만수무강을 빕니다. 감사!!!
♣불참사유 :
*이정: 미국 여행중(8월1일~9월5일).
*은곡: 고관절로 이상으로 쉽니다.
*미산: 내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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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 이후 32년만에 고향 새만금에서 열리는 전세계 4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세계잼버리대회(8월1일~12일)가 살인 더위에 엉망이 되고 있다는 보도다.
시작부터 연일 열대야에 강한 햇살로 4,500명이 참가한 영국팀이 퇴소했고 미국팀도 철수한다는 보도다. 나무 그늘 하나 없는 개간한 땅의 야영장에 쳐진 텐트는 그저 강렬한 햇살과 찜통더위를 스카우터들이 그대로 받아야하는 입장으로 만들었다.
뜀꾼들도 8명이 출발했으나 2명 걷꾼 빼고 6명이 양재천변을 달렸지만 5km 지점에서 같이 반환했다. 원호회장은 땀으로 상의가 온통 비맞은 듯 하다. 오는 길은 내내 환담을 나누며 걸었다. 그것도 그늘이 있는 남쪽 주로로 왕복했다.
7년만에 개장한 서초동 양재천수영장은 특수를 누릴 것 같다. 어린이 물놀이장, 튜브물놀이장, 물살을 타고 노는 유수물놀이장이 주말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입구안 옆에는 라면등을 파는 허가받은 남성 두명이 준비를 마치고 저쪽그늘에 앉아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있다. 풀장 위에 햇살 가림막도 해놓았는데 어린이들에게 햇살을 가려줄건지 걱정도 된다. 그래도 이 더위에 물놀이니 얼마나 즐거울까?
북쪽 주로를 달려 5km 지점까지 달려온 태홍이 옛 무지개다리에서 남쪽으로 건너와 백내장, 녹내장을 한꺼번에 치료중인 일강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앞이 잘 안보이니 ‘묻지마’란다. 요즈음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벌건 대낮에 묻지마 살인사건이 나면서 나온 말이다.
치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다며 녹내장이 문제란다. 안압이 중요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세차례씩 점안을 해 눈을 보호해야된단다. 가끔 눈이 부연해 잘 보이지 않아 안과에 갔더니 녹내장이란 진단. 밖에 나갈때, 심지어는 비가 내릴때도 자외선이 있으니 선그라스를 꼭 쓰라는 주문을 받았단다. 시력 회복은 어렵고 현상 유지가 최선.
노인 백내장은 병이 아니라는 얘기. 15분정도의 레이저수술로 끝나는데 20만원~수백만원이 드는 비용이 문제.
출발전 준비운동중 송원은 직구로 중국산 선그리스를 사서 쓰고 폼을 잡는데 수십만원 짜리같다. 직구하면 비싼 것을 사는줄 알았는데 15,000원짜리 중국산 선그라스로 1년만 써도 본전 아니냐는 것이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쓰고 다니시기를~~~
걷꾼인 청암과 송원도 경부고속도로 교각아래 징검다리를건너와 뜀꾼들에 합류한다. 청암은 ‘뜀꾼’이 갈때만 뛰고 반환해서는 걸으니 ‘반꾼’이란 용어까지 만들어 준다.
고관절때문이라고 하지만 은곡도 더위를 피해 출장을 포기한듯하고 미산도 무릎이 안좋아 네주째 불참이다. 청암이 같은 걷꾼으로 미산 문안을 가야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다.
뜀꾼 재정얘기가 또 나왔다. 재정을 아끼기 위해서 회장부터 한달씩 결장하잔다. 연말 시상식에도 결장을 많이 한 뜀꾼에게 포상을 해야된다는 얘기다. 그러면 태영친구가 1등, 2등은 해천, 3등은 미산?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푸른물의 수영장은 역시 좋아보인다. 양재천물에는 첨벙하기 그렇지만 수영장 물속은 한번 들어갔다오고 싶다. 7월 19일(수)과 지난주 수요일 수락산 폭포와 관악산 계곡에서 몸을 담그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오늘 실컷 걸어보겠다며 부천에서 첫차로 온 운암과 6시22분 학여울에 도착했다는 정교수가 나란히 정답게 걸으며 나타난다. 하이 파이브.... 다들 걷는 모드.
5km 반환점에서 물과 초컬릿을 준 훈과 태홍은 중턱산책로에 있는 아리수 수도꼭지를 빨고 나선다.
고속도로 다리아래 본부가 있는 양재천마라톤팀의 중년 남녀선수들이 그룹을 지어 남쪽 주로를 달려온다. 우리보다 젊어 보기좋다. 특히 여성들은 더 더욱 보기 좋다.
10km밖에 뛰지 않아 국밥집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 태홍은 한팀이 식사를 마쳐야 한다며 밖에서 기다린다. 이른 시간이라 홀이 꽉 찬 것이다.
오늘 또 훈 훈련대장이 생신(8월8일)이라고 쏘겠단다. 지난주는 아무 이유없이 쏘았는데... 하여튼 훈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막걸리 양재기를 높이 들었다.
훈은 자신의 사업에 서광이 보인단다. 구체적인 액수의 계약 성사예정까지 밝힌다. 보안 알고리즘에 AI보다 더 강력한 외국어(영어)학습 플랫폼이란다. 훈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하여!!!
엉망이 된 세계잼버리대회,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발언등이 막거리 안주로 올라와 웃고 떠들며 찜통 아침을 날려버렸다. 국밥집을 나설때는 손님들이 다 나가고 우리만 있었다.
8월3일 공작증(비자)를 받아 기분이 좋은 해천은 여기보다 더운 중국에서 오늘도 출장, 11km를 주파. 8월 하순경 서울에 와 일본으로 관광갈 생각에 부풀어 있는 듯...
지난 1일 46일의 미국 여행을 떠난 이정은 샌프란시느코 금문교 입구에서 만든 인증샷 한컷 보내고 조용. 여행에 여념이 없는 듯... 그곳도 여기처럼 불볕더위인가?
첫댓글 훈의 사업이 번창 하기를 두손모아 기원 합니다.
후묵님. 지는 일본은 젊었을때 출장으로 많이 다녀서 가기 싫어요...
미국이라고 그런것 같네여. 이정 뒤를 다라가기로~~~
훈이가 연거푸 두번씩이나 조찬비를 찬조해서 고맙긴하지만 생일도 축하하지만 계약된 사업이 잘 추진되어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