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08/0000142196
▶ 줄거리
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 그런 소진의 속도 모른 채 여자친구 ‘영주’ 와의 초고속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승효’.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호텔 대표 ‘용진’.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 공무원 시험 낙방 5 년 차,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호텔 투숙객 ‘재용’ 에게 걸려온 뜻밖의 모닝콜. 오랜 무명 끝 전성기를 맞이하고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가수 ‘이강’ 과 매니저 ‘상훈’. 4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 ‘캐서린’을 다시 만난 호텔 간판 도어맨 ‘상규’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까지. 때론 아찔하고, 때론 애틋하고, 때론 눈물나게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 호텔 엠로스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 비포스크리닝
'엽기적인 그녀''클래식' 등을 연출한 로맨스 대가 곽재용 감독의 작품이다. 여기에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누구 하나 연기적으로 아쉬울 것 없는 배우들이 다양한 커플의 다양한 삶을 펼쳐보일 이번 영화는 좋아하는 배우가 언제 나올지 기다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 애프터스크리닝
영화 속 세상에는 코로나 걱정도, 기습적인 한파도 없었다. 물론 최악의 취업난, 비정규직의 설움,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으로 인한 아픈 가슴은 있지만 이런 아픔 조차도 연말연시의 마법 때문인지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적같은 구원을 만나고 대반전의 놀라움은 벌어진다. 약간 예감 좋은 꿈을 꾼 뒤 복권을 사서 복권 추첨시간 1분 전까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착각에 빠진 듯한 그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영화다.
이광수의 진심에 관객 모두가 먹먹해질수 있고, 오랫동안 지켜보는 이진욱의 시선에 행복을 느낄수 있고, 이동욱의 편견없는 마음에 든든해질 수 있고, 한지민, 임윤아, 원진아, 고성희 등 아름답고 멋진 여배우를 포함, 따뜻하고 성숙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훈훈한 세상을 통해 힘들었던 올 한해를 위로받고 새해의 희망을 얻어갈 수 있다.
다행히 티빙에도 동시 공개라고하니 한파걱정 없이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모습을 수없이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 연말에 정말 선물같은 영화가 될 것.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해피 뉴 이어'는 12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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