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든 손과 몸이 심히 떨렸던 기억이 37년의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온 날들이 생각나서 기도 찬송할때 눈물많이 흘렸어요
혼자 점심먹기 쓸쓸해서 가까운 기도원장님 김장하시길래 고디국과 단호박쪄서 갖고가 도와드리고 김치랑 밥먹고요 혼자있어도 말씀읽는거 듣는거 주님과 독대하는거 집안일~모든 순간이 바쁘고 즐거운데 아주 가끔은 쓸쓸하고 주님앞에 설 날을 생각하면 주님께 죄송하고 조금은 우울해집니다 결혼기념일이라고 아침에 언니같은 은퇴사모님이 10만원과 황금향과 비싼굴을 택배로 보내주셔서 너무 황송하고 감사했어요 아들부부는 바빠서 무소식이라 손주도 늘 보고싶고 그리운아들이라 고디국과 잡채 부추김치 쪽파김치 오지어채 김치 굴 ㅡ 골고루 아이스박스로 보냈어요 마음은 축하 받고 싶은데 제가 오히러 주기도합니다
밤에 아들이 바빴다면서 10만원 보내오고 며느리의 축하글로 기뻤어요
맛난 음식 한상 준비해서 목사님 퇴근후 함께 기도해달라고 하고 식사는 잘했어요
정작 축하받고 싶은 남편은 말한마디 없고 선물도 제가 늘 여러번 했어도 남편은 선물 줄줄 모르는 멋없는거 있죠 이벤트도 모르고 돈 아까워 하니 저는 가끔 서운하네요
그래서 손자 첫돐인데 1월에 서울가자니까 1,11~12 가기로 ㅡ
뭐해가나 하길래 돈100만원은 줘야지요? 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우리가 갑부냐 돈이 어딨냐 지금 쪼들리고 빚도 많은데 기분만 내면 다냐~~ 등등 큰소리로 화내어 제게 화살을 쏘아대서 마음이 너무 상했어요
아들이 남편에게 20만원(교회헌금으로~남편이 다쓰니까요) 제게15만원 매달 10년째 주는데 주다고 다쓰냐 가끔은 모아서 아들집에 큰 일이 있을때 좀 줘야지 하니 빚갚느라 돈없다고 말도 화를 내서 신경질을 내면서 하는게 제 맘이 참 상하네요 밤새 잠못이루고 주님께 토설하고 ㅡ 지금도 우울해요 착한 아들 며느린 이런 것도 모르고 늘 잘하기만 하거든요 제가 조금씩 모아 손주들 생일이나 입원 ㅡ다른일 있을때마다 조금이라도 정이고 관심이라 챙겨주자니 힘이 들어서 목사님도 돈을 좀 주면 좋겠는데 오직 빚갚는다고 지금 헉헉 ~생활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게 옳은가 ㅡ하고. 의문이고 생각이나 신앙이나 너무 안맞아요 어제도 오늘도 기도함께 하는 교회로도 못가고 혼자 말씀읽고 기도하다 카페 들러 이마음이 잘못된건가 다른 어려운 사모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 하고 함께 맘나누고 싶어 치부를 드러냅니다
가정 부부 자녀 행복 여행 잉꼬부부
이런 단어들만 봐도 글만 봐도 눈물이 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복이 다른가봐요 어떤이는 믿음으로 살려는 주님만 사랑하는 남편목사님을 만나 기쁨으로 온맘으로 목회하고 서로 사랑하고 사는데 누구나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도 귀한 아들가족들과 보배도 있고
가장 소중한 그리스도 예수님 제 안에 계시고 귀한 믿음의 동역자들과 친구가 있어서 만남의 복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장 어려운게 부부네요 우린 왜이리 어려운지 마음아파요 잠시 머무는 땅에서 사랑만 하기도 짧은 세월인데 그래도 한쪽이 떠나면 너무 맘아파하고 그리워 할거 뻔한데 있을때 좀 배려도 하고 생각해 주고 불쌍히 여기면 안될까요
남편의 낮은 자존감이 안타깝고 돈문제 이야기만 나오면 화를 내고 대화 안되니 포기하고 살면서도 가끔 이런날이 있으니 아직도 제가 온전히 죽지 못함이요 더욱 회개하며 죽기로 주님께 고백합니다
두서없는글 쓰다보면 늘 길어져서 글을 잘 못 올리고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읽어 주셔서 정말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결혼기념이 보내시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셨나보네요~^^ 지금까지 잘 참고 지내온 것 주님께서 아시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요 이렇게 카페에 많은 사모님들과의 교제의 장이 있으니 들어오셔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위로도 받으시고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밥상도 거하게 차리시고 ㅎㅎ 맛나게 드시고 자녀들도 섬기시고 멋지십니다
사모님! 사모님! 아프시구나~ 맞아요. 아프시구말구요. 나 같아도 그랬을 거예요. 제 남편도 거의 사모님 남편과 비슷한? ㅎㅎ 그런데 다 지나가더라구요. 다 흘러가 버리고 흔적조차 남지 않더라구요. 그냥그냥 냅둬 버리시구~ 사모님 마음만 잘 챙기세요. 그렇게 살다보면 문득 남편의 어깨가, 뒷모습이 측은하게 보일 때도 있을 거예요 ㅎㅎ 그게 인생인가 봐요!
첫댓글 사진 올리고 보니 너무 반찬이 초라하네요 아직 밥상이 아니고 밥상차리고 사진 찍으면 야단치니까 김치 냉장고 위에 진열하다 맘급해서 찍은 것이고 고디국과 새김치와 다른 반찬도 더 있었어요 과일도 있고요 ㅎ
사모님 결혼 기념일 축하해요
고디국이 뭘까요?
첨 들어보는 국이라서요
사모님 우울해 하지 마셔요
아들 내외 매달 큰 효도하고
거제사모님통해 큰사랑 받았으니
큰 위로로 삼으셔요
우린 결혼 기념일 애들도
누구도 챙기는 사람 없고
둘이 밥한끼 먹는게 다에요
사모님 생각에도 맘아파요 ㅠ 고디 ㅡ골뱅이 다슬기 ㅡ대구는 고디국이라해요 들깨 단배추 부추 넣고 끓이면 너무 맛있지요 사모님 응원 감사 힘이나요^^😍👍
결축 합니다. 37년 하는일 똑같은데.맘각오 하고 예쁜 아들 며느리 손자 보고 감사 합시다.사모님 딸 결혼 했어요?
아멘 늘 감사만 많이 해야하겠지요 딸 결혼 아직 돈없어 못한대요 사랑만 갖고 못하는 믿음 없는 아이~~ 때되면 하겠지요 감사합니다사모님👍😍
울적한 마음에 긴 글을 쓰셨네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목사님 마음도 조금 이해가 되기도해요...빚을 정리 못하면 자녀에게 물려줘야 하니 염려가 되시겠지요
아들 며느리가 효성스럽네요
부모님 각자에게 용돈을 따로 드리기 쉽지 않을텐데...
좋은 것을 음미하며 즐거워 하세요~^^♡
긴댓글 감사합니다사모님👍 아들부부가 우리한테 하는건 넘치고 우리가 늘 사랑의 빚지고 기도로 축복합니다 그래도 타이밍이 있는데 저는 며느리에게 좋은 시아버지요 목사님으로 인식되어 좋은 관계 되길 바래요^^
와우 사모님 37주년 결혼 기념일 축하 드려요
저는 아들들에게 며누리들에게 때론 남편에게 말안하고 줄때가 있어요
그럼 아들들이나 며누리들도 남편에게 혹은 며누리에게 말하지 말라하고
엄마만 쓰라고 몰래 줄때도 있지요
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죠..
맞아요 사모님 저도 그리해요 제가 하는건 다 말안하고 남편도 손주들이나 아들부부에게 잘하고 좋은 관계 되길 바래요 돈관리 목사님이 하니까 고민이지 제가 하면 알아서 주고 조금줬다할걸요 ㅎ 저도 용돈 따로 받으니 항상 따로 챙겨주긴해요 감사합니다사모님👍
어제가 결혼기념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저희도 12.10 결혼기념일이였어요
올해가 29주년이였지요
축하의글 감사합니다 사모님도 같은달 비슷한 날이었군요 축하드려요 달력과 마스크 타올 잘받았어요 정말 감사해요사모님👍😍
축하드립니다~♡결혼기념이 보내시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셨나보네요~^^
지금까지 잘 참고 지내온 것 주님께서 아시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십시요
이렇게 카페에 많은 사모님들과의 교제의 장이 있으니 들어오셔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위로도 받으시고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밥상도 거하게 차리시고 ㅎㅎ
맛나게 드시고 자녀들도 섬기시고 멋지십니다
사모님 따뜻한 격려와 축하글 감사합니다 주님이 계시고 사모카페도 있어서 귀한 사모님들과 마음 나눌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빠서 댓글도 바로 못써요사모님 감사해요👍😍
@진실 ㅎㅎ
주님 앞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사모님
37주년 결기 축하해요.
자신보다 더 더 잘아시는분이 창조주시니
남편 목사님께 섭섭한 마음도 다 아실거예요.
사모님 진정한 위로자는 주님이시라~~~
사람인 저도 사모님 위로합니다.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오신것 ~~♡♡♡♡
37주년 걸혼 기념일을 축하드려요~♡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삶을 지내오셨네요
남편 목사님이 마음을 조금만 다정하게 쓰시면 사모님 마음이 덜 아프실텐데요
사모님!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사모님 마음 주님께서 만지시고 축복해 주시길 ~~
사모님! 사모님!
아프시구나~
맞아요. 아프시구말구요.
나 같아도 그랬을 거예요.
제 남편도 거의 사모님 남편과 비슷한? ㅎㅎ
그런데 다 지나가더라구요.
다 흘러가 버리고 흔적조차 남지 않더라구요.
그냥그냥 냅둬 버리시구~ 사모님 마음만 잘 챙기세요.
그렇게 살다보면 문득 남편의 어깨가,
뒷모습이 측은하게
보일 때도 있을 거예요 ㅎㅎ
그게 인생인가 봐요!
결기 축하해요^^♡
남편과 맘 잘맞는 부부 별없어요.ᆢ롯또요ᆢ다들 소소한것 말안해서 그렇치요.
세월이 더지나다봄 째끔씩 달라져요ᆢ
착한아들 며눌 있어 넘 든든해요^^♡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으니 너무 황송하고 기뻐요 지금 좀 바빠서 시간날때 댓글 쓸께요😍😍
37주년 축하드려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우리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길 바래봅니다...
남편의 어깨를 바라보면 듬직하면서도 때론 측은한 맘이 들어요~~💕
37주년 결혼기념일 축하 축하드려요~기념일처럼 행복한 날만 있으시기를 바래요~ㅋㅋ기념일이 우리하고 동갑이네요~^^♡
사모님! 힘내세요~~~^^
사모님!
늦으나마 축하드려요
글을 잘 쓰셨는데
송구하다니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인생사 별거 없다잖아요
오랜 세월 지내면서
파악하셨으니 비우고
내려놓고 때론 포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읽어주신 사모님들과 댓글 주신 모든 사모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보배 감기로 바빠서 일일이 인사못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