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애정결핍 키스、BOY、※※
[남장]※※ 애정결핍 키스、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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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애정결핍? 난 그딴 게 아냐-!"........-부인하고 싶어..-------------
애정결핍 키스 보이 리 하우의 파랑만장 남장생활-START
졸졸졸- 물이 흐르는 강에 주르륵 미끄러지듯 넘어지는 한 남자.
무릎에 힘이 빠진 건지, 아니면 그의 의지인지 일어날 줄을 모르는 그.
"엄만....이런데...나만 혼자 두고 가면 어떡해요..... 엄마...진짜...밉다.. 미워.."
공허한 눈동자에 사무치는 원망이 들어있는 듯한 그.
멍하게 얘기하는 듯 하지만 왠지모를 살기가 느껴지는 그.
그가 멍한 눈동자로 얘기를 해도,강은 듣지 않는 듯 여전히 .여전히 흘러간다.
"내 말 좀 들어보라고!!!! 엄마!!! 엄마!!!"
결국,그의 고함이 강가를 멈춘다.
-사무치는 원한. 사무치는 절망.몸서리쳐지는 기억.
내게선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을 걸.
내게는 이제 그 누구도 상처입힐 수 없.을.걸.
이제 내가 이 세상을 뛰어넘을 테니까.-
"하비야, 어딜 갔다 왔어??"
"......"
"야,리 하비!"
"....아, 응. 왜."
" 쳇, 너랑 얘기하면 얘기가 안된다니까~? 후우, 밥은 먹었지?"
"....아니."
"....... 뜨악!! 지금이 몇시 인데 아직까지 안 먹고 뭘하던 거니?! 에효."
"....나도 몰라."
하비와 이야기 하던 그녀가 멈출 줄을 모르던 입을 다문다.
하비는 찌그러지다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 것 같은 미간을 핀다.
아마, 그녀의 잔소리가 하비를 못 견디게 한 듯 싶다.
침대에 누워있듯 걸쳐져 있는 그의 모습. 사실...매우 도발적이다.*
아, 여기서 밝혀지는 하비의 비밀.뭐 비밀이라고 까진..사실 하비는 그 처럼 보이지만 그녀다.
그 강가에서 강에게 호소하듯 소리치는 '그'가 하비고, 하비는 '그녀' 라니.
".....누나,왜."
계속 머뭇거리는 듯한 그녀의 태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하비가 결국 말을 꺼낸다.
"응, 그러니까...너 말야. 학교..다니는 거 어떠니?"
"....학교?"
"응, 학교!! 갈 꺼지? 좋아, 갈 줄 알았어."
"...응.....? "
아직 상황파악이 덜 된 하우와 하우 옆에서 하우의 답도 듣지 않았는데 혼자 들뜨는 그녀.
아, 여기서 이제 그녀의 이름을 공개해야 할 듯 싶다.
방방뜨는 그녀의 이름은....리 하소.
하비의 친 누나. 아니, 친 언니.
"뭐냐니까..? 그니까 나보고 학교를 가라, 그거 아냐."
"오, 내 동생! 이해 하난 빠르구나?!! 너, 그럼..남녀공학으로 가는 거거든?
내가 특별히 이사장한테 추천 해주는 거여~ 음, 이름은 리 하우. 성별. 男."
"하아, 맘대로 해. "
이런, 하비야..
성별. 남자라는 것도, 네 이름이 이제 하우라는 것도 안 들은 거니,못 들은 거니..?!
이제 곧 남자로 변장해야 할 듯한 하비가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 침대. 스텐드. 옷장.
이게...다였다.
너무 생기없는 방이랄까?
"......짜증나......짜증나........"
하비가 중얼 거린다.
-하비 시점.-
내 이름은 리 하비.
물 하 河자에 더러울 비자.한 마디로, 더러운 물...킥.
내 친아버지께서 친히 지어주신 이름이라나..
오늘 우리 엄마와 나의 추억의 장소에 갔다 왔다.
보기싫은 눈물을 보여버렸다.
또. 엄마를 생각하면 한없이 약해져버리는 나.
생기가 빠져버리는 듯한 몸을 힘겹게 이끌고 집에 오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누나가 끓였던 찌게 겠지.
솔직히..언니라는 말은..단어는..내게 너무나 먼 말이고, 단어다.
난..남자여야 하니까.
우리 누나에게도 미안하다. 언제나 나의 기분을 맞춰주려 노력하는 누나. 쿡,
말수가 없는 나에게 끊임없이 말을 하고 화를 내는 누나를 보면
나와는 너무나 다른 것 같아서 그런 누나가 좋다.
그런데,내일부턴 학교..를 간다라..?
남자로, 리 하우란 이름으로?
귀찮겠다 느껴졌는데.. 이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괜찮은 조건이잖아?
더러운 물에서 -리 하우-로?
이게 맘에 들어. 내 이름을 버린다는 거.
......내일 누나에게 물어보고 ....가자. 뭐, 인생 그게 그거지 않아?
이제...내일 부터니까.
일찍 자둬야 겠다.
-끝-
하비가 조용히 사그락 거리는 이불 안으로 들어가 눈을 감는다.
하소, 방문을 두드린다.
허나, 귀찮은 듯 그저 계속 눈을 감고있는 하비다.
"하비야...아니, 하우야. 잘 자~! 언니 맘 알지?!"
그러나 방 앞에서 들려오는 하소의 정다운 목소리에
미간을 펴고 편히 잠들수 있겠다는 하비다.
왠지모르게 설레는 마음에 항상 복용하던 수면제도 미처 잃어버리고서..
하비는 계속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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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하나가 작가에겐
힘이-- -됩니다☆★
첫댓글 헤헷 잘봤습니다 ^^ 막 남장하기 직전이여서 하우랑 하비라는 이름이 섞여서 처음에 헷갈렸어요 ^ ^ ;
잘봤어요~~~!! 기대돼는데요? ㅎ
,. 호오 , 성이 북한사람의 성과 비슷해서 개성 ..[퍽]
음... 다음편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