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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의 이야기 비밀과 술
석촌 추천 0 조회 295 24.02.11 17:0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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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11 17:28

    첫댓글
    글을 쓰는 작가들은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 속에서 유희(遊戱)를 하며
    영혼의 소리를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덧칠을 하면서
    또 하나의 작품이라는 침묵의 유희 언어를 그려가는 마술사 이기도하지요

    곤고한 삶에 중량감 있는 글을 읽어보니 오랜만에 삶에 좋은 글을 보게 되는군요
    깊은 學問 의 여운이 풍기니 아주 좋습니다

    글 맥이 밥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아름다운 개성이자
    인품을 느껴 보며 그리고 그 깊이가 하해 같은 지고의
    예술입니다.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 삶의 서체가
    정말 아름답네요..

    마음이 결핍되는 요즘 감로수 같은 멋진 글을 만나고 있습니다.
    마치 쟁반 위에 문맥이 옥구슬 굴러가듯.
    순풍에 돛단배 미끄러지듯...
    역시 영혼이 맑으면 글은 절로 되는 법

    글 선물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고고렛츠고로요

  • 작성자 24.02.11 17:31

    아이구우 부끄럽습니다.
    댓글이 본글보다 더 아름답네요.
    고맙습니다.

  • 24.02.11 17:42

    술이 비밀의 문을 걷어낸다는 말씀처럼
    술 마시면 말이 많아져서
    비밀을 누설하기 쉽지요.
    술 깨고 나면 후회 ㅋㅋ

    나이들수록 비밀을 만들 일이 없어서
    휴대폰 패턴도 서로 공유하고
    전화를 대신 받아 주기도 해서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그냥 가족으로 살아지는거 같아요.

    석촌님의 품격있는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4.02.11 18:14

    그러시군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비밀이든 아니든 간에
    긴장과 이완의 중간에 삶의 미묘한 맛이 있기도 하다고 해요.

  • 24.02.11 19:57

    완벽한 타인 보았어요

  • 작성자 24.02.11 20:01

    그러셨군요.
    설 잘 쇠셨나요?
    날씨가 춥지않아서 지내기도 좋은데
    잘 지내세요.

  • 24.02.12 00:05

    비빌요.
    저에게도 비밀은 있지만 죽는 날꺼정 가슴에 안고 갈 꺼요.
    누구에게도 까발리거나 혹 술이라도 취해서 썰레발까지는 않을껍니다.

    그렇다고 무슨 살인에 엃힌 추억은 아니고요.
    이성에 관한 이야긴데요.

    혹시 우리 마눌이 알면 저 즉각 이혼, 내지는 졸혼, 내지는 별거 내지는 퇴출 당해요.
    아니 반성문 100장 정도 쓰야 돼요.

  • 작성자 24.02.12 08:26

    내가 박시인을 달리 봤는데
    안되겠네요.
    그거 올해 안에 떨고 가요.
    비밀유지비가 만만치 않아요.
    내앞에서 떨면 내가 술 한잔 사겠지만.

  • 24.02.12 16:48

    @석촌 위 건은 우리 마눌 만나기(결혼)전 이야기라서요.
    사실 마눌한테 한 번쯤 털어놓을려고 했지만
    '모르는 게 약'이라고
    차마 마눌한테는 야그를 몬하고 내 가슴에만 간직하고 삽니다.

    때려죽여도 석촌 형님 아니라 성당의 신부한테도
    고해성사는 몬, 안 할 낍니다요.

  • 작성자 24.02.12 16:48

    @박민순 ㅎㅎ

  • 24.02.12 08:13

    국가기밀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 보호할 필요가 없어지면 해제를 합니다.
    개인의 비밀은 종종 죽을때까지 가져간다고 합니다만...

    많은 경우 오랜시간이 지나고 잊혀질만 하면 비밀을 생산,
    또는 공유한 사람이 스스로 밝히기도 합니다.
    회고록같은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밀을 마구 발설히면 입이 가벼운 사람 취급을 받거나 경우에따라서는
    범법을 하게돼 누구도 발설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선배님이 말씀하신 주석에선 자주 이러한 상례가 어긋나기도합니다.
    음주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촉매역할도 하지만
    지나치면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 속에 있는 비밀까지 털어놓게 합니다.

    이로인해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밀의 공유자가 돼
    서로 유대감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술과 비밀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어울리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배님의 '비밀과 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 24.02.12 08:27

    맞네요.
    비밀과 술은 안 맞기도 하고
    맞기도 하는 관계이겠네요.

  • 24.02.12 23:43

    ㅎㅎ취중진담 완벽한 타인 그 영화 진짜 쫄깃한 재미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작품도 수준있고 여튼 재밌게 의미심장? 하게 봤던 기억이 비밀이라기엔 거의 날아가버려서 잊었어요 간직해야 비밀이지 본인이 까먹고 사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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