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원 명단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오래전부터 또 요즘들어서 안보이는 이름들이 있는데
한 두 명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각자의 사정들이 있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왜지? 무슨일 있을까?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물어보지 못하고 그 중 몇사람만 통화해서 같이 하자고 권유했을 뿐이다.
우리 합창단은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신앙을 가졌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고 연령대가 비슷하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 좋은 조건의 몫을 다 하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
조금 더디 가더라도 서로에게 사랑과 위로롤 전할수 있고 소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합창단이 되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무언가 알 수 없는 냉냉함이 느껴지는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나만의 예민함이라면 참 좋겠다.ᆞ
사정상 쉬게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카페에도 드나들고 합창단에도 다녀갈수있는
고향같은 모임을 기대해본다.
오래동안 함께 한 길을 바라보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합창단, 우리 오라시오 합창단은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 사진- 우이천의 벚꽃과 징검다리에서 바라보는 물고기들.
첫댓글 따듯한 바램이고,좋은 욕심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한기는 금방 없어질 것입니다.
그 누구도 오는 봄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ㅠㅠ
내탓이오 를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겠죠. 감사
오라시오와 함께 하는 동안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원회의에서 제 글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회의가 다 끝나고 가게되어 설명을 못 드렸네요.
걱정을 드린거같아 죄송한 마음인데요 임원들께 어떤 책임이나 역할을
드리자는건 전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단원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챙겨보자는 생각 그 자체일뿐이에요.
우리가 속내를 털어낼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애틋하고 살가운 모습은 없다는걸 늘 느끼디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은 다 있는데 왠지 서늘한 분위기
우리 한번 타파해 보자구요
어제 피정에서
" 사랑과 진실 " 은 하느님의 길이라 배워 왔습니다
우리 그렇게 오라시오 엮어 가봅시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을 보여주시고 웃음 잃지않으시는 모습, 그것만으로도 사랑이라는걸 느낍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