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 귀여니
연재일 : 2001/08/20 00:48 ~ 2001/10/23 20:25 (본편)
# 71
..."너 핸드폰 있지"
.......
............핸드폰.....??
분명해...김효빈이 시킨거야.......
나의 예리한 직감이 머리를 마구 찔러댔다.(직감따위 맞은적 한번도 업씀
-_-^)
"왜...요...."
"그냥..오빠 동생 사이나 하자..이말이지..."
"핸드폰 없는데요......."
"후...없어....??"
".....네...."
"집번호는 뭔데........."
"......집번호여..아빠때문에..남자한테 전화오면 안되는데요...."
"..뭔데......"
"...."
나는..끝자리만 바꾸어서..집번호를 가르켜주었다-_-..
.......담부터 피해다니면 되지..흐흐흐ㅡ.,ㅡ
(간댕이가 부어씀-_-)
"그래..?확실하지...??"
"네,,,,"
"알았어...다시 불러봐.."
김한성은..핸드폰을 꺼내더니...저장시킬 모양이였나보다.....
잠깐만....내가..아까..끝자리 뭐라구 불렀었더라..-_-.......
.........
..............
.......
나는..이번에도..끝자리만 바꾸어서 집번호를 말했다.....
...........
.............
"그래..알았어......"..
.......뭐하시는거에요..=_=..지금.....??
김한성은...핸드폰을 귀에다 갖다댔다.......
"여보세요..거기...예원이네 집맞습니까..?예..아니라구요...예..알겠습
니다........."
"..............아빠가..일부러...아빠가 일부러..없다 그러는거에요."
........
............
ㅜ_ㅜ..은성아..어딨니........ㅜ_ㅜ.....
"...여자가 받더라.....니나이 또래 된 여자..^^"
".....언니..같은데요...."
"너 오빠만 있는거 다알어.한승표.....내 선배거든...^^"
.........
..............
김효빈이 시킨거 맞잖어........ㅜ^ㅜ
"친구가 잠깐 놀러왔나봐요........."
".....오빠..화나면...무섭거든........"
"........저기요....."
"...말해라."
"제가 왜 집번호를 알려주어야 하는데요..굳이 그럴필요까진 없는거같아
요....전 남자친구도 있구요......"
.............
.................어디서 이런깡이 나왔는진 나도 모른다.
...저번에 왕빛나랑 김효빈이 있는 병실문을 확 열어제겼을때 이후로 최
고의 깡으로 인정하고 십따..ㅡ.,ㅡ
"오빤..한번 물어본건..대답 들어야.일어난다..집번호 뭐야...."
"...저도..한번 대답할수 없는건..끝까지 못하겠는데요...."
.......
.........
이렇게 우리둘의 눈싸움은 시작되었다.......
.........
30분가량이 흘렀다..=_=.......
말이 눈싸움이였다.솔직히..나는 아래로 깔았고..김한성 이 씨불딱 놈
만..날 세차게 야렸다.......ㅜ^ㅜ
"....야..야.한성아..뭣허냐...애들 기다린다..가자"
세겹오빠ㅇ ㅏ ㅇ ㅏㅜ^ㅜ!!!!!!!사랑해요..ㅜ_ㅜ..고마어요..ㅜ_ㅜ
"후우...좋아..근데..우리 또만난다..그건 내가 확실히 예기한다..
오빠.한번말한건 지키거든....^^"
.......
................
김효빈오빠 아니랄까봐..-_-^똑같은 사고방식을 같고있군요-_-^...
"또 보자.아가야~~~~~^^"
..........
그렇게 그들은 내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후우.....어지러워.....ㅜ_ㅜ............
..........
.....은성이가 왜이렇게 보고싶은거지....
눈앞에 있다면..확 안겨버릴텐데.....(누구맘대로-_-)...
근데.정말 정말 보고싶다....ㅜ_ㅜ..은성아....
승표랑 경원이한텐 미안하지만.......그래도 은성이가 너무 보고싶은걸.
ㅜ_ㅜ..
힝.....ㅜ^ㅜ
난 아직도 쿵쾅거리는 심장을 앉고.(김한성땜에 쫄아씀)
집으로 뛰어들어왔다........
........
그리도 수화기를 들었다...
은성아.ㅜ_ㅜ..은성아.ㅜ_ㅜ........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르........
"...여보세요...."
# 72
"여보세요..........은성아>_<"
"어..그래.."
아직도 은성이의 목소린 심각했다....
승표랑 같이 있는거 같은데...
"나있지.있지.큰일을 겪은거 있지>_<"
"....어....말해....."
".글쎄.글쎄.슈퍼에 들어갔는데!!!!!그 접때 본 그!!"
"야..야..승표 술 맥이지마!!!!!!!!!!!!!"
"여..여보세요-_-...??"
"아니야.말해....."
".그러니까!!!슈퍼에 들어갔는데!!!!접때 너랑 같이 본 그 목살 세겹 오
빠있잖아!!!!!ㅜ^ㅜ!!!!!!!!!"
"어..그래.그래.."
...지은성은.....내 말은 귀에 들리지 않는듯했다-_-^........
"...그 오빠가..날 본거야........."
...........
...........
"은성아...??"
".....아..미안..계속 말해봐...누굴 봤다고??"
".......그때 너랑 봤던..니 선배오빠가..날 본거야...."
"야....승표 잡아와!!!!!!!얘 어디갔어!!!!!!!!!!"
..........
................
.......................-_-^왠지 무시당하는 기분..=_=^....
"그런데..그오빠가...김한...."
"씨발..미치겠네..야...내가 이따 다시하께!!!!!!!!!!!!"
뚝....................-_-.....-_-............
.............
.......................=_=
승표때문이니까....이해해야지....ㅜ^ㅜ..
어쩔수 없잖어....승표일인걸........ㅜ^ㅜ.............
근데 기분이 살짝 살짝 나빠지는건 왜일까....
이럼 안되는데......=_=......
승표를 위해 내가 참아야지....ㅜ_ㅜ
예원아..일로와....언니랑 놀자.........ㅜ_ㅜ........
통 신경을 못썼구나...ㅜ_ㅜ.......
예원이는....내방 베란다에서...무언가를 먹고있었다-_-
...."안도 ㅐ ㅇㅔ>_<내 팬티>_<!!!!!!!!!"
=_=.....이미 내가 젤 아끼는 분홍색 키티 팬티엔....구멍이 몇개 숭숭
나있었다-_-
"이 빌어먹을 놈의 토끼자식....ㅜ^ㅜ!!!!!!!"
..........
..............
똥그란 눈으로 날 보고 귀를 쫑긋 세우는데....도무지 미워할수가 없
다.......ㅜ^ㅜ 이름도 예원이인걸.....ㅜ_ㅜ
"아이구.....귀여워..ㅜ_ㅜ..일로와.언니가 앉아주ㄲ ㅔㅜ^ㅜ"
예원이를 앉고서 나는 처량하게 침대구석에서 잠이 들었다-_-..
그때 시각이 9시쯤 된거같다.....
다음날 눈을 떳을때는.......아침 7시였다-_-.......
내 이불에는 예원이의 오줌이 구름모양으로 얼룩져 있었고-_-...
나는엄마가 발견하기전에 서둘러 집을 나왔다.......
그날 학교에..경원이는 2교시가 시작하고 조퇴를 해버렸다.....
"경원아...나랑 있자..오늘 토요일이잖어..오늘 내가 맛있는거 많이 사줄
께..."
"아..괜찮어.예원아...^^....나 아파서 그래.정말 미안..내일 많이 사
줘....고마워....^^"
........힘없는 경원이.......익숙하지 않다.....
경원이도..승표를..좋아했던걸까.....................
..................
...승표는 지금쯤 뭘하구 있을까.....
은성이한테 문자나 보내봐야겠다..-_-.....
"나야.나야.뭐해?승표는 좀 어때"
.........
보통 문자를 날리면.....바로 전화가 왔는데...오늘은....
1시간이..흐르고..2시간이 흐르고..학교가 끝났건만..전화는 오지 않았
다.
.
.걱정되는 맘에...공중전화로 달려가 전화를 해보았지만..
그놈의 전화기는 꺼져있었다-_-
.......집에가서 예원이랑이나 놀아야지=_=...........
.......
................
....................
"여어...안녕 ...또보네...^^"
.ㅇ ㅏ ㅇ ㅏ ㅇ ㅏ ㅇ ㅏ ㅇ ㅏ 악!!!!!!!!!!!!!!!!1ㅜ^ㅜ
저 망할 후레자식 같으니.......!!!!!!!ㅜ^ㅜ!!!!!!!!!!!!!!!!!!!!!
...........
전에도 말했지만.우리집은 시내를 거쳐야했다...
내가 ㅇ ㅏ 아 ㅇ ㅏ 악 소릴 지르며 경악한 사건...
그곳에서 일어나다............
.......또 저놈인가.....
김한성.......이번엔 혼자있었다......
......아니....저 잘난 얼굴로..왜 이런 추접스러운짓을 하는거지ㅡ.,ㅡ
김효빈에게 교육 받아도..단단히 받았구나...ㅜ_ㅜ....
.....그는..날 기다린듯 했다..(어디까지나 자신만의 생각임-_-^)
꼭 그곳을 거쳐야만..우리집을 갈수 있는데...
그놈은 그곳에 !!!!!!!!떡하니 서있었다!!!!!!!!
그것도 혼자서!!!!!!!!!
그것이 날 기다린 징조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은근히 즐기고있는듯함-_-^)
"..안녕하세요...."
"어디가??"
"집에요"
"밥사주께..뭐먹을래.?^^"
"할아버지 제사라.일찍 가야되요......"
"후우....니 구라빨은..당해낼수가 없다..ㅡ_ㅡ..그럼 집에 데려다줄께"
"아니요.혼자 갈께요"
"말했지 오빠 화내면 무섭다구"
근데 진짜 너 화나두 안무서워-_-^.....
"............"
터벅 터벅 먼저 걷는 내 옆에..김한성이 따라붙었다.....
지겨워....지겨워.....(처음 맛보는 상황임-_-^)
"학교 일찍 끝난다..??"
"네....그런 편이죠"
"공부 안해..?너네두 월요일날 시험이잖아"
"....해야죠..."
"그래....."
......
..........어색해.ㅜ_ㅜ.어색해.....ㅜ_ㅜ...어색해 죽고만 싶어ㅜ_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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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리 옆으로..한무리가 지나갔다.......
..................상고교복이었다........
그들은.......김한성에게..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그래~~"
.........
유독 한명의 모가지만은 빳빳했다.....
......지은성........
.......은성ㅇ ㅏ ㅇ ㅏ~~나 여기있어.....ㅜ^ㅜ!!!!!!!!
........그놈은 날 발견하지 못한듯 했다...
발견했다면 벌써 지랄 났겠지-_-^......
..............
무표정으로..쓰윽....지나가버렸다..
그때의 그 안타까운 심정은....정말이지..
소리쳐서 부를수도 없고......ㅜ_ㅜ.........................
........................
여기 니 여자친구 있단 말이야..이놈아....ㅜ_ㅜ!!!!!!!!!!!!
밖에서 우연히 보니까 또 왜저렇게 멋있는거냐...ㅜ_ㅜ....
......생각해보니까.=_=..지금 날 보면 안되는구나-_-..
오해하겠어-_-..여기까지 생각이 겨우 미친 나는..빠른걸음으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은성이 부를까...?야~~지은성~!!!!!!"
ㅎ ㅓ 억....ㅜ_ㅜ.이놈이 우리 사이 풍지박살 낼려고 맘을 먹었구나.
ㅜ^ㅜ
난 서둘러 김한성의 입을 손으로 막고..필사적으로 질질 끌고왔다.
........
=_=......
.....아까..그 상고무리중에 ..날 본놈이 있는건 아니겠지..
현성이도..있었는데.....
아니야.현성이는 날 봤다해도..은성이에게..그대로 꼰지를 그럴 위인은아
니다.....ㅜ_ㅜ...
그나저나...김한성..ㅜ_ㅜ 이대로 두었다간..정말 깨지기 십상이다.ㅜ_ㅜ
이 망할 심술맞은 남매 같으니...ㅜ^ㅜ!!!!!!!!!!
# 73
겨우 그 골목을 벗어나 나는 안전지대에 다다를수 있었다.
"고만 따라오시죠-_-^"
"너 냉면 좋아하지??"
".........=_=..누가 보냈어요-_-....."
"보내긴...~애기 농담두 잘하네~"
그러면서 나의 머리를 슬쩍 건드리는 김한성-_-
아니...왜 친한척 하는건데-_-.......
"아까 일부러 은성이랑 맞닥뜨리게 할 속셈이였죠!!(이제 김한성에게 무
섭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고이씀-_-)
"........섭하네....."
"저 오빠랑 이러고있는거 은성이 알면 저 뻥 걷어차여요-_-..제가 시린
겨울을 보내길 바라세요-_-??"
".....오빠있잖아^-^"
"......=_=^....그래요.오빠 있어요.오빠 여기 가만히 있어요-_-
전 이만 집에 들어가볼께요-_-"
나는 말을 마치고 그 무서운 파파라치 스토커 같은놈을 뒤로 하고 휘비
적 휘비적 집으로 걸어나갔다..
얼른 집에가서 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_-
현성이가 꼰대기 전에 내입으로 말해야해-_-^
"너.......요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지~~~"
............ㅇ_ㅇ........ㅇ_ㅇ...
........분명해..김효빈이 시킨것이야!!!!
근ㄷ ㅔ 김효빈이 내 생일을 알었ㄴ ㅏ..?나두 까먹구 있었는데-_-^
"그런가봐요-_-"
"뭐사줄까..??^-^"
에휴-_-은성이나 내앞에서 저렇게 웃어줬음 소원이 없겠구만..
같은 낮짝떼기끼리 저렇게 틀리다니........
"은성이가 사줄꺼에요..-_-..이만 가볼께요.인연이 닿는다면 또 봐요-_-"
.........
.......다행히 파파라치 스토커는 따라오지 않았다..
분명해..저노무 시키...김효빈이 시킨것이야..
.......저렇게 잘난 얼굴로 뭐가 아쉽다고 나한테 저렇게 비참하게 매달
리겠어....(매달린적은 없어씀-_-)
...........
은성이에게 얼른 말해야지....>_<
아.....그전에........참참 ㄴ ㅐ 생일>_<!!!!!!!!!
죠아써..이번주 토요일엔 은성이와 일요일 아침을 함께맞이하리라..
......-_-.........
두근두근...흥분되는 가슴으로 파파라치 스토커에게 보여질 뒷모습따윈
상관치 않고 나는 미친듯이 달렸다.
"헉헉.........다녀왔습니다!!!!!!!!!!!"
"야.....일로와봐..."
"엉..ㅇ_ㅇ....오빠 오랜만이다..ㅇ_ㅇ"
"야...요새 어떤 못생긴 새끼가 너한테 찍접댄적 없지....??"
........못생긴 새끼?????
김한성이 못생겼던가????길가는 사람 100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김한성보
고 못생겼다는 사람은 없겠지..ㅡ.,ㅡ
"없는데......"
"그래..삐삐 잔다"
"삐삐가 누군데...ㅡ.,ㅡ...??"
"토끼~~~~"
"-_-^지금 내 토끼 말하는거야..??"
"그래..우리 토끼..."
"내 토끼이름이 언제부터 삐삐였어-_-^......??"
"....삐삐....귀엽잖어...."
"=_=..^ 토끼 이름 멋대로 바꾸지마!!!!!!!!!!예원이란 말이야!!!!"
"너혼자 예원이라고 해..난 삐삐라고 부를꺼야......"
"ㅜ^ㅜ 엉엉엉 ㅜ^ㅜ 그러지마...ㅜ^ㅜ 예원이가 헷갈려하잖아ㅜ^ㅜ"
"=_=......별거갖고 징징대네..엄마오면 나 도서관갔다그래"
"삐삐라고 안부른다고 약속해.ㅜ^ㅜ"
"=_=^드러워서 한마리 사고만다."
........한승표 구제불능 같은놈...ㅜ^ㅜ
오빠두 나갔으니까....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_<
>_< >_< >_<
........아깐 꺼져있었는데...지금은 받을라나...ㅇ_ㅇ........
.........
"누구야.."
역 수 ㅣ 내 깔 >_<
"은성아!예원이야!!"
"어.어디야.."
"은성아!나 이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야!!!!!"
"뭐..생일..?너..?너 태어난날??
"그럼그럼.>_< 우리 양수리 가자>_<아니면>_< 하튼 가자가자>_<"
"....끊어봐.."
"..=_=.....왜.....바뻐??"
"아니...."
"나생일이라니까........!!"
"어.알어-_-^끊어봐"
"승표땜에 그래??승표 아직두 그래??"
"아니"
수화기 저편 너머로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다=_=
여자소리도 들렸다=_=.....
"야.오늘 토요일인데...안만나......??"
"부산이야."
"부산.......??"
"엉.부산."
"그럼.내일도 못만나겠네........???"
"니가 부산 오던가"
...............
뻔뻔한놈
구라를 칠라면 쫌 말이 되게 치던가-_-^부산-_-??
"그래.끊을께......."
"야......."
"....왜......"
"아니아니다....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라"
"나갈꺼야....나가서 남자 펑펑 만날꺼야...."
"-_-..야...."
"원조교제두 할꺼구.....ㅜ^ㅜ 김한성이랑두 밤샐꺼야.....!"
"........나 열받을라 그러는데...."
"열받어..열받어서 머리에서 열라면 끓여먹어라!!!!!ㅜ^ㅜ!!!!!!!!!"
쾅...............
아싸..먼저 끊었다-_-(그와중에도 그생각하고이씀-_-^)
....부산.....??
부ㅅ ㅏ ㅇ ㅏ안........??
이새끼........=_=....김효빈이랑 만나는건 아니겠지........
.......10분전에 이놈봤는데-_-??
경비행기 타구 갔나....??ㅇ_ㅇ????
이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도 한심스럽다-_-
.........
정말 왜 그런거지...아까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본거 지은성 맞는데..
.........핸드폰이 지랄나게 울려댄다-_-^
지은성이겠지.....
빠떼리를 빼서 던져버렸다-_=...
좋다.이써글놈아..ㅜ_ㅜ....
인제 권태기 왔다 이거지...=_=.....??엉엉엉...ㅜㅜ 여자친구 생일이라
는데...부산이라고 뻥이나 치고......ㅜ_ㅜ......
이제 난 누굴 믿고 산단 말인ㄱ ㅏ!!!!!!!!!!!!!!ㅜ^ㅜ!!!!!!
아 ㅇ ㅣ 고!!!!예원ㅇ ㅏ!!!!!어딨니!!!!!!!!!!!
(배신당해서 혼자있을때만 예원이를 찾음-_-^)
# 74
다음날이 일요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지은성에겐 전화한통 오지 않았다.
.......어제 김한성이랑 논대서 삐진걸까=_=....??
밴댕이 같은놈....ㅜ_ㅜ 3번은 잡아야지.....ㅜ_ㅜ.....
아니야..아니야.내가 이렇게 구차해질 필욘 없지-_-..
부산에 있다고 뻥이나 치는 얌생이 가튼놈에게..ㅡ.,ㅡ
..........
................경원이네 집에나 놀러가볼까.......???
..
.......
전화해서 간다고 미리 말하면..날 못오게 막을께 분명하므로-_-^
나는 기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얼마나 심심했으면..ㅜ_ㅜ
한손엔 토끼 예원이를 들고.한손엔 떡이 든 봉다리를 들고서-_-..
츄리닝 바람으로 집을 나섰다..
......
"예원아..거기 가면..니가 좋아하는 사과가 많이 있을꺼야ㅡ.,ㅡ
언니가 사과 많이 많이 줄께>_< "
말도 안통하는 토끼와 독백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나는 경원이네 집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
..................
........................
뭐야...........
.........
휙.......!!!!!!!어..?아무도 없네..-_-..
.........뭔가 이상한느낌.
헉.....혹시...스토커 파파라치!!!!!!!!!!!!!!!!!!!!!!!!
이런!!!!!!!!!!!!!
나는 걸음을 조금씩 빨리 하기 시작했다..
...ㅜ_ㅜ..
..
"누구야!!!!!!!!!"
..............
..................
소릴 꽥 지르며 180도로 회전한 내 머리에 많이 보던놈이 흠칫 놀란 얼굴로 날 보고있었다
"준세구나..ㅇ_ㅇ...너 여기 왠일이야..??"
스토커 파파라치인줄 알았는데..내뒤에서 놀란 토끼눈으로 날 보고 있는
것은...의외로 준세였다....
"..네...?아니..아무것도..아닌데요.."
"ㅇ_ㅇ.....이런데서 보니까 반갑네.."
"어디가는데요??
"니가 알아서 뭣하게=_=^"
".....아니에요....."
"....이상하네..??너 왜그래?뭐 할말있어??"
"남자 만나러 가는건 아니죠...??"
"......한손에 떡들고 남자만나러 가는애 본적있어??"
"아니요..^-^;아니에요.가던길 계속 가세요..^^"
"..얘가 이상하네-_-..안쓰던 존댓말을 쓰질 않나....갈께..=_=..담에보
자"
"네^-^!!!!!친구네서 재밌게 노세요!!!!!!"
"그래=_=!!!!"
뭐.....별로 탐탁치 않은 얼굴인지라 츄리닝 바람인건 개의치 않았지만.
설마 지은성에게 꼬대는건 아니겠지-_-????
그러기만 해봐라..ㅡ.,ㅡ 드릴로 콧구녕을 쑤셔줄테니까=_=..
...요새따라 이상한 일만 일어나구..
준세도 날 좋아하나..??...그럼 안돼는데...ㅜ_ㅜ.....
.......
............
"경원아.나왔어~~~~~"
.........
.............
"경원아?????아무도 없어요!>_<!!"
.........
.............
ㅇ_ㅇ........
문은 안잠귀었는데....들어가볼까..ㅇ_ㅇ....
..........경원이 방안에서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놈으 ㅣ 지지바!!!!!!설마 음악들으면서 또 우는건 아니겠지!?!?!?
벌 ㅋ ㅓ 억!!!!!!!
# 75
경원이는 누군가랑 전화를 하고있었다..
표정이 꽤 밝아보였다...
"어..??예원아..왠일이냐..-_-??"
별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날 위아래로 흝으며 그 지지바가 말했다-_-
"...괜찮은거야..??"
"내 가 뭐 얼..ㅡ.,ㅡ"
"....."
"야..그게 왠 토끼야.!??!ㄲ ㅑㅇ ㅏ!!절루 치 우 ㅓ!!!!!!!!!!!!!!!무섭
단 말이야...ㅜ_ㅜ"
"......=_=...지금 전화하는중 아니였어??"
"어..?어..맞다..여보세요..?그래..지금 예원이 왔어..!어..?어..그래..
예원아..받아봐....."
"누군데.....??"
"받아봐..."
"ㅇ_ㅇ..은성ㅇㅣ야??"
"걔가 우리집에 전화를 왜하냐!!야..토끼 꼭 붙들구 받어!!!"
.......
누구길ㄹ ㅐㅇ_ㅇ......
"여보세요??"
"여보세요???예원아>_<"
"........어.안녕"
">_<오랜만이다>_< 너 연락두 없냐!!!"
"연락?왜?"
"....왜그래..안좋은일 있어??"
"아니.경원이 바꿔주께.야.받어.."
"너 정민이한테 왜그러는데...."
"내가 뭐..니네둘이 통화해.나 떡먹는다..접시 부엌에 있지??"
...........
정민이였다..어제까지만 펑펑 울던 경원이..
정민이랑 통화하면서 웃고있었다..
그모습이 낮설었다..
경원이랑 정민이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컸다..
.......지금쯤도 힘들어하고 있을 승표가 너무 불쌍해졌다.
,,,,=_=..에이..기분 잡쳤어..
떡이나 먹으며 나의 구멍난 마음을 메워야지-_-
글애..예원아..우리가 오늘 이집 사과 바닥대고 가자-_-
"어.예원이가 오늘 안좋은가봐..아니야.너한테 화나긴~~~~~"☜경원이의
말소리가 들렸다.
=_=...그래..잘들 논다..=_=...
근데 이거 데워먹어야겠네..ㅡ.,ㅡ 가스렌지가 어딨더라ㅡ.,ㅡ
"예원아..정민이 섭섭해 한다....."
경원이가 전화를 끝마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음..음..맛있다-_-먹어볼래=_=??"
"......왠 떡이야..??"
"집에 있드라고.너 떡좋아하잖아..ㅡ.,ㅡ"
"정민이한테 너무 그러지마..정민이잘못 없잖어....."
"예원이랑 놀래 ㅡ.,ㅡ??"
경원이의 그말이 얄미워서 나는 예원이를 경원이쪽으로 쑥 밀어놓았다
"ㄲ ㅑ ㅇ ㅏ ㅇ ㅏ!!!!오 ㅐ 그래!!!나 동물 무서워하는거 알잖
아!!!!!!!ㅜ^ㅜ!!!!!!!얘 이름이 또 예원이야?!?"
"ㅡ.,ㅡ맛있다.참.사과몇개만 주라ㅡ.,ㅡ"
"=_=..너 나한테 감정있음 말로해라..잉??"
"감정은 무슨 ㅡ.,ㅡ 니집 사과가 맛있드라고.사과좀 달라니까ㅡ.,ㅡ"
"....=_=...봉다리채 싸줄테니까 들고가라!!!토끼좀 가져갈래-_-??"
"우물우물ㅡ.,ㅡ 우물우물 ㅡ.,ㅡ"
"한예원!!!!!!!!!!!!!!"
"ㅇ_ㅇ.............."
"너라도 나 이해해주면 안돼는거야...??"
...........
................
.....................
우리는 떡이 바닥나고..해가 어둑어둑 질 무렵까지 진지한 예기를 나누었다....
.........
이해해주는쪽으로...상담을 해주었지만..맘 한구석이 섭섭한건 어쩔수 없
었다...
그리고...어색했던것은 모두 풀기로 (별로 내키진 않지만-_-^)다짐하고.
.......경원이가 나를 집앞까지 마중해준답시고 데려다주었다..
"참....김한성 알어??"
"왜몰라..김효빈고년 오빠아니야..그오빠 왜??"
"걔 어때?어떤사람이야??"
"....??인기 많지..은성이랑 약간 닮았잖아....그오빠 인기 알아주지..그
오빠 맘에 들디??"
"=_= 미치치 않고서야..............."
........인기가 많단 말이지-_-??그래..얼굴 반반한건 인정해줘야지.
누구 깔이랑 닮았는데....
아니지>_<지금 내가 지은성 편들때가 아니야>_<
그 싸죽일놈....ㅜ^ㅜ 배신이나 ㅎ ㅏ 구.............ㅜ^ㅜ
............
그래도..그날은 경원이랑 섭섭했던것을 푼만큼 가뿐한 맘으로 집에 돌아
올수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끄러운 전화벨이 나를 반겼다
"야!!!전화받어~~~~"
"오빠가 받어!!!!!!!>_<!!!!!!"
"나 지금 알까기 하잖아!!!!!!!!!!!!!!"
"=_-...한심해.=_+........"
.......
...........
"여보세요!!!!"
"전화 무섭게 받네"
"...지은...성???"
"...섭하네요"
".........누구야..."
"한성이오빠다"
"번호 어떻게 알았어요...??"
"내일 시간 있나"
"번호 어떻게 알았냐구요-_-"
"내일 밥이나 묵으까"
"혼자 많이 드시구요.번호 어떻게 알았냐구요-_-"
"아가 말이 심하네~~~"
"........=_=..내일 시간 없는데요.."
"그래 그럼 만들어^^"
"=_=..왜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누가 시켰는진 몰라두요..저 그렇게 바
보아니에요...."
"시켜.....??무슨말하는거냐..??"
"제 입으로는 말하기가 싫으네요.저 은성이랑 사귀는거 아시져..??"
"난..........그전부터 알았어"
".....네??"
".......내일 시간내"
"아니요.안녕히 계세요"
"그럼 니 생일날은......"
"안녕히 계세요"
"......내가 그리 싫으냐..??"
".......오빠가 싫기보단 오빠의 환경이 싫은데요"
"환경이라니......"
"..........가족관계요.좋은 하루 되세요"
ㅊ ㅓ 얼 컥..........=_=
이젠 집번호까지 알아냈다 이거지..-_-^??
......본격적으로 공격한다 이말이로구만..ㅇ_ㅇ...
좋아..좋아..=_=^..
지은성..넌 깔이라는 놈이 연락도 없다 이거지-_-^??
ㅈ ㅏ 알 돌아간다..ㅡ_ㅡ^ ㅈ ㅏ 알 돌아가는 세상이야..ㅡ_ㅡ
# 76
일요일밤 역시 은성이에게의 전화는 없었다.....
.................................대체 뭐야...
이렇게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어..ㅡ_ㅡ..
좋아..내일은 정체를 ㅋ ㅐ 주 ㅁ ㅏ!!!!!!!!!!!!!!!!
으흐흐흐 ㅡ.,ㅡ (요즘따라 인기도 많아졌건만 비참해진 예원이-_-^)
............대신 정민이으 ㅣ전화는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배신감이 남아있는지..
내 목소리는 정민이 앞에서 밝아지기를 허락치 않았고...
형식적인 전화로...1분도 채 안되서 끊어버렸다..
물론 내쪽에서 끊기를 요구했다....
이럼 안되는데........승표보다 훨씬 많이 오랫도록 알고지내던 정민인
데...정말 왜 이러는거지..ㅡ.,ㅡ
...........
....................
.....................
ㄴ ㅐ ㄱ ㅏ 싫어 하는 월요일 아침이다.....ㅜ^ㅜ
.........
"다녀오겠습니다..ㅜ_ㅜ"
"한예원..너 토끼 이불위에 올려놨었지........"
"ㅜ_ㅜ...잘 다녀오겠습니다.....ㅜ_ㅜ"
후다다다닥 -_-^ -_-^ -_-^
빌어먹을 ㅡ.,ㅡ 저여자가 눈치챘구만..=_=
...........
시험기간인지라..우리 학교의 분위기는 아주 썰렁했다..
나와 경원이는...실로..정말이지 오랜만에.....
학교에서 반가운 모습으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수다를 떨어댔
다........
ㅡ.,ㅡ ㅜ_ㅜ 정말 이게 얼마만이야...ㅜ_ㅜ
앞으 ㅣ 묵직한 아이들 뒤에 숨어서 쏘근 쏘근 떠들어댈날이 드디어 온거
구나........ㅜ^ㅜ
그날 방과후에.........
나랑 경원이는......친목을 다지는 의미에서..
오랜만에 시내로으 ㅣ쇼핑을 결심했다...
(참고로 여고에서 시험기간에 시내바닥 돌아다니는 애들은 결코 없었다
-_-^)
"히히히^ㅇ^ 잘됐다>_< 나 큐빅 삔 사야되는데>_<"
"....큐빅 삔 잘빠지잖아"
"아니야>_<투명 메니큐어 발르면 되지롱롱롱롱>_<"
"은성이랑은 어떡할꺼야??"
"......참....은성이 뒤를 캐야돼..그 나쁜놈..ㅜ_ㅜ 부산갔다구 뻥이나
치구 말이야....ㅜ_ㅜ 시내에서 승표보면 은성이네집 물어...아..시내에
서 현성이보면..은성이네집 물어봐야지...."
".....예원아.....애써서 승표 예기 숨길려구 안해두 돼.인제 우리 친구
처럼 지내기루 했어.어제두 문자 주고받았는걸 뭐..."
"정말???????????????"
"그래..^-^ 친구루 지내기루 했어..나두 그러자구 했구^^"
".......괜찮어??"
"그럼..우리 둘다 성격비슷하니까..친구로 지내면....하이튼 그래^^
난 목도리 살꺼야>_< 무슨색 살까??>_<"
"까만색사-_-"
"왜??"
"그냥..널 보면 까만색이 떠오르거든......"
"죽고 잡ㄴ ㅑ-_-...??"
".......야.경원아..너 쟤 알어???"
"누구??"
"뒤에 따라오는애..쟤..전봇대 뒤에 숨은애......."
".......쟤?????아니??상고 애잖아..너 알어??"
".....ㅇ_ㅇ...??아니 몰라.....우리 따라오는거 맞지......"
"........응...쟤..1학년애 같은데.....쟤 뭐야...??"
"ㅇ_ㅇ..너 좋아하는애 아니야??"
"=_=..나 쟤 처음봐..ㅇ_ㅇ........"
"........이상하다....요새 뭔가 이상해.....야...빨랑와...빨리 가자..
"응 응>_<"
.........나와 경원이는 그 전봇대뒤의 수상쩍은 놈을 따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이상해.......
준세도 그렇고..쟨 또 뭐야..ㅡ.,ㅡ??
.......이상해........ㅜ_ㅜ........
스토커 파파라치가 보낸 첩자들은 아니겠지.........ㅜ^ㅜ
..........뒤를 돌아보니..그 어리버리한 놈은 우리를 놓쳤는지..코빼기
도 보이지 않았다........
흐음....뭔가 이상하단 말이야.....=_=....
!!!!!!!!!!!!!!!!!!!!!!!!!
한참 큐빅삔을 고르고 돌아다니고 있을때..맞은편 골목사이로 ..현성이
와 비슷하게 생긴아이
를 보았다......ㅇ_ㅇ!!!!!!
"경원아..여기 들어가서 삔 보고 있어!!!!!!!!!!!"
"어??어??왜???"
"아니!현성이야!!!!!!!!은성이네 집 물어봐야돼!!!!!기습할꺼란 말야!!
알았지.기다려!!!!!!!!!!!!!"
"같이가....."
"여 있어~~갔다올ㄲ ㅔ..금방 올 ㄲ ㅔ!!!
현 ㅅ ㅓ 엉 ㅇ ㅏ ㅇ ㅏ ㅇ ㅏ!!!!!!!!!!!!!!!!!!!!!!!>_<!!!!!!!!!
# 77
헥.....헥........헥.....
">_<맞구 ㄴ ㅏㅇ ㅏ>_<!!!!!!"
"예..예원아..-_-..왠일이야...."
현성이가 흠칫 놀란 얼굴로 내게서 거리를 떨어뜨리며 물었다.
"은성이는 어딨어??!"
....현성이와 상고애들 3명이 더 있었지만...
승표도..은성이도 없었다...
"은성이..왜...??"
.......뚫어져라...ㅡ.,ㅡ
"...??"
이자식..정말 내타입이란 말야..........ㅡ.,ㅡ
"왜그래..예원아..야..너네 먼저 들어가있어.금방갈께.."
"얘 그때걔지?학교철조망에 손가락 끼었던애"
=_=.......난 고개를 홱 돌려버려따...
젠장..썩을...
"^^;너네 먼저 들어가있어"
....혹시..아까 전봇대 뒤에 숨은놈도..ㅡ.,ㅡ 내가 손가락 끼었던 애라
ㄸㅏ라와본건가..??ㅜ_ㅜ??정말 그런건 ㄱ ㅏ..ㅜ_ㅜ.....
그 세놈이 골목 어귀로 사라지고..현성이만이 남았다.
"은성이..어딨어???"
"은성이?왜?연락 안돼???"
".....너 토요일날 은성이랑 같이 놀았지???과천에서..^-^??"
"응.....왜..??"
"거.짓.말.=_=.은성인 토요일날 부산이라고 했어-_-지은성 어딨어.
넌 아는거 다 알아..ㅇㅓ 서 말해..-_-"
"..나 진짜 모르는데"
현성이는 조금씩 나를 슬금 슬금 피하며..목소리를 부자연스레 떨고있었
다.
"거짓말..ㅡ.,ㅡ ...여자만나러 간거야..그렇지??그런ㄱㅓ지??"
난 기회다 하고 나의 얼굴을현성이 얼굴에 밀착시키며 물었다-_-
"아니야!!!!!!!!!!!!!!!!그건 절대 아니야!!!!!!!!!"
"호오..ㅡ.,ㅡ 수상해...그럼 어딨는지 안단 소리구만....??"
"=_=난 정말 몰라.예원아.니가 전화해봐"
"=_=....좋았어.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나도 정말 몰라...."
"가자-_-"
".......어딜...??"
"너따라다녀야겠다.-_-오늘 시간도 많고하니..잘되어 부렀다(이미지 관리 전혀안함-_-^)
"..ㅜ_ㅜ..나 지금 소개팅 하러 가야돼..예원아..봐주라.."
"그게 내 전문이야.가자."
"..ㅜ_ㅜ..예원아..나 1년동안 여자없이 살았어..ㅜ_ㅜ"
"울엄마 줄텐께..가드라고.."
"ㅜ_ㅜ...원하는게뭐야.대체"
"...은성이네집 어디야..-_-??"
"........어??"
"은성이네 하우스 어.디.냐.구.ㅡ.,ㅡ"
".............................."
..........
...............
............................
......................................
"야..여기 별양동..부자동네잖아......"
"...여기 어디랬어..회색 벽돌로 싸져있는집......좀 찾아와!지지바야!
집구경 하러 왔냐!!!!"
"=_=..이런집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다.왜..-_-회색 벽돌집이 한둘이냐!배
고파 죽겠구만 이상한데 끌고 와노코..ㅜ_ㅜ"
".....집앞에 스포츠카 서있는집...빨간 스포츠가 서있는집..."
".........저기 아냐..??"
"어디어디!"
"저기..꼭대기에..-_-...보이는거 같다.-_-"
"렛츠고!!!!!!!!!!!"
"한예원..ㅜ_ㅜ...죽일꺼야.....ㅜ_ㅜ........"
.........
............
...............
으윽......힘들어......ㅜ_ㅜ......ㅜ_ㅜ.....
어쨋던 다왔다......
집 꽤 좋은데...........?????????
"은성이...보기랑 틀리게 ...부잣집 도련님이네....."
"뭐야!!은성이가 어ㄸ ㅐ 서!!!!!!"
"풀숲의 잡초 같잖아-_-..어쭈..남친이라구 감싸는거냐-_-??"
"ㄴ ㅐ 가 워 언 주 ㅔㅇ ㅔ=_=..그나저나..이놈을 기습해야하는데..
기달리봐..전화해보ㄲ ㅔ"
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
............
..............
"안받어??"
"어........다시 해보께"
..........
10번을 넘게 전화를 걸어도..그놈은 받지 않았다.....
젠장..확 벨을 눌러 보 ㅏ!!!!!!!!!?!??!
"야..경원아....."
"왜..!!추워 죽겠어..ㅜ^ㅜ"
"가위바위보해서..진사람이 벨눌르기"
"-_-..내가왜-_-??"
"..무서워...ㅜ_ㅜ"
"난 지금 여기 온것만 해도 너에대한 배려를 최대한 해줬다고 생각해
=_=^더이상 무리한 요구는 삼가해주지 않겠니..-_-??"
"..ㅜ_ㅜ...얘네 엄마 무서울꺼 같아..통역사라는데.....ㅜ_ㅜ"
"푸헤헤헤>_<지은성네 엄마가 통역사라구!?>_<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_<
푸 ㅎ ㅔ ㅎ ㅔㅎ ㅔ>_<"
"죽어라!!!!!!!!!!!!!!ㅡ.,ㅡ"
"ㄲ ㅑ 악!>_<오 ㅐ ㅇ ㅣ ㄹ ㅐ!!!!!!!!!!!!!!!!!!!!!!!!!"
우리는 약 10분가량 그곳에 세워진 빨간 스포츠카를 뺑뺑 돌며
정신병원 앞 잔디밭에서나 볼수있는 광경을 연출했다-_-...
"누가 이렇게 시끄러?!?"
코 ㅏ 당!!!!!!!!!!!!!!!!!!!!!!!!!!!!!!
...........
..................
# 78
...날카롭게 생긴여자...
........25쯤 되보일까...??
은성이랑 전혀 안닮았다.....정말...싸가지 업게도 생겼네-_-..
아..아..이럼 안되지..-_-....형님이 될지도 모르는데-_-...
"아..안녕하세요..."
"당신들 뭐에요?"
.....짝 째진 눈으로..암팡지게 입술을 다물고..그여자가 말했다-_-
"은성이 있나요..ㅇ_ㅇ..??"
"..은성이 찾으러 온거에요?"
"그런데요...."
"그래??"
뭐야.갑자기 말이나 낮추고..이경원 이 지지바는 그새 차튀에 숨어버렸구
나..ㅜ_ㅜ
"..은성이 찾으러 왔다구?지은성??"
"....네.."
"별일이네...은성이 왜?"
"..친구라서요......"
"....그렇지..끼리끼리들 어울린대지..."
"네.....??"
"은성이 없어.시계 없니??!"
"......네??ㅇ_ㅇ??"
"지은성 친구면 걔 귀가시간도 알꺼아냐!걔가 이시간에 집에 들어와?"
"..자..잘 모르겠는데요...ㅜ_ㅜ.."
".......소란떨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걔 만나고 싶으면 뒷골목에 술집
같은데 가보면 되는거 아니야??요새애들 당돌하다니까"
.......
..........
...........
쾅..........-_-............
ㅇ ㅏ ㅇ ㅏ 악!!!!!!!!!!!!뭐 저런게 다있냐!!!!!!!!!!!!!!!!!!!
!!!!!!!!!!!!!!!!!!!!!!!!!!!!!!!!!!!!!!!!!!!!!!!!!!!!!!!!!!!!!!
빌어먹을...
"야..야..저여자 장난 아니다.......누구야?은성이 누난가??"
"=_=..이경원=_-..니가 친구냐..엉-_-??"
"갑자기 쭉쟁이 같은 여자가 튀어나오니까 그렇지..ㅜ_ㅜ...."
"그치?!쭉쟁이 같이 생겼지?!?!아악!!!!!진짜!!!!!!!!!!!"
"은성이랑 딴판이다..누나 맞나....??"
"씨...ㅜ_ㅜ..알게뭐야..ㅜ_ㅜ!!!!!!!기분 잡쳤어..ㅜ_ㅜ"
"..가자....가자......배고프다..밥사먹자.."
"너나 가..나 기다릴꺼야ㅜ_ㅜ"
"뭐??"
"그놈 올때까지 기다린다구..여길 어떻게 왔는데..이수모까지 당해가면
서...ㅜ_ㅜ"
"......오늘 안들어오면...."
"스포츠카를 아작내버릴꺼야..ㅜ_ㅜ"
"...........미쳤나봐..한예원-_-"
"먼저가..너 있음 나두 신경쓰여..ㅜ_ㅜ..얼른 가....."
"진짜 가??"
"가.~!!ㅜ_ㅜ..난 기다릴껴..ㅜ_ㅜ"
"..ㅇ_ㅇ.....나 간다아..??"
.........
.............
서서히 멀어지는 이경원..-_-안녕이란 말도 없이 가는구나..=_=^
가란다고 진짜 ㄱ ㅏ ㄴ ㅑ!!!!!!!!!!!!!ㅜ^ㅜ!!!!!!!!!!
..............좋다....지은성..너죽고 나 죽자..오늘......
............
...............
....................
어느덧 달이 조금씩 머리를 내미는구나..
달은..달은..하늘위의 동그랑땡..
노랗고 맛있는 동그랑땡..
달은..달은..하늘위의 호빵..
호호불며 한입에 쏙..맛있는 호빵..
..................................ㅜ_ㅜ.....
배고 ㅍ ㅏ ㅇ ㅏ ㅜ^ㅜ ㅜ^ㅜ ㅜ^ㅜ ...
진짜 안온다......ㅜ_ㅜ..........
.........찰캉.......엄마야........ㅇ_ㅇ..
...지은성네 집 대문이 딸카닥 열렸고..
나는 지나가는 행인인척 그곳을 살짝 지나쳤다
"우리 아들~오늘 엄마랑 쇼핑오랜만ㅇㅔ 한다~^ㅇ^?"
.......우리아들...........ㅡ.,ㅡ 지은성..역시 집에 계셨군!!!
휙..........나는 고개를 돌렸다....
어..????
처음 보는 낯선남자애와....내나이 또래나..20살 안팎으로 보이는듯한.
생김새는......은성이와 전혀 닮지 않은...ㅇ_ㅇ..
그러나 못생긴 얼굴을 아니였다..허나..은성이처럼 뛰어나게 잘생긴 얼
굴도 아니다.....
그리고..그옆에는..........40살안팎으로 보이는..젊은 아줌마..
그 남자아이는..스포츠카 운전석에 낼름 올라탔고....그 아줌마는..하하
호호..웃으면서..옆좌석에 올라탔다.....
....저아줌마..........은성이랑 닮았어......ㅇ_ㅇ.....
....스포츠카는 내 옆을 쌩 지나갔고............
............................
그 아줌마는..날 의아한 얼굴로 잠깐동안 보았다......
.............잠깐이였지만.....아주 잠깐이였지만..
굉장히 예뻤다.....그 나이에..소화할수 없는..짧은 컷트식의 황금빛 갈
색머리에.....위로 쭉 올라간 눈썹에..
쌍커플진..고양이눈같이 뇌새적인 큰 두눈..ㅜ_ㅜ...
높지만 크지 않은 코....ㅜ_ㅜ..
170은 되보이는 키...늘씬한 몸매...귀티가 흐르는 웃음....ㅜ_ㅜ..
길거리 지나가면..누구든 한번쯤 뒤돌아볼만한 얼굴.......
기획사에서 명함 못받아도..몇번은 받아봤을만한 얼굴....
은성이랑.굉장히 닮았다..
집을 잘못 찾았나 생각해봤지만.....그러기엔..그 아줌마.....은성이와
너무도 생김새가 흡사하다..........
...............대체 뭐야...ㅇ_ㅇ??
........은성이한테..형제가 많았던가??
성격만 보면 영락없는 외아들인디..ㅡ.,ㅡ
.......아이고.......ㅜ_ㅜ..그럼 이놈은 정녕 언제 온단 말인 ㄱ ㅏ아!
!!!!!!!!!!!!!!!!!!!!!!!!!!!!!!!!!!!!!!!!!!!!!!!!!!!!!!!!!!!!!!
............
에라..모르겄다..될대루 되라-_-^
나는 아예 그집 담벼락에 쭈그리고 앉아..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자포자기 해버려따..차비두 없구만....잘됐네-_-
근데..넘 춥다.......ㅜ_ㅜ
흐흑.........ㅜ_ㅜ...........
...............................에구..졸려......=_=
춥구..배고프구...졸려....
이거 뭐야..ㅜ_ㅜ.....깡통하나만 있음 영락없이....ㅜ_ㅜ
# 79
................
....................
.........................
우물..우물....호빵과...동그랑땡은 ..참으로 맛있는것이야...
우물.......우물.......ㅡ.,ㅡ
"야!!!!!!!!!!!!!!!!!!!!!!!!"
..............안돼...뺏길수 없어....나만의 것이야....나만의 동그랑땡
이란 말이야....ㅜ_ㅜ
"한예원...눈떠-_-^"
ㅇ_ㅇ.....ㅇ_ㅇ.....ㅇ_ㅇ....=_=.....=_=......
"누구세요..ㅇ_ㅇ??"
"=_=^..너 여기서 시방 뭣허냐..엉??"
"너 이놈!!!!!!!!!!!!!!!!!!!!!!!!!!!!!!!!!!!!!!!!!!!!!!!!!!!!!"
"아..아..야..아퍼..잠깐만..너 왜이래...누구한테 맞았어?!!?"
......지은성.....ㅜ_ㅜ..흑흑......ㅜ_ㅜ.........
.....................
나는 내 작은 주먹으로 (작가가 말하지만 결코 작진 않음-_-^)
그 몹쓸놈의 가슴께를 마구 두둘겼다.
ㅇ_ㅇ.....ㅇ_ㅇ......
그놈은 어이 없는 표정으로.단 한손으로 내 두팔을 꽉 잡았다..-_-..
아퍼....ㅜ_ㅜ......아퍼......ㅜ_ㅜ..
...........
지은성...굉장히 피곤해보였다.
ㅇ_ㅇ......여지껏 못느꼈는데...꽤 자란 머리는...약간 헝클어져서..
왼쪽눈을 가리고 있었고......
언제나 반짝이던 장난기 가득했던 눈은..피곤한듯 풀려있었으며.ㅇ_ㅇ
무엇보다..표정이 죽어있었다.......
교복차림으로..내앞에....그렇게 되버린 지은성이 있었다..
한쪽손은 주머니에 찔러놓고..어이없고..한심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는 지은성이-_-
"너미쳤지....-_-^"
"야..너 꼴이 왜이래??왕초 같애!!!!!"
"..-_-^...놀다와서 그래...."
"어디서 놀았는데!!!!!!!!"
"나이트에서"
"=_=....이 싸죽일놈아..ㅜ_ㅜ 엉엉엉 ㅜ_ㅜ!!!!!!!!!!!!!부산으로 갔다
고 뻥이나 치고!!!!이 못된놈에 스키야!!!!ㅜ_ㅜ!!!!!!"
"무슨 뻥을 쳐..!!!!넌 오늘 어제 연달아 이틀로 싸돌아다니면서 누구 만
났어!!!!!!!김한성 만났냐!!!!!!!!!!!!!"
"-_-....너가 어떻게 아냐-_-???나 오늘 어제 연달아 싸돌아 다닌거."
"만났어.?너 만났지"
"....내가 걜 왜만나!머리에 총맞았어!?!?!!"
"너......여기는 어떻게 온거야...."
"너보러 왔다.ㅜ_ㅜ 어쩔래......ㅜ_ㅜ"
".......우리집인주 알고 온거야?"
"그래 이놈아..ㅜ_ㅜ 이 구라파덕(구라쟁이-_-)같은놈.!!ㅜ^ㅜ"
"언제 왔는데........"
"몰라.....ㅜ^ㅜ 이놈아.....ㅜ^ㅜ!!!!!이 나쁜놈아....ㅜ^ㅜ"
"손"
"..ㅜ^ㅜ??"
"손..!!"
..ㅜ^ㅜ......쓰윽.....(손내미는 소리-ㅇ-)
지은성은 말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내 손을 잡았다...
"너 몇시간동안 있었던거야..."
"니손도 차가워..ㅜ_ㅜ 노 ㅏ.!!!!!!ㅜ_ㅜ"
"병신같은게....남의집 앞에서 자기나 하고........"
"니손이 더 차갑다니까.노라니까...ㅜ_ㅜ"
"..................."
아무말없이......은성이는....내 손을 끌어다가...교복마이 안으로 댕겼
다..........
그러니까.즉..난 그놈의 허리를 껴앉은 셈이다-_-
무슨남자놈이 뱃살이 없냐-_-??
난 뱃살있는게 좋은데.....-_-....
엉엉엉....ㅜ_ㅜ 뱃살 생각하니까....ㅜ_ㅜ 갑자기 족발 생각나잖아!!
그렇게.....난........거의 그놈의 품에 안기다시피 해서...
족발 생각으로 멍해졌다-_-^
어쩌면......이놈의 향기에 멍해져버린건지도 모르지......*ㅇ_ㅇ*
"은성아.........."
"..........뭐...."
"사랑한다구........"
"엉."
"=_=.....사랑한다구........."
"뭘바라는데-_-^"
"됐어..됐다..ㅡ.,ㅡ안아주는걸로 만족하마....."
"나도 그거해......."
"그거가 뭔데..-_-??"
"병신-_-"
"ㅡ.,ㅡ 사랑한다구..?고마워..ㅡ.,ㅡ 이히히=_=^"
".................."
말없이 은성이는 날 좀더 가까이 끌어앉았다....
사랑하면........손길만 스쳐두...두근두근 한다는데....
나 이놈..정말 사랑하나보다..................
심장이 밖으로 나올꺼 같은..느낌.....드는거 보면......
.......심장......심장하니까 왜 또 닭똥집이 생각나냐...ㅜ_ㅜ..
엉엉엉..ㅜ_ㅜ
# 80
흑....넘 행복해......이대로 죽을수만 있다면....ㅜ-ㅜ
아.안된다-_-..나 배고프다-_-
"이게 아닌데"
"응?"
한참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나를 지은성은 갑자기 확 띠어내는것이 아닌
가..-_-^........
........뭐야..-_-^
"나 집에 들어간다"
"뭐......??"
"너도 들어가"
"뭐야!!!!!ㅜ^ㅜ!!!!!!왜그러는데!!!!!!ㅜ^ㅜ!!!!!!!!!"
지은성은.....그 피곤하고 지쳐있던 면상떼기를...그애만에 특유의 깔보
는듯한 표정으로 바꾼뒤..날 쭉 훑어보더니 얄미럽게 한마디 내뱉았다..
=_=
"안녕-_-^"
"너 왜 그래!!!!!ㅜ^ㅜ!!!!!!안아줄땐 언제구!!!!!!!갑자기 왜그래!
ㅜ^ㅜ!!"
"내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마-_-^"
저......미췬놈-_-^
"너 싸이코지-_-^???"
"난 들어간다."
"야!!!!나 택시비 없어!!!ㅜ^ㅜ!!!!!!!나 델따죠!!!!ㅜ^ㅜ!!!!!!!!"
"택시비 없으면 버스타고 가-_-^ 잘가."
........
............
.............
....................ㅜ_ㅜ..........ㅜ_ㅜ
"이유나 좀 알자!!!!!!!!ㅜ^ㅜ!!!!!!!!!요새 그러는이유!!!!!!!!!"
"없어=_=^"
말을 마친 그놈은 벨을 눌르며..귀찮다는듯 나를 바라보았다-_-
.......지은성...............
"누구세요?"
"나"
찰캉................
그 놈은 대문안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난 멍한 표정으로 그놈의 부스스한 뒷대가리를 바라보았다.
"씨잉....ㅜ^ㅜ 언제 연락할껀데!!!!!!!!!ㅜ^ㅜ!!!!!!!!!!!!!"
"죽기전에-_-"
......=_=............................................
.........................................................
대체 뭐야!!!!!!!!뭐냐구!!!!!ㅜ^ㅜ!!!!!!
뭘 잘못했는지 이유나 알아야 될꺼 아냐!!!!!!!!!!!!!
12시 다 되가는 시간에 이상한 몰골로 돌아와서는 그 앞에서 6시간을 기
다린 여자친구를 매정하게 내몰다니!!!!!!ㅜ^ㅜ!
씨팔.....죠타 이거야..ㅜ_ㅜ......
나도 인젠 안해!!!!!ㅜ^ㅜ!!!!!!!!!!!!
ㅜ_ㅜ..엉엉엉.....ㅜ_ㅜ......흑흑흑...ㅜ_ㅜ
빌어먹을....=_=
일주일안에 널 죽여주마-_-^..
난 눈물이 그렁 그렁 고인눈으로....비탈길을 내려왔다..
그리고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김효빈인가..?승표때문인가...?아니면....권태기....
그래.....그건지도 몰라......정말.....그건지도 몰라.ㅜ_ㅜ
그럼 난 어떡해야 하지..ㅜ_ㅜ 벌써 이 낮도깨비 같은놈이 참을수 없을만
큼 좋아져버렸는걸....ㅜ^ㅜ
한번만 더 가서 매달릴까-_-?????
아니야......ㅜ_ㅜ.......그럼 내가 더 징그러울꺼야...ㅜ^ㅜ....
..........
...........
근데 집에는 언제가냐-_-????나 가다가 쓰러질지도 몰라-_-..
엄마한테 전화하면.......=_=....낫들고 쪼차 올지도 모르지....
=_=.........
ㅜ_ㅜ.............................
지은성.......날 좋아하긴 하는ㄱ ㅓ ㄴ ㅑ!!!!ㅜ^ㅜ!!!!!!!!
"빵빵~"
ㅇ_ㅇ.........
"빵빵"
"뭐에요.....??"
노란 택시......그리고 그안엔.....카레빵맨과 흡사하게 생긴 기사 아저
씨가 있었다.
"어디까지 가요?"
"...중앙동인데요..=_=..돈없어요....."
"저런........택시비가 없어요?"
"=_=....네.버스비도 없답니다....ㅜ_ㅜ"
"타요^-^"
"네??"
"타라구요^-^"
"정말요???????????????????????????????"
"아이구.학생 속구만 살았나.우리딸도 학생이랑 같은 여고라서 그래~
타요^-^"
"감사합ㄴ ㅣ ㄷ ㅏ!!!!!!!!ㅜ^ㅜ!!!!!!!!!!!!!!!!!!!!!"
난 한번도 튕기지 않고...냉큼 차에 올라탔다.
그것도 앞좌석.........=_=.....
그런데......ㅇ_ㅇ.........말이 되나..??
내가 택시 타고 싶어한단걸 어떻게 알았지.....??
수상해........날 납치해서......설마....겁...탈....??
....................=_=.....그래도..나..아무리 여자지만..
저 카레빵맨은 혼자 상대할 자신있다-_-^..
?????????????????
그때였다...........빽미러로 비춰진..모습에...
김한성이...씩 웃으며 택시를 바라보고있었다.......
김한성?!!!!확실해!!!!!!저 상고 교복하며!!!ㅜ_ㅜ!!!!!!!!!!!
............................
..............................
역 ㅅ ㅣ!!!!!!!!!ㅜ^ㅜ!!!!!!!!!!!!!!!!
이 카레빵맨과 짜고서 나를..나를 겁탈하려는거야!ㅜ^ㅜ!!!!!!!!
"아저씨!!ㅜ^ㅜ!!!!!!!!"
"ㄴ ㅔ ㅇ ㅔ^_^"
"내려죠요.ㅜ-ㅜ"
"네에?"
"내려줘요!저 걸어갈래요..ㅜ^ㅜ!!!!!!!"
"추운데..학생 혼자 어딜 걸어 간다는거에요^_^"
"얼른 내려줘요..ㅜ_ㅜ...좋은말로 할때-_-^"
"=_=......."
"엉엉엉...ㅜ^ㅜ!내려 달라니까요.!ㅜ^ㅜ!!!!!!!!!!!!"
.........
..............
...............
....................
울다 지쳐 제풀에 꺾여 잠이 들어있었다-_-...
"학생.다왔어요-_-"
".......=_=......??"
"다왔어요-_-중앙동입니다"
"=_=.....네??"
정말이다..........우리집과 근접한 곳이다...
"아저씨!고맙습니다ㅜ^ㅜ!!!!!!!!!!!!!!!!고마워요.ㅜ^ㅜ!!!!!!!"
"=_=..내리세요-_-"
카레빵맨은 기분이 많이 상한듯 했다-_-...
...왠지 참을수 없을만큼 미안스러워졌다-_-....
"아저씨..죄송해요..ㅇ_ㅇ......죄송해요..ㅇ_ㅇ"
"아닙니다^-^가보세요.집에서 걱정하겠네요"
"감사합니다>_<!!!!!!"
말을 마친 나는..택시 문이 부서져라 닫고서...(뒤늦게 그것이 실수였다
는걸 깨달았다)
집으로 나는듯이 달려갔다....
그리고 달리며 생각했다.....
카레빵맨이.....날 안전하게 내려다 준걸 보면.......
김한성이..........나.....도와준건가.......?그런거.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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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소설]
그놈은 멋있었다 71~80
베라★강보람
추천 0
조회 46,787
03.11.15 22:01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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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두 멋있지만, .. 승표도 데게 멋있다.ㅎㅎ 한성이두 악역으로 나오지만.. 대게 멋있구..ㅎ >_<ㅋㅋ, 영화- 늑대랑 그놈 정말 재미있어요,! 대박나세요.ㅋㅋ +_+ ps: 정민이랑 경원이 재수뿡이다!!-_-^^^^^^^^^
퍼갸요 ㅇ_ㅇ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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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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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잇어요 줜공들 이름도 디게 이뿌고 하여튼 귀여니님은 소설을 잘쓰세요
역시 한성이는 예원이를 좋아하는 것인가............??
멋진 귀여니 소설★
멋진 귀여니 소설★
은성이 왜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