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와 살아가는 복싱 선수 ‘마르코’.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평생 본 적 없는 아버지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하던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가 나타나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마르코’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숨통을 조여오는 ‘귀공자’를 필두로, ‘마르코’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재벌 2세 ‘한이사’,필리핀에 이어 한국에서 우연히 ‘마르코’와 재회한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은 단 하나의 타겟을 쫓아 모여들고,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광기 속 ‘마르코’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 결말]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피엔딩입니다.
정체불명의 킬러 귀공자가 마르코의 몸값으로 1천만 달러를 받고 마르코도 살리게 됩니다.
한국에 있는 아버지 한 회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 행 비행기를 타게 된 마르코.
사실 마르코를 찾은 이는 한 이사로 불리는 한인철로 그의 새엄마와 이복동생인 가영이 아버지인 한 회장의 정신이 혼미할 때 유언장을 변경해 자신들이 상속자가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 이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 회장을 살려내려 하고 그래서 또 다른 자신의 이복동생인 마르코의 심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끌려가던 마르코를 정체불명의 킬러 귀공자가 나타나 데려가고 마르코의 몸값으로 한이사에게 1천만 달러를 요구합니다.
마르코는 귀공자에게서 도망치고 윤주를 만나는데 그녀는 가영이 보낸 킬러로 마르코를 제거하려 합니다.
영화는 마르코를 사이에 두고 한 이사, 귀공자, 윤주가 서로 얽히며 추격전이 벌어지고 우선 귀공자에게 윤주가 죽게 됩니다.
영화 후반 한 이사에게 붙잡힌 마르코는 병상에 누워있는 한 회장을 마주하고 수술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귀공자가 한 이사 패거리를 죽이며 마르코를 인질로 잡게 됩니다.
한 이사가 몸값을 두고 흥정하는 사이 가영이 마르코를 향해 총을 발사하며 아수라장이 되고 한 회장이 총상을 입게 됩니다.
급박해진 상황에 한 이사는 귀공자에게 돈을 송금하고 마르코를 넘겨 받습니다.
하지만 한 이사가 귀공자를 죽이려 하면서 또 한번 총격전이 벌어지고 귀공자라 한 이사를 포함해 모두를 죽이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귀공자가 마르코를 데리고 나가는데 가영이 나타나 총을 겨누고 이때 귀공자의 정체와 마지막 반전이 나옵니다.
귀공자 역시 마르코와 마찬가지로 코피노인데 시한부 선고를 받자 죽기 전 좋은 일을 하겠다며(?), 코피노 지원학교의 김선생에게 부탁해 마르코를 한회장의 아이로 조작했던 것입니다.
즉, 마르코는 실제 한회장의 아이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귀공자와 마르코는 한국을 떠나고 김 선생은 귀공자에게 받은 돈으로 제대로 된 코피노 지원학교를 건립하게 됩니다.
쿠키영상으로 귀공자가 가짜 의사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신세계와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배우가 열연을 펼쳤습니다.
주인공 마르코를 중심으로 그를 살려서 이용하려는 자와 그를 무조건 죽이려는 자 그리고 의도를 알 수 없는 귀공자까지, 다양한 이유로 모인 이들이 벌이는 액션영화입니다.
피튀기는 액션과 총격전, 김강우와 김선호의 연기가 인상적인 킬링타임 액션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