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다고 지인들이 코로나 피해서 잘 나갔다고 행복한 여자라 부러워하더니
트럼프가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하니 다들 걱정하는 톡으로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자부심ㅋㅋㅋ
3월 10일쯤 마켓 갔다가 깜짝 놀라다 사재기로 모든 상품 진열장이 초토화
3월 14일에 마켓 갔더니 식료품 사려고 일렬로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 목격
우리동네 마켓에서 20명씩 계단을 통해서 들어가서 물건을 사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나오는 시스템 (되도록 사람들끼리 부딪치지 말라고)
그전에는 오후10시까지 사람들이 식당에 북적북적
식당 문 닫고 식료품 가게만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
입구와 출구가 달라서 혼자 시장 보러 갔다가 집 못 찾는 국제 미어른(♡)될뻔
식당과 카페들은 테이크 아웃 이나 배달외에는 매장에서 먹을 수 없단다
동네 한바퀴 돌다가 캄캄도시 목격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실천 하는 모습에 감동 ~~놀이터에는 아이들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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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딸 생일축하단으로 시애틀서 뉴욕으로 행하다
시애틀서 새벽 4시 호텔 셔틀버스타고 공항 도착
JFK공항 도착하다 이 공항하면 톰행크스 주연이었던 '터미널' 생각나다
호주서 영화촬영중 부부가 코로나 확진자라는 뉴스 듣고 걱정걱정~~내가 좋아하는 옆집아저씨 느낌의 배우
울딸은 미국(♡) 다되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 예약해 놓고 저녁 먹을 식당으로 찾아오란다 물론 본인은 퇴근후 그곳으로 온다고
1 스테이크 먹는 날
넘 일찍 도착하여 우리끼리 주변 산책하다
한 달전에 예약했다는 볼프강스테이크
내마음에는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소박한 한식 밥상을 기대했는데~~
늦게 도착한 울딸을 우리들이 돌고래 소리내면서 허그를 하니 종업원들이 흉내내며 우리들을 안아주네 ㅋㅋㅋ
2 내생일이라고 뻥치고 프랑스식당 예약
마지막 음식에 촛불하나 그래도 감동 눈물이~~나이 들었나 별것도 아닌 것에 눈물이 ㅠㅠㅠ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싱싱한 사과로 장식을 해서 상큼한 사과향기가 진동
3 10년만에 온가족이 울딸 생일 축하
울딸 생일에 일본식 오마카세로~~~
먹은 것 같지 않은데 벌써 배 빵빵
마지막 음식에 촛불하나~~
축하노래 조그만하게 부르고 대견한 마음에 또 주루룩~~수도꼭지 틀었나
예약 하느라 고생했다는 일식집
미국인들도 일식을 좋아하나보다
4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다
브로드웨이에서 꼭 보고 싶었던 위키드
우리나라에서 옥주현이 주인공일 때 울딸과 샤롯데서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울아들과 ㅋㅋㅋ 복 많은 여자
난 옥주현이 더 잘하는 것 같은데~~말을 알아 듣지 못해서 그런가(옥주현 가창력 짱)
5 오빠생일이라 뻥치고 이태리식당예약
울딸 예약해 준 이태리식당
얕은 도우 화덕피자를 울 셋이서 넘 맛있게 한판 다 먹고 파스타까지
NYU앞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앉을자리 없이 빡빡~~젊음의 성지가 따로 없군
딩크 커피 맛있다 해서 찾아가다
취향이 각기 다른 울식구
뽀빠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울아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난 따뜻한 라떼~~~♡♡♡♡
6 비컨 설치미술관 가다
그랜드센추렐터미널(우리나라 서울역 같은 곳)에서 기차표 사는 울딸~~
이제 기계치들은 돌아다니지도 못하는 시스템이 넘 많네 ㅠㅠㅠ
역내의 천장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별자리 찾으려다 목디스크걸릴 뻔~~
우리의 목적지인 비컨행 열차타러 29번 게이트로 출~~~발
기차 출발전~~좌석번호 없이 알아서 타는 기차
정방향과 역방향 칸으로 나눠 있어 우리는 멀미
핑계로 정방향 자리에 착석
도착할 때까지 허드슨강이 우리들은 계속 따라오네
승무원이 표 확인하고 의자에 꽂아 놓고
다음에 표검사시 빼어 가다 ㅋㅋㅋ 우리나라는 자동시스템인데
비컨 미술관까지 가는 셔틀버스 기다리다
비컨미술관의 설치미술중에서 거울에 비치는 내모습 셸카로
조명색이 바뀌면서 그때 그때가 다른 느낌
7 울아들 빼고 우리 셋이서 일식
예약했는데도 들어가자 마자
벨을 누르면 종업원이 나온다
신발 벗고 손을 씻고
그리고 외투를 벗으라고 해서 어리둥절한 일식집
너무 예쁘게 나와서 먹지 않고 가져오고 싶었던 집
붓으로 여러종류 소스를 각자 취향에 맞게 ~~먹는 방법 까다롭네
배고파서 집에 와서 컵라면과 김치로 게걸스럽먹다 ㅋㅋㅋ
8 예술품 감상하면서 하이라인파크
우리나라 서울역 고가도로를 걷게 해놓은 것처럼 오래된 기차길 옆을 사람들이 걸으면서 예술품 감상하고 휴식 취하고 멋진뷰에서 사진 찍게 해 놓은 지상공원으로 휘트니미술관 B에서 허드슨 야드C까지
홈피에 '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에 백배 공감
걷다보면 의자에 누워서 햇빛과 데이트하는 사람 많이 보고 요런 작품들도 있고~~
베슬(거대한 벌집계단 :내가 명명))~~한정된 인원만 걸을 수 있어서 우리들은 패스하고 인증샷만
9 브루클린에 있는 덤보
우리나라 ㅇㅇ도전에 나왔던 브루클린의 명소인 덤보~~우리는 맛있는 아이스크림만 냠냠
하트 사이로 보이는 저멀리 맨하탄
마음씨 좋은 사람만 보일 듯
브루클린서 맨하탄까지 이어지는 브루클린다리 (현수교로 바닥은 나무 아래에는 자동차들이 다니는 다리)
10 맨하탄에서
맨하탄쪽서 브루클린다리와 브루클린을 바라보며~~
지하철 안내판~~맨아래 한글이 있어 넘 신기한 마음에
K팝때문에 우리의 위상이 업그레드(♡)
그유명한 타임스퀘어
맨하탄서 제일 유명한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감사의 기도를~~파이프오르간으로 유명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왔던 집이라네
스콥갤러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젊은 작가들 전시회에 가다
마리맘은 내가 뉴욕있다는 걸 알고 톡으로 자기 며느리 기(♡)살려 주라고 해서 가다
마리맘이 사랑하고 자랑할 만한 규수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부러우면 지는 건데 마리맘 부럽당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작품~~숨박꼭질을 모티브로 그렸다고
미모와 상냥함과 재능까지 겸비한 마리맘 며느리작
첼시마켓에 가서 클램차우더와 랍스터와 볶음밥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퓨전 9코스 한정식~~메뉴 이름이 예뻐서
퓨전 한정식 9코스의 마지막 디저트~~설빙 빙수처럼 부드러운 빙수와 딸기와의 조화
센츄럴파크에 있는 호수
울3명은 엄청나게 공원 둘레를 걷다
'나홀로 집'의 플라자호텔도 가보고
울딸과 브런치 먹으러 갔더니 자몽에 꿀 넣은 디저트~~우리들의 배숙처럼
브루클린서 맨하탄을 잇는 맨하탄다리
사람들이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옆에서 지하철이 지나 다녀 넘 시끄럽다
맨하탄다리 끝에는 차이나타운~~코로나 무서워 사진만 찍고 되돌아 오다 (다리 왕복 걷기)
월가에 있는 돌진하는 황소상~~많은 사람들이 부자이고픈 마음 똑같아서 중요 부분만 반질반질 ㅋㅋㅋ 나도 슬쩍
루스벨트대통령생가~~안내자가 한시간 동안 설명하는데 알아 듣지 못해 죽을뻔(코로나로 방문객이 2명)
자유의 여신상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배타공원~~청솔모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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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부자는 우리나라가 걱정된다고 출국하면서 울딸과 좋은 시간 가지라고
회사에서 재택근무령으로 ㅠㅠㅠ
내 자유 파괴되다
쪽잠 자고 밥 먹을 시간 없다는 이야기를 해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24시간 밀착 생활해 보니 장난 아니네
일과 콜로 밥 먹을 시간 잠잘 시간이 없는 걸 보고 안쓰러운 마음 뿐~~~
나보고 먼저 먹으라고 자라고 하는데
놀면서 냄새 풍기고 바스락거리는 것을 최소로 하려고 노력하는 날 보고 자식이 뭐라고
맞어 울엄마가 맨날 '자식이 상전'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내가 이나이가 되니 이제사 이해되네
역시 여행은 함께 걷고 보고 먹고 수다방을 누구랑하는 것이 제일 중요
3월 21일 비행기인데 한국서 자가격리 될까봐 걱정~~그런일 없기~~♡♡♡♡
첫댓글 울딸이 브루클린살고 맨하턴으로 출퇴근~~
덕분에 지하철타고 동네 마실 다니듯이 다니다
재택근무하면서 금족령을 내려 온몸 뒤틀고 있답니다
코로나로부터 벗어나야 무쌤 따라 여행다닐 수 있을텐데 ㅋㅋㅋ
올리브님^^뉴욕에서 저희 며느리 기 좀 살려주십사 부탁드렸는데,너무 이쁜 꽃다발까지 준비해주시고,온가족이 방문해서 칭찬,격려를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고마울뿐이에요.올리브 여행기를 보니,가족간의 사랑을 많이 느끼게하네요.특히 미모와재색을 겸비한 올리브따님은 시집보낼려고해도 아깝겠어요.ㅋㅋ 사회적거리라고 잘 다니지도못 하는데 여행기를 읽어니 참 행복함을 느껴요.한국으로. 건강하게 무사히 잘 귀국하세요^^♡♡
덕분에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전을 보고 예술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느낌~~
마리맘 부럽습니다 예쁘고 상냥하고 재능있는 며눌님~~물론 훌륭한 아들님도 ㅋㅋㅋ
우리가족을 좋게 봐 주셔서 감솨합니다
딸이랑 며칠빠진 1개월 살기했네. 알콩달콩 잼나보여요.
뉴욕도 코로나 걱정이라 두고오는 심정이..
멋진 후기 잘 보았어요~
나혼자 살겠다고 울딸 남겨 두고 한국갈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ㅠㅠㅠ
감사합니다
엉 올리브님 여행후기를 바람에 달가듯이 행복해 보인다우 세상에서 자식만큼 귀하고어여쁨을가진게 있을까
후기봄날엔강가에 뛰는 숭어처럼 파드닥 거리는 도미솔 건반을 누르고 싶은심정이라오..^*^
아뭏든몬건강하고여바흐여행길에 만나여
자식이 상전이면서 기쁨자체죠 ㅋㅋㅋ
좋은 여행지서 만나요
코로나 미워잉
심심해서 뒤적거리다 이 여행기를 보았네요.
나이들면 딸,아들 잘된게 최고 행복이지요.
여행을 다녀서 참 행복한 분이구나 했는데 아들,딸 그려보며 진짜 행복한 분이라고
읽는 동안 부러워 하는 시간을 가졌읍니다
ㅋㅋㅋ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여행때는 자칭 현모양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