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발을 벗고 나섰다.
진흥원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주 및 타 시·군 초·중·고·대학생에게 ICT 분야 전문교육, 멘토링, 제품화 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호남권 ICT 디바이스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4일까지 전주대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를 주제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 아이디어 발굴 캠프’를 개최한다.
참여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 교육, 창업 사업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ICT의 의미를 익히고, 최신 기술 트렌드부터 창업 시뮬레이션까지 기술창업의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진흥원은 5~6일에는 임실 덕치초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캠프’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장수 장계공업고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 ICT 기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DIY 창작 교육을 통해 사물인터넷(IoT)을 구성하기 위한 각종 센서의 의미를 익히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군산여고(7월), 전라고(8월), 우석고(8월), 전북대(9월), 고창 영선중(10월) 등 지역 내 초·중·고·대학교와의 창작문화 확산 캠프 및 아이디어 발굴 캠프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캠프 외에도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창작문화 인식 확산과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해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디바이스톤, 제품화 지원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ICT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창작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 지역 산업과 연계되는 우수한 창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