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소설] [규선/궁중]┼───〃연인(戀人)〃───┼ [01] (내가 사모하는 사람……)

[제레미♡규선]

규선입니다^0^, 이 연인… 제가, 전에 썼던 소설인데, 다시 쓰기로 해놓구서

안썼네요^0^

앞으로, 연인도 열심히 쓸테니깐, 연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Song by 김범수 -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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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궐 밖, 유씨의 사가]



흰 소복을 입고는, 다소곳이 앉아있는 유씨.

문이 열리고, 한상궁(유씨의 상궁)이 들어온다.



"빈궁마마…"



"한상궁, 입 조심하게…、나는 이제, 빈궁이 아닌, 폐빈궁일세."





"마마…"





"전하께오서는, 잘 지내고 계실런지…"





"마마… 부디, 옥체를 보존하소서. 지금, 궐 안에서는, 서빈이 마마를 죽이려고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사옵니다…"





"……"











[# 궐 안, 빈궁전]



유씨(문영)을 밀어내고, 빈궁의 자리에 앉은 박씨.

그녀는, 세자의 총애를, 기반으로 유씨를 음해하고, 모함하였고

그 끝에, 결국은 그녀를 밀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게되었다.

현재, 세자의 후궁은 아무도 없었으며, 이는 모두 박씨의 투총때문이었다.

그녀는, 세자의 사랑을 믿고, 오만방자하여, 영종의 누이이자, 세자의 고모인

명현공주까지, 하대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명현공주는 이에 앙심을 품고는, 유씨를 다시 복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 강녕전]



책을 읽으며, 앉아있다가, 문득 노리개를 꺼내어 보느 영종.

그는, 노리개에 입맞춤을 해보기도 하고, 쓰다듬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노리개를 손에 꼭 쥐고는, 눈물을 쏟아내는 영종.



"문영아… 네가 나를, 얼마나 원망했겠느냐…、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조차,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다면, 어찌 되겠느냐…

내가, 반드시… 반드시, 너를 구해올 것이니라…"









[# 교태전]



연분홍 당의를 곱게 갖추어 입은, 중전민씨가 앉아있다.

중전민씨는, 前중전이었던, 한씨의 죽음 이후, 새로 들어온 중전이었다.

그녀는, 유씨와 영종의 사랑을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저 영종을 감싸는 자애로운 여인이다.



중전마마, 빈궁마마와, 세손아기씨 드셨사옵니다.





"오, 그래? 어서 뫼시거라."






문이 열리고, 방자한 표정의 박씨가 들어온다.

그녀의 옆에는, 이제 막 걸음을 익힌 세손이 박씨의 손을 잡고는 아장아장 걸어오고 있다.






"빈궁, 어서오세요."





"예, 중전마마. 침수는, 편안히 드셨사옵니까?"





"… 예."





"다행이옵니다. 저는 중전마마께오서, 전하의 일로 심기가 많이 미편하신 줄 알았사옵니다…"





"빈궁, 나를 걱정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거, 걱정이라니요? 빈궁의 몸으로, 당연히 어마마마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지요."






민씨를 약올리려던, 박씨는 민씨의 뜻밖의 반응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 때, 박씨의 옆에서, 계속 옹알이를 해대던 세손이, 민씨에게 걸어간다.

세손을 품에 안으려는 민씨.

그 때, 박씨가 세손을 휙 안아온다.



"빈궁."





"송구하오나, 마마… 세손은, 제 품을 떠나서는,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소서."





"……"





"세손이 조금 더 장성하거든, 그 때 안아보시지요. 하오면, 저는 물러가옵니다."








알 수 없는, 사악하고 표독스런 미소를 지으며, 나가는 박씨.

한숨을 푹 내쉬는 민씨.









[# 대비전]



문이 열리고, 도도한 표정의 장숙원이 들어온다.

그런 장숙원을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 대비문씨.



"어서오세요, 숙원."





"예, 대비마마…"





"복중태아는 건강합니까?"





"예, 대비마마… 마마께오서, 염려해주신 덕분이옵니다."





"새삼스럽게…"





"그나저나, 마마…"





"말씀하세요, 숙원."





"전하께오서, 폐빈궁을 아직까지 못 잊으신 것 같사옵니다."





"페빈궁을 못 잊었다니요?!"





"방금전에도, 강녕전에 들었사온데, 노리개만 만지작거리시고, 폐빈궁을 찾으셨나이다."





"그리되면 아니됩니다! 어찌, 시아비와, 며느리간의 사랑이 가당하기나 합니까!"





"신첩도, 그 폐빈궁이 원망스러울 다름이옵니다…"





"폐빈궁이 다시, 빈궁이 되면 아니될 것입니다. 그리되면, 내가 나서서 폐빈궁의 죄를 물을 것입니다."





"예, 마마…"





"안되지요… 그리되면, 후세사람들이 우리 주상을 무어라 일컬을 것 같습니까?"





"예?"





"폐빈궁이 다시, 입궁한다면, 주상은 후세사람들에게, 여색이나 밝힌 음탕한 왕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것입니다.

나는, 절대 그 꼴 못봅니다."





"신첩또한, 마찬가지이옵니다…"










숙원장씨는, 대비전의 나인이었다가, 대비의 계략으로, 영종의 승은을 입은 후궁이다.

대비문씨의 장자방이며, 후궁이 된 후에도, 대비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다.










[# 교태전]



빈궁과 장숙원의 일로, 고뇌에 빠져있는 민씨.

그 때, 얼굴에 애교를 잔뜩 띄고, 들어오는 최나인.

그녀가, 콧소리로 입을 연다.






"중전마마. 무슨 일이시옵니까?"





"최나인이 아니더냐?"





"예, 중전마마."





"아니다… 장숙원의 산달이 며칠 안 남았다고 들었다."





"그러하옵니다, 중전마마."





"전하의 후궁이라고는, 장숙원밖에 없으니…"





"전하께오서는, 폐빈궁마마를 그리워하시는 탓에, 경국지색도, 취하지 않으신다 하옵니다."





"허니, 걱정인게야. 장숙원도, 전하께서 직접 취하신 것이 아니질 않느냐.

대비마마께오서, 그 아이를 어여삐 여기시어, 그리 하신 것이니…"





"폐빈궁마마를, 다시 복위시키면 되질 않겠사옵니까?"





"대비마마께오서, 좋아하시겠느냐. 내가 사가에 있을 때, 듣기로는 대비께서 몸소 나서시어

폐빈궁을 내치셨다고 들었다."





"하오면, 미색이 아주 뛰어난 궁녀를, 전하께 보내소서."





"미색이 아주 뛰어난 궁녀라…?"





"예, 마마."





"너라면, 전하께서, 충분히 귀애(貴愛)하시고도, 남을 터…"





"예? 마, 마마…"





"내일, 목욕재개하고, 강녕전으로 가거라. 알겠느냐?"





"마마…"





"시키는대로, 하거라."





"예, 마마…"









일어서서 나가는 최나인.

뒤돌아서, 걸어가는 그녀의 표정에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쁨과 환희가 담겨있었다.





'드디어 전하의 승은을 입겠구나, 훗…'









[# 궐 밖, 유씨의 사가]



문이 열리고, 화려한 옷차림의 명현공주가 들어온다.

일어서서, 명현공주를 깍듯이 대하는 유씨.






"고, 공주마마… 이런, 누추한 곳까지 어인 행차이시옵니까…"





"빈궁이 걱정되어서, 와 봤습니다."





"송구하옵니다… 이런, 미천한 것을 염려하시어, 몸둘 바를 모르겠나이다."





"모함입니다."





"공주마마."





"간악한 서빈이, 우리 어마마마를 듣기좋은 말로, 꼬시어 빈궁을 몰아낸 것입니다."





"마마, 저는 이제 빈궁이 아니옵니다…"





"내가, 빈궁을 복위시킬 것입니다."





"마마, 누가 듣겠나이다."





"주상과 사랑을 나누면 어떠합니까. 그 사랑이, 순수하고, 거짓되지 않고 진실한 사랑이면…

그러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주상과 빈궁과의 사랑이, 더럽고, 추악하고, 불륜이라 여기는 세상의 시선을

빈궁이, 물리쳐야지요.

그리고, 그들에게 다시 확인시켜야지요.

빈궁과, 주상의 사랑은 결코 불륜이 아님을…"









명현공주의 이야기가 끝났을 때, 유씨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유씨의 눈물을 닦아주는 명현공주.






"울지마세요… 다시, 빈궁이 되실 겝니다…"





"공주마마… 망극하기 그지 없사옵니다… 이 은혜는, 죽어서도 갚겠나이다…"





"그러세요, 빈궁."










유씨를 향해, 자애로운 미소를 짓는 명현공주.

명현공주를 올려다보다가, 명현공주의 품에 안기는 유씨.

유씨를 토닥여주는 명현공주.








[# 궐 안, 교태전]



목욕재개한 최나인이 들어있다.

그녀의 옷차림은 평상시와 달랐다.

분홍빛의 한복을 곱게 갖추어입은 최나인.

최나인에게, 단단히 일러두는 민씨.







"전하의 용안에, 절대로 상처를 내서는 아니될 것이야…"





"예, 중전마마…"





"그리고, 웃음을 흘려서도 아니되고, 전하를 거부해서도 아니된다… 알겠느냐?"





"명심하겠사옵니다, 중전마마…"





"그래, 허면 물러가보거라."





"예, 중전마마."









설레이고, 부푼 마음을 안고는 지밀상궁을 따라 강녕전으로 향하는 최나인.

그런 최나인을, 그저 걱정스럽게만 보는 민씨.










[# 강녕전]



영종은 오늘도, 유씨를 그리워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그 때







전하. 최나인 드옵니다.





"나는, 나인을 들이라 한 적이 없다."





중전마마께오서, 보내신 아이이옵니다.





"중전께서? 들라하라."









문이 열리고, 수줍은 표정의 최나인이 들어온다.

최나인은 강녕전에 들어오기 전, 지밀상궁 몰래 자신의 옷고름을 살짝 풀어놓았다.

이 모든 것은, 최나인의 가식이었고, 계획이었다.

얼굴에 애교를 띄며, 영종의 옆에 앉는 최나인.

술병을 집고는, 영종이 지시하기도 전에 술을 따른다.

그 때문에, 방금 전, 풀어놓은 옷고름이 스르르 풀리면서, 저고리가 거의 벗겨지려고 한다.

자신의 저고리를 보고는 놀라하는 최나인.







"저, 전하… 송구하옵니다. 이, 이것이 어찌…"





"그대로 두어라."





"예?!"





"중전께서, 나더러 너를 취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그, 그것이…"









가만히 최나인을 품에 안는 영종.

그리고는, 갑자기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는 저고리를 벗긴다.

그녀의 흰 속살이 드러나고…

그렇게, 최나인과 영종의 뜨거운 밤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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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이야기

최나인은, 영종의 승은을 입어, 최상궁이 되고…

장숙원은, 번번히 최상궁의 속을 뒤집어버리는 말을 한다.

한편, 궐에서는, 세손의 탄신하례연회가 열리고…

[세정★]

연인 ㅎ 오래만에 본다/ 앞으로 연인도 자주 써줘 ㅎ

[★★castle。]

> < 정말 오랜만이네 ㅋ 기대할께 규선아 ㅋㅋ

[퓨리보아]

ol거 노리개였지ㅋ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ㅁ+)/ 계속 써줘어 /

[르에보아]

오랜만이다~~문영이가 다시 복위되었으면!

[국모보아]

오랜만이다. ^ㅡ^. 문영이 다시 복위됬으면 좋겠다

[メ예비중학생유리♥]

재밌어요>_<

[최강푼수현진:)]

정말 오랜만이다^^^^^^^^* 문영아,ㅠ 컴배엑.!!ㅠ

[제레미♡규선]

미(迷)는 사정이 생겨서, 연인으로 바꿨어^0^ 한자까지 기억해주다니~

[고마워☆]

ㅎㅎ 오랜만이다'-' 재밌어>ㅅ<

[도도발랄하은:)]

와~ 연인 오랜 만이다~ 내용이 좀 봐뀐것 같네요~^-^

[＠골뱅이＠]

연인 오랜만이네요 잼있어요

[최강발랄헤니:)]

진실된 사랑이라면 불륜이라도ㅠㅠ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