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최는 카자흐스탄에서 한인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80년대 초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해 80년대 후반 구소련이 해체될 무렵 슬라브 특유의 우울한 선율에 체제 비판을 담은 곡 '우리는 변화를 기다린다' 등을 통해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담아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소련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유와 저항정신을 상징했던 그 는 옛 소련을 페레스트로이카로 이끈 대중문화의 주역이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그룹 키노를 이끌며 10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영화배우로도 활동 했다. 내한공연을 앞두고 지난 90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광복절인 8월15일 29세의 짧은 생을 마쳤다. 그의 페테르스 부르크 묘지에는 지금도 추모행렬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살기 위해서 죽음이 있고 기다리기 위해서 사랑이 있다.”
15일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35㎞ 떨어진 슬로카탈시 대로변. 2002년 러시아의 전설적인 한국계 록가수 빅토르 최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12년만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팔짱을 낀 생전의 최의 모습을 형상화한 추모비에는 대표곡인 ‘전설’의 유명한 가사 한 소절이 새겨졌다. 빅토르 최의 인기는 사후에도 여전해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에 ‘추모의 벽’이, 러시아 카잔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등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겼다.
자유청년연대는 80년대말 소련 젊은이들의 자유와 저항의 상징인 빅토르 최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김정일 독재정권에 억압받는 북한동포들과 중국내 탈북자들에게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날이 앞당겨질수 있도록 북한 민주화와 탈북자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자유의 촛불시위를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7시 광화문에서 정기 개최함을 선언합니다.
첫댓글 언제나 열심이시네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