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얼굴? ◈답글입니다.
◎질문.
모세가 하나님께 나아가서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내려 옵니다. 두 번째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 올 때,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다고 했거든요? 왜? 광채가 났을까요? 광채가 난 이유는 어떤 이유일까요?
◈답글입니다.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난 것은, 영광의 하나님과 대면하여 서로 교통하는 과정에서 받은 후광(後光)입니다.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출애굽기34:29) 하심 같이, 영광스러운 하나님과 잠시 대면하여도 이처럼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는 데, 하물며 늘 하나님 곁에서 시종하고 있는 천사들의 형체에서는 그보다 더 큰 광채가 비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는 고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출애굽기34:35) 하심 같이, 모세가 하나님께로 받은 얼굴의 광채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들이 모세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모세의 얼굴에서 발생되는 광채에 더 관심을 갖고 주목하였습니다. 마치 오늘날의 신앙인들처럼, 예수님의 참된 형상이신 그의 언행보다, 그 언행을 증거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각종 신기한 은사나 입신이나 능력과 환상에 대해서만 기를 쓰고 그것만 보고 들으려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서 발산되는 광채에 대해서만 사람들이 주목하고,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 무관심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만날 때에는 자신의 얼굴을 아예 수건으로 가리웠습니다.
세상에 나타나고 만들어진 모든 물질과 형체들은, 오직 그것들을 만들어 나타내고자 하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인 영이 먼저 존재하여야만 비로소 우주만상이 만들어져 나타나게 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1) 하심 같이, 세상에 가장 먼저 존재하셨던 분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근본 실체는 영으로 존재하신 말씀일 뿐, 육적인 얼굴이나 몸체나 능력이나 휘황찬란한 빛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근본 실체가 되신 말씀보다, 말씀에 의해 발산되는 육적인 형상과 능력들만 주목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시사항인 말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여도, 그런 말씀 순종에서 발생되는 보상과 능력들만 탐하여 가지려 하기 때문에 우상 숭배자들이 되었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현상입니다.
구입해야 할 기본 상품 곧 마땅히 수고하고 난 후에 받아야 할 봉급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채, 오직 경품권이나 보너스에만 신경 쓰는 짓은, 마치 일꾼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경품권이나 보너스만 달라고 하는 짓과 똑 같습니다. 이런 무모한 얌체 짓으로 세상 모든 인간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잔머리를 굴리려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장막에 들어가 하나님을 뵈옵는 시간 이 외에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자신의 광채나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우고 오직 백성들로 하여금 참 하나님이 되시고 영광의 실체가 되시는 말씀을 주목해 듣도록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자기 얼굴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즉 평소에 정직한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일들을 하게 되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기 얼굴이 거룩하게 진솔하게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땅에 거하는 동안 주로 영광스러운 사람(하나님과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과 자주 교재하며 또 그분들의 언행을 본받아 은밀한 선행을 많이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반드시 모세와 같은 영광스러운 광채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로 자신의 얼굴을 성형 수술하여야지, 돈으로는 결단코 천사의 얼굴이 되지 않습니다. 괴물 이하의 소름끼치는 형상으로는 반드시 그 형상에 걸맞는 환경(지옥)에서 영원토록 격리수용 당하여야 합니다.
모든 신앙인들은 모세가 오직 영광받아야 할 분, 곧 하나님의 말씀을 위하여 자기 얼굴을 수건으로 감싸고 다녔다는 사건에 대해 주목하여야 합니다. 즉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순종하였을 때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수적인 효과, 곧 신유 은사나 능력이나 권능과 물질적인 축복을 받더라도 그런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우위에 올려다 놓고 떠 벌려 자랑치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칭찬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자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한분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난 후에 받는 각종 은사나 물질적인 축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자랑해 나타내는 일은, 하나님의 소유물만 탐하는 마귀 짓입니다. '실세자 예수'에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blw 기독 애국 신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