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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8년 출시된 독일의 첫 번째 F-1 경주용 자동차 '베리타스'를 계승한 일인승 스포츠카의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되었다.
6일 독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600마력 출력에 최고 시속 347km를 자랑하는 일인승 스포츠카 '베리타스 RS III'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스포츠카 전문 제작 회사인 '베르모트 AG'사가 개발해 공개했다.
1948년 출시된 후 수십 회 이상 각종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 독일이 만든 레이싱카 중 가장 성공한 모델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리타스'를 계승했다는 '베리타스 RS III'는 5,000cc V10 혹은 V8 BMW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차체 중량은 1,080kg이다.
'베르모트 AG'사는 전통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의 레이싱카 '베리타스 RS III'를 연 30대 한정 생산하겠다는 계획인데, 첫 번째 생산품은 올해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60년 전의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베리타스 RS III'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 혼자만 탑승할 수 있다는 것. 또 60년 전 만들어진 전설의 스포츠카의 전통(?)을 이어받아 ABS 브레이크 시스템, 주행 안전 보조 장치 등 최첨단 전자 장치는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진정한 스포츠카의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소비자들은 최고 시속 347km, 329km를 낼 수 있는 V10, V8 두 종류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 모델의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각각 3.2초, 3.6초다.
'베리타스 RS III'가 부가티, 페라리 등 최고급 스포츠카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 제조 회사 측은 내다봤는데, 자동차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 : 최고 시속 347km, 600마력의 스포츠카 '베리타스 RS III' / 제작사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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