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님께서 널싱홈때문에 고생하시는것 같아..
짧지만 제 경험담 올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올해1월에 랭귀지 끝내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시도해봤던 경험담입니다.^^;
일단, 전 yellow page 는 넘 복잡해서 이해할수가 없었구요..^^;
저희집에있던 주황색 표지의 지도책을 이용했습니다.
서점에서 30불정도 주고 샀던것 같습니다.
우선, 그 지도책에서 저희집 위치를 찾고, 그 근처 트레인 1정거장 이내로
널싱홈 표시를 찾았습니다. 한 3개 정도 나오더군요..
그리고.참고로 goodwood road 에 널싱홈이 몰려있던것도 기억납니다.^^:
지도에 표시한후 다음날 걷는거 싫어하지만..어쩔수 없이 걸었습니다.
도보로 시간을 재야했기때문에..^^;
걷다보니 그동안 지나쳤단 너무나 아름다움 풍경에..길을 헤매기도..^^;;
아무튼, 첫날 2군데에 이력서를 넣고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꼭 구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냥 한번 경험도 쌓고,,시도해보고싶었던 거라서요..ㅎㅎ
참, 여기서 잠깐,
이력서가 중요하죠..^^
전 이력서 준비하는데만 거의 2주일 보냈습니다.
옆집에 경력빵빵한 ...이력서만 거의 20장(그것도 경력중 일부가 많이 생략된)인 ..아줌마의 도움과. 제가 열심히 괴롭혀 드렸던..어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이력서 폼과 문법체크
올바른 어휘, 내용 등을 확인받고 수정받았습니다.
첨엔 호주싸이트에서 돌아다니던 이력서 폼에 작성해서 옆집아줌마 보여드렸더니..
이상하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이력서를 보여주시면서 그대로 작성하라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암튼,..나름 만족스런 이력서를 들고 ..그냥 무작정 널싱홈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선 난 지금 파트타임 잡을 찾고있는 널싱학생이다. 이력서 좀 봐달라..
그냥 짧게 한마디 하니까..usual 하다는듯..제 이력서 받고는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넘 싱겁게 끝나서..들어가지만 문 앞에서 떨었던 기억이...^^;;;ㅋㅋ
2군데 중 한곳에서는 면접보라는 연락이 왔고,
나머지 한 곳에서는 우편으로 자리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호주에서는 이렇게 우편으로 거절하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다행히..저도 더 맘에 들었던 곳에서 면접 연락이 와서 들뜬마음으로 보러갔습니다.
힘든일 하러가는거니..복장도 깔끔한 청바지에 면티 입고 갔습니다. 머리도 질끈 묶구요.
director 랑 바로 대면하더군요..^^;
bed 70개 정도..시설도 꽤나 좋아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암튼,,,면접때..계속 웃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면접 경험이 좀 있는터라..웃는건 잘합니다..ㅋㅋ
그리고..목소리도 크게 발음도 분명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부러 말 속도는 그리 빠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제 분명하지 않은 발음에 말 속도까지 빠르면 하나도 못 알아들으실 테니깐요..^^;
사실..면접보러가기전에..친구들이...하는말때문에..엄청 걱정했었습니다.
누구는..면접보러가서..영어공부나 더 하고오란소리 들었대드라..부터....^^;;
암튼, 다행히도 파든은 한번도 듣지 않았고...계약서 쓰는중에..
일단, 유급으로 2-3일정도일한후에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그 분께서는 제가 이미 입학한 학생으로 아셨더군요..ㅋㅋㅋ
그래서 제가 입학예정이라고 말씀드리니까..첫번째 실습끝나고 다시 오라고 하시더군요..
암튼,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첫번째 면접을 끝냈습니다.
면접볼때 면접관이 질문이 적힌 종이를 들고있었는데..
꽤나 많았습니다. 거의 5-10장정도...
제 대답을 계속 적으면서 질문하시더군요..
질문은 굉장히 광범위 했습니다.
왜 간호사가 되고싶냐는 질문부터..상황에관련된 질문도 주시고..
그냥 전 시종일관 인간적인 간호사가 될거고..그게 제가 추구하는 바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팀웍을 굉장히 강조했습니다..한국에 있을때도 팀으로 일해왔기때문에..
팀웍은 자신있다고 하니..좋아하시더군요..
암튼,,그 곳에서 일을 하진 못했지만..
제 나름으로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제게는 널싱홈보다 훨씬 편한 파트타임잡이 있기에..
아마도..널싱홈 알바는 거의 하지 않을듯 싶습니다..지금 생각엔..^^;
참..페이는..이건 친구들한테 들었습니다.
보통 20불 전후구요..(세금포함)
주말.공휴일엔 30불넘게도 받더라구요..
근데..세금떼면 생각보다 들어오는 돈은 적더라구요..^^;
이건..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널싱홈 알바에서는..돈 보다도 경험이 더 중요할테니깐요..
제 작은 경험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파트타임 구하시는 모든 분들..원하시는 일 구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드려요..제가 있는 곳엔 아주 널싱홈이 없더라고요...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예요..rostrevor라고,,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네요.. 시티에서 알바 구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음..낼은..좀 멀지만 한번 가볼까 하고 있어요.. 넘 감사드려요 좀 막막했었는데...
우와. 완전 한국 이력서와는 차원이 다른듯;;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력서 감사합니다.
님께선 제대로된 면접을 보셨나봐요~~^^ 가끔 몇몇 널싱홈에서 까다롭게 면접들을 보더라구요, 전 널싱홈구할때 면접본 경험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냥 제 이력서 내고 그 다음 연락이 오더라구요, 오리엔테이션오라고...허나 병원은 보통 면접들을 거의 보더라구요. 조무사든 간호사든...암튼 님의 경험이 나중 간호사로서 일을 구할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력서가 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