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사막을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는 색다름에 경탄하던것도 잠시.. 신선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조악한 인공지능에 크게 실망하던차 d패치도 나오고해서 이모털에 도전해봤습니다.
이상하게 헤븐의 인공지능을 성토하는 글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저만 느끼는 불만인지..
맵과 로드신공을 즐겨쓰는 스타일이긴하지만 오리지널 황난정도의 긴장감을 바라는건 무리인건지..
모드를 즐길정도면 오리지널을 마스터하고 반복되는 패턴이 지겨우신 분들일텐데, 반복되는 패턴조차 없이 유저가 밀어주기만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는 헤븐의 난이도를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오리지널의 이모털난이도를 떠올려보면 그야말로 '후덜덜'이죠..;;
범람원,돌의 최적요지에서 잉카로 도전했었지만 성직테크 들어가기도 전에 오라클을 완공하는걸 보고 그냥 접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헤븐의 이모털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황난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_ -;;
오히려 모빌리티를 기마술에 넣은 d패치의 영향이 더컸습니다. 이동2의 리콘유닛은 그나마 쓸만했지만 전사, 왕거미의 기본이동력으로는 전처럼 두종족 잡고 시작하는건 어려웠습니다.
다만 AI의 연구력이 상당히 빨라져서 2,3위국과 나름 기술레이스를 벌일수 있었습니다. 또 난이도의영향인지 패치영향인지는 불확실하지만 AI가 스프링스펠을 쓰고, 지들끼리 방위조약을 맺는등 그동안 못봤었던 현상도 나타나더군요.
하지만 일꾼털린 종족도 우방이 되고 초반 4개국 일꾼을 뺏어와도 전혀 문제가 없는 외교시스템은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 _ -;;
본격적으로 게임을 살펴보면,
calabim(evil)의 flauros(재정/조직)리더로 보통레이크맵, 8종족, 마라톤스피드에서 진행했습니다.
정신적리더를 선호하지만 안해본리더중 특성이 가장좋은 리더를 정했고, 범람원강가에서 시작했습니다. 헤븐은 오리지널 초반 필수전략자원(돌,말,철)에 신경쓸필요없이 강가범람원이면 최적의 입지인듯 합니다.
이모털에서 AI는 2명의 일꾼과 3개이상의 테크로 시작합니다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스카웃을 걸어놓고 완료시점까지 해머타일로 배치합니다. 어차피 기본4에막히는 불만한계와 농업시빅이 있기때문에
인구성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욉니다.
초기 테크는 농업-acient chant-교육-목축-광업-문서 의 순으로 개발했고, 정찰로 헌팅,트랙킹,크래프팅,궁술 을 얻었습니다.. -_-;; 나름 이모털이라 맵밝히고 마을로 뛰었더니..;;
코티지의 빠른개발을 위해 항상 교육중심의 테크를 탑니다. AI는 카니발,캘린더 테크를 먼저타고 교육을 상당히 늦게 개발하기 때문에 교육의 빠른개발은 여러모로 좋습니다.
교육을 개발하면 빠른코티지외에도 사기적 시빅 city state를 가능하게 하죠.
거리비용 -80%, 도시수비용 -20%의 도시국가 시빅이야말로 저질난이도의 핵심입니다..;;
농업후 농업시빅, 교육후 일정도시확보후 도시국가시빅을 채택합니다.
동물만 때려잡아도 컴뱃,쇼크,마치를 찍은 영웅전사를 만들수 있고, 애네들은 40방어도의 적수도도 혼자서 정복합니다.. 물론 재수없으면 왕거미나 자이언트에 밟힐수도 있지만 적절히 맵을 쓴다면..-_-;;
아시겠지만 공격으로 잡아야 수비시보다 경치를 3배정도 받습니다.
초반 도시국가시빅으로 유지비부담없이 양껏 정복전에 나섭니다. 도시방어50%의 궁수가 있는것도 아니니 그야말로 양껏..;;
스카웃의 프로모션시 여분을 남겨놓는게 좋습니다. 목축개발후 subdue animal 프로모션을 위해서죠. 동물복종이 찍힌 후에는 곰과 거미사냥에 나섭니다. 1해피와 3문화력을 주는 '춤추는곰팅이'을 즉시 새울수 있는 곰팅이야 말로 반달곰못지 않게 소중한 자산입니다..;;
또 초반4의 파워를 지닌 왕거미는 그야말로 탱크에 버금가는 유닛입니다.
d패치후 모빌리티를 못찍기때문에 그 효용이 많이 줄었지만 인근도시정복이나 방어용으로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헌터가 빨리생산됬다면 문제는없지만 스카웃으로도 곰팅,거미 사냥이 가능합니다. 우드맨은 안찍는편이라 잘모르겠지만 전사던져주기로 쉽게 잡습니다.
인구3까지 전투유닛만 계속생산하고 3이후 일꾼-개척자 생산에 들어갑니다. 생산된유닛은 닥치는대로 일꾼을 뺏고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인근2개국정도를 주타켓으로 합니다. 제경우 4개국과 동시전쟁상태여도 그흔한 역러쉬한번 오지 않았습니다..;;
문서개발후 과학자를 얻을때쯤 한종족멸족, 정복도시4, 개척자도시2의 상황이었습니다. 황난과 틀렸던점은 2번째멸족이 상당히 늦어졌다는점입니다. 이때즘 2번째 타겟이 벌써 헌터를 보유해서 베테랑전사로도 정복이 불가능했습니다.
AI의 두번째수도 정복은 헌터이후로 미루고 적당히 견제합니다. 도시중 생산력상위도시들은 도서관착공에 들어가고 적당한 도시에 대도서관을 건설합니다. 주의할점은 대도서관이 건설되면 초반에 과학자외에는 다른 위인구경하기가 힘들다는 점이죠. 완공전 다른 도시에서는 상황에 맞게 성직자나 엔지니어등을 고용해서 미리 필요한 포인트를 올려놓는게 좋습니다.
이후 신비주의-길모프 테크로 길모프를 창시했습니다. 해머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라 초기종교는 길모프를 선호합니다. 이블이 베일교창시를 위해 달린다는 패치설명이 무안하게 모두 길모프로 중립화해버리는 이블들..;;
이후 캘린더-청동기-석조술-워패어-건설-knowledge of ether(영의지식)-sanitation(공중위생)-아르테-기마술-무역 순으로 테크를 탔습니다. 특별한 순서가 있는건 아니고 상황에 맞춰 타일개발테크우선후 원더테크 중심으로 개발했습니다.
건설로 관계가 가능해지면 인구의 폭발이 가능해지고, 공중위생개발은 밀림제거와 농장+1식량의 보너스가 있죠. 밀림으로 덮여있던 사치품과 강가타일, 언덕등을 개발하고 나면 2위와의 격차는 더욱 확실해 집니다.
워패어후 form of titan(2커맨더포인트,+2모든도시경험치)-내셔널에픽(1커맨드포인트,4문화,100%위인출생율), 영의지식후 catacomb libralus(4비커,4문화력,2과학자포인트)를 건설합니다. 내셔널에픽이 건설된도시는 명예개발후 영웅에픽까지 건설하여 커맨드포인트를 몰아줍니다. 타이탄은 그렇다쳐도 리브럴러스묘지는 반드시 선점합니다. 모든 도시에(이후정복도시까지) 마법사길드를 추가해주는 효과는 절대 뺏길수 없죠..
이후에는 별신경을 안썼음에도 드라마,엔지니어의 보너스위인도 받았고 몇원더 뺏긴것 외에는 그야말로 지루하게 진행됬습니다.. -_-;;
바론,마리 두중립영웅과 종교영웅 두기, 종족영웅(losha valas)의 5종셋트 갖춰진후 2-3위 연합군외에 멸족, 아크메이지 갖춰진후 연합국과 마지막 결전후 정복승리로 마감했습니다.
길모프라 필라 오브 파이어 스펠을 쓸수는 없었지만 마엘스톰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저질난이도의 또다른 주범인 양대사기스펠..-_-;;
참고로 시험삼아 marksman까지 뽑아봤는데 확실하게 새도우맨 색출하더군요.. ^^;; 테크가 너무 후반이라그렇지 시야넗힌 마크맨은 새도우맨 최강천적일듯했습니다..
빠른 레인저러쉬, 빠른 화폐개발후 용병러쉬등 오리지널처럼 도시한개가 아쉬운 상황이라면 특화시켜볼 전략이 많겠지만 AI의 분발을 바라는 상황에서 굳이 그럴 필요성이 없는지라..;; 러쉬세트갖춘후 한방에 마무리하는게 습관이 된듯합니다..;;
마지막으로 calabim 종족의 재밌는 특성을 소개할까 합니다.
타종족으로 할때 스페셜리스트 아래에 vimpiric governor(1해머,1커머스,2문화)란 것이 뭘까 궁금했는데 바로 칼라빔종족의 고유 스페셜리스트였습니다.
수도에는 시작과동시에 기본1명을 주고 기타도시에는 고유건물인 governors manor(법원개발필요,뱀파이어생산,-25%전쟁근심)를 건설후 고용할수 있습니다. 극초반수도에는 유용하지만 초반이후에는 위인포인트도 없어서 별로 쓸일이 없죠.
하지만 흡혈귀족으로서의 진정한 특징은 뱀파이어(봉건제,manor건물필요)생산 부터 드러납니다..^^;; 메이스맨 대체인 뱀파이어는 기본힘이 4로 약간 딸리지만 고유의 vampirism 특성을 갖습니다.
vampirism은 +5% 회복, 10% 힘추가외에 feast, feed, give vampirism의 세가지 스펠을 쓸수있습니다.
feed는 아군잡아먹고 회복, give vampirism은 6레벨이상의 유닛에게 vampirism을 전염, 그리고 feast는 도시인구를 희생시켜 자신의 힘을 강화 시키는 스펠입니다.
종반부에 vampire lord(이모털고유유닛)까지 구경해보자하고 디바인에센스..;;까지 개발하고 보니 이놈은 레벨12이상유닛의 전환으로만 생산이 가능한것이었습니다.. 종반부에 레벨12 뱀파이어가 있을 턱이 없고 허걱.. 뻘짓했네.. 하고있는데 해답은 바로 feast였습니다..^^;;
유닛종류에 상관없이 레벨6만 되면 흡혈귀로 만들고 인구30쯤 되는 점령도시에 가서 feast로 쭉쭉 피빨아먹으면 인구1당 15씩 경험치가 팍팍 쌓입니다..^^;; 6레벨이 10이던20이던 무적유닛을 만들수 있다는 소리지요..^^;;
드루이드,아퀴버스,성기사 등을 뽑을수 없는대신 막강한 종족특성이 있었습니다..
종족고유의 특징을 찾는 맛도 쏠쏠하지만 이를 굳이 연구할 필요성이 없는 저질난이도는 이모털에서도 여전했습니다.. -_-;;
오리지널 황난정도의 긴장감에 화려한 헤븐의 스타일.. 무리한 요구일까요.. -_-
빠른 패치와 버전업을 기대합니다..
첫댓글세이브 앤 로드 신공과 맵 신공을 안 쓴다면.. 모나크도 꽤 어렵습니다. :) 바바리안 특성이 없으면 초반에 맵을 돌아다니기 너무 겁나죠. --; 주변에 루인같은 게 있으면 초반에 끝날 수도 있구요. ^^; 물론 초반만 잘 넘기고 마법이 나오면 한방 러쉬 세트를 갖출 수 있어서 쉬워지지만요.. 그 때까지 버티기가 좀 어렵죠....
음.. 그쪽 지식이 전무해서..;; 모드라고 해서 인공지능까지 바뀌는건지도 모르겠고.. ^^;; 인공지능은 그렇다쳐도 너무 유저편향적인 시스템이다 보니 더욱 난이도가 아쉽습니다.. 그런데 새로 재정리더가 아닌 배너 정신리더로 했더니 박진감이 넘치네요..^^ 저질소리 들어서 열받았는지 초반 두종족 연합군에 진땀빼며 막았습니다..ㅋ 이블 세력에 포위되니 긴장감도 넘치고.. AI가 베일교도 창시하고 엔지니어링도 뺏기고.. ^^ 드뎌 오리지널의 흥분을 느끼게 되는군요..
첫댓글 세이브 앤 로드 신공과 맵 신공을 안 쓴다면.. 모나크도 꽤 어렵습니다. :) 바바리안 특성이 없으면 초반에 맵을 돌아다니기 너무 겁나죠. --; 주변에 루인같은 게 있으면 초반에 끝날 수도 있구요. ^^; 물론 초반만 잘 넘기고 마법이 나오면 한방 러쉬 세트를 갖출 수 있어서 쉬워지지만요.. 그 때까지 버티기가 좀 어렵죠....
어렵다기보다는 짜증이 나겠죠..-_-;; 맵,로드신공을 전혀 안쓰면 힘3이상 잠복유닛들에게 유닛좀 잃겠지만.. 가까운 인접국 한곳만 털고 발전하면 결과는 마찬가지일듯 싶습니다.. 딴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AI에게 선전포고당한적이 전체게임통털어 몇번안됩니다.. -_-;;
헤헷 일단 오타 지적 중간에 vimpiric gorvener라고 되어있어염;; (상관 없나;;) 여하튼;; 모나크에서 헉헉대고 있는 중이라 괜히 뭐라하고 싶은 --
AI를 올리는것은 쉬운 작업이 아닐겁니다. 앞으로의 패치에서 좋아지겠죠^^. d 패치에서도 몇가지가 확실히 개선된 것 같아요.
음.. 그쪽 지식이 전무해서..;; 모드라고 해서 인공지능까지 바뀌는건지도 모르겠고.. ^^;; 인공지능은 그렇다쳐도 너무 유저편향적인 시스템이다 보니 더욱 난이도가 아쉽습니다.. 그런데 새로 재정리더가 아닌 배너 정신리더로 했더니 박진감이 넘치네요..^^ 저질소리 들어서 열받았는지 초반 두종족 연합군에 진땀빼며 막았습니다..ㅋ 이블 세력에 포위되니 긴장감도 넘치고.. AI가 베일교도 창시하고 엔지니어링도 뺏기고.. ^^ 드뎌 오리지널의 흥분을 느끼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