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에 관한 내용이 많군요. INTERNATIONAL HIGHWAY PROJECT -EAST ASIAN HIGHWAY AND JAPAN-KOREA UNDERSEA TUNNEL-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네요.
개인이 만든 사이트는 아닌 것 같긴 한데, INTERNATIONAL HIGHWAY CONSTRUCTION CORPORATION, Committee for Promotion of International Highway project,
Northeast Asian Development Forum 이라는 회사 (단체??) 이름을 걸고는 있는데,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건지 아니면 개인이 혼자서 만들어본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실제로 이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봐도 webmaster에게 문의할 방법이 없어서.. 그리고 IIJ Media Communicaiton Corporation 이라는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홈페이지의 하부 디렉토리에 등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혹시 이 사이트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글 달아주시길...
저는 한일터널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일본인들은 경부고속철도를 어떻게 보고 있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신칸센 방식이 TGV 보다 우월하다는 전제 아래 KTX의 영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비관적인 의견이군요.
KTX가 부산-대구 전화된 기존선을 달리는 데에 있어 교량이 하중을 견디는데 문제가 없나, 고속철도와 화물열차와 뒤섞여 달리게 되면 혹시 사고의 문제는 없는가.. 등등의 문제제기를 하고 있군요.
이 사이트에서는 대구-부산간에 KTX 릴레이 새마을호를 운행하면 어떤가 하는데... 일본적인 사고방식이군요. ^^;
(그렇게 KTX의 대구-부산간 기존선 운행이 불안하다면 서울서부터 새마을호를 타겠다는 승객이 대부분이 될 듯.. 이런 릴레이 방식은 승객 수가 많지 않은 노선에서나 유효할 듯 합니다.)
그리고 TGV의 쌍단선-긍선 방식을 도입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신칸센 방식 (긍선이 없고, 상하행선의 완전분리)이 낫다고 주장을 하네요. 신칸센은 야간에 선로 정비를 하니까 긍선이 필요없다는 논리인데...
한국고속철도 역시 야간에 선로 정비를 할 예정이고, 그에 더하여 혹시 낮에 상하행선 중 한 선로 (예를 들어 하행선) 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가 발생한 지점 부근의 20km을 일시 폐쇄하고 긍선을 활용하여 상하행 열차 모두를 상행선으로 통행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더 좋죠.
신칸센의 경우 장기간의 기술축적으로 인해 사고 발생율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긍선이 필요없을지 몰라도, 고속철도 경험이 없는 한국의 경우 열차가 중간에 고장이 났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쌍단선-긍선 방식이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궤도중심간격의 경우 한국은 5m, 일본은 4.3m, 대만은 4.5m로서 KTX 시스템이 가장 넓은데, 단점은 터널 단면적이 커지게 되어 공사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죠. 이건 확실히 잘 지적했습니다. 대신 350km/h 이상의 초고속 주행을 염두에 두고 넉넉히 설계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 같아서는 이 사이트 주인장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싶었지만, 연락할 이메일 주소도 안 적어놨으니 방법이 없네요. (당연히 영어로 보낼 생각이죠. 일본어는 가나 읽을 줄 밖에 모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