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1.판소리란? 조선 중기 이후에 시간예술로 정착된 독창적인 극음악으로, 노래하는 사람(광대) 이 북을 치는 사람(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사설(가사)을 창(노래:소리),아니리(독백:말),발림(몸짓)으로 엮어가는 종합예술의 성격을 띠고 있다.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로 단가가 있는데 사설의 내용도 강상풍월이나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한 것이 많고, 장단도 중머리처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중간의 한배로 되어 있다.(단가:만고강산,진국명산,고고천변,죽장망혜,운담풍경,강상풍월,홍문연가,백수한,편시춘,장부가,광대가 등) 2.용어 해설 창(소리):서양 오페라의 아리아와 같은 것으로 노래를 말하고, 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자진머리`휘머리`엇머리`엇중머리등 일정한, 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아니리:소리가 아니라 말(spoken)인데,대화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데 등 설명조의 어조도 많으며, 서양 오페라의 레씨타티보에 해당한다. 발림:창자가 부채를 소도구(小道具)로 사용하면서 하는 몸짓인데, 너름세 또는 사체(四體)라고도 부른다. 추임새:고수가 북을 치면서 창자의 흥을 돋구기 위하여 `으이`좋다`얼시구`등의 말을 하는것을 말하나, 추임새는 고수 뿐만이 아니라 관객도 한다. 3.역사:판소리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영조때 유진한(1711-91)이 쓴 만화집이다. 이 책에 춘향가의 사설이 적혀 있어, 늦어도 영조때에 판소리가 있었다고 본다. 원시 형태의 예술에서 독립된 예술 형태로 발달한때는 숙종 이후의 명창인 하은담,최선달,우춘대 등에 의해서 였고, 이때에 판소리 12마당이 있었으나, 고종 이후에는 5마당 즉 춘향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흥부가 만이 전한다 4.판소리의 종류 송만재(정조와 순조때)의 관우희에 나오는 12마당 (1)춘향가 (2)심청가) (3)흥부가 또는 박타령 (4)수궁가 또는 토끼타령 (5)적벽가 또는 화용도 (6)배비장전 (7)변강쇠타령 또는 가루지기타령 (8)장끼타령 (10)강릉매화전 (11)무숙이타령 또는 왈자타령 (12)가짜 신선타령 이상 12마당에서 현재에는 춘향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흥부가만이 불리운다. 5.판소리의 유파 (1) 동편제:송흥록의 계보로 특기는 우조이다. 지역은 운봉,구례,순창 등지이고 창법은 씩씩하고 담담하다. 송흥록,박만순,김세종,정춘풍, 김창록,박기홍,김찬업. (2) 서편제:박유전의 계보로 특기는 계면조이다. 지역은 광주,나주,해남,보성 등지이고 창법은 애절하고 꼬리가 길다. 박유전,이날치,정창업,김창환,김채만 (3) 중고제:염계달,김성업의 계보로 특기는 경제이다. 지역은 경기도와 충청도이고 창법은 동편제와 서편제의 중간이고 상하성이 분명하다. 염계달,김성옥, 모흥갑,고수관,김제철,한송학,김창용 (4) 강산제:박유전의 정통 유파로 서편제의 한 갈래이고 창법은 동편제의 웅건함과 중고제의 분명한 스타일을 서편제의 스타일에 가미한 것이다. 박유전,정재근,정응민 6. 판소리의 조 (1) 우조:품위있고 정대함(심청가,수궁가의 범피중류. 춘향가의 적성가) (2) 계면조:떠는목,평으로 내는목,꺽는목으로 됨.부드럽고 한스러움(이별가,가난타령,추월만정) (3)경조:경기민요 스타일(춘향가 중 남원골 한량,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4)설렁제:권마성처럼 소리를 크게 외치는 소리로 씩씩하고 무사적이다.(춘향가 중 군로사령 나가는 대목,흥부가에서 제비후리러 나가는 대목) (5)석화제:가야금 병창과 같은 스타일로 우아하고 경쾌하다.(수궁가 중 소지노화, 부엉이 호호 웃고) 7. 장단 판소리의 기본 장단은 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자진머리`휘머리`엇머리`엇중머리 등이고 이 기본 장단에서 파생된 장단은 세마치`느린 중머리`휘중머리 혹은 단중머리`단머리 등이 이쓰며 판소리의 장단은 산조와 달리 북으로 한다. 잡가류 1. 12잡가(중요함) 12잡가는 서울을 중심으로 불리우며 긴잡가, 또는 앉아 부른다 하여 좌창이라고도 한다.사설은 희노애락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검이 특색이다. 종류:유산가`적벽가`제비가`집장가`소춘향가`선유가`형장가`평양가`달거리`십장가`출인가`방물가`이다. 2. 서도잡가 서도 좌창이라 하며,서사적인 긴 사설을 노래한다.(평안도,황해도) 종류:공명가,사설공명가,관산융마,제전,초한가,추풍감별곡,적벽부,관동팔경 3. 경기입창 서울 지방의 입창으로 놀량,앞산타령,뒷산타령,자진산타령(또는 도라지 타령)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방아타령,매화타령 등이 덧붙여 지기도 한다. 4. 서도입창 서도입창은 경기입창을 서도(평양)사람들이 배워 부른것으로 리듬이 빠르고 규칙적이다. 5. 남도입창 남도입창은 보렴,화초사거리,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를 주로 부른다. 6. 가야금병창 단가나 판소리 중의 대목을 때어낸 남도창을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면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사랑가,녹음방초,제비노정기,죽장짚고 등이다 민요 민요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소박한 노래를 말한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오랫동안 다듬어져 민족 특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있다. 1. 민요의 분류는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다. 먼저 내용면으로 분류하면 `노동요`놀이요`작업요`연정요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노동요가 가장 많고, 이러한 노동요는 대부분 메기고 받는 유절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전문적인 소릿꾼에 의하여 불려지는 노래를 통속민요라 하고 지방에 따라 소박하고 향토적으로 불리는노래를 토속민요라 한다. 지역적 분류로는 서울`경기지방과 충청도 일부를 포함하는 경기민요와 전라남북도와 충청도 일부를 포함하는 남도민요, 황해도`평안남북도의 서도민요, 태백산맥의 동쪽인 강원도`경상도`함경도 지방의 동부민요, 제주도의 제주도 민요 등으로 크게 분류한다. 2.경기민요 1)종류:노래가락`창부타령`아리랑`긴아리랑`이별가`청춘가`도라지타령`노들강변 . 사발가`태평가`오봉산타령`오돌독`방아타령`양산도`한강수타령`경복궁타령`늴니리야`군밤타령`박연폭포`흥타령(천안삼거리) 등. 2)특징:맑고 깨끝하며, 경쾌하고 분명한 가락과 부드럽고 유창하며 서정적인 음색이다. 오음음계 평조와 굿거리`세마치`타령장단이 많다.
3.남도민요 1)종류:보렴`새타령`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농부가`자진농부가`진도아리랑`날개타령`까투리타령`강강술래`흥타령 등. 2)특징:극적이며 굵은목을 눌러 내는 특유의 발성과 떠는목의 농음과 꺽어내는 전타음의 기교가 중요하다. 주로 3-4음음계의 계면조로 장단은 산조의 장단인 중머라`중중머리`자진머리등이 많이 쓰인다. 4.서도민요 1)종류:평안도의 수심가`엮음수심가`긴아리`자진아리`안주애원성과, 황해도의 산염불`자진염불`긴남봉가`자진남봉가`몽금포타령 등. 2)특징:5도 위에 3도를 쌓은 음계가 많은데, 으뜸음 위의 5도음을 떨어주는창법이 다른 지방과 다르고 기악반주를 가진 노래가 별로 없다.
5.동부민요 1)종류:강원도의 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정선아리랑과 함경도의 신고산타령(어랑타령)`애원성`궁초댕기와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울산아가씨`쾌지니칭칭나네`골패타령`보리타작(옹해야) 등. 2)특징:경상도는 빠른장단이 많이 쓰여 흥겹고 경쾌하고 강원도나 함경도는 탄식조나 애원조의 노래들이 많다. 시나위 시나위는 민속악의 기악 합주로 남도 무악 계통의 하나인데, 각 악기가 안어울림 화음을 이루며 제각기 연주하는듯 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합주의 형태이다. 원래의 악기는 삼현육각 편성이었으나 지금은 여러가지 악기가 쓰인다. 장단은 산조처럼 진양조에서 시작하지 않고 굿거리(중중머리)로 시작하여 자진머리로 이어진다.시나위의 특징은 연주자의 즉흥적인 가락이나 기교를 최대로 발휘하며 환상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산조(散調) 산조란 주로 남도소리나 시나위 가락을 장단이란 틀에 넣어서 연주하는 기악 독주 음악이다. 1.산조의 유파 산조에는 가야금산조,거문고산조,대금산조,해금산조,피리산조,아쟁산조 등이 있다. 이러한 산조에는 유파(제)가 있는데 이러한 유파는 사사계보와 지역적 특성등에 기인한다. (1)가야금산조의 유파: 김창조류(김죽파류)`최옥산류`안기옥류`김병호류`강태홍류`김종기류`박상건류`심상건류 등 (2)거문고산조:신쾌동류`한갑득류 등 (3)대금산조:한주환류,강백천류,한범수류 등 (4)해금산조:지영희류,한범수류 등 2.산조의 조(調) 산조에는 우조,평조,계면조,경조(경드름,경제),강산제 등이 있다. 3.장단 가야금산조에는 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자진머리`휘머리`단머리(또는 세산조시)등이 있고 거문고나 대금,해금등 다른 악기는 휘모리와 단머리는 연주하기가 어려워 쓰지 않는다.또한 거문고에는 엇머리가 쓰인다. 범패 범패는 화성이 없는 단성 가락으로 되었고, 주로 절에서 재를 올릴때 부르는 불교의 성악으로 범음` 인도소리` 또는 어산이라는 딴이른으로도 불리고 있다. 범패는 안채비소리(염불)와 겉채비소리인 홋소리와 짓소리, 그리고 축원하는 화청이나 회심곡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홋소리는 재에 올리는 대부분의 불교음악이며 짓소리는 반드시 합창으로 부른다. 화청과 회심곡은 일정한 장단이 없이 타악기를 치면서 우리말로 부르는데 이는 불교의 포교의 방법으로 대중을 이해시키려는 노래이다. 불교음악과 관계있는 불교 무용을 불교 작법이라 부르고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등 세가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