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가평 명지산 (1270 M)
산 행 일 : 2008. 8. 31 (일요일)
발안 출발 : 07:15 / 명지산도착 : 11:00 (가평읍 북면 익근리 주차장)
산행 시간 : 11:10 ~16:20 ( 산행 : 4시간 10 분 , 식사 : 1 시간)
산행 코스 : 익근리 - 승천사 - 삼거리- 정상 -삼거리 - 익근리 (왕복 11.8 KM)
명지산 출발 : 17:00 / 수원도착 : 22:00
산행 성격 : 향남 산악회 번개산행
산행기 :
8월의 마지막 날 명지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산행지를 명지산으로 잡은 것은 명지산이 가평에서 두번째 높고 산세가 수려한 산이라는 것은 산꾼들의 입으로 또는 인터넷을 떠도는 산행기를 통하여 이미 알고 있었지만 향남의 똑순이 총무 미니가 명지산이 가자고 운을 띄워 느린보가 합세함으로서 정해진 것이다. 가평의 산들은 그동안 운악산, 연인산을 다녀 왔으나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산들이 남아 있고,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산고가 괜찮고 계곡이 발달해 앞으로도 계속 찾을 것 같다. 앞으로 가고 싶은 산들은 화악산,운악산,가덕산,가리산 등이다. 강원도 화천군과 홍천군에 연접해 있는 고장 가평은 원래는 강원도에 속해 있었으나 태조 5년 (1396 년)에 경기도로 편입시켰다고 위에 첨부시킨 "가평 소개글"에 적혀 있다.
처음에는 5 명의 인원이 가기로 했었는데 산행일이 다가 오자 인원이 늘어 예정인원이 9 명이나 되었다. 이 곳 발안에는 산악회가 많지는 않지만 매주 일요일이면 산행 버스가 출발한다. 첫째주는 서봉산악회에서 백두대간으로 출발하고, 둘째주는 향남산악회에서 정기산행을 출발하며, 세째주는 발안산악회에서 정기산행을 출발하고 네째주는 다시 서봉산악회에서 오락산행을 출발한다. 오늘은 다섯째주로서 버스가 출발하는 정기산행은 없는 날이어서 향남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는 느린보가 산꾼들과 함께 번개산행을 떠나는 것이다. 원래는 투데이,강석,느린보,미니,호동왕자등 5 명이 출발하려한 산행이었으나 목요일 경에 이갑숙님,제갈이숙님이 참가하겠다는 연락을 해왔고 금요일에 오세성 발안산행대장,정기섭 서봉산행대장이 같이 가겠노라고 연락을 해 왔다. 9 명이 12인승 스타렉스에 타기는 버겁다고 판단한 정대장과 오대장은 참석을 하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오지 못하셨던 서봉 박상원 형님께 전화를 걸어 정대장 차로 출발하기로 하고, 느린보가 핸들을 잡은 스타렉스에는 수원에서 7시 40분에 동승한 이갑숙님과 제갈이숙님을 포함하여 총 7 명이 타고 출발한다. 수원을 출발한 차는 막히는 도로를 어렵게 통과한 후 과천의왕 고속도로를 거쳐서 구리판교 고속도로로 접어 들어 구리를 지나 퇴계원으로 빠져나간다. 오늘은 추석 2 주 앞둔 일요일이라 그런지 다른 일요일과 달리 차들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많은 편이다. 네비가 일러주는 데로 전진하던 차는 늘어선 차량의 행렬을 피해 퇴계원입구 IC에서 유턴하여 운악산방향 구 도로로 전진하다가 더욱 더 막힘으로 당황한 느린보는 늦게 네비의 말을 들어 다시 퇴계원길을 따라 청평,가평을 거쳐 명지산있는 가평읍 북면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은 이미 11:00 가 되었다. 평소에 차가 막히지 않으면 수원에서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3시간이상이 걸린 것에 불만이 있는 차안의 산꾼들은 느린보의 지리 밝지 못함을 탓하기도 하고 판단력의 느림을 탓해 보기도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차가 많다는 정황과 산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방 밝은 얼굴로 변한다. 익근리 주차장은 명지산에서 내려오는 명지천에 의하여 두개로 나누어 있는데, 채비를 갖춘 산꾼들은 다리를 건너 산행출발을 한다(11:10) 명지산의 들머리 산길은 수풀이 제법 우거져 진입하는 산꾼들을 야생의 세계로 인도한다. 개울건너 쪽으로는 낙엽송 군락이 수령 30년 정도 됨직한 나무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고, 연인산보다 폭이 넓고 깊은 계곡에 흐르는 적지않은 물이 자태를 바꾸며 흘러내리고 있다. 얼마를 오르니 생태계보호지역이라는 나무로 만든 푯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곳 명지산은 주위의 다른 산에 비하여 야생동물등 보호대상을 많이 보유한 산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약 20 분 정도 오르니 비교적 최근인 1970년에 지어졌다는 승천사가 보이고 우뚝 선 미륵이 산꾼들을 맞는다. 늦게 도착해서 마음이 급한 산꾼들은 절의 입구에서 사진을 한장 찍은 후 온화하게 미소로 반기는 미륵을 보는 둥 마는 둥 걸음을 재촉한다. 승천사 앞 마당에는 땅에 피는 연꽃이 곱고 신기해서 모델과 함께 한 컷, 모델없이 한 컷등 몇장의 사진을 담아 본다. 개울을 좌측으로 계속되는 산길을 오르는 산꾼들은 경사가 점차적으로 깊어짐에 따라 말이 없고 내리쬐는 태양으로 인한 온도의 상승으로 인하여 얼굴로부터 물방울을 떨구기 시작한다.약 1 시간 정도나 지났을까? 다리가 아픈채로 산행에 참석한 호동왕자가 계곡잔류를 선언하니 보호자를 자처하기로 마음먹은 강석님이 함께 잔류를 선언하고 산꾼들은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우리 7명보다 먼저 도착하여 선행산행을 하고 있는 3명의 산꾼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삼거리인데 산행후 삼거리에서 만나 같이 밥을 먹자는 이야기...... 삼거리에 도착하니 시간이 꽤 흘렀는지 뱃속으로 부터 배고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2:40) 삼거리에는 계곡이 가파르고 내려가기 힘들어 올라왔던 곳으로 백 코스하여 바로 산행로 옆에 있는 계곡으로 내려간다. 선행산꾼에게 전화하여 먼저 식사하겠다고 알리려 전화를 걸어보니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는 메세지만 나오고 앞선 팀 3명과의 통화는 할 수가 없다. 타 인원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성질급하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느린보는 옻을 입은채로 계곡 물속으로 잠수하니 온몸이 오싹하여 시원함이 지나쳐 느린보의 온몸에서 소름이 돋칠 정도로 짜릿함을 전해온다. 수온은 4 ℃에서 육각 결정이 가장 잘 형성되고 따라서 이 온도에서 마시는 물은 몸에 가장 잘 흡수된다는 이야기는 신문기사로 들은 적이 있지만 최근의 물의 온도는 더운 한여름 보다 4 ℃ 쪽으로 더 다가갔는지 몸에 느끼는 감촉도 더욱 더 좋게 느끼는지 모른다. 한여름의 계곡수 잠수피서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이제 산꾼들이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다가올 모양이다. 다리 밑에 평평하고 넓은 반석위로 올라온 산꾼들은 저마다 배낭에서 가져온 밥과 반찬을 꺼내는데 찬의 가지수는 6~7가지를 넘고 식사시간을 30 분 정도 지난 뒤에 느끼는 시장기를 더하니 이보다 더 풍부하고 맛있는 식사는 없다고 생각된다. 누군가의 배낭에서 나온 커다란 프라스틱 통에 맥주/소주/양주를 부으니 이보다 더 맛깔스런 칵테일은 없는 것 같고... 산행기 끝.
명지산 소개 1 (펌):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산.높이 1,267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귀목봉·강씨봉·화악산 등이 있다.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웅장한 산세, 울창한 삼림, 계곡을 이루는 물 등이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북동사면으로는 가평천이 흐르며, 계곡에는 명지폭포·무명폭포·승천사 등이 있다. 귀목 마을-귀목고개-명지산-아재비고개-귀목 마을, 익근 마을-산정-익근 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잣·토종꿀·밤 등이 많이 나며 7, 8월에 청평여름축제가 열린다. 주변에 청평유원지·화악산 등이 있다. 가평읍에서 도대리 익근 마을까지 시내 버스가 운행되며, 남동쪽으로 경춘국도, 서쪽으로 일동을 지나는 국도가 지나고 있다.
명지산 소개 2 (펌) : 경기도 가평군(加平郡) 북면(北面) 도대리(道大里)와 적목리(赤木里) 사이에 있는 산. 높이 1249m. 가평군 북부 산악지대 광주산맥의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북동쪽에는 가평산지의 최고봉인 화악산(華岳山, 1468m)이 있고 남쪽에는 검봉산(檢峰山)·대금산(大金山, 704m)·청우산(靑雨山, 619m) 등이 이어진다. 서쪽은 강씨봉(姜氏峰, 830m)·청계산(淸溪山, 849m), 동쪽은 촉대봉(1124m)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평군 북면의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고 산림이 울창한 명산이다. 산 북동쪽은 적목(이깔나무)이 많아 적목리로 불리고, 남쪽 기슭의 백둔리(柏屯里)는 잣나무가 많아 잣둔리 또는 백둔리라 하였다.
가평군 (加平郡) 경기도 중동부에 있는 군. 면적 843.45㎢, 인구 5만 5224(2003). 서쪽은 포천시(抱川市)·남양주시 (南楊州市)·양평군(楊平郡), 동쪽은 화천군(華川郡)·춘천시(春川市)·홍천군(洪川郡)과 접한다. 군청소재지는 가평읍. 역사 본래 고구려의 근평(斤平) 또는 병평군(竝平郡)이었는데, 신라 경덕왕이 가평(加平, 嘉平)으로 고치고, 1018년(고려 현종 9)에 춘주(춘천)에 편입되었다. 1396년(조선 태조 5)에 감무(監務)를 두고 1413년(태종 13)에 현감으로 고쳐서 강원도에서 떼어 경기도로 옮기고 1507년(중종 2)에 중종의 태(胎)를 봉안하여 군으로 승격되었다. 1697년(숙종 23)에 현으로 내렸다가 1707년(숙종 33)에 다시 군으로 복구되고, 1883년(고종 20)에 강원도 춘천에 편입되었다. 그 뒤 1895년에 다시 경기도에 환원되었고 군이 되어 한성부(漢城府)에 포함되었는데, 그해에 포천(抱川)에 편입되었다가 이듬해인 1896년(고종 33) 가평군으로 복구되어 군내면(郡內面)·북면(北面)·남면(南面)·서면·조종면(朝宗面)의 5면을 관할하였다. 그 뒤에 북면을 갈라서 상북(上北)과 하북(下北)으로, 서면을 내(內)·외(外) 2면으로, 조종면을 상·하 2면으로 하였다. 1914년 양주군 상도면(上道面)의 장천리(長川里) 일부와 영평군(永平郡) 이동면(二東面)의 적목리(赤木里)를 병합하여 군내면·북면·남면·외서면(外西面)·상면·하면의 6면 47리로 개편 관할했는데, 1942년 양평군(楊平郡)의 설악면(雪嶽面)을 편입, 7면 61리가 되었다. 8·15광복과 6·25를 거쳐, 1963년 외서면의 입석·내방·외방의 3리를 양주군(楊州郡)에 넘겨주는 동시에 남면을 갈라 고성(高城)·호명(虎鳴) 2리는 외서면에, 이화(梨花)·금대(金垈)·산류(山柳)·복장(福長)의 4리는 가평면에 편입시켜 다시 6면이 되었다. 1973년 양평군 서종면(西宗面)의 삼회리(三會里)를 외서면에, 이천리(梨泉里)를 설악면에 편입하고, 가평면을 읍으로 승격하였다. 2003년 현재 가평읍 1개 읍, 북면·상면·설악면·외서면·하면 등 5개 면을 관할하고 있다.자연 임야가 군 전체 면적의 83.5%로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인 화악산(華嶽山)·명지산(明智山)·국망봉(國望峰)이 몰려 있으며 광주산맥(廣州山脈)이 군내를 남북으로 달린다. 동쪽에는 북한강의 물줄기가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며 남동쪽으로 흘러내리고 이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가평천·조종천, 그리고 그 지류들이 가평군 땅 전체에 뻗쳐 곳곳에서 산줄기를 끊어놓아 특히 경춘선을 낀 남쪽 일대에는 협곡이 수없이 많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으로 내륙성기후의 특징을 현저히 나타내며 지형성강우(地形性降雨) 지역에 속한다. 2001년 연평균기온 10.5℃, 1월평균기온 -6.7℃, 8월평균기온 25.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336㎜이다. 주업 가평군은 도내에서 둘째로 넓은 군이면서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경지면적은 전면적의 9.0%(2001)로 수익성이 높지 못하지만 산지의 이용도는 매우 높다. 논은 전체 경지면적의 47.2%(2001)이고 주요작물은 쌀·보리·콩이며 야채·과수 등의 특용작물은 부진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농가부업이 성하여 잣·표고버섯·밭더덕·인삼·대추·벌꿀·약초 등이 많이 나며 특히 군 전체에서 재배되는 잣은 연간 1만여 가마를 생산, 전국 생산량의 44%(2002)를 차지한다. 그밖에 코르크 대용으로 쓰는 굴피, 종이 원료로 쓰는 칡 등으로 임야에서 수익을 올리고, 토끼·사슴의 사육이 성하며, 산지를 개간하여 대추·두릅·느타리버섯 단지를 만들어 수익을 올린다. 또 청평호에는 청평양어장이 있어 잉어·가두리 양식이 유명하고 청평수력발전소와 가평읍의 양수리발전소는 많은 전력을 서울로 공급한다. 이밖에 가평군의 중요한 소득원은 산지·계곡·숲·호수 등의 자연관광자원이다. 청평유원지·청평댐·현등사(懸燈寺)·남이섬으로 가는 관광객이 연중 붐비고, 가평군 전체 가구의 약 20%가 수입을 관광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사회·문화 경춘가도(京春街道)·경춘철도(京春鐵道)·국도가 통과하고 북한강을 이용한 수로(水路)가 발달하여 교통이 편리하며 기암절벽과 숲이 많아 피서지·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명승고적으로 수락폭포·조종암(朝宗岩)·현등사·대보단(大報壇) 등이 있으며 특히 조종암에는 1684년(조선 숙종 10)에 송시열(宋時烈)이 숭명배청(崇明排淸)의 시대사상을 암벽에 새긴 비문(碑文)이 남아 있다. 이 밖에 군내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4개교(2002)가 있으며, 보건소 1개소, 보건지소 5개소 등이 있다. 그밖에 가평군립도서관이 있다.
첫댓글 어찌어찌해서간 명지산 자다가 저나받고 오신 올비 참말 즐거웠어여........네비는 그날도 헤메다 늦게도착했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