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실기치고왔어욤~
작년에 얄궂은 자세와 기물로 바짝 긴장했었는데..
올해는 그다지 얄궂지는 않았다는..
<인체소묘>
'대구상원'이라는 글자가 적힌 야구복을 입은 남학생
대구 미술이론을 상원고등학교에서 봤었는데..
그학교 야구부인듯.. ^^
흰색 야구복에 팔과 다리는 검정색
신발은 모두 달라서 운동화를 벗고 야구 양말은 신은채로
의자에 편하게 앉고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손은 자연스럽게 무릎에 얹은 자세.. 시선은 정면
한 모델에 9명씩 두반으로 갈라서 28명씩 한반
경북에 비해 널널하게 치뤄졌어요
움.. 분위기는 히타를 틀어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
다만.. 히타때문에 모델들 눈꺼풀이 가물가물했었다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자세도 좋고 덩치도 키도 모두 비슷비슷..
<수채화>
탁자없이 땅바닥에
은색빛이 나는 폭신한 야외용 돗자리를 깔고
흔히 김치를 담는 락앤락 종류의 반투명 밀폐용기에 뚜껑은 없고
그 안에 말린 붉은 고추를 한가득 담고 주변에도 널부러져 있었고
시금치 묶음단, 배, 오렌지빛 반투명컵(흔히 식당에서 콜라를 담는 컵종류),
모두 넣어 그리되 갯수는 중복해도 되고 돗자리 질감을 꼭 넣으라는 감독관의 주문이 있었어요..
인체소묘와 분위기는 비슷했고
다만.. 말린고추 냄새로 가끔씩 눈과 코가 간질간질했다는.. ^^a
작년 인어다리 자세와 계란판, 연탄에 비해 평의했었어요
아고~ 이제 한시름 놨으니 푹좀 자야겠어요..
그동안 실기학원 다닌다고 맨냘 잠이 부족했었는데.. 아~~~
자야겠다.. ㅋㅋㅋ 낼은 경남이네욤~ ^^
셤보시는 분들 잘보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