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팬탁스 유저입니다.
istDL2(610만화소...3년 되었습니다), me super, SF-7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탁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이번에 새로나온 삼성 GX-10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 같습니다.
예전의 그 명성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죠.
만일 전통적 기술축적이나 명성이 뒤 따랐다면 독일의 라이카, 니콘, 미놀타, 팬탁스, 캐논(생각나는대로),마미야 등등....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 아마추어들이 가져야 할 카메라는 감성적 느낌을 주는 쪽이 더 낫지 않을지....
니콘은
리얼리티가 넘칩니다. 마치 현장에서 그 장면을 파온 듯한 생동감과 사실감이 소름끼치도록 좋습니다.
종군기자, 사진기자, 과학자, 산업기사 등이 니콘을 사용합니다.
사진은 감성적이며 느낌을 담아서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순간공간 입니다. 비록 순간을 담았더라도 그 안에 스토리를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사실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는 우리가 사진을 추억거리로, 인생의 즐거움으로 삼으려는 취지에 약간 어긋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캐논은
그야말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캐이스입니다.
줄여말하여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하게 맞춘다고 보아야 합니다. 상업적 전략으로 디카시장을 석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캐논의 렌즈들은 니콘에 비하여 비교적 저렴합니다. 그러면서 마치 대단한 내공이나 전문적인 내음이 물씬나도록 대구경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들고 다니면 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상업적 성공과 시장의 트랜드를 맞추는 캐논은 그래서 사진도 아주 좋습니다. 니콘의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감성적 색감과 부드러운 색처리, 프로그램의 빠른 반응도 등.... 그야말로 홈쇼핑에서 쇼호스트가 가장 재미나도록 만들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상업적 전략으로 만들어진 카메라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유저들의 욕구와 기대를 가장 빨리 적용한다는 측면이 있고요...
인물, 풍경 등 매우 많은 렌즈군과 여러 악세사리등...
소니.
미놀타를 인수하여 과감한 전략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신예라고 보면 됩니다.
후발 주자들이 그렇듯이 매우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고 35mm 필름카메라가 가진 확각인 1:1 바디를 채택한 기종이 대중적인 가격입니다. 더구나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의 기능을 CCD가 하고 있으니 소니의 전자기술이 잇점이 되겠지요.
아무튼 시장에서 소니의 약진을 기대해 봅니다.
팬탁스/ 삼성
전통적으로 팬탁스는 진한 색감, 장중한 느낌의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같은 사진을 찍어도 어딘지 모르게 깊은 맛을 주는 것이 팬탁스 입니다.
저야뭐 아버지가 쓰시던 장비들 덕에 팬탁스 유저가 되었으나... 이제 팬탁스를 버리고 싶은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단, 매우 신경쓰지 않으면 사진의 선예도가 약간 불안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니콘이나 캐논처럼 250만원이상 나가는 고가도 아니면서 K20은 중대형의 모든 기능을 무리없이 소화합니다.
더구나 팬탁스는 아주 작습니다. 따라서 새로그립이나 기타 부가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가장 신속한 촬영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3년째 istDL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거들떠 보지도 않는 610만화소.... ㅋㅋㅋ 그래도 전 좋습니다.
방진, 방습, 자동 CCD청소, 손떨림, 측광방식 등 거의 다 갗추고 있는 K20이나 K200을 추천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딸아이에게 K200을 사주고서 잠시 사용해본 결과 대단히 발전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고 선예도가 매우 정밀해 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바디에 팬탁스만의 내공이 고스란히 들어있어 보였습니다.
삼성과 팬탁스는 카메라의 전자적 혹은 전기적 부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용합니다. 따라서 삼성카메라는 팬탁스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GX-10은 정말로 뛰어난 기능을 뷰로셔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낮으며 모든 K마운트를 지원하는 팬탁스 렌즈를 사용함으로 렌즈군도 매우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팬탁스와 삼성은 가지고 다니면 뽀~~대가 나지 않습니다.
렌즈들이 모두 작습니다.
더구나 팬탁스는 니콘이나 캐논에서 사용하는 매우 큰 렌즈들을 압착하여 Limited라는 렌즈군로 발매합니다.
마치 길이가 100mm 이상인 렌즈를 30~40mm로 줄여놓은 것이지요.
이유는 항상 휴대하고 언제든지 피사체를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팬탁스 유저들 중에는 이 Limited 렌즈군 때문에 카메라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야 항상 28-80 줌기능이 있는 기본렌즈를 사용하고 50mm 단렌즈와 가끔 300mm 망원을 사용하지만
거의 대부분 28-80렌즈(대략 16만원)를 사용합니다.
전 내년에 카메라를 바꿉니다.
기다리던 1:1 바디와 함께 새로운 모델 2개가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제 중대형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일단 카메라가 출시되고 나면 결정할 겁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지나가는 제가 아주 감사한 정보를 얻고 가네요~ㅎ 세심한 설명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