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는 소속 관리소장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1박 2일간 대부도 소재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에서 ‘2005년도 관리소장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회 황순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도회에서는 현장 실무에 맞는 교안과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있고, 종합체육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며 “경기도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서 경기도회 총무분과위원회 어윤정 위원장은 ‘사건사고 사례발표’에서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 2명이 20층 옥상으로 올라가 벽돌 조각을 1층으로 떨어뜨려 지나가던 40대 여성이 이 벽돌에 맞아 이틀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어 위원장은 “이 피해자의 남편은 어린이의 보호자 2명과 아파트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법원에서는 아이들이 돌을 소유했는지 여부를 떠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해 일부 책임이 인정된다며 손해배상금 약 1억원 중 70%는 어린이 보호자 2명이 부담하고, 나머지 30%는 위탁관리회사에서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약 3천만원을 배상하게 된 위탁관리회사는 당시 관리소장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해 조치를 강구하던 중 관리소장 소유의 부동산을 가압류한 상태”라며 “이 사고는 공동주택 관리책임자인 관리소장의 책임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광범위한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 위원장은 “대부분의 관리소장들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이와 같은 안전사고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해 실제 사고 발생시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보호대책이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어 위원장은 “관리업무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관리소장들을 위한 손해배상 책임보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보험제도가 있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원만하게 사고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교육에서는 ▲소방시설 점검실무(포천소방서 홍영근 화재조사담당) ▲아파트 감동관리 SKILL(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정명희 컨설턴트) ▲전문직업인(주택관리사) 배상책임과 공제사업(주관협 공제사업추진위원회 김광배 간사) ▲노무관리 실무(최승호 공인노무사) ▲변화와 혁신(한국능률협회컨설팅 윤여상 책임컨설턴트) ▲장기수선계획 및 조정 프로그램 교육((주)한국유지관리시스템 이군재 대표이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직무교육 부대행사로 ▲노래자랑(최우수상-북부지부 황의철 소장) ▲마라톤(우승 : 장년부-고양지부 신상오 소장, 중년부-안양지부 김대경 소장, 여성부-고양지부 이정이 소장) ▲족구(우승-수원지부, 준우승-구리지부) ▲줄넘기(우승-동부지부, 준우승- 용인지부) ▲축구(우승-남부지부)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수원지부의 한 관리소장은 “해가 갈수록 직무교육의 내용이나 수준이 향상되는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은 관리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첫댓글 구상권 행사.이거이 문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