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 : 코다이 보충 (좀 더 지루한 코다이 공부)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A name="[문서의 처음]"></A>  코다이 음악교수법 요약                                                                         송 인 준 Ⅰ. 들어가는 말    1. 코다이의 음악교육철학과 그 영향          “음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            그는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자신의 창작작업보다 더 의미있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의 생애 대부분은 헝가리 어린이들과 국민들을 음악적 문맹으로 부터 구하는 일           에 쓰여 졌다.           그 결과 헝가리의 국민들은 훌륭한 자세와 아름다운 마음으로 음악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코다이로 인한 헝가리의 음악교육은 하나의 방법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 속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음악이 주는 기쁨과 철학이 된             것이다.                또한 그의 노력과 영향력은 전 세계로 파급되어 음악교육 전반에 큰 은혜를 입혔다.    2. 헝가리의 음악교육제도          (1) 유치원 ( 3 ~ 6세 )              정규적인 음악수업과 노래게임을 통해 귀의 훈련과 리듬의 발달, 정확한 가창을              위한 일반적인 기초를 배운다.          (2) 초등학교 ( 6 ~ 14세)              주당 두 번씩의 노래 부르기 수업을 받으며              고학년이 되면 특별히 선발된 학생들은 주당 두 번씩 합창수업을 받는다.              고학년의 음악수업은 특별히 교육받은 음악교사가 맡는다.          (3) 중등학교 ( 14 ~ 18세 )              노래 부르기 수업이 체계적으로 이어지며              선발된 학생들은 주당 두 시간씩 합창수업을 받는다.          # 악기학교              정규 학교과정을 마친 학생 또는 방과 후에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여러 과정의 악기학교가 있다.              이동도법 솔페즈를 함께 공부한다.          (4) 음악초등학교              코다이가 자신의 교육적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              독립된 학교도 있고  대부분 분교의 형태이다. (약 180개)               * 정규과정 외에 합창연습 중시               * 음악을 통한 전인교육 강조 - 장래 어느 직업을 갖게 되든 보다 유능하고                                             풍부한 삶을 누리게 되리라는 코다이의 신념               * 미래의 훌륭한 음악교사 양성          (5) 콘서바토리              전문 음악학교 또는 음악중등학교의 형턔          (6) 대학              리스트 아카데미 또는 일반대학의 음악교사 양성과정             ( ♣ 유치원 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코다이 음악교육원리에 기초하고 있음) Ⅱ. 졸탄 코다이가 만든 음악교육의 관찰과 진술로부터 발췌한 인용구들      1.  1929 “어린이들의 합창”              (♣ 학교에서 어린이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어떻게 개선하고 어떻게 하면                실용적이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학교에서의 노래수업을 더                가치있게 할 것인가? )           (1) 음악적 문맹은 음악문화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심신발달을 저해한다.           (2)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적절한 음악을 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3) 음악적 재능에 대한 최선의 접근은 사람의 목소리를 통한 것이다.           (4) 합창은 매우 중요하며 더할 나위없이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5) 헝가리 민속음악은 음악적 모국어가 된다.           (6) 음악교사 양성과정은 개선되어야 한다.           (7) 이것은 국가적 과업이다.     2. 1937 “인토네이션”               ( ♣합창에 관한 코다이 방법의 주원리 )           (1) 올바른 합창을 위해서 피아노는 부적합하다.           (2) 기악을 위한 가락조차도 먼저 “노래부르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3) 단원들 스스로 음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3. “비니치아 헝가리카”  1 권 ~ 4 권           (1) 이동도법에 의한 솔페즈 연습곡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2) 5음음계의 중요성과 함께 헝가리의 음악적 모국어라 할 수 있는 민요에               정통해야 하며 그것을 연구하고 훈련해야 한다.     4. 기타 강의 및 기고문에서           (1) 음악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라디오나 축음기는 장식품일 뿐이다.               직접 참여하기 위한 가장 좋은 것은 “노래부르기”이고 나아가서는 “합창”이다.               (2) 적절한 음악교육이 되도록 어린시절부터 학교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3) 어린이가 음악을 읽을 수 있게 되기 전에 악기를 가르쳐서는 안된다.               악기없이 악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음악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4) 좋은 음악가의 표준은 아래와 같다.                    * 훈련된 귀                    * 훈련된 지성                    * 훈련된 마음                    * 훈련된 손가락들             <A name="[문서의 처음]"></A> Ⅲ. 유럽의 다른나라 교육체계 속에 있는 헝가리 음악교육의 역사적 근원      1. “이동도법”은 코다이 교수법의 중요한 하나이다 .          그것은 11세기 수도사인 귀도 다렛조( Guido d'Arezzo )가 그의 라틴어 찬송가에서          각 악구의 첫음을 따서 만든 계이름에서 비롯되었다.         (기본음) Doh  Ray  Me  Fah  Soh  Lah  Te                 ( d    r    m    f     s     l    t  )                  (반음내기) 상행 Doh de Ray re Me Fah fe Soh se Lah le Te Doh'                    하행 Doh' Te ta Lah la Soh fe Fah Me ma Ray ra Doh               고정도법과 이동도법이 함께 사용되고 있으나               계이름은 고정도법과 이동도법의 음높이 둘 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2. 영국의 커웬( John Spencer Curwen )          (1) 계이름을 이동도법으로 사용하여 합창발전에 큰 발전을 이루었다.              합창단원들은 악보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          (2) “손기호 체계”를 만들어 합창단원들이 음높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3. 프랑스의 슈베( Emile Joseph Cheve )          (1) 계이름을 문자대신 숫자로 바꾸어 표시했다.          (2) “ 움직이는 막대기” - 빈 오선 위에서 막대기를 움직여 움직이는 “도”와 함께                가락을 읽을 수 있게 하였다.          (3) “리듬을 나타내는 소리”를 만들어 적용하였다.     4. 스위스의 달크로즈( Emile Jacques Dalcroze )           리듬에 맟추어 걷기, 손뼉치기, 두드리기 등 행동으로 음악의 기초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 위의 내용들은 코다이 방법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 코다이는 페스탈로찌와 독일의 음악교육 개혁가인 케슈텐베르크의 영향을 받았다. Ⅳ. 노래부르기와 민요의 역할      1. 코다이는 민요가 어린이의 음악적 모국어이며 마치 말을 배우듯이 민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         (1) 동요나 민요가 포함된 지도방법을 많이 고안해야 한다.         (2) 다양한 놀이를 통해 리듬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3) 손은 다양하고 중요한 기능을 가진다.              * 손뼉치기, 손기호,  박자젖기              * 프레이즈의 상승 및 하강              * 다섯 손가락을 오선으로 사용 - 다른 한 손을 이용해 조바꿈도 가능     2. “노래부르기”를 통한 접근 강조            인간의 목소리는 가장 유용한 악기이며 음악에 접근하는 최상의 수단이다.            최상의 악기연주 또한 “칸타빌레”로 연주하는 것이다.            연주자는 먼저 자신이 연주하려는 곡을 노래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3.  민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형태를 지닌 노래이다.            그것은 말과 음악이 자연발생적으로 조화된 완벽한 결정체이다.            음악용어나 수학적 개념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민요와 동요를 통해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이다. Ⅴ. 연령집단에 따른 배치     1. 음악교육의 시작        (1)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은 노래부르기 놀이를 통해 율동과 가락, 리듬을 동시에            배우게 된다. 별개의 음악적 요소를 배우는 일은 그 후에 배우게 된다.        (2) 어린이들의 음악적 취향에 맞추어 곡을 준비하고 그것들은 반복되는 동기와 변화,            형식감 등을 은연중에 배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3) 5음음계로 준비된 실로폰은 음높이의 차이와 감각을 익히는 데 유용하다.     2. 체계적인 음계의 교육        헝가리 민요의 특성상 단조 성격의 5음계를 점진적으로 가르치기 시작         3. 특정 연령에 맞는 배치        유치원에서 배운 과정이 같은 패턴으로 초등학교에 연계된다.        헝가리 음악교육의 특성은 이같은 통일성, 연계성이다.        종종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헝가리의 이러한 방식이 한결같이 훌륭한 결과를 낳은 것이        바로 이 통일성, 연계성 덕분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외국에서도 환영받게 되었다.       4. 초등학교의 음악교육        코다이에 의해 제안되고 설립된 이 특별한 학교는 “음악 초등학교”이다.        보통의 정규 초등학교 과정에 음악, 특히 가창수업이 중요하계 부과되었다.        “ Let's Sing Correctly "에서 코다이는 다성부 노래부르기의 조기교육을 강조했다.        대답하기, 메아리 노래부르기, 리듬치기 등을 통해 다른 파트의 구조를 파악한 후        함께 노래부르면 최고의 수준이 되는 것이다.        ( 손기호를 동반함으로서 합창은 더 정확한 음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5. 학급 편성이 수업에 미치는 영향        (1)  음악 초등학교 - 집중적인 음악교육이 어린이의 감성, 지성의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코다이의 주장에 따라 설립된 음악 특별학급의 경우 음악적 성장은 물론               다른 교과의 논리적 성장에도 발전적 성과를 보였다.        (2) 음악 예비과정 - 악기연주를 배우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              코다이는 이들 예비과정에 중대한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것은 음악을 읽고 쓰는              방법을 알기 전에는 악기를 배우지 말라는 것이다.              악기를 연주하려면 먼저 악보를 즉석에서 읽고 받아 적을 수 있는 “마음의 귀”              ( Inner - Ear )가 발달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3) 합창교육의 특수성 - 헝가리 음악교육의 기초는 합창에 있으며 그것들은 대부분              “아카펠라”이다. 피아노는 연습실에서 사라졌고 음높이를 잡는 유일한 도구는              튜닝 포크나 피치파이프뿐이다.              이동도법의 쏠페즈 연습으로 훈련된 합창단원들은 이미 뛰어난 악보읽기 능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 5음 음계는 헝가리 어린이들에게 모유와 같은 것으로 일찍이 언어와 함께 익혀야할 가장         중요한 양분이다. 장음계나 단음계의 모우드에 길들여진 다음에는 5음음계가 더욱 어색          해진다는 것을 발견한 코다이는 “333 읽기연습” 등 여러 연습곡집을 만들었다.         헝가리 민요 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민요들은 그들의 독특한 음악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공부할 내용이 풍부하다. Ⅵ. 각 음악요소의 교수법       1. 형식 - (♣ 음악적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 )            (1) 교창, 질문과 대답, 인사 주고받기 등을 노래로 표현하기            (2) 교사가 같은 리듬으로 매번 질문하면 학생들은 각기 다른 리듬으로 대답하기            (3) 빈 마디에 적절한 라듬 채워넣기            (4) 교사가 “토닉”으로 질문하면 학생은 “도미넌트”로 대답하기      2. 화성 - (♣ 마음 속에 화성적 구조를 만들어 주는 일 )            (1) “5도 높은 음 부르기”, “손기호 보며 이중창 하기”            (2) 카논을 불러서 3화음의 울림에 익숙해 짐            (3) 화음악보를 보고 연주피치로 노래부르기             ( 3화음의 어떤 음을 고정시킨 후 변화되는 화음의 음들을 소리내기 )      3. 조옮김            (1) 솔페즈를 통한 이동도법에 훈련된 어린이에게 조옮김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2) 받아적는 연습 - 절대음감은 선천적인 재능이 아니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조표에 지시된 음높이대로 부르거나 받아적기를 연습하면                절대음감이 습득되며 이동도법이 장애가 되지 않는다.      4. 듣고 적기             “보이는 것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들리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훌륭한                음악가가 아니다”.                         훌륭한 음악가는 악보를 마음의 귀로 듣고(Inner - Hearing)  마음속으로 노래부를               수 있어야 ( silent singing ) 하며 어느 가락이든지 받아적을 수 있어야 한다.              듣기와 적기는 코다이 교수법의 중요한 요소이다.              어린이들은 가락과 리듬을 동시에 듣기를 어려워한다.              그러므로 리듬과 가락을 따로 받아적는 연습을 시켜야 하며 그 두가지를 동시에              실시할 때에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 평균율로 조율된 피아노는 정확한 음감을 익히는데 좋지않으므로 되도록                현악기나 관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Ⅶ. 코다이 교수법을 적용한 기악교육                음악 예비과정에서 가창을 가르칠 때 악기도 한가지씩 가르친다.           솔페즈등 가창수업을 가르칠 때 다루는 모든 요소들이 악기를 가르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민첩한 손가락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먼저 음악이 깊이 이해되고 느껴져야 한다.            솔페즈는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도록 인도하는 방법이다.”           (♣ 솔페즈로 인해 음높이에 대한 감각, 가락의 흐름등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학생은             악기연주에서도 우수성을 보인다 )                       (특기사항)  * 검은건반을 위한 24개의 짧은 카논 (코다이)                       * 바흐의 (인벤션), (푸가)등 바흐의 음악 장려                       * 코다이가 창시한 솔페즈 경연대회                       * 리스트 아카데미의 입학시험- 피아노 실기, 각종 음악이론 외에도                               솔페즈 테스트, 헝가리 민속음악 테스트, 즉흥적 합창 리허설 Ⅷ. 결론          1.  코다이의 헌신적 노력에서 비롯된 음악교육의 결과 헝가리인들은 학교를 떠나서도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국민이 되었다.              특히 합창활동은 직장이나 각종 모임에서도 계속된다.          2. 헝가리 음악교육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온 음악교사들이               관찰하고 연구하고 모방하고 있다.              ( 코다이 교수법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제국과 우크라이나에서                성공적으로 채택되었으며 미국, 케나다, 아르헨티나, 일본 등 여러국가에서                널리 연구, 적용, 교육되고 있다. )             3. 민속음악은 그 민족의 유산이기 때문에 코다이 교수법이 다른 나라에서 적용될              경우에는 그나라의 말, 민요, 현실적인 문제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헝가리 민족은 아시아인의 후손이어서 말의 억양이 비슷하고 5음음계 등                아시아인의 음악과 유사한 점이 많다. )        ♡ (음악교사)는 “아이들”과 “음악”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