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하늘아래 익어가는 무주 토종호두의 모습
무주는 대전에서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오랜만에 찾이온 산수고려 무주의 하늘은 무척이나 청명하다.
추석을 앞둔 무주의 호두알 역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나는 무주의 호두나무 전문가이며 토종호두 묘목을 판매하는 송촌농원 김환조 대표를 만났다.
우리나라 재레종 호두나무를 고집하는 김환조 대표는, "전세계 호두 생산량 80%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10% 정도는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하면서 "미국산, 중국산 호두 맛은 퍽퍽하여 우리나라 재래종 호두가 월등이 우수하여 수출경쟁력에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해발 600m 고지의 주여간 한서의 차에 자란 무주의 호두맛은 깨가 솟아지는 맛이라 한다.
나는 호두가 익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나라 재래종 호두나무가 세계적이다고 말하는 김환조 대표는
매년 가장 크고 충실한 호두나무 알을 골라 우량종자를 번식하고 있다.
굵게 자라고 있는 호두알이 무척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두알 호두
세알 호두
네알 호두
후두알이 무럭무럭 쓱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즐겁다고 한다.
송천농원 호두묘목장으로 가봤다.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가을철에 호두나무를 심으면 봄철에 심는 것보다 6게월이 빠르게 성장한다고 한다.
이렇게 후두알이 충실하게 자라는 비결은 무엇일까?
또 호두나무 잎이 벌레먹고, 다수확을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김환조 대표는 퇴비를 준 호두나무(우측)와 퇴비를 주지 않는 나무를 손으로 가르키면서, "논둑이나 밭, 산에 호두나무만 심어놓고 퇴비를 한 줌도 주지 않고 호두알이 열리기를 바란다면 후두가 잘 열릴 것인가?" 라고 말하며,
"호두나무는 이제 과학적으로 종자를 선택하고 묘목을 구입하여 방제와 퇴비를 잘 주어야 한다" 고 한다.
다수확의 비결은 유합합성재와퇴비에 있었다.
병충해방제법은 석회유황합재를 3월 15일 이전에 원액을 페인트 붓으로 1.5m 까지 5년간 호두 묘목에 발라주면 나무에 침범하는 박쥐나방 및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퇴비를 주는 원칙은 1년생은 1포, 3년생은 3포, 10년생이면 10포를 주면 바로 똑같은 나무라도 퇴비를 준 호두나무와 주지 않는 호두나무는 수확량이나 맛에 있어서 질적으로 다르며, 150년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토질이 좋다면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처럼 600년 동안 수확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알이 충실하게 익어가는 호두알
호두나무 단지에서 9,1톤 호두를 생산하여 연 3억 2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김환조의 송천농원
< 010- 3656-4990>
[지도: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