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서스 2011. 6. 24.
6월 3째주말, 아내와 함께 소양강 상류를 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
철없던 젊은시절엔 홀로 여행하는것이 좋아 다녔지만.나이가 들면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해서
한달에 두번은 함께여행을 약속했었다,사실 겉으론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내보단 내가 더 기쁜 마음이었다
이번 여행에 함께 동행해준것도 고맙기도 하고 꼭 한번 평화댐과 그 주변 관광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일찍 출발한 여행길은 어느덧 남양주 금남리에 이르고...
45번 국도를 가리키는 이정표는 청평가는길임을 가리킨다...
도도하고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스쳐 오르다보니...
어느덧 춘천댐을 넘어 화천방향으로 달린다...
화천에서 흘러드는 춘천댐의 모습도 무척 아름답다...
우리나라 여행길에서 늘 느끼는 마음이지만 우리의 강산이 너무나 아름답다...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화천시내로 그리고 다시 평화의 댐을 향해 오른다...
옛길을 따라 비수구미 가는길로 들어서니 도로가엔 낙석들이 많이 널려있었다...
비수구미 가는길 전경...
예전 큰비오고나면 맨끝 골짜기로 내려가 하룻밤 낚시를 즐기기도 했던 멋진 곳이었다...
파로호나 평화의댐 도 가뭄으로 수위는 많이 내려가 있었지만 ...
주변풍경들의 아름다움 만은 변함이 없었다...
2009년 초에 찾았던 평화의종 공원 및 주변엔 공사가 한창 이었건만...
이젠 공사도 완전히 마무리되고...
주변시설들도 잘 정리되어 관광객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즐기고 구경할수 있도록 잘 관리되고 있었다...
평화의 종 광장에서 바라본 풍경...
평화의 댐 선착장엔 물이적어 아직 배가 들어오진 못하지만...
활짝 피어난 들꽃들은 벌써 손님들이 찾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았다...
이제 두타연을 가기위해 양구로 가는길...
사룡리 강가의 조용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산과 호수의 아름다움에 내가 낚시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게된다...
이런곳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은 버리는 개운함과 그래서 생활이 쫌 나아졌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마구버리는 사치가 아니라 우리의 의무와도 같은것이리라...
양구에 다다르니 한번도 모양으로 만들어논 습지...
이곳에서 낚시는 금지라고 쓰여있었다...
다시 두타연에 도착, 주차장 앞에 병풍처럼 둘러처진 절벽 모습 넘어로 DMZ 이란다...
옛날 선배 낚시꾼들의 낚시기행문 에서만 보아온 두타연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옛모습 그대로 간직한 모습을 대하니 내 삶의 또하나의 숙제를 마친기분이었다...
戰後 60년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채 찾아올수 없었던곳...
우리의 맑은강 북한강 최 상류인 수입천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
수많은 작은 폭포들을 거쳐 잠시 쉬어가는곳...
두타연...
폭포 양옆 바위의 모습이 남녀가 마주보는 모습 같다는 두타연 의 전경...
아내의 기념사진...
두타연 징검다리...
두타연 출렁다리...
나도 신발벗고 한컥...^^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두타연을 나와 우리나라 최북단 피의능선 전투전적비 부근 월운 저수지를 찾고...
2명의 꾼들은 낚시에 열중이었다...
소양강의 상류 기화천을 찾아가는길에 잠시 들른곳...
실물은 처음보는 산양...
우리 토종닭의 모습이 안타깝게도 두상이 가려진줄 모르고...-0-
다른 사슴들은 낯선사람을 보고 피하는데 이 꽃사슴은 아주 의젓하게 앉아 사람이 와도 피하질 않는다 ...
사슴들도 더위엔 물이 좋은듯...
이곳 박제관에서 본 한쌍의 원앙이 왠지 좋아보여서 한컷...
그리고 다시 소양강 물줄기를 따라 여행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