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치를 따먹은날

[★살인미소★]

5월 27일 화요일
주제: 버치를 따먹은날

오늘은 학교 뒤에서 버치를 따먹었다. 친구들도 따먹었다.
선생님들도 따먹었다. 익은 것은 맛있지만 안 익은 것은 시였다.
그리고 버치를 많이 딴 다음 집에 갈때 버치를 조금 먹고 집에서 다 먹을 것이다.
버치의 생김새는 앵두와 비슷하지만 색은 버치가 더 찐하다.
그래서 잘 알아보기 쉽다. 나는 처음에는 버치가 앵두인지 알았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버치라고 했다. 색이 찐한 자두색이다.
그리고 앵두는 빨간색이다.
나는 처음 들을 때 벚꽃이 인줄 알았다. 익은 것과 익지 않은 것의 차이
또 우리는 나무를 타서 버치를 따고 선생님들은 사다리를 타고 버치를 땄다.
그런데 사다리를 탄 선생님들 보다 나무를 탄 우리가 더 높이 올라갔다.
나는 버치의 찐한 자주색을 빨간색으로 착각을 했다.
그리고 난 나무를 탈 때 조금 밖에 못 올라갔다. 형들은 내가 높이 올라갔다고 그런다.

[리안]

아유, 정말 맛있었겠다. 인천에 사는 아이들은 규창이처럼 그렇게 직접 나무에서 버찌를 따먹는 체험은 못 할 거야. 선생님은 체리를 참 좋아하는데 무지 달고 맛있거던. 근데 버찌와 체리와 앵두가 다 다른 건지 어떤지 모르겠다. 엄마가 잘 아시니까 한 번 물어봐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