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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 기독교의 대표적인 지도자였던 마르틴 니뮐라라는 목사가 「2차 대전 책임 백서」를 발표해 굉장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의 발발에 대해 히틀러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독일 교회와 독일 그리스도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그가 히틀러를 노골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때 그는 다음과 같은 간증을 했다. “저는 그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같은 꿈을 꿨습니다. 그것은 제가 주님의 심판대 앞을 통과하는 꿈이었습니다. 한번은 심판대 앞을 지나가는데 제 뒤에 있던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님이 ‘너는 왜 나를 믿지 않았는가’라고 물으시자, 그는 ‘아무도 제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의 목소리가 익숙해서 돌아다보니 그는 아돌프 히틀러였습니다. 이 사건이 제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때까지 그가 죽기를 바랐던 적은 수없이 많았지만,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 적은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일 그리스도인들은 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두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복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공허함과 불안감에 뒤틀린 사람들, 인생의 자리에서 악을 쓰고 있는 이웃이 많이 있다. 그들이 느끼는 삶의 절망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가? (이렇게 주 안에 살라/이동원/생명의 삶) |
내 삶의 오아시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모래벌판에서
작은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신비를 느끼곤 합니다.
사막의 모래바람은 끊임없이 지형을 바꾸고,
사막의 태양은 쉬지 않고 주변 환경을 메마르고 거칠게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사막의 광풍에도,
뜨거운 태양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모습을 지키며
늘 푸름과 생수를 공급하는 나그네의 안식처입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려면 사막을 가로질러
차로 10시간 이상 달려야 합니다.
그러면 사막을 지날 때 오아시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오아시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로키산맥의 눈이 녹아서
땅 끝으로 흐르다가 그곳에서 솟아나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 오아시스는 사막의 모래바람과 태양열에 둘러싸여 있지만,
안전한 휴식처가 됩니다.
로키산맥의 물이 흐르는 동안 오아시스는 사막에서 늘 푸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록 세상이 사막같이 거칠고 메마르며 삭막하다고 할지라도
아무도 볼 수 없는 수맥에서 물을 공급받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오아시스에 물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수 가에
나의 뿌리를 깊이 내리면 그분은 사막에서도, 감옥에서도, 어둠에서도,
원수들 앞에서도 영광 가운데 나타나셔서
나의 쓸 것을 풍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행복 유전자/공수길/생명의 삶)
잊히는 고통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 중에 하나는 잊히는 것입니다.
존 엘드리지는 “여자는 ‘버림받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남자는 ‘실패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잊히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존재가 잊힌다는 것처럼 큰 고통은 없습니다.
과거에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골짜기에 던져짐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잊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잊힘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고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라고 생각하는 그때,
하나님은 나의 환난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환난에 함께하시며 당신을 한 걸음씩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과 긍휼로 사랑하시며 당신이 힘들어할 때 안고 가십니다.
하나님은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낮은 골짜기, 흑암의 골짜기, 그늘진 골짜기에 있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골짜기가 아니라 그 골짜기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입니다.
버려진 마른 뼈, 쓸모없는 마른 뼈를 버리시지 않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마른 뼈들로 하여금 춤추게 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을 믿으면 그분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른 뼈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강준민/생명의 삶)
하나님, 나의 안전그물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금문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1930년대에 건축한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다리입니다.
다리는 양쪽을 두 기둥에다 매달아 놓고 중앙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물 위에 떠 있습니다.
그 다리를 건설할 때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아
기술자들의 마음은 항상 불안했다고 합니다.
일을 하다가 밑을 보면 현기증이 일어나는 바람에
불안과 공포는 더했다고 합니다.
결국 다섯 명이나 추락해 바닷속에 빠졌습니다.
시 당국은 기술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공사 현장 밑에 철사로 만든 그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자 그물 위로 떨어지는 기술자들이 없어졌습니다.
추락해도 바닷속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안함 때문이었습니다.
곧 안전그물이 그들에게 믿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다스리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나와 동행하신다’라는 믿음이 우리의 안전그물입니다.
이것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이런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공포와 불안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안전그물로 알고 그분을 믿는 사람은
마음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분이 내 곁에 계시면 내일의 문제를 놓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확신을 가질 때 우리는 인생을 용기 있게 살 수 있습니다.
(고통에는 뜻이 있다/옥한흠/생명의 삶)
오늘 나의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내가 병상에서 고통스럽던 무렵, 「고요한 불꽃」이라는 간증 서적이 나왔다.
저자인 노무라 이도코 여사가 며칠 전,
50세를 조금 넘긴 나이로 환난의 일생을 마쳤다.
그녀는 장(腸)으로 만든 인조 방광을 갖고 있었다.
방광 결핵에 걸려 극심한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던 때에도,
그녀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해 점자 역(譯)을 계속했다.
그녀는 인조 방광 덕택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수술할 때 수혈을 잘못해 간경변이 발병하게 되었다.
지난해 내가 오카사키에 갔을 때, 그녀는 나고야에서 차를 몰고 달려와 주었다.
그녀는 만면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나 간경변이래요. 얼마 있지 않아서 죽을 거예요.
그렇지만 감사해요. 당신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나는 눈앞에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그녀가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평안으로 가득 차 있었고, 빛이 나는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남긴 시 가운데 다음과 같은 훌륭한 구절이 있다.
하나님, 오늘의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무거운 짐은 나의 걸음을 도와줍니다.
예비해 주시는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샘으로의 초대/미우라 아야코/생명의 삶)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복음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회심에 필수적이다.
말로만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은 옳은 말을 많이 할 수 있지만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는 초자연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혼미하게 하는 죄와 사탄의 영향이 제거되지 않았다.
마음의 눈이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여전히 보지 못한 것이다.
18세기 미국의 청교도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이를테면 한 영역에서 불려 나와 다른 영역으로,
곧 어둠의 영역에서 불려 나와 빛의 영역으로 옮겨진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영적 대상들을 보도록 인도된다.
이들이 전에는 귀로 듣기만 했던 것들을 이제는 눈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이 보이고 그리스도가 보이며,
죄와 거룩함이 보이고 구원의 길이 보이며,
영적 세계가 보이고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누리는 행복이 보이며,
그분의 무서운 진노가 보인다.
이들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
이들은 단순히 추론을 통해 이런 것들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확신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자신들에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경의 주제이자 저자이기에,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표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의 사건
즉 성 금요일과 부활절의 끔찍하고도 놀라운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가장 밝게 빛난다.
(하나님이 복음이다/존 파이퍼/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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