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맛있는 조개, 맛조개

[옥건수]

진짜 맛있는 조개, 맛조개

맛조개는 어떻게 잡을까?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으니 아낙네들이 맛조개 잡느라 분주하였다. 가만히 보고 있라니

쇠꼬쟁이로 구멍에 넣어 맛조개가 물면 뽑아 올린다. 맛조개 캐는 방법은 ‘맛써개’ 혹은 ‘맛새’라고 부르는 철사꼬챙이를 집어넣으면 대맛조개가 놀라 꼬챙이 끝을 꽉 물면 뽑아 올리는 방법과 조개구멍을 찾아 소금을 집어넣으면 맛조개가 밀물이 들어온 것으로 착각하여, 위로 쏙 올라오면 잡는다. 가장 원시적인 방법은 조개구멍을 보고 호미로 재빠르게 파는 것이고, 그것보다 원시적인 방법은 그냥 삽으로 갯벌을 파헤치는 것이다.

구멍은 대소 1쌍인데 3~4 cm 간격으로 붙어 있다. 이는 참맛의 몸에는 두 개의 수관입수관과 출수관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조개류들이 그렇지만, 참맛도 입수관을 통하여 바닷물을 계속 빨아들여 그 속에 함유 된 유기물을 걸러 먹고, 걸러낸 물은 출수관을 통하여 내뿜는다. 참맛을 잡기 위해서는 삽으로 구멍을 추적하며 파내려가야 한다. 이때 정확하고도 신속한 동작이 요구된다. 작은 구멍 아래 10cm 지점을 겨냥하여 재빨리 삽을 찔러 넣어야 한다. 동작이 느리면 참맛은 이미 깊이 파 둔 구멍 저 아래로 몸을 숨기고 만다.

그럼 맛조개란 어떤 의미일까?

맛조개는 조개향이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인상적이며 다량의 영양분이 함유 되어 있어 끝내주는 맛을 자랑한다. 그래서 맛을 내는 조개 즉 맛조개란 한다. 다른 뜻은 맛소금을 넣어서 잡기 때문에 맛조개라고도 한다.

맛조개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맛조개류에는 맛조개, 대맛조개, 가리맛조개, 참맛조개 그 이외에도 북방맛· 왜맛· 붉은맛· 비단가리맛등이 있다. 맛조개는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나 거제도에서도 잡힌다. 경기도 화성군과 대부도 연안 갯벌에 많이 서식하며 우리나라 맛조개의 9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맛조개가 다른 조개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는 이렇게 생산지역이 한정돼 있고, 아직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맛조개 잡는 계절과 요리법

대나무를 쪼개 놓은 듯한 죽합은 모래가 약간 섞인 갯벌에 사는데 비해 가리맛조개는 질척한 갯벌에 산다. 맛이 너무 좋아 아예 이름을 '맛'으로 붙인 맛조개는 이름 그대로 아무 양념을 넣지 않아도 깊고 진한 맛을 낸다. 맛조개는 언제 먹어도 좋지만, 산란하기 전, 조갯살이 통통하게 살이 많은 4월부터 9월경까지가 가장 맛이 있다.

맛조개 조리법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조리 방법은 생선매운탕이나 된장찌개에 맛난이로 넣는 것이며, 껍질만 까서 생회를 만들어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도 한다. 맛조개를 생회로 먹을 때는 알을 실지 않은 봄철에 먹어야 좋다.

-맛조개 요리

-맛조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맛조개 파래죽

-맛조개 비빕밥

-맛조개 생선매운탕

-맛조개 생선회

-맛조개 젓담기

-맛조개 말림

-맛조개 데쳐먹기

-맛조개 칼국-맛조개 호박초무침

맛은 예부터 맛이 좋아 ‘쇠고기하고도 안 바꿔 먹는다’고 한다. 어쨌든 맛 종류는 다 맛이 좋은데 그래서 ‘맛’이라고 한다. 거제도에서도 일부 백사장에 가면 아직도 맛을 구경할 수가 있다. 이 여름이 다가기 전에 맛 사냥 하려 백사장으로~~~

 다대포항에서 맛조개잡는 광경

아저씨 뭐하는기요? 맛조개 잡는다 앙카나!

아자씨 그렇게 늦게 파서 잡히겠습니까? 결국 우리 회원 유인수씨는 맨손으로 맛조개를

한마리 건져 올렸다.

요리1: 알콩이네 맛조개 손칼국수

칼국수는 대중적이면서 간단히 한끼를 해결하는 서민적인 음식이죠.

하지만 조리과정이 그리 만만치 않답니다.

또한 면발과 더불어 육수가 그 맛을 좌우 한다고 보아야겠지요.. 

먼저 반죽을 정성껏 한 다음 숙성을 시키고 육수 또한 많은 정성과 손길을 보내어야

깊은 국물맛을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숙성된 반죽을 펴고 밀어서 면발을 만들고

큰 솥에 물을 끓여 삶는 과정 또한 중요하기에 세심한 손길이 필요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맛좋은 국물속에 말아진 보들보들하면서 쫄깃한 질감의 면발과

몇가지의 고명이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 들어오면 그 풍성한 맛에

금새 허기진 배가 채워지는 포만감이겠지요..^^

 

recipe

칼국수 반죽- 밀가루 250g, 콩가루 4/1컵, 물 3/1컵,

맛조개 육수3컵, 대파 1대, 양념간장, 

고명- 맛조개, 계란지단, 김가루

볼에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반죽을 해요. 콩가루를 섞어주면 고소한 맛이 좋아요.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서 적어도 네시간쯤 숙성을 시켜야 더욱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어요.

숙성된 반죽을 밀가루를 뿌려 가면서 밀어줍니다.

적당한 두께로 민 반죽을 밀가루를 고루 묻혀가면서 접어주고 썰기 좋게 반을 뚝 잘라 이쁘게 썰어줍니다.

맛조개는 깨끗히 물에 몇번 씻은 뒤에 물에 삶아주면 됩니다.

육수를 끓이다가 면을 넣고 삶아줍니다.

다른건 넣지 않고 다진마늘과 파만 넣어 끓입니다.

양념장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청양고추 4~5개, 다진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은 조선간장으로 해야지 칼칼하고 깊은 맛이 좋아요.

매실청이 짠맛을 잡아주구요.참기름과 통깨는 기호에 맞게.

무엇하나 자랑할 것 없는 재료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 낸 외할머니의 칼국수..

고명으로 올린 계란이 노른자 뿐이지요?

흰자는 팬에 눌러 붙어서 걸레가 되었답니다.

굳이 하얀색이 필요치 않을 듯 하여 개나 줘버렸습니다..^^;;

사골육수 보다야 진하겠어요.

허나..

그에 버금 간다고 할 정도로 깊은 맛이 우러 나오는

맛조개 육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지요.

젓가락으로 면발을 올리는 한컷을 찍지 못한것은..

    오늘 반죽의 숙성이 문제였더라죠...................--;;

조금의 숙성도 없이 바로 밀어 끓여 낸 면발은 확실히 끈기가 부족하여

젓가락으로 길게 후루룩 짭짭 하기에는 무리가..

비록..

면발의 탱탱함은 부족 하였으나..

찰랑찰랑 바다향 가득한 육수와 맛조개의 쫄깃함..

빠져서는 서운할 청양고추 다데기 까지..

제법 먹어줄만한 칼국수였습니다..

제 점수는요.. 85점??  

이집..뭐 먹을만 하네요.. 가격은 오백원.ㅎㅎㅎㅎㅎㅎㅎㅎ

칼국수.. 서민적인 음식이라 일컬었으나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그 무엇도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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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 맛조개 초무침

재료: 맛조개 1킬로그램- 고추장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매실청 2/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파채 한줌, 양파 중 2/1개, 청양고추 3개, 통깨, 참기름 조금

싱싱한 맛조개..

따로 해감 하지 않고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부어 함께 끓입니다

익으면서 조개가 양쪽으로 입을 벌려 주면

조갯살만 발라 냅니다

양념과 함께 맛있게 버무려 무쳐 줍니다

고춧가루는 뺐어요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요..

 알콩,s playing house

골뱅이가 서운할지 모르겠으나

정말 백만배는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평소 조미 된 골뱅이의 들쩍한 맛을 별루라 했거든요..

물론 술안주로 만들었지만

국수나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겠단 생각이 든다지요..

맛.을.보.아.야..

입안에서 찰랑거리는 바다의 맛..

오글거리는 이 표현..

과하지 않음을 알게 될꺼에요..

탱글탱글 살아있는 쫄깃함과 유난히도 감치러진 맛은

슬슬 봄날 가까워지는 이즈음..

입맛도 살려주고 기운도 살려주고..

얼마나 맛이 있으면 이름도 맛.조.개. 이겠어요..^^  

[최장권]

음~~~
꼴딱
눈으로 맛나게 먹고 함 돌아 봅니다

[몽돌]

배고프네요.
반찬 아 밥 먹어야겠습니다.

[승원]

잘 먹었습니다,
맛조개 칼국수 먹을만 합디다.

[자운영]

군침도네요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