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珞琭子消息賦. 락록자소식부.
元一氣兮先天,稟清濁兮自然,著三才以成象,播四氣以為年.
[譯解] 근원의 一氣가 선천先天으로 청탁(清濁=음양)으로 내려진 것이 자연인데 삼재三才로 象을 이루어 나타나 사기(四氣=사계절)로 흩어져 1年이 되었다.
以干為祿, 向背定其貧富, 以支為命, 詳逆順以循環.
[譯解] 干은 祿으로 빈부의 향배를 정하고, 支는 命이 되고, 역순의 순환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運行則一辰十歲, 折除乃三日為年, 精休旺以為妙, 窮變通以為玄.
[譯解] 운행運行에서 일진一辰은 10년이 되고, 절제하면 三日이 1年이 되고, 휴왕休旺은 정교하고 오묘하여 궁窮하면 변하여 통通하게 되니 현묘한 것이다.
其為氣也, 將來者進, 成功者退, 如蛇在灰, 如鱔在塵.
[譯解] 그것은 氣가 되는데 장차 오는 者는 앞으로 나아가고進, 공功을 이룬 자는 뒤로 물러退난 것으로 뱀蛇이 재灰에 있게 되고, 선鱔이 먼지 속에 있는 것과 같다.
其為有也, 是從無而立有, 其為無也, 天垂象以示文.
[譯解] 그것은 유有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무無을 따라서 有를 세우는 것이다. 그것은 무無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하늘에 드리우진 상象으로 나타난 것이 문文이다.
其為常也, 立仁立義, 其為事也, 或見或聞.
[譯解] 그것은 상常이 되는데, 인仁이 서고, 의義가 세워지고, 그것이 사事가 되는데 간혹 보이고 간혹 들린다.
蟾彩 : 상常 통상적인 현실의 물건들 즉 3차원의 형상을 말한 것이다.
崇為寶也, 奇為貴也, 將星扶德, 天乙加臨, 本主休囚, 行藏汨沒.
[譯解] 숭崇은 보寶가 되고, 기奇는 貴되고, 장성將星은 덕德을 돕고, 天乙이 임臨하여 더해지면 귀한 命이 되는데 本과 主가 휴수休囚가 되면 감추어져 없어져버린다.
蟾彩 : 主,本는 日과 年을 말하는 것으로 수명, 재물, 재앙, 福을 장악하는 辰으로 힘이 있고 건강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즉 존귀한 존재가 되어야 하지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미천한 존재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으로 숭崇이 되어야 보배가 가득 차게 된다는 것이다.
命中의 財,官,印,食도 역시 건강하고 힘이 있게 뛰어나야 함으로 기奇가 되어야 貴하게 되고, 벼슬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자평의 이야기는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장성將星을 다르게 보고 있다.
장성은 삼합의 중간 글자가 장성이 되는데, 九月將在卯(구월장재묘), 扶其生日(부기생일)라 하여 9월의 장將은 卯에 있어 생일을 돕는다 했는데, 9월의 장將이라고 하면 寅午戌로 장將은 午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한 말이 아니고 육임에서 말하는 월장月將을 두고 하는 말한 것이다.
덕德은 日支를 덕德이라하여 즉 부賦에서 말한 將星扶德(장성부덕 : 장성은 덕德을 돕는다)을 日支를 두고 한 말이라 하여 日支를 기준으로 보면 卯는 亥卯未의 장성이 되니 이 장성이 9월의 戌과 卯戌 六合이 되니 좋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여기서도 如此五行各不居休敗之地則貴(여차오행각불거휴패지지칙귀 : 이와 같이 五行이 각 휴패休敗의 地에 거주하지 않으면 貴하게 된다 )라 하였다.”
즉 요즘에 유행하는 일간을 기준으로 억부를 논하는 추리방법이나 격국으로 격을 돕고 돕지 않고로 논하는 요즘의 팔자를 추리하는 방법과는 완전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예시한 명조에서 가령 부터가 서자평 선생의 말씀인가 만육오 선생의 말씀인가 구분하기가 묘연하지만........... ]
至若勾陳得位, 不虧小信以成仁, 眞武當權, 知是大才而分瑞.
[譯解] 구진勾陳이 위치를 얻으면 박애를 이루어 적은 믿음도 이지러지지 않고, 진무眞武가 당권當權하면 지혜에 탁월한 재능이 있고 길조로 분별한다.
不仁不義, 庚辛與甲乙交差, 或是或非, 壬癸與丙丁相畏.
[譯解] 어질지 않고, 의롭지 않은 것은 庚辛과 甲乙이 교차交差하는 것이고, 시시비비는 壬癸와 丙丁이 으르는 것이다.
蟾彩 : 陰과 陰이 만나고 陽과 陽이 만났을 때 음양이 기제가 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을 설명한 것인데 세력이 비슷할 때 일어난다고 할 수 있고 木과 金이 교차 할 때는 의리와 인정이 없는 성격이 나타나고 水와 火가 교차할 때는 시비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書에 水火가 있으면 시비가 일어나는 날이라고 했다.
故有先賢謙己, 處俗求仙, 崇釋則離宮修定, 歸道乃水府求元.
[譯解] 그래서 선현先賢들은 겸허하게 처해진 속세에서 선仙을 구하는데, 높은 깨달음은 이궁離(火)宮이 정해진 수양처가 되고, 도道에 귀의 하는 것은 수부水府에서 구원求元하게 된다.
蟾彩 : 이離는 火인데 속세에서 음양오행을 공부하고 불도를 공부하고, 선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된다. 火가 팔자에 있지만 절絶되어 부족하면 도리어 火를 추구하여 이러한 쪽으로 실제 공부를 하고 간혹 火가 太旺한 팔자도 불도 및 선仙을 추구하기도 하고,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비교적 많이 본다.
명통부에 이르기를 일간이 太旺한데 의지할 곳이 없으면 스님이 되지 않으면 道로 향하게 된다 하였는데 실제 身 태왕太旺한 사주도 음양오행을 공부하는 사람이 많고 스님도 많다.
또 화개(華蓋)도 스님이 된다고 하였으니 한 가지를 가지고 단적으로 판단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또 火은 문명의 象이라고 하였으니 팔자에서 火의 동향으로도 학습의 양과 깊이를 추정할 수도 있다.
부賦의 말을 생각하여보면 火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음양오행 공부를 하거나 종교에 심취한다고 볼 수 있고 감坎은 水인데 水가 태왕太旺하거나 絶되어 미약한 팔자의 사람은 사회를 등지고 완전히 입산하여 도道를 닦는다고 할 수 있다.
是知五行通道, 取用多門, 理於賢人, 亂於不肖, 成於妙用, 敗於不能.
[譯解] 五行이 통하는 도道를 깨우침에 그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문門을 취하여야 하는데, 현인賢人의 이치를 따르지 않으면 난잡하게 되고, 신묘한 용법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루지 못하면 재해가 따른다.
見不見之形, 無時不有, 抽不抽之緒, 萬古聯綿.
[譯解] 보이는데 보이지 않은 형形은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에 있지 않는 것이고, 싹트고 싹이 트지 않은 단서는 오랜 세월歲月 동안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是以河公懼其七煞, 宣父畏其元辰,峨眉闡以三生,無全士庶,鬼谷播其九命,約以星觀,今集諸家之要,發其偏見之能,是以未解曲通, 妙須神悟.
[譯解] 하공河公은 七煞을 두려워했고 선부宣父*는 元辰을 두려워했다. 아미峨眉는 삼생三生*을 밝혔는데, 일반 백성은 완전히 알지 못 하였고,귀곡鬼谷은 구명九命을 전파하였는데, 별을 관찰하여 갖춘 것으로, 요즘 모든 학파에서 모은 그 요지는 편견된 것이라 할 수 있어 아직 곡해된 것을 풀지 못하고 있으니 모름지기 신묘한 깨우침이 필요하다.
臣出自蘭野, 幼慕眞風, 入肆無懸壺之妙,游衢無化杖之神,息一氣以凝神,消五行而通道.
[譯解] 신臣은 난야蘭野에서 태어난 후 어릴 때부터 참된 절개를 숭상하였는데, 들어가고자 했지만 현호懸壺의 묘妙가 없었고, 거리를 거닐려고 했지만 화장化杖의 神이 없었다. 식息은 一氣가 응신凝神한 것이고, 소消는 五行이 통通하는 도道이다.
호공(壺公)
중국 후한 시대에 비장방費長房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여남현汝南縣의 시장에서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비장방은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시장 한 모퉁이에서 영약靈藥을 파는 약장수 할아버지가 한 분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언제나 가게 앞에 항아리를 하나 놓아두고는, 시장이 파하면 얼른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시장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을 눈여겨보지 않았으나 비장방은 너무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어 그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를 항아리 속으로 안내했다. 항아리 속에는 훌륭한 옥으로 만든 화려한 저택이 장엄하게 솟아 있고, 그 저택 안에는 산해진미가 차려져 있었다.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술과 음식을 마음껏 먹고 나서, 다시 항아리 밖으로 나왔다. 이 약장수 할아버지는 하늘에서 지상으로 유배된 선인仙人인 호공이었다. 뒤에 호공이 용서를 받아 천계天界로 돌아갈 때, 비장방도 그를 따라갔는데 선술仙術을 익히는 데 실패하여 지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 고사에서 비롯하여 ‘호중지천’은 별천지·별세계·선경을 의미하게 되었다. 항아리의 입구가 좁은 데에 연유하여 장소가 극히 협소함을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乾坤立其牝牡, 金木定其剛柔, 晝夜互為君臣, 青赤時為父子.
[譯解] 건곤乾坤의 위치는 암컷과 수컷이 되고, 金木은 강하고 부드러움을 정하고, 주야는 군신이 되고, 청적青赤 時는 부자父子가 된다.
不可一途而取軌, 不可一理而推之. 時有冬逢炎熱, 夏草遭霜, 類有陰鼠棲冰, 神龜宿火.
[譯解] 하나의 길과 궤도를 취하는 것은 불가하고, 단일한 이치로 추리하는 것도 불가不可하다.
겨울에 염열炎熱을 만나는 때가 있고, 여름의 화초가 서리를 만나는 때도 있고, 陰에 속하는 쥐가 얼음에 거주하고, 신구神龜는 火에서 잠을 잔다.
蟾彩 : 동지冬至에서 一陽이 生하고 하지夏至에서는 一陰이 生한다 하였으니 추운 겨울에 온기가 일어나고 더운 여름에 냉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 인간사에 흔히 있는 것이니 金은 水를 生하고 수를 목을 생하는 이러한 단순한 논리에 집착하지 말하는 것이 부賦의 설명이다.
是以陰陽罕測,志物難窮,大抵三冬暑少,九夏陽多,禍福有若祺祥,術士希其八九.
[譯解] 陰陽은 추측과 물物의 심중은 궁구하기가 어렵다. 대개 겨울은 따뜻함이 적고, 여름에는 볕이 많을 뿐이다. 화복禍福 상서로움도 대략 이와 같은 것이니 술사術士는 8,9만 맞추는 것을 바라야 한다.
或若生逢休敗之地, 早歲孤窮, 老遇建旺之鄉, 臨年偃蹇, 若乃先凶後吉, 以源濁而流清, 始吉終凶, 類根甘而裔苦.
[譯解] 만약 젊어서 휴패休敗의 地를 만나면 젊은 시절 외롭고, 궁핍하고, 늙어 건왕建旺한 곳을 만나면 임한 나이에 고달프다. 만약 먼저 흉하고 나중에 길한 것은 근원이 탁濁하다 흐름(運)이 맑게 되었기 때문이고, 처음에는 길하다 끝은 흉한 것은 무리의 뿌리는 달콤하고 후예가 고통스럽다.
蟾彩 : “뿌리는 달콤하고 후예가 고통”이 내용은 뿌리는 근根本을 말한 것이고 후예 뿌리에서 나와 자라는 과정을 말한 것이니 근根은 사주를 말한 것이고, 후예裔는 運을 만한 것이다.
觀乎萌兆,察以其原,根在苗先,實從花後.
[譯解]
싹이 나타나는 조짐은 그 근원을 살펴야 알 수 있는 것이고, 근根은 싹을 이끌게 되고, 열매는 꽃이 핀 후에 맺힌다.
胎生元命, 三獸定其門宗, 律呂宮商, 五虎論其成敗.
[譯解] 원명元命(年柱) 태생胎生(태월)을 취하여 삼수三獸 종문宗門을 정하고, 율여律呂의 궁상宮商으로 五行의 성패成敗를 논한다.
蟾彩 : 胎月과 납음오행 대한 설명이다.
無合有合,後學難知,得一分三,前賢不載.
[譯解] 무합無合 유합有合을 후학은 알기 어려워 3개 중에 하나만 얻을 수 있는데 전현前賢이 실지 않았다.
年雖逢於冠帶, 尚有餘災, 運初至於衰鄉, 猶披尟福.
[譯解] 年이 비록 관대冠帶를 만났다 하더라도 아직 여분의 재해가 있고, 운초運初가 쇠약한 곳이 되면 오히려 드물게 福이 있게 된다.
大凡天元羸弱, 宮吉不及以為榮, 中下興隆, 卦凶不能成其咎.
[譯解] 대체로 天元이 여려 약하면 궁宮이 吉하여도 영화롭지 않고, 中下가 흥륭하면 괘卦가 흉하여도 허물이 일어나지 않는다.
若遇尊凶卑吉, 救療無功, 尊吉卑凶, 逢災自愈, 祿有三會, 災有五期.
[譯解] 존尊은 흉하고, 비卑는 길한 것을 만나면 구원하여도 공功이 없고, 尊은 길하고 卑는 흉한 것을 만나면 재앙이 자연히 치유되고, 祿에 삼회三會가 있고 재災는 오기五期가 있다.
凶多吉少, 類大過之初爻, 福淺禍深, 喻同人之九五.
[譯解] 흉이 많고 길이 적은 것은 대과괘大過卦의 초효初爻 무리가 되고, 福이 천淺하고 화禍가 깊은 것은 동인괘同人卦의 구오九五*에서 깨우쳐야한다.
** 大過卦대과괘 : 육십사괘의 하나. 태괘兌卦와 손괘巽卦가 거듭된 것으로, 못물이 나무를 멸함을 상징象徵.
** 同人卦동인괘 : 육십사괘의 하나. 건괘乾卦와 이괘離掛가 거듭된 것으로, 하늘과 불을 상징象徵함
** 初爻초효 : 육효 중中에 맨 밑에 있는 효.
** 九五 : 역괘에서 아래로부터 다섯 번째 양효의 이름. 건괘의 구오가 임금의 지위를 뜻하는 상이라는 데서 임금의 지위를 일컫는 말.
** 進用진용 : 진출하여 사용되는 것 즉 벼슬을 하게 된다 등.
聞喜不喜, 是六甲之虧盈, 當憂不憂, 賴五行之救助.
[譯解] 기쁜 것과 기쁘지 않은 것은 六甲이 이지러지거나 가득 찬盈 것이고, 근심이 있고, 근심이 없는 것은 오행의 구조救助에 의거한다.
八孤臨於五墓, 戌未東行, 六虛下於空亡, 自乾南首.
[譯解] 팔고八孤는 오묘五墓에 비추어 밝히고, 戌未는 東行하고, 육허六虛는 공망에 下가 되니 亥(乾)가 공망이면 巳(南)가 허虛가 된다.
天元一氣, 定侯伯之遷榮, 支作人元, 運商徒而得失.
[譯解] 天元 一氣는 후백侯伯의 영광에 오르고, 支에서 인원人元이 일어고, 運에서 상인商人들의 득실得失이 발생한다.
但看財命有氣, 逢背祿而不貧, 若也財絕命衰, 縱建祿而不富.
[譯解] 오직 財, 命을 보아 유기有氣하면 배록背祿을 만나도 가난하지 않고, 만약 財가 絕하고 命이 衰하면 설령 건록建祿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유하게 되지 않는다.
蟾彩 : 삼명三命이라고 하는 것은 年柱의 天干은 祿, 地支는 命, 납음은 身이 된다.
月 年
丙 庚
戌 寅
(土) (木)
戌土는 납음 木의 財星으로 납음도 土이니 財星이 旺한 것이 되고, 寅은 木이고 납음도 木으로 이것은 즉 命이 旺한 것이 되어서 즉 財와 命이 旺하여 비록 月支 戌이 年干 庚의 祿이 되지 않아도 부귀하게 된다는 것이다.
月 年
丙 甲
寅 辰
(火) (火)
甲의 건록建祿인 寅이 月支에 있지만 甲辰 柱의 공망이 되니 즉 年干 甲의 祿이 공망이 된 것이고, 또 辰은 寅이 煞이 되어 本을 剋하는 것이 된다.
납음 火의 財星은 金이 되는데 金은 寅에서 絶이 되니 財星이 氣가 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비록 建祿이 月支에 있다고 하더라도 命과 財에 氣가 없는 것으로 부유하지 않게 되지만 만약 좀 약한 官에 있다고 하면 또 부귀하게 된다는 것이다.
若乃身旺鬼絕, 雖破命而長年, 鬼旺身衰, 逢建命而夭壽.
[譯解] 만약 身이 旺하고 귀鬼는 絕하면 비록 파명破命되었다 하더라도 수명은 길고, 귀鬼가 旺한데 身은 쇠약하면 건명建命을 만나도 수명은 짧다.
背祿逐馬, 守窮途而恓惶, 祿馬同鄉, 不三台而八座.
[譯解] 배록背祿, 축마逐馬는 곤궁 적막하여 힘들고, 祿馬가 동향同鄉되면 삼공에 오르지 않으면 팔좌八座*에 오른다.
官崇位顯,定知夾祿之鄉,小盈大虧,恐是劫財之地.
[譯解] 벼슬이 높은 위치에 도달하는 것은 협록夾祿의 장소가 주관하고, 적게 채워지고 크게 이지러지는 것은 劫財가 地에 있는 것으로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生月帶祿, 入仕居赫奕之尊, 重犯奇儀,, 蘊藉抱出群之器.
[譯解] 生月에 祿을 차면 높은 벼슬을 하고, 기의奇儀가 중범重犯하면 교양敎養이 있고 도량度量이 커고 군중에서도 뛰어나 그릇이 된다.
** 六儀 : 중국에서, 제사, 빈객, 조정, 상사喪祀, 군려軍旅, 거마車馬의 여섯 일에 관關한 의식.
陰男陽女, 時觀出入之年, 陰女陽男更看元辰之歲.
[譯解] 음남陰男 음녀陽女의 출입하는 年의 때(時)를 관찰하고 음녀陰女 양남陽男은 다시 원진元辰이 歲에 있는 가를 보아야 한다.
與生地之相逢, 宜退身而避位, 凶會吉會, 伏吟反吟, 陰錯,陽差, 天衝地擊.
[譯解] 生地는 상봉相逢하여 참여하여야 하고, 퇴신退身은 마땅히 피하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 흉凶이 모이고凶會, 길吉이 모이고吉會, 반음伏吟, 복음反吟, 음착양차陰錯陽差, 천충天衝, 지충地擊 등이다.
或逢四煞,五鬼, 六害,七傷, 地網,天羅, 三元九宮, 福臻成慶, 禍併危疑, 扶兮速速, 抑乃遲遲.
[譯解] 혹 사살四煞, 오귀五鬼, 육해六害, 칠상七傷, 지망地網, 천라天羅, 삼원三元 구궁九宮을 만나면 福이 경사慶事를 이루고, 화禍도 아울러 있어 위태롭고 불안한데 도우면 빠르고 억누르면 느리게 된다.
歷貴地而待時, 遇比肩而爭競, 至若人疲馬劣, 猶託財旺之鄉.
[譯解] 貴地도 때있어야 하는데, 比肩을 만나면 경쟁競爭이 되고, 만약 사람이 피곤하고 馬가 힘이 모자라면 財가 旺한 곳에 의탁되어야 한다.
蟾彩 : 녹명祿財 : 年柱 天干을 기준으로 한 財星. 명재命財 : 年柱 地支를 기준으로 한 財星.
或乃財旺祿衰, 建馬何避掩衝, 歲臨尚不為災, 年登故宜獲福.
[譯解] 財는 旺하고 祿은 衰하면 건마建馬가 어찌 엄충掩衝을 피할 수가 있겠는가? 歲에서 임臨하면 오히려 재앙이 되지 않고, 풍년이 들어 福을 얻게 된다.
大吉生逢小吉, 反壽長年, 天罡運至天魁, 寄生續壽.
[譯解] 大吉 生이 小吉을 만나면 도리어 수명은 길게 되고, 천강天罡의 運이 천괴天魁에 이르면 기생寄生이 있어 수명이 이어진다.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身後 신 후 | 大吉 대길 | 功曹 공조 | 太沖 태 충 | 天罡 천강 | 太乙 태을 | 勝明 승명 | 小吉 소길 | 傳 送 전 송 | 從魁 종괴 | 河魁 하괴 | 登明 등 명 |
從魁抵蒼龍之宿,財自天來,太衝臨昴胃之鄉,人元有害.
[譯解] 종괴從魁(酉)에 창룡蒼龍(辰)이 다다르면 財가 天으로부터 자연히 오고, 태충太衝(卯)이 묘위昴胃(酉)에 임하면 人元에 해害가 있게 된
金祿窮於正首, 庚重辛輕, 木人困於金鄉, 寅深卯淺.
[譯解] 金祿은 정수(正首=寅)에서 궁窮한데 庚은 궁窮함이 중重하고 辛은 경輕하다. 木人은 금향金鄉에서 곤困한데 궁窮寅함이 깊고深고, 卯는 천淺하다.
妙在識其通變, 拙說猶神, 巫瞽昧於調絃, 難希律呂.
[譯解] 묘妙는 변통通變을 깨우치는데 있다. 설명이 서툴렀지만 응험은 마치 神과 같다. 무당과 판수는 현絃을 조절하는 것에는 어두워 율려律呂를 바라는 것은 어렵다.
庚辛臨於甲乙, 君子可以求官, 北人運在南方, 貿易獲其厚利.
[譯解] 庚辛이 甲乙에 임하면 군자君子는 벼슬을 할 수 있고, 북인北人이 남방南方 運에 있게 되면 무역으로 그 이득을 얻게 된다.
聞朝歡而夕泣, 為盛火之炎陽, 觀禍福之賒遙, 則多因於水土.
[譯解] 아침에 기뻤는데 저녁에 근심하는 것은 火가 왕성하여 염양(炎陽*)을 이룬 것이고{蟾彩 : 火木의 성정}, 아득히 멀게 보이는 것은 곧 水土가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蟾彩 : 水土의 성정}
乘軒衣冕, 金火何多, 位劣班卑, 陰陽不定.
[譯解] 높은 벼슬을 하는 것은 金火가 어찌 뛰어난 것이 아니겠는가? 위치가 열등하고 반열이 낮은 것은 음양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所以龍吟虎嘯, 風雨助其休祥, 火勢將興, 故先煙而後焰.
[譯解] 소이 용龍이 읊고 범虎이 휘파람 불면 풍우風雨가 도와 아름다운 징조가 되고, 火의 세력이 장차 일어나자면 먼저 연기가 난 후에 불꽃이 있게 되는 것이다.
每見凶中有吉, 吉乃先凶, 吉中有凶, 凶為吉兆.
[譯解] 늘 凶한 中에 吉이 있고, 吉하기 전에 먼저 凶이 있고, 吉한 中에 凶이 있고, 凶은 吉의 조짐이 된다.
** 倚伏 : 禍와 福은 서로 인연이 되어 일어나고 가라앉음.
禍旬向末, 言福可以迎推, 纔入衰鄉, 論災宜其逆課, 男迎女送, 否泰交居, 陰陽二氣, 逆順折除.
[譯解] 흉운凶運 끝자락에 福을 맞게 되고, 대운이 쇠약한 곳에 들면 運 초기에 마땅히 재앙으로 논 하지만 좋은 운이 되기도 한다. 男은 맞아들이고 女는 보내고, 불행과 행복이 교대로 있고, 음양 二氣를 역순逆順에 의거하여 절제折除한다.
占其金木之內, 顯於方所分野, 標其南北之間, 恐不利於往來, 一旬之內, 於年中而問干, 一歲之中求, 求月中而問日, 向三避五, 指方面以窮通, 審吉量凶, 述歲中之否泰.
[譯解] 차지하는 것이 金木의 내內면 그 방위 분야가 貴하고, 나타나는 것이 남북 사이 이면 왕래하는 것은 이롭지 않아 두렵다.
일순一旬을 年으로 干을 탐문하여 一歲에서 구하고, 月中에서 구하여 日에 탐문하여 三은 향하고 五는 피하여야 한다.
가리키는 방면에서 궁통窮通을 찾고, 吉을 살피고 凶을 헤아리면 歲中에서 길흉이 나타나게 된다.
壬癸乃秋生而冬旺, 亥子同途, 甲乙乃夏死而春榮, 寅卯一揆.
[譯解] 壬癸는 가을에 生하여 겨울에 旺하고, 亥子도 같은 용도가 된다. 甲乙은 여름에 死하고 봄에 영화가 있고 寅卯도 같은 경우이다.
丙寅丁卯, 秋天宜以保持, 己巳戊辰, 度乾宮而脫厄.
[譯解] 丙寅火 丁卯火는 가을에도 보존이 되고, 己巳木, 戊辰木은 건궁乾宮의 법度이고, 액厄을 벗어버린다.
値病憂病, 逢生得生, 旺相崢嶸, 休囚滅絕, 論其眷屬, 憂其死絕.
[譯解] 병病의 값인데 病이 근심이 되고, 生을 만나 生을 얻게 되는데 왕상旺相하면 한껏 높아지고, 휴수休囚가 되면 끊겨 없어지게 된다. 권속眷屬을 논하면 사절死絕은 근심이 된다.
墓在鬼中, 危疑者甚, 足下臨喪, 面前可見.
[譯解] 墓가 鬼中에 존재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의심스러움이 심하고, 조하足下에 상문喪門은 면전面前에서 초상을 본다.
憑陰察其陽禍, 歲星莫犯於孤辰, 恃陽鑒以陰災, 天年忌逢於寡宿.
[譯解] 陰에 의거하여 陽의 禍를 살피는데, 세성歲星(太歲)의 고진孤辰이 범하지 말아야 하고, 陽이 세력을 믿고 있어 陰에 재해가 있는 것을 살펴 天年(소운小運)의 과숙寡宿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先論二氣, 次課延生, 父病推其子祿, 妻災課以夫年.
[譯解]
먼저 二氣를 논하고, 다음은 연생延生을 논하고, 부父의 병病은 자식의 祿으로 추정하고, 처의 재앙은 부년夫年으로 매긴다.
三宮元吉, 禍逢可以延推, 始末皆凶, 災忽來而迅速.
[譯解] 삼궁三宮이 원래 吉하면 禍가 지연되고, 시말始末 모두 凶하면 재앙이 갑작스럽고 신속하게 온다.
宅墓受煞, 落梁塵以呻吟, 喪弔臨人, 變宮商為薤露.
[譯解] 택살宅煞, 묘살宅煞이 응하면 신음呻吟하여 대들보의 먼지가 떨어지고, 상조喪弔가 사람에 임하면 아름다운 음악이 변하여 장송가가 된다.
干推兩重,防災於元首之間,支折三輕,愼禍於股肱之內,下元一氣,周居去住之期.
[譯解] 干이 두 개로 겹치면 원수지간元首之間의 재앙을 막아야 하고, 支에 경輕한 3개가 꺾어지면 몸내의 재앙을 근심하여야 하고, 하원下元 一氣는 주거의 왕래시기를 살펴야 한다.
仁而不仁,慮傷伐於戊己,至於寢食侍衛,物有鬼物, 人有鬼人, 逢之為災, 去之為福.
[譯解] 어질고 어질지 않는 것은 戊己의 상벌傷伐을 고려하여야 하고. 시위侍衛가 있어야 침식寢食하게 된다. 곧 物에는 귀물鬼物이 있고, 人에는 귀인鬼人이 있는바 재앙을 만나면 시위侍衛가 제거하여야 복(寢食)이 된다.
就中裸形俠煞, 魄往酆都, 所犯有傷, 魂歸岱嶺.
[譯解] 취就한 것 중에 특히 나형裸形 협살俠煞은 혼백이 지옥에 떨어지고, 범犯한 곳은 손상되어 혼이 대령岱嶺에 의탁된다.
或乃行來出入,抵犯凶方, 嫁娶,路登黃黑.
[譯解] 오고가는 출입에 凶한 곳이 저촉하여 범犯하고, 가취嫁娶를 수영修營하여 로등路登하는 것에 황黃과 흑黑이 있다.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을 닦아 경영하여 오르는 길도 황黃과 흑黑이 있다.)
災福在歲年之位內, 發覺由日時之擊揚, 五神相剋, 三生定命, 每見貴人食祿, 無非祿馬之鄉, 源濁伏吟, 惆悵歇宮之地.
[譯解] 재앙과 복은 세년歲年의 위치 내에 존재하고, 발각發覺은 日時의 격양擊揚으로 말미암고, 五神의 相剋, 三生이 命을 정하게 되고, 매 貴人, 食祿을 보고, 祿馬의 장소가 아닌 것이 없고, 근원이 복음伏吟으로 탁하게 되고, 좋지 않은 宮의 地는 한탄하고, 원망한다.
狂橫起於勾絞, 禍敗發於元亡, 宅墓同處, 恐少樂而多憂, 萬里回還, 乃是三歸之地.
[譯解] 광횡狂橫은 구교勾絞에서 일어나고, 화패禍敗는 원망元亡에서 일어나고, 택묘宅墓가 같은 위치가 되면 즐거움 적고 근심은 많고, 만리회환萬里回還은 삼귀三歸의 地가 된다.
四煞之父, 多生五鬼之男, 六害之徒, 命有七傷之事.
[譯解] 四煞에 부父가 사용되고, 오귀五鬼는 남男(양자)가 많이 나오고, 육해六害의 무리가 命에 있으면 七傷의 일事이 있게 된다.
眷屬情同水火, 相逢於沐浴之鄉, 骨肉中道分離, 孤宿尤嫌於隔角.
[譯解] 권속眷屬의 정情이 水火와 같게 된 것은, 목욕沐浴의 장소에서 서로 만나니 골육이 중도에서 분리되고, 고숙孤宿은 격각隔角에서 더욱 싫다.
須要明其神煞, 輕重較量, 身剋煞而尚輕, 煞剋身而尤重.
[譯解] 모름지기 신살은 명확하여야 하는데, 경중輕重을 견주어 헤아려야 하고, 身을 煞이 剋하면 오히려 경輕하고, 煞이 身을 剋하면 더욱 중重하게 된다.
至於循環八卦,因河洛之遺文, 略之定為一端, 究之翻成萬緒.
[譯解] 순환循環하여 팔괘八卦에 이르는 것은, 하도와 낙서의 유문遺文에 기인하고, 다스리는 것을 정해짐에는 일단一端이 되고, 궁구하여 만서萬緒를 이룬다.
若値攀鞍踐祿, 逢之則佩印乘軒, 馬劣財微, 遇之則流而不返.
[譯解] 만약 반안攀鞍이 祿을 만나서 印을 차면 헌軒에 오르고, 馬가 열등하고 財가 미미한 것을 만나면 유流하여도 되돌리지 못한다.
占除望拜, 甲午以四八為期,口舌文書, 己亥愼三十有二, 善惡相伴, 搖動遷移, 夾煞持丘, 親姻哭送.
[譯解] 점占을 다스리면 조정에 절하는 시기를 찾을 수 있는데, 甲午 生은 48세가 이에 적합하고, 문서文書로 인하여 구설口舌이 있게 되는데, 己亥 生은 32에서 근신하여야 한다.
선악善惡은 서로 얽매여 요동하여 옮겨 다니고, 살煞이 끼여夾 언덕이 유지되면 친인親姻에 울음을 보내게 된다.
兼須詳其操執, 觀其秉持, 厚薄論其骨狀, 成器藉於心源,木氣盛而仁昌, 庚辛虧而義寡.
[譯解] 겸해서 조집操執을 상세히 살피고, 병지秉持를 관찰하고, 골상骨狀의 후박厚薄을 논하고, 심원心源에서 자藉로 그릇이 이루어지고,木氣가 성盛하면 인仁이 창성하고, 庚辛이 이지러지면 의義가 적다.
惡曜加而有喜, 擬其大器, 福星臨而禍發, 以表凶人.
[譯解] 악惡에 빛이 더해지면 기쁨이 있어 큰 그릇에 비교되고, 복성福星이 임하게 되면 도리어 禍가 일어나니 흉인凶人의 표본이 된다.
處定求動, 剋未盡而難遷,居安問危, 可凶中而卜吉.
[譯解] 정해진 곳에서 움직임을 구하고, 剋이 미진未盡하면 옮겨지기 어렵고, 편안하지만 위태로움을 찾아야하고, 흉한 가운데 복길卜吉*이 있다.
貴而忘賤,災自奢生,迷而不返,禍從惑起.
[譯解] 貴할 때 천賤을 망각하고,재앙은 분에 넘치는 것에서 나타나고, 미혹되면 돌이킬 수 없고,禍가 따르고 번뇌가 일어난다.
殊常易舊,變處為萌,福善禍淫,吉凶異兆.
[譯解] 평상이 끊기어 구舊로 바뀌고, 변한 곳은 싹이 되고, 선善은 福이 되고, 음淫은 禍가 되고, 길흉은 조짐이 다르다.
至於公明季主, 尚無變識之文, 景純仲舒, 不載比形之
[譯解] 공명公明, 계주季主에 이르러 오히려 변화된 기록의 글이 없고, 경순景純 중서仲舒도 형形의 묘妙를 싣지 않았다.
詳其往聖, 鑒以前賢, 或指事以陳謀,或約文而切理,多或少剩,二義難精,今者參詳得失,補綴遺蹤,規為心鑑,永掛清臺,引列終編, 千希得一.
[譯解] 예전의 성인聖人을 상세히 살폈고, 전현前賢을 거울로 삼았다. 혹 지사指事*는 지혜를 동원하여 서술하였고, 혹은 약문約文*으로, 또는 아주 중요한 이치로, 많이 전했고 혹은 적게 남겼다. 이 지사指事*와 약문約文* 두 의미를 세밀하게 논하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금세의 사람들이 그 득실得失을 자세히 참고 할 수 있도록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함께 엮어 자취를 남겼으니, 그 규범이 마음의 거울이 되어 청대清臺에 영원히 걸어 놓고 탐구하여 천에 하나라고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