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고온과 가뭄 지속에 따라 수확이 시작된 마늘·양파에 대한 작황 및 예상 생산량 점검결과, 4월말 전망치보다 생산량이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ㅇ (마늘) 지난 4월말 343천톤(평년 331천톤 대비 3.9% 증)이었으나 5월말 332천톤 생산전망으로 전월보다 4%감소(△11천톤)
ㅇ (양파) 지난 4월말 1,584천톤(평년 1,386천톤 대비 14% 증)이었으나 5월말 1,511천톤 생산전망으로 전월보다 5%감소(△73천톤)
□ 마늘·양파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는 고온과 가뭄, 구 비대기간 단축, 노균병 등 병해발생 등으로 분석된다.
① 마늘·양파 생육적온은 20℃ 내외로 25℃이상일 경우 생육이 둔화·정지되며, 전북·경북은 강수량 감소에 따른 가뭄영향이 있음
* 최고기온(℃, 5.하): 전북 28.0(평년대비 3.4↑), 전남 25.5(1.4↑), 경북 28.6(4.2↑), 경남 28.2(3.3↑)
* 강수량(mm, 5.하): 전북 4.6(평년대비 11.3↓), 전남 19.2(0.4↓), 경북 12.7(4.6↓), 경남 22.5(1.4↑)
② 지난해 한파예보로 마늘·양파 정식시기가 1주일 정도 빨랐고 동절기 기상양호로 수확시기가 빨라져 구 비대기간이 짧아졌음.
* (마늘)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난지형 마늘 중 남도종(제주·남해·고흥)은 수확마무리, 대서종(전남·창녕·영천)은 10~50% 수확, 한지형 마늘(서산, 의성 등)은 6월중순경 수확
* (양파) 조생종(제주, 고흥, 무안)은 수확완료, 중만생종 중 전남은 30~40%, 경남은 수확초기, 경북지역은 6월중순경 본격 수확
③ 양파의 경우 주산지 중심(무안, 신안 등)으로 병해(노균병)가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 한편,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전체적인 과잉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정부는 5월중순 발표한「마늘·양파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ㅇ 향후 작황변동 상황을 정밀 모니터링하여 생산량이 확실시 되는 6월말경 종합평가를 통해 보완대책을 조정할 계획이다.
* 햇마늘 수급상 과잉물량 : (4월말) 13천톤 과잉 → (5월말) 2천톤 과잉
* 햇양파 수급상 과잉물량 : (4월말) 200천톤 과잉 → (5월말) 130천톤 과잉
□ 특히, 현재 성출하 단계인 마늘·양파의 산지가격은 생산량 과잉전망에다 지난해 재고 과잉 등이 겹쳐 예년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하고, 시장격리와 수매비축 등을 조기 추진 중에 있다.
ㅇ (마늘) 농가 소득보전 등을 위해 재고마늘 시장격리(12천톤)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햇마늘 수매비축(12천톤)도 작년보다 한달 일찍 추진 중.
* 금년도 마늘 수매지침 관계기관 시달(5.29), ‘13년도 수매지침 시달(6.24)
ㅇ (양파) 수출전담팀 구성(aT, 5명)을 통한 수출 1만톤 추진과 양파즙이나 양파청* 등의 가공확대 1만톤, 방송과 On-Off 라인을 활용한 소비촉진 홍보를 추진 중.
* 양파청 : 양파(5kg)․설탕(6kg)․올리고당(700g)을 혼합하여 15일 정도 발효시킨 것으로, 배추 겉절이나 고기 재울 때 양념장 등으로 사용
2014.06.02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