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사랑이를 보니 정말 요녀석 훌쩍 컸구나 싶더라구요. 저 일요일까지만 해도 아직도 너무나 쪼매나서 현규순님 댁에 보내기엔 한참 걸릴거란 생각을 했거든요.
사랑이 다리가 워낙 길쭉해서 나중에 몸집이 클것 같아요. 아침에 거실을 깡총깡총 뛰어 가로질러 베란다에 있는 형아들 화장실까지 들어갔다가 높아서 못나올줄 알았더니 어렵게 또 뛰어서 나오더라구요. 욘석 이제 보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건강이가 아직은 너무도 쪼매나...
그리고 이녀석들은 거실을 가로지르며 잘 놀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아무데서나 엎드려서 꾸벅꾸벅 졸고있어요. 애기라서 그런가봐요. 근데 날씨도 추워지고 있는 상황에 그러면 안되니 작은 방에 온수매트 켜놓고..지들도 고양이라고 박스위에 올라가서 자기에 타올 깔아주고 담요로 덮어주는데....낮엔 깨면 둘이 레슬링 하다가 밥먹다가 쉬랑 응가랑 하다가 그냥 올라가 자니 좀 춥긴 할거예요. 방의 온도는 괜찮지만...
근데 정말 곰팡이가 넘 번져서 걱정이예요. 낮에 해바라기도 시키면 좋으련만 그러지도 못하고..
제가 낮에 집에 없으니 청결에 있어서도 많이 부족하고...
처음 소독약과 연고를 병원에서 받아온 뒤 그뒤로 em용액을 발라줬고...그러다 제이님이 메디록스가 좋다고 보내주셔서 그것 발라주고 있고...메디록스 주문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병원약을 안쓰고 em이나 메디록스로만 치료해볼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짧지는 않나 싶기도 하고...
곰팡이 치료에 대한 조언좀 많이많이 해주세요.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도 소개좀 해주세요.
제법 형아들 밥도 깨물깨물해서 로얄캐닌은 기름기가 넘 많아 go네츄럴과 뉴트로초이스 키튼도 주문한 상태입니다. 응가가 넘 묽으면 다 밟고 나오기에 뉴트로초이스를 섞어먹이면 변상태가 중간정도로 좋을것 같아서요.
어젠 아가들 사진을 못찍었어요. 찍을려고 셔터를 누르면 빈공간만 찍히기도 한답니다. ㅋ
첫댓글 아우우..기쁜 소식이네요..사랑이가 그렇게 잘 커다니..머리속 그림을 그리니 미소가 절로 납니다..너무 너무 수고많으시네요..감사해요~~~...어제 닭가슴살..베이킹소다에 넣어 삶은거 꼬질이 먹이니 얼마나 잘 먹는지...영양제 결국은 다 화학제구요..간과 신장에 무리만 가요...닭가슴살을 생거로 잘게 썰어서 먹여주는게 더 좋은 영양공급일듯 싶어요...피부병 나으려면 갑자기 사라져요..너무 걱정마셔요... 이아생이들 엄마젖없이 그정도 피부병은 약과죠...살아줬다는 것으로도 훈장감이어요~~~
닭가슴살을 한번 사서 먹여봐야겠어요. 아직 간식캔에 길들여진 입이 아니니 잘 먹을듯도 싶네요.
소윤님표 닭가슴살을 이리온병원 세 냥이들이 어찌나 잘먹든지.....한번 만들어 줘보세요. 저의집 애들은 생닭가슴살만 먹어요. 나쁜시키들....
약용목욕만 잘해도 나설거여요.그래도한번 물어는보세요 병원에ㅠ 암만해도 피부과약을 먹음쉬낫겠지만 워낙독하다니까ㅠ사람피부과조제약도 그거먹는요즘 울딸왈 첫날생리통도없다구ㅎ
털에 곰팡이균이 있어서 청소나 분무 자주 해주셔야 해요. 다른아이까지 옮을 가능성 있거든요. 사랑이가 너무 어려서 치료가 쉽진 않지만 엄마 정성만큼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면역제론 머쉬룸이 좋다고 하네요...머쉬룸컴플렉스(비타민숍제품), 연어오일은 두루두루 좋다고 하구요. 이스터씨도 있구요.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곰팡이는 그저 약먹어도 두달 안 먹어도 두달이려니 하셔야 맘이 편해요
약은 보조적인-세균감염과 번짐만 막아주는거니까요
아가들은 아무래도 약보다는 외부에서 막아주고 자가회복하는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눈이 아파 긴글은 못 읽는다고 했자느......제목 만 읽고 잘크고 있다니 흐뭇한 마음 담고 패쑤~~^^
랑이와푸니님 고생많으셔요.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곰팡이가 나으면 좋을텐데 윗분들 뎃글처럼
조바심내는것도 그렇군요. 어쨋든 곰팡이가 치료되는 걸 보면서 저도 준비해야 겠지요 ?
규순이가 문젠데 현정님이 합사경험이 있으니 현정님한테 우리집 오기전 문의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 식당2층 천장에서 겨우겨우 구조하여 데려온 아깽이가 있었는데 규순이가 한달간을
거의 맹수로 돌변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좋은곳으로 입양시킨 경험이 있지요.
이번에는 모든 경험과 여기 고더세 분들에게도 잘 물어 참고해야 할 것은 참고하고 해서
애들과 잘 지내도록 조치할 생각이랍니다.
맞아요..감자기 들어가면 맹수가 되구요...미리 아갱이들 오줌냄새 배인거...갈개 이런거 좀 주셔서 그곳에다 아갱이들 냄새 묻은거 가지고 와서 규순이가 맡게 해주셔요..고양이는 새로운 냄새에 아주 경계가 강해지고..무서워해서 공격적이 되거든요...맛동산과 감자 캐면 봉지에 담아서 규순이 화장실에도 좀 심어두세요...미리 미리 그런 작업을 하고 서로 얼굴을 익히게 하면 많은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더라구요~~~
네 소윤님 감사합니다.
애들 오기전 다시한번 문의드릴테니 잘 갈쳐주세요.^^
제가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
아직은 모르는 게 많다보니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배워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