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이 오고 시즌이 오픈되었습니다.
다들 겨우내 동계훈련은 많이들 하셨는지요?
본격적으로 여러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죽철 공식 질문 한가지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철인 3종 운동(수영, 사이클, 마라톤) 또는 울트라 마라톤, 트레일 러닝 등을 왜 하시나요?"
아무것도 아닌 질문같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 뛰는지 알고 뛴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운동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죽철인들은 최소한 왜 뛰는지는 알고 뛰는 철인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답변에 대한 사용 권한은 죽철에 있으며 여러분들의 답변은 죽철 다음카페에 영구 보관되며 차후 kts 철인 게시판과 죽철 인스타그램에도 게시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장현환 철인-부산] 힘든 경험 끝에 성취감가 높아지는 자존감 때문입니다.
[전혜련 철인-서울]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주인석 철인-서울] 제가 이 운동을 하는 첫번째 이유는 '존재의 이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숨이 멎을 듯 하고 더이상 앞으로 갈 힘이 남아있지 않을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고, 오랜 시간 그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뛰고 달리고 산을 타고 수영을 하는 자체가 좋고, 대회장의 에너지가 항상 그립고 너무 좋습니다^^
[최정훈 철인-김해] 처음에는 다른사람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운동을 내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도전했고 첫 킹코스 완주했을때(2008년) 전국에 킹코스 완주자가 단 3천여명! 대한민국 0.01%라는 자부심을 가졌었습니다. 어디가서 이야기하면 다들 대단하다고 해주시고... 지금은 10년 넘게 운동하면서 운동에 집중할 때 만큼은 저 자신에게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운동하지 않는 시간은 내가 아닌 아이들의 아빠, 남편, 아들, 직장상사, 후배, 거래선 직원, 동네사람 등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서 그 수식어에 맞게 행동하고 고민하고 해야하지만. 운동 하는 순간 만큼은 내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완주하고나면 그 기쁨은 격어보지 못 하면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철인3종을 계속 할 수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장태기 철인-서울] 처음에는 살을 빼기 위해 했는데 지금은 운동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짐을 느낍니다. 힘든 고비를 스스로 넘겼을 때의 뿌듯함. 이것이 운동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일을 할 때도 똑같이 느낍니다. 힘든 업무도 마치 철인3종경기 완주하듯이 나만의 페이스로 달려가고 끝내 완주하는 것. 운동을 통해 삶의 새로운 기쁨과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지연 철인-서울] 인생도전! 극적인 순간을 맞닿을 때마다 나를 알아가고 나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성장하는 나를 보며 자기 사랑도 할 수 있어요~
[정재희 철인-강릉] 다시 힘들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요. 운동하며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 철인3종, 철인3종을 하는 그 순간 그 시간만은 누구의 딸,누구의 엄마, 오너라는 모든 단어들을 다 빼고 온전히 나 정재희로 힘든 시간을 잠시 잊게 해주는 행복한 시간이기에 철인3종을 합니다
[임종진 철인-서울] 쉽지 않은 일들이라 성공한 사람들이 대단해보여서, 나도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김형근 철인-인천] 꾸준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을 기르려구요. 수영 자전거 달리기 뭐든 하루에 꾸준히 해야 발전은 못해도 유지가 되니까요
[류장헌 철인-인천] 지루하고 힘든 반복되는 시간속에서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
[윤정호 철인-전주] 내 몸을 알아가며 먹는 거 쉬는 거 운동하는 거 경쟁에서 잘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
[최석재 철인-인천] 나를 이기는 꼴을 보고싶어서입니다
[고성원 철인-서울] 평상시 운동 할라고 철인3종 합니다.
[김기림 철인-통영] 계속된 도전을 하기 위해 자극제처럼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있어야 또 도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현식 철인-서울] 완주했을 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전율을 잊지 못해서 힘들다 힘들다 말하면서도 나 자신을 이겨냈을 때 성취감을 알기에 뒤돌아서면 저도 모르게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세홍 철인-거제] 하고싶은 것과 하고 살아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철인 3종은 하고싶은 것!
[박지우 철인-서울] 내 조카한테 진짜 멋지고 자랑스럽고 당당한 이모가 되어주고 싶어서, 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남자만큼 매우 매우 매우 강한 여자가 되고 싶어서, 2019년 마지막 20대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서, 헬스장은 이제 더 이상 가기가 싫어져서, 엄마 아빠랑 어릴때 주말마다 등산 다녔던 행복한 추억이 생각나서, 어릴 때 추억 생각나게 해주는 수영이 좋아서, 속상하고 화나는 일 있을 때마다 한강을 따릉이로 달리던 그 기억이 좋아서, 무릎 기형때문에 달리기는 평생 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달리기로 내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내가는 내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서 입니다 !
[김제일 철인-서울] 재미있으니까!
[이형규 철인-동탄] 하루하루 계획되어있는 삶의 일부로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항상 하루의 루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범국 철인-용인] 내 한계를 알아가고 그 한계를 뛰어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발전해나가는 내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심신의 건강을 위해! 아이언맨이라는 칭호를 갖고 싶어서!
[김시온 철인-서울] 철인하는 여러분들이 너무 멋져 보여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비록 수영도 못하고 살만 찌우고 있는 신세지만 꼭 도전하고 싶은 철인운동은 제 목표이자 활력소입니다~~
[김현우 철인-거창] 저의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강조되는점이 철인 운동과 적합했습니다. 저의 한계에 부딪혀보고, 또 극복하면서 벽을 깨는 매력에 사로잡혀 제 삶의 활력이되어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이원주 철인-안양] 두 다리가 모두 부러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걷고 싶은것 만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재활로 수영을 배우고, 자전거도 배웠습니다. 이제 ,부러졌던 다리로 수영도,자전거도, 달리기도 합니다... 걷는 걸 넘어 이 3가지 운동을 한다는 것 만으로, 가슴뛰고 기쁩니다..
※ 혹시라도 참여 못하신 분들은 댓글로 참여하세요!!~~~
첫댓글 죽철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의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강조되는점이 철인 운동과 적합했습니다. 저의 한계에 부딪혀보고, 또 극복하면서 벽을 깨는 매력에 사로잡혀 제 삶의 활력이되어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두다리가 모두 부러졌을때가있었습니다...
걷고 싶은것만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재활로 수영을 배우고,
자전거도 배웠습니다.
이제 ,부러졌던 다리로 수영도,자전거도, 달리기도합니다...
걷는걸 넘어 이 3가지운동을 한다는 것만으로, 가슴뛰고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