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호 선생님 얼레 재현] 굴대 짜맞춤 가공용 테이블쏘 지그 개선 (19mm 다도날 용)

[박병준(울산)]

설주 가공방법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아, 다시 굴대 가공용 지그 '개선'을 고민해봤습니다.  사실 지난주 주말 태풍 때문에 공방에 가지 못해 대신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ㅎㅎㅎ

지금까지는 6mm 테이블쏘용 다도날로 여러번 반복 가공해서 굴대 짜맞춤을 가공 했으나, 얼마전 새로이 구매한 19mm 다도날로 한번에 가공하기 위해 새로운 굴대 '짜맞춤 가공용 지그' 도면 작업을 했습니다.

<과거 지그 문제점>

 1. 여러 모양의 굴대를 사용 가능하도록 굴대 곡면부위를 사각으로 만들다 보니 지그와 굴대의 유격이 많았고,

 2. 지그 판의 두께가 6mm 정도로 얇아 가공 시 유격이 많아 판재의 두께를 12mm 이상 두께로 새로이 가공 필요

뭐니뭐니 해도 한번에 가공되니 매번 짜맞춤 간극을 조절해야하는 불편함은 없어졌지만, 지그 만들 때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 좌우가 대칭되지 않아 짜맞춤 시 한쪽 면이 뜨는 새로운 문제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되었으면 합니다. ^^

[청산도 청운]

방법을 연구하다보면 좋은결과가 나올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박병준(울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레를 직접 만드는 분이 아니면 별 도움 안되는 내용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진척사항 기록 관리 측면과 얼레 만드는 분께 내용 공유차원에서, 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 싶어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飛風 (홍해명*부산)]

맞습니다. 한번에 가공하면 그만큼 수월한 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정확한 지점을 가공해야 하니 지그의 정밀도가 생명 이겠습니다.
무엇이든 완벽한 장점만 있는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보편적 수고로움으로 정밀도 높은 가공물을 얻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십니다...^^

[박병준(울산)]

6mm 다도날로 여러번 가공할 때는 좌우돌려가며 가공했기 때문에 지그 오류를 없앨 수 있고 좌우대칭이었으나, 지금과 같이 한번에 작업하면 좌우대칭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만호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던 공구를 보니 한번에 작업하신 듯하여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이성삼 선생님 공방에 들렀을 때 날 두께를 측정해봤으면 더 정확했을텐데 아쉽네요.)

지그가 좌우로 유격이 없는 구조로 보아 한번에 가공하는 19mm 다도날이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박병준(울산)]

위의 기계 사진에서 나무 지그를 밑에서 본 사진입니다.

밑면에 좌우 유격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한번에 가공한 듯 합니다. 중간에 있는 철물은 가공중 위로 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쏘와 같이 톱날이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도절단기 처럼 톱날이 위에 있는 것이 특이한 것 같습니다.

Black & Decker 원형톱을 이용하여 별도 제작한 것 같습니다. 용접한 부분을 봐도 그렇고, 유사 제품이 지금은 판매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