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련해서 MONO 반 연주에 사용되고 있는 그리고 여러모로 여러번 저를 놀라게 만드는 MONO 전용 카트리지 GE VR II 입니다. 버티컬 컴플라이언스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MONO 전용 카트리지이며 MC 가 아닌 MM 그것도 아주 출력이 높은 방식이라서 참 사용이 편리하기도 합니다.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MM 은 아니고 그라도의 MI 과 거의 같은 방식입니다.
특이하게 카트리지 하나에 바늘을 두개 장착하고 위에 있는 레버 눌러서 회전 시키는 방식으로 출시 당시에는 33 이나 45 인 LP 와 78 인 SP 용으로 사용 가능하게 만든 것 같은데 지금은 1mil 과 0.7mil 바늘 두개를 장착해서 장르에 맞게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0.7mil 바늘이 적용된 MONO 카트리지가 별개로 있어 그냥 1mil 하나만 꽂아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바늘 두개 사용하는 건 비추 입니다.
회전을 하게 되면 바늘의 위치를 아주 정확하게 앞부분 자화가이드에 위치 시키기가 상당히 어렵기도 하고 그때 그때 음색 변화가 좀 심한 편 입니다. 저도 고배율 돋보기로 눈 시려 가면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러다가 바늘도 하나 해 먹으면서 겨우 맘에 드는 음색을 찾아 내었습니다.
그리고 구하는 김에 같은 모델명이지만 임피던스 특성이 다른 두모델을 구했습니다.
검정색은 일반적인 모델이고 빨간색은 소위 프로용이라고 되어 있는 모델로 약간의 성향차이를 보여 주네요.
일반적인 헤드쉘에 장착하기가 다소 까다롭고 출력핀 구조가 특이해서 첫 투입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방식이긴 해도 제대로 장착만 되면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가성비라는 부분에선 사기캐 입니다.
이 카트리지 접하고 놀란 부분...
1. GE 가 카트리지를 ?
2. 카트리지 구조가 너무 특이해서
3. 외형이 아주 허접해서 과연 소리가 날까 ?
4. 중고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5. 전용 교채용 바늘이 정말 엉성해서
6. 그런데 소리가 너무 좋아서
7. 아직도 새 바늘들이 나와서
검정색 바디는 소리가 굵고 호방해서 재즈반이나 피아노소나타를 비롯한 소나타들과 성악곡에 투입을 하고
약간은 가는듯 하지만 분석적인 성향의 음색인 빨간색 바디는 협주곡 이상의 스케일이 있는 음반에 투입을 했습니다.
#GECARTRIDGE
#GEMONOCARTRIDGE
#GEVRII
#GEVRIICARTRIDGE
첫댓글 저도 rad 버전과 예비바늘 한조 더 가지고 있어 처분할까 했는데... "이거 구압할 사람이 있을까?" 해서
보관만 했는데 처분전에 헤드셀 개조해서 한번 테스트겸 한번 사용해 봐야 겟군요...
섬세함과는 거리가 있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모노 특유의 음색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 부분 바늘의 위치가 중간에 맞느냐 ? 카트리지에 고정되어 있는 자화 되는 바늘 가이드 어느 위치에 바늘을 위치 시키느냐에 따라 소리의 차이도 많아서 만지는 재미가 아주 솔솔한 카트리지 인 것 같습니다. 레드 버젼은 흡사 음색이 SPU 모노와도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레버 있는 제품은 다행(?)스럽게 플라스틱 소재의 파이오니아 헤드쉘이 하나 있어 좀 쉽게 구멍을 뚫어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헤드쉘에 장착해서 판매를 하면 좀 더 쉽게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
위사진처럼 테크닉스 헤드셀 에 기본으로 있던 구명중 무게추나사 다음 첯구멍 을 드릴로 손쉽게 넓혀서
레버가 움작일수 있도록 해서 장착 했습니다....마침 모노 (2in->4out) 헤드셀 케이블도 있어서 ok, 재미와 영감을 주어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