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그립고
혼자 대모산 가려니 수서역이 왜이리도 멀게 느껴지는지
동네산 초안산 다녀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던 산행 실력으로
겁없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예약 해놓고 체력을 다지던 곳이였습니다
다시 찾은 초안산에서 그때의 형편 없었던 약체의 제 모습이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구구팔팔까지는 아니여도
최대한 오래 산에 다니고 싶은 마음인데...
등산이라기보다 산 전체가 둘레길 같은 낮은 동산이다보니 아직 단풍이 한창입니다
초안산 정상(해발 약100m정도)
돌아오다 만난 철모르는 까마중 꽃
지난 여름에는 숲속을 마음껏 누빌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적당히 있었는데
겨울이 가까워져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어
오레 걷기가 좀 그렇네요
산은 겨울산이 제일 멋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