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연동 성당 윗길 4거리에서 애조로 길 동쪽 끝(상고 위)까지는 8.2Km(5.5+2.7),
서쪽 방향 애조로 길 신엄 까지는 10.4Km, 양쪽 방향 합 거리는 18.6Km가 됩니다.
결국 이 거리를 왕복하여 달리면 37Km 장거리 훈련이 됩니다.
2006년 쯤 신엄까지 이르는 애조로 길을 미카엘회장과 여러 차례 달린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대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열대야로 펄펄 끓는 여름 밤,
장거리 훈련, 뜀 춤에 빠진 열아홉,
연동 성당,하느님 집에...
제주가톨릭마라톤,하느님 발들이 열대야로 끓는 애조로 37Km를 접수하여 밤에 뜀 춤을 추었습니다.
한여름 밤 아름다운 감동 물결이 애조로 길에 출렁 거렸습니다.
절로 기도가 터져 나옵니다.
스스로 빵이 되어 인간에게 오신 주님 고맙습니다.
한가지 염려스러운 점은 새벽 사려니 숲, 10Km를 달린 사달(사려니 숲을 뛰는 달림이) 뜀쟁이들이
다시 애달(애조로를 뛰는 달림이) 바다에 빠져 무리한 헤엄을 치고 있어 다리통 기계에 무리를 초래하지 않을까?
했는데 한여름 밤 뜨거운 뜀 사랑 열기에 묻혀 버렸지만 새벽 사려니를 달리고 다시 37Km를 겁대가리 으시 달리는
승호암브로시오,진희모니카,종배미카엘,어떵 허민 조코?
한여름에는 펑펑 쏟는 땀으로 나토륨을 비롯한 필수 전해질이 배출 되어 공급이 늦추어지면 숔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을 보호 하소서.
하귀 장례 예식장 가기 전 4거리까지 거리는 5Km 됩니다.
새벽 사달 몇몇(황데레사,인철빈첸시오,은형데레사,미량 아씨,재호각씨 등)과 자매님들 일부(자인루시아)는
5Km 까지 달려 왕복 10Km를 먹었습니다.
은형데레사가 한마디 합니다.
"별 빛 쏟아지는 여름밤을 달리는 제주가톨릭마라톤은 너무 젊습니다.
덩달아 남편과 저도 함께 젊어져 청춘인 듯 합니다."
자정을 넘겨 새벽 한시,
황데레사 따님이 걱정스레 전화벨을 울립니다.
" 엄만 도대체 나이가 몇개(몇살)인데 이 시간에 뜀박질입니까?
엄마 정신 나갔습니까?"
시어머니 보다 더한 딸 무서워 산으로 들어 가야겠다고 황데레사, 기쁜 투정을 부립니다.
김홍준빠스카시오는 5Km 지점 마다 차를 몰고 오가며 목마름을 달래주고 안전 지킴이 역활을 합니다.
땀 방울은 언제나 정직합니다.
5Km 지점
하늘엔 쏟아지는 무수한 별, 땅엔 고운 제가마 두별
10.4Km 신엄,그들은 벌써 땀 범벅입니다.
새벽 사려니를 달리고 다시 애조로를 먹는 욕심 많은 뜀쟁이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제주의 푸른 밤을 달리기로 새운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하느님을 진심으로 아는 사람들만의 모임인 가마동에서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왕복 20킬로를 뛴후 일부는 아무래도 더운 듯 다시 동쪽구간 애조로 뛰기를 중단하고, 일부는 3킬로 지점에 갔다가 왔습니다. 참석자들은 다음에도 다시한번 야간 장런을 하자고 난리입니다.
특히 광령 사거리에서 김재호 요셉 사무국장님이 사다주신 냉수박은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갈증이 싹 달아나ㅛ고 새로운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물당번과 차량당번을 자진 맡아준 김홍준 빠스카시오는 하귀로 넘어가 시원한 삼다수를 사다가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모든 회원들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야간장런에서는 가장 돋보인 사람은 김승호 암브로시오와 이진희 모니카였습니다. 김 암브로시오는 이제 달리기의 힘이 저를 추월했습니다. 제가 쫓아가기도 힘들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 이번 가을에는 풀을 베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진희 모니카는 남자회원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도 마지막 구간까지 완주하는 주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역시 이번 가을의 전설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훈련 아이템을 제공해주신 지혜의남자 김종배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5킬로 대장정을 시작하였지만 목표는 성취하지 못하여도 다음에 재도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놓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차량으로 5킬로 지접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수고해주신 김홍준 형제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분도 재호행님이 안계셨다면 야간 훈련이 좀 어렵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웃집 "이주남.마태오"형제님이 오늘 첫선을 보였는데 10킬로는 완벽하게 해냈기에 가마동에 입회를 시켜야 겠습니다.
물론입니다. 환영합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이진희여전사는 가마동 자랑이자 여성회원의 기쁨입니다.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10일밤 10시에 연동성당에서 시작한 야간훈련에 자정 넘기도록 저가 낀 것이 민폐라고 딸 잔소리 들었지만
쇠침쟁이재호님의 차량봉사 배려에 힘든줄 모르고 참가한 기쁨과 감동으로 땀과 눈물 범벅이로 힐링했습니다.
마음 폭 넓은 신앙인들과의 어울림이라 더 뿌듯했다 여겨집니다. 함께 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