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
모든
경기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구분되어 있다. 야구도, 바둑도, 골프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구분되어 있고, 격투기는 체급이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일단 들어가고 나면 프로와 아마추어가 구분되지 않는다. 체급도 없다. 게다가 일반인 개미 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 세력에 비해 세
가지가 불리하다. 자금력, 정보, 분석력이 비교가 안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잔인한 시장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남의 돈을 먹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미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 개미 투자자는 모든 것이 불리하다. 게다가 이 시장에는 가장 똑똑하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과연 당신은 그만큼 똑똑한가?
다윗이
골리앗과 맞섰을 때 맨주먹으로 싸웠다면 절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물맷돌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주부들에게도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공부다.
공부를
하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의심해서는 안 된다. 시험 때가 되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두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 잘 보는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가운데서 나온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심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이 평생 모은 자산을 투자하기 전에 시간을 먼저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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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신의 몸매에 맞는 옷을 입는다
쇼윈도에
예쁜 비키니가 걸려 있다. 그렇다면 내가 입었을 때도 예쁠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을 때 아름답다. 임산부는
D라인의 옷을 입을 때 가장 예쁘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도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가치투자를 주창했다. 하지만 주부들이 과연 기업의 내재 가치를 평가해서 투자할 수 있을까? 개인 투자자들은 정보도 부족할 뿐
아니라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
그런데도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경기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는 공부를 하고 그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흔히들 경기가 좋아지고, 유동성이 많아지면 펀드에
가입하라고 하는데 그것은 하기 좋은 말일 뿐이다. 일반인이 경기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알기는 힘들다. 대부분 한참 지나야 알 수 있다. 경기의
중요한 지표는 주식시장이다. 주가는 결국 경기상황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강아지가 주인과 산책을 나갔을 때 산책 중에는 주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놀지만, 결국 집에 돌아올 때는 주인에게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식시장을
얼핏 보면 오늘은 오르고 내일은 떨어지는 것 같지만, 크게 보면 큰 흐름이 있다. 줄다리기와도 같다. 줄다리기는 처음 힘의 균형이 팽팽할 때는
잠시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힘이 더 센 쪽으로 끌려가기 마련이다. 주식시장도 한 가지의 흐름을 만들면 당분간은 그
방향으로 계속된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현재 주가가 연초보다 위에 있는가, 아래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펀드에 투자할 때는 이 정도의 흐름만
읽을 수 있어도 할 수 있다. 현재 주가가 연초보다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이므로, 펀드에 가입해도 좋다. 아래에 있으면 하향 추세이므로 빠져야
한다. 2006, 2007년에는 중국 주식 가격이 연초보다 상승했다. 중국 펀드들을 많이 샀다. 그런데 작년에는 연초 대비 내려갔다. 투자를
하지 말아야 했다. 올해는 연초 대비 올라갔으므로 투자해도 괜찮다.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할 수 있다면 차트의 월봉과 이동평균선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것은 월봉 상에서의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위로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위로 올라가면 상승 추세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하향 추세다.
이
정도 말도 알아들을 수 없다면,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펀드 투자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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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사람들은
3이란 숫자에 약하다. 옆집 아줌마가 펀드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처음엔 그런가 보다 한다. 그런데 밖에 나가 동창들을 만났더니 또 펀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펀드가 좋다, 어떤 펀드로 돈 벌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마음이 흔들린다. 집에 와서 고민하고 있는데, 며칠 후 옆집 아줌마가
찾아와 다시 한 번 펀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귀를 막고 있던 사람도 펀드에 가입하러 달려간다. 하지만 그때는 대부분 주가가 꼭지에 이르렀을
때다. 이제는 내려오는 일밖에 없는 것이다.
주부들의
경우 펀드는 재테크라고 생각해 남편과 상의한 후 가입하지만, 직접 투자는 남편 몰래 하는 경향이 있다. 남편 몰래 하는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면
마음이 조급해져 매매에 신중해지 못해 손실을 점점 더 키우게 된다. 손실을 메우려고 돈을 빌려 투자하다가 큰 빚을 지기도 한다. 부부 불화가
크게 일어날 수도 있다. 남편 몰래 하는 투자는 그렇지 않은 투자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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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살 때보다 팔 때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주부
투자자들은 감각이 빠르고 인내력이 좋다는 특성이 있다. 반면 결단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 손절매를 잘 하지 못한다. 손절매는 주식이
손해가 났을 때 그것을 감수하고 매도함으로써 더 커질 수 있는 손실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주부 투자자들은 장점인 인내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형 가치주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절매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수 가격의 몇 퍼센트 이상 하락하면 판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언젠가는 꺾이게 되어 있다. 개미들은 주식시장이 꺾일 때 다 죽는다. 지난번 코스피 지수가 2000을 찍고 꺾일 때 개미들이 다
죽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주식은 살 때보다 팔 때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 주식도 팔아서 돈으로 손에 쥐기까지는
이익을 낸 것이 아니다. 내가 산 주식이 고점을 찍었더라도 팔 때를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팔
때를 알기 위해서는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주식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해놓고 올라라 올라라 빌기만 하지 말고, 주식이 올라가는 중인지, 내려가는
중인지를 공부하라.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증을 따고, 수영을 하고 싶으면 수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 일이다.
모른다면 먼저 공부부터 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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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보 주부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
3단계
투자 비법
다시
여기저기서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올해 초 이후 완만한 상승을 하다가 1400포인트
부근을 오락가락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주식시장을 기웃기웃 넘본다. 은행에 맡겨봤자 피같이 모은 돈에 붙는
이자는 일 년에 5%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돈 불리는 재미가 없다. 이참에 주식시장에서 알뜰히 굴려 알토란 같은 종잣돈으로 불려볼까
하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수백억
원의 대박을 노리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은행보다 조금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으면 된다. 소박한 꿈을 안고 주식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주부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코리아증권연구소
윤재수 소장은 “주식을 아무리 조금만 사도, 그 회사와 동업한다 생각하고 투자하라”고 말한다. 윤 소장은 그야말로 평생 주식투자로 잔뼈가 굵은
인물.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증권거래소를 거쳐, 동서증권, 동원증권 등 국내 유수의 증권회사에서 일해왔다. 30년 동안 증권업계에서
일한 노하우를 모아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투자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윤 소장은 자신의 책은 무척 역설적인 제목이라고 말한다. 주식투자는 절대로 무작정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주식시장)이 좋으면 소위 묻지마
투자로 몇 번쯤 돈을 벌 수도 있지만, 한번 잘못 든 습관은 투자자를 반드시 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두세 권 정도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서적을
정독하는 것은 필수다.
윤재수
소장은 초보 투자자들도 성공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각 투자 단계에서 다음 사항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1단계 투자자금 평가
일단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가, 그 돈이 어떤 돈인가를 생각해보자.
투자할
돈이 적금을 탄 돈인지, 살 집의 중도금인지 등등 돈의 성격에 따라서 투자 기간과 투자 대상이 달라진다. 아이 교육비 등 꼭 써야 할 돈을
위험성이 큰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면 큰 곤란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단계 종목 선정
처음에도
말했듯이 한 주를 사도 ‘투자하려는 회사의 사장과 동업한다’는 마인드로 투자해 보자. 동네에 떡볶이가게를 하나 낸다고 해도 따져볼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입지는 어떤지, 유동인구는 얼마인지, 이전에 그 장소에서 장사하던 사람은 망했는지 흥했는지 등…. 하물며 주식투자는
종업원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하려는 기업은 튼튼한지, 만드는 물건은 잘 팔리는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서 싼지 비싼지 등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렇다면
한 회사의 가치나 성장성, 주가가 적당한지 아닌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상장기업분석’이라는 책을 보는 것이다.
거래하는 증권회사에서 얻거나 서점에서 살 수 있다. 이 책에는 한 기업의 가치는 물론 성장성, 연말 주당 순이익까지 나와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특히 이익이 많이 나는 기업, 기업 구조가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거래하는
증권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기업분석 항목을 봐도 좋다. 여기에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을 방문해 직접 조사한 내용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투자
종목을 선택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의 회사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쇼핑을 좋아하는 이가 롯데백화점에 갔더니 일본인
관광객이 바글바글했다면, 롯데백화점의 이익 증가를 기대하며 롯데백화점 주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마트에 갔는데 오뚜기 제품들이 부쩍 많이
팔리고 인기가 있다면 오뚜기 주식을 사는 것이다.
또한
평소 관심 있는 종목을 10개 이내로 정해서 HTS의 관심 종목에 등록해놓고 주식 가격의 변화를 자주 보자. 기본적인 공부를 해가면서 자주 보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좋은 시점이 보일 것이다.
아이
키우느라, 회사 다니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ETF(상장지수펀드)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ETF는 100개 또는 200개 대표 주식가격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펀드. 개별 주식처럼 HTS(홈트레이딩시스템)으로 사고팔 수가
있어 환매가 쉽고 수수료도 무척 낮아 유리한 점이 많다.
윤재수
소장은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반드시 자신이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은행에서 파는 펀드라도 운용하는 증권회사는 따로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파는 펀드라고 ‘안전하겠지’ 생각하고 덥석 가입하는 것은 금물.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도 과거의 운용성적, 수수료 등은 알지만, 펀드의
전망이나 성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펀드도 주식투자다. 어떤 펀드에 가입할 것인지 언제 환매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펀드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펀드를 평가하는 회사, 즉 평가회사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잘 알려진 회사로는
‘한국펀드평가’, ‘제로인’, ‘모닝스타코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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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매매 시기 결정
주식이나
펀드를 팔고 사는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일단 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세계 경제가 한 흐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더라도 미국 증시나 유럽, 일본 등 세계의 주요 주식시장 증시를 살펴야 한다. 사용하고 있는 HTS로도
세계 증시 흐름은 확인할 수 있다. 세계 각국 주식시장 그래프를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자.
대표적인
활용법은 이렇다. 세계 주식시장의 지수가 다 올랐는데, 우리나라만 떨어졌다면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대로 세계 주식시장의 지수가 다
떨어졌는데, 우리나라만 올랐다면 팔아야 할 좋은 기회다.
둘째,
소문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끄러운
소문은 언제나 마지막에 들린다. 어떤 종목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문이나 뉴스가 들리면 절대 그 주식을 사서는 안 된다. 상투를 잡을 확률이
높다. 이때야말로 가지고 있던 주식도 팔아야 할 때다. 반대도 성립된다. 어떤 주식이 폭락했다고 신문이나 방송에서 연일 뉴스가 나올 때는
매수하기 좋은 때다.
셋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한
주당 가격만 해도 엄청난 우량주들은 그럼 언제 사야 할까? 현대자동차회사의 노사분규, LG화학의 화재 발생, 삼성전자의 클레임 발생 등,
우량주의 단기 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하락했을 때가 우량주를 사기 좋은 때다. 북핵 문제처럼 국가적인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대표적인 우량주나
ETF 등을 사기 좋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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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손자병법
초보님들 공부합시다.
뮤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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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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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