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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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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줌마 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하동-남해대교-가천 다랭이마을 -앵강다숲마을[남해이동면]
호미숙 추천 0 조회 218 12.09.30 07: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풍경

 

여행일자: 2012. 9. 21.  목요일 날씨:맑은 가을 날

자전거: MTB(까망블루) 일행:나도채 탐험대장(지도및 길 안내)

주행구간:섬진대교-나팔마을-연막마을-제방길-하동화력발전소-한치마을-소송마을 농로-금남교차로-노량포구-남해대교-해안도로-감암회관-차면마을-관음포 이충공 전몰 유허지-남해삼베마을-회룡삼거리-중리마을-서상항-서면 우체국-장항마을-구미마을-덕월마을-오리마을-평산마을-운암마을-사촌해수욕장-선구마을몽돌해수욕장-가천 다랑이마을 전망대-숙호마을-두곡해변-미국마을-앵강다숲마을-앵강만-파란정원(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GPS 전국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남해안 자전거 일주 여행기 모음-

1.[남해안일주를 아줌마 홀로? 그것도 꼬맹이 미니벨로랑 했다고? (해남땅끝- 사구미해변-강진읍)]64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8 

2. [남해안 일주 (강진읍 - 마량항)-황홀한 석양이 반기는 마량미항]3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9 

3.[남해안 일주 우중라이딩! 비바람에 산길은 두려움까지!!(마량항-수문해수욕장-울포해수욕장)75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0 

4.[남해안 일주 '고흥의 따뜻한 인심'-율포해수욕장,중산일몰전망대,풍류해수욕장,고흥방조제]72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2 

5.[남해안일주 ‘다도해 정취에 빠지다’ 고흥방조제-소록도-거금도-녹동항]43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3 

6. [남해안 일주-"헉!! 3번 펑크, 부러진 살-상이용사 자전거" 녹동항- 남열해수욕장]60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4 

7. [남해안 일주-카메라 고장 하룻만에 귀가]2차(고흥 남열해수욕장-독대-선정마을)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45/sca/4 

8. [남해안 일주-태풍 볼라벤] -2차(순천만에서 귀신에 홀린게야! 허연게 뭐다냐?)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52 

9. [남해안일주 순천만-여수엑스포-만성리검은모래해변]태풍 산바의 상처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69 

10 [남해안일주-여수 만성해수욕장-여수산단-광양산단]기어 크랭크 부러지다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70 

11.[남해안일주 하동(섬진교)-남해대교-가천 다랭이 논-남해 앵강만]아름다운 사람들

http://bikemap.ideaapp.co.kr/board/map/view/wr_id/571


 

 

아줌마 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하동-남해대교-가천 다랭이마을 -앵강만[남해이동면] 호미숙

 

전남광양 명당산단 해맞이

오늘은 경남 하동 섬진교 출발해서 남해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남해의 아름다움에 대하여는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기에 부푼 꿈을 안고 떠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전거 고장 난 것도 무사히 수리했으니 조심스럽게 남해를 가슴에 품고 감동과 느낌의 순간들이 이어질 것에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근사하게 맞아야겠지요? 섬진강교 하동 쪽에서 숙박을 했기에 아침 여명을 보기에는 다시 광양 쪽으로 건너야 했습니다. 광양의 명당산단에 자전거를 타고 아침 6시경에 달리는데 벌써부터 큰 트럭들이 줄기차게 달리고 있네요. 길은 어둑한 상태지만 이미 동녘하늘을 뿌옇게 밝히며 얼마를 지나자 아침 해가 봉긋하게 솟아올라 생끗하게 반겨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여행지에서 아침 일출과 저녁노을을 꼭 담는 편이다보니 부지런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혼자 잠을 청하기에 다행이지 동행자가 있으면 저로 인해 많이 불편할 겁니다. 새벽 4시도 안되어 낯선 곳의 하루를 맞이하곤 하지요. 남해안을 달리다보니 만날 수 있던 것은 산업단지가 많았다는 겁니다. 뉴스 영상으로 보던 현장을 스쳐가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곤 했지요. 자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남해로 떠나볼까요?

 

하동 섬진강교 아래를 시작으로 갈사리에서 계속 해안길 따라 동오마을을 지나 수문길까지 이어지는 반죽음의 언덕 연이어집니다. 경사로 10%, 이젠 이런 경사로는 웃어주며 반길 수 있습니다. 하하, 크랭크 교체하지 않았으면 엄두도 못 내고 끌바를 했어야만합니다. 남해가 멀지 않았다는 말에 그저 스스로 대견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화력발전소와 자전거

황금 들판을 가로질러 하동 화력발전소를 마주보며 달리는 동안 스스로 만드는 자전거 에너지와 CO2를 뿜어대며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화력발전소를 비교하며 느리지만 자력으로 이렇게 우리나라 땅을 두 바퀴로 궤적을 그릴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노량포구를 지나 노량해안길을 달려 멀리 보이는 붉은 아치의 남해대교를 보자 왠지 모를 벅참이 다가옵니다. 말로만 듣던 남해대교를 직접 통과하여 가파른 언덕길을 끌고 내려가 해안가로 들어서니 이제부터 진짜 남해입니다.

 

경남 남해군 비경

경남 남해군 해안 따라 두루두루 살피면서 감암회관-차면마을-관음포-남해삼베마을-중리마을-서상항-서면우체국-장항마을-구미마을-덕월마을-오리마을-평산마을-운암마을 지나 가천 다랭이 논 마을까지 도착했습니다. 와우 바닷길에 펼쳐진 풍경들 환상으로 이어집니다. 초록 섬들과 마주보이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이 바로 앞에 보이데요.

 

오는 길에 체코에서 여행을 왔다는 자전거 여행자들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한국 여학생이 호주 여행 때 우연히 알게 되어 그 뒤로 친구가 되어 체코를 방문했었고 그 후에 한국으로 한 달간 답방 차 여행 왔다던 청년들 속초부터 시작해서 동해안으로 남해안으로 돌고 있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같은 여행자를 만나면 정말 반갑지요. 특히 외국인이라면 더 반갑게 맞아 인사 나누게 되지요. 서투른 외국어 솜씨로 방디랭기지 하면서도 소통은 다 된답니다.

 

잘 익은 밤이 떨어져 있어 잠시 쉬면서 알밤도 까서 주머니에 넣고 달리기도 하고 가파른 고갯길 올라서면 펼쳐지는 비경에 감탄하면서 한 숨 쉬어가고 내리막길 내려가면 황금 들녘 사이로 길을 따라 달립니다.

 

가천 다랭이마을 홈페이지 http://darangyi.go2vil.org/

층층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논의 모양이 아주 특이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물론 옛 전통방식으로 농사를 지어 각종 농촌체험프로그램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 각광 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랭이 논축제가 열리는 5월말~6월에는 손모내기, 써레질, 소 쟁기질 등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옛 방식 그대로 농사를 지어보는 체험이 준비되며, 휴가철인 7~8월에는 몽돌해변 해수욕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손그물 낚시, 뗏목타기, 레프팅 등의 레저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태풍이 지나간 뒤라 백화현상으로 수확을 제대로 못하고 미리 베어내어 빈 논이 보였고 몇몇 논에만 누렇게 익었을 뿐입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봐왔던 아름다운 다랭이 논 풍경에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태풍이 휩쓸고 간 풍경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암수바위가 묵묵하게 다랭이 마을을 지키고 저녁 무렵이라 어느 집의 굴뚝 연기가 옆으로 눕고 빈 논에서 풀을 뜯고 있던 흑염소 몇 마리가 한가롭게 보였습니다. 발길을 돌리기엔 못내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다시 핸들을 돌려 힘차게 페달을 밟아 숙호마을과 두곡해변을 지나 미국마을 아래를 스쳐가며 월포해수욕장 앞에서 잠시 길을 멈춰 쉬어가며 앵강만이 들어선 앵강다숲마을로 들어가 해변을 따라 오늘의 목적지 남해군 이동면 파란정원 숙소에 짐을 풉니다.

 

앵강 다숲마을 http://www.agds.co.kr/mall/index.php

앵강만 멋쟁이 언니들과 인심 좋은 파란정원모텔 아름다운 석양의 바다-

앵강다숲마을로 들어서서 아름드리 나무 숲을 지나 해안가로 들어서자 지난 태풍으로 인한 흔적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지나서 인지 어느 정도 복구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앵강다숲마을은 2011년에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에서 색깔 있는 마을가꾸기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으로 정부 포상금 7천만원과 마을 기념 동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여행하면서 좋은 숙박시설 만나는 것도 행운 중 하나입니다. 파란정원 모텔에???는 여행한 지 3일 째라 옷도 빨아야 해서 세탁기를 빌릴 수 있는지 여쭈니 흔쾌히 승낙하셨지요. 옥상에 있는 세탁기는 이번 태풍에 전기선도 뽑아 놓은 채 세제 등을 세탁기 안에 보관해 두고 있었는데 맘껏 사용하라고 하셨지요. 덕분에 세탁기 돌리면서 인근 바닷가로 나가 사진을 담으며 마침 텃밭에 배추모종을 하던 동네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창 넓은 모자를 쓰고 곱게 화장한 모습으로 태풍으로 녹아 버린 배추 모종을 다시 하고 있던 어르신께서 사진을 부탁하니 활짝 웃어 반겨주시고 옆에서 깻잎을 따던 아침바다 펜션 어르신도 환하게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김장배추를 재배해서 겨울에 맛있는 김장해서 보내 주시겠다던 멋쟁이 어르신 내년엔 찻집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루 여정을 마치며 아름다운 석양을 담은 앵강만의 아름다운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앵강만의 아침 일출을 시작으로 상주해수욕장과 사천의 삼천포항과 고성 상족암으로 떠나는 일정 소개합니다.

 

오늘 여행지 사진으로 담은 영상입니다.

 

여러분의 추천으로 글쓴이는 힘을 얻습니다. 유익했다면 추천 꾹!!

 

사진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남해의 비경

 

 

광양의 명당산단에서 담은 일출과 아침풍경

 

섬진강교 하동쪽 해양식당 저녁과 아침을 해결했는데 정갈하고 친절했습니다.

안전운행하라며 배웅해 주시던 형제분

 

섬진강교를 넘자마자 해안가로 접어들자 황금 코스모스와 광양산단을 마주합니다.

 

갈사포구에서

 

 

하동화력발전소

 

 

하동화력발전소 지날 무렵 자전거 타신다는 분께서 우리를 따로 기다리고 있네요.

아들과 사대강을 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답사여행은 큰길 따라 가는 것이 아닌 제방길 또는 해안의 마을길까지 들어갔다 나오느라

이렇게 외진길도 달리곤 합니다. 수문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가파른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르막을 숨차게 올라 잠시 쉬는 휴식이야 말로 꿀맛이지요.

 

수문마을을 언덕에서 내려다보며

 

노량포구에 들러

 

빨간 등대 하얀 등대가 마주하고

 

하동을 벗어날 무렵 남해대교가 보입니다.

 

 

하동 쪽에서 본 남해대교

 

남해대교 올라서며 바라본 바다

 

하동과 남해를 잇는 남해대교 한국 최초의 현수교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군으로 진입합니다.

 

 

멀리 바다 건너 하동화력발전소가 마주하네요.

 

이순신 호국길을 따라

 

농로를 따라 올라 남해대로로 접어듭니다.

 

남해휴게소에 들러 쉬어갑니다.

 

 

이순신 영상관도 지나 남해 삼베마을과 갈화어촌마을을 지나

 

 

잘 익은 알밤도 줍고

 

황금 벌판을 가로질러 달리는 자전거 여행자

 

 

 

 

 

중리마을에서 만난 주민들..

 

 

 

작장마을 표지석을 담는데 마침 거울에 제가 보이네요 ㅎㅎ

 

이 곳에 머물며 잠시 쉬는데 구리시에서 여행오셨다는 부부가 3일째 자동차로 여행하시는 분들도 뵙고

이곳에서 보니 여수산단 광양산단이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바퀴 자전거의 궤적들은 지워졌겠지만 이렇게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언덕에서 잠시 사진을 담아 봅니다.

굽이굽이 난 길 따라 남해의 여정길입니다.

 

 

 

체코에서 왔다던 여행자들

한 달 간 한국 해안도로 따라 여행 중이라고 합니다.

 

 

 

 

저 멀리서 나대장님이 손을 흔들고

 

 

두 팔을 뻗어 품은 듯 포구가 들어섰습니다.

 

가을 걷이를 마친 밭에는 또 다시 김장용 배추나 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미국 마을에서 다랭이 마을까지는 1.2KM

 

가천 다랭이마을

 

 

 

 

다랭이 마을을 잘 보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지붕에도 커다란 꽃 무늬를 그려 넣었네요.

 

 

다랭이 마을은 이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제대로 가을 수확을 거두지 못 했답니다.

이렇게 몇 뙤기의 논만 겨우 누렇게 익었습니다.

 

다행이 마을을 지난 다른 마을인데 이곳에는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층층 황금계단이 보이죠?

 

월포해수욕장에서 잠시 숙소를 찾느라 검색하고 있습니다.

 

 

가을 천연색이 조화롭습니다.

 

 

태풍에 곳곳이 쓰러진 벼들 이 정도는 수확에 크게 문제 없습니다.

 

황금 들녘과 섬과 포구

 

앵강다숲마을 숲을 지나 앵강만 해변으로

 

앵강만 솟대와 붉은 노을

 

파란정원 숙소 세탁기에 빨래 돌려 놓고 나간 바닷가 아름다운 석양

 

텃밭에서 배추 모를 다시 심고 있던 멋장이 언니들

 

오늘 하루의 노고를 쉬어갈 파란정원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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