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접해 있으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외면을 받은 김포지역이 최근 들어 개발호재가 쏟아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김포경전철, 김포고속화도로, 김포뉴타운촉진지구 지정 등 굵직굵직한 개발호재들이 발표됐다. 게다가 하반기에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물량도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이었으나 대형 개발호재들이 동시에 발표됨에 따라 김포지역의 미래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요일특집에서는 김포지역 내 3대 개발호재와 아울러 이들 호재가 해당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봤다.
김포고속화도로 2010년 개통
현재 김포시에서 서울로 접근하려면 48번 국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편이다. 아직까지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김포 한강신도시(유입인구 15만명 예상)를 비롯해 검단신도시(유입인구 18만명 예상)까지 들어서면 48번 국도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6월 김포시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총 17.6㎞의 왕복6차선 김포고속화도로를 빠르면 8월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방화대교 남단까지 국도48번을 이용하면 30~40분 걸리던 것이 15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공사는 김포시를 비롯해 한국토지공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맡아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토지공사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풍곡리까지 이르는 총 11㎞ 구간을 2010년에 완공 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김포시는 풍곡리에서 전호리까지 총 3.94㎞ 구간을 2010년까지 개통시킬 예정이며, 나머지 방화대교 남단까지 총 2.66㎞ 구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맡아 2012년 이전까지 개통시킬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신도시 및 지역 자체적으로 개발호재가 많다 하더라도 수요층에게 소외를 받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김포고속화도로 개통은 기존 국도48번 교통량을 분담하면서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켜 김포시를 비롯해 경기 서부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03년 구리에서 천호대교 북단까지 강변북로 연장구간이 개통될 당시 구리 및 남양주시 아파트 값이 한차례 급등한 점을 감안 할 때 김포고속화도로 개통으로 김포시일대 시세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북서쪽으로 치우쳐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김포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시간적 거리가 가까워져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김포경전철 2012년 개통
김포공항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총 길이 25㎞의 김포경전철이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고촌지구를 시작으로 김포시청, 북변동, 김포 한강신도시 등 기존 국도48번을 따라 들어설 예정으로 김포지역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다.
향후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2분 간격, 나머지 시간대는 5~6분 간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평균시속은 42㎞/h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30여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해 매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경전철 종착역인 김포공항은 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지역이다. 5, 9호선은 인구유입시설이 많은 여의도 및 강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김포경전철이 이들 노선과 연결된다면 개통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포경전철을 이용하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다보면 김포에서 여의도까지 약 55분, 강남 교보타워까지 약 1시간 10분이면 도착 가능해진다. 이는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일산신도시, 양주신도시보다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김포시를 비롯해 김포 한강신도시가 지금까지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됐던 이유 중 하나가 48번 국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데다 유입인구가 많아지면서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결국 거리에 비해 서울로 진입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포경전철 개통시 여의도 및 강남권으로 1시간 전후로 접근이 가능해 다른 신도시보다 오히려 더 나은 교통여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포지구 개발 임박
김포시는 김포1동과 사우동, 풍무동 일대 총 2,216,543㎡를 도시재정비촉진지구인 ‘김포지구(북변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기존 구도심지역으로 건축연도가 모두 오래된 주택이 많아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었다. 현재 뉴타운촉진지구 신청을 경기도청에 신청한 상태로 9월 정도면 지구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지구지정 이전인 만큼 자세한 개발계획은 정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민 동의 및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 만큼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청을 비롯해 김포 종합운동장 등 기존 구도심권이 형성된 이 지역은 김포지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던 곳으로 김포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더욱이 48번 국도와 인접해 있으며, 김포경전철 역세권으로 발전이 가능한 곳으로 주거여건만 좋아진다면 김포지역의 아파트값을 주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포지구 개발완료 예상 시기는 2020년이며, 완공 시 김포지구로 유입되는 총 인구는 약 5만여 명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의 3분의 1수준이다.
이들 지역 재개발 지분시세는 3.3㎡당 1천만원 전후이다. 아직 개발초기로 가격경쟁력이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보통 재개발 지분시세는 인근 아파트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최근 풍무자이가 3.3㎡당 1천2백만원 선에서 분양한 점을 감안해 보면 아직 이들 지역시세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첫댓글 호재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언제나 집값이 제값을 할까요? 아무리 새로 짓는다하지만 맞은편자이는천이백인데....우리는 천턱도없으니...
기사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48번 국도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 김포가 도로망이 확충되면 집값은 따라 올라가겠지요.. 풍무지구의 경우 풍무-태리 도로와 원당 - 태리도로 및 경전철이 들어오면 어느 지역 못지 않게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 같아요.. 조금 늦지만 편의시설도 확충되어 가잖아요.. ^^ 조금만 더 힘내세요..
풍무-태리와 원당-태리는 다른 도로인가요? 같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풍무 - 태리 도로는 계양천산책로 맞은편에 있는 도로로 현재 공사중인데 계양천 산책로와 같은 태리IC방향 라인으로 가는 구간이구요.. 원당 - 태리 구간은 유현사거리쪽에서 산책로의 풍무교쪽으로 꺾어져 서울방향으로 나가게 되는 구간으로 알고있어요.. ^^
그럭게요 호재보다는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짓는 자이랑 너무 큰 차이가 납니다 이유가 뭘까요 새아파트라서? 그건 아닌것 같구요 다른 무언가 이유를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궁금하네요
현재는 어차피 매수세가 없기때문에 좀 참아야 되는데 급매가 나오다보니 이런현상이 생기는거 같움, 다른지역 같으면 전철호재 같은게 있으면 근방뛰는데 매도자가 너무 쉽게 가격을 내리다보니 이런현상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먼저 가격을 내리라는 부동산이 문제인거 같은데 부동산에서는 손님이 그가격에 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따라갈수 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우리가 내놓은 매물가격을 일제히 올리는 방법을 강구합시다. 어차피 요즘 부동산, 주식, 펀드 제대로된 투자처가 없읍니다. 가격으로 매수를 글어드리려 해도 움직이지 않읍니다. 시기가 문제인만큼 가격은 정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합시다.
계속 이런식으로 움직이면 개발확정된 호재도 많지만 더큰 호재가 밀려와도 가격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하고 부동산을 압도해 나가야 됩니다. 서울 모모 지역은 강북 끝자락이여도 많이 오르지 않습니까? 그건 일정가격을 유지하지 않고 매물을 올리는 부동산을 주민이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걸리면 그지역에 발도 못붙이게 합니다. 다시한번 깊이 생각합시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준공 시점의 미래가치로 산정한다고 하더군요. 대형 건설사인 GS에서 분석한 풍무동 2년 후의 미래가치가 현재 자이분양가로 반영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