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여름뿐만이 아닌 사계절 필수 용품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제대로 사용법을 알고 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나마 자외선 차단제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도 SPF 지수와 PA 옆에 붙은 '+'의 개수만 생각하는 게 전부.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차단효과를 지닌 제품이라도 차단 효과가 3~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무조건 바르고 또 발라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팁은 자주 덧바르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두 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소 두 번 이상 덧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햇빛은 얼굴뿐 아니라 목, 손, 다리 등 몸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어디에, 어떻게 바르느냐도 아주 중요하다. 더욱이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모든 부위에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기미, 주근깨 등 피부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입술에도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반 차단제를 입술에 바를 수는 없으니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유된 립밤이나 립스틱을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 하나로는 부족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매번 덧바르기도 번거로울뿐더러 발라준다고 한들 선크림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 하나만으로는 자외선으로부터 100% 피부를 보호할 수는 없다. 실제 SPF 15 제품은 93.3%의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SPF 40인 제품은 97.5%만을 차단해준다고 한다. 액세서리를 적절히 사용하면 뷰티 제품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으니 참고한다.
또한 햇볕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는 프레임이 큰 제품을 골라 눈 밑과 광대뼈까지 커버해주는 제품이 좋다. 최대한 피부노출의 범위를 줄이는 것이다. 양산과 챙이 넓은 모자도 자외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데 좋은 아이템이다. 이때 컬러 선택도 중요한데, 흔히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덥다고 알려져 있어서 여름철에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검정과 네이비 컬러가 흰색, 아이보리, 분홍 컬러보다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크다고 하니 구입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이 흡수되고 말았다면 영양소 섭취를 통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켜야 한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미백 효과가 좋은 알로에, 레몬, 토마토, 녹차 등 과일이나 채소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되니 바르는 것과 먹는 것에 모두 신경을 써서 아름답고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