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팁.
금관총, 천마총, 포석정 등 들어갈 때 구매한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3장 이상 모아서
동궁(월지) 관리소에 가면,
1인당 1만원의 상품권을 줍니다. ^^
(1년 내내 주는건 아닌듯 함)
아무튼 상품권으로 황리단길 시장서 김치찌개.
단짠이 확실해 쨍~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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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 전 경주 출장이 있어서,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보상 차원으로 한잔~
바나나향이 인상적인.
이건 혀 끝 바닐라맛으로 시작해
목넘김 과정에서 콧구멍으로 커피향이 그윽하게 느껴지는
기가막힌 흑맥주~!
이건 알콜 함량이 8~9 정도였던...
기슴이 웅장해지는 설비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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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업무 종료 후,
첨성대 근처 최준 선생 생가 구경.
최선생님의 철학과 기운을 느껴보고,
돌아서는 길에 더 강한 기운이..
흠~
10여분 걸어 첨성대 앞으로
첨성대 동측에서
첨성대 북서측에서..
이상하게 좀 기울어져 보이는
아래 드문드문 벌어진 틈도 보이고,
확실히 기울어져 보여 검색해보니,
1000년 세월 자연침하 등 여러가지 가설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첨성대 뒤를 수호하는 소나무.
고목 가득한 계림을 지나,
월정교 구경.
조명이 화려해서 보기는 좋은데,
1000년 전
조명 없이 달빛에만 비추어진 모습은
그윽했을까 어두워 안보였을까
궁금해집니다.
숙소 복귀 후 다시 여기로.. ㅋ
묵묵히 일하는 서빙이모,
만원짜리 하나 드렸더니 극구 사양을.. ㅎ
잘 먹고 취침~
출장 복귀일에 잠깐 시장에 들러,
무너 구입.
시~병각.
절단면을 자세히 보면,
12시 3시 6시 9시 쪽으로
각각 줄무늬가 있는 보다 투명한 조직이 보이는데요,
다리를 구부리고 하는 역할을 하는건가?
근섬유같은건가?
아무튼 꿀맛.
희수횽것도 한팩 사왔어야 했는데.. ㅋ
토종(하얀) 민들레 무침으로 입가심하고,
엄니가 따주신 머위 순에
무너쌈 만들다 무너짐.
성공~
끝
첫댓글 잘 참다가
문어에서 무너졌습니다.
두족류 먹은지 오래됐는데
오늘 편의점에서
2900원짜리 오징어다리라도
먹어야겠습니다.
저가 우데 시장일까요
주소임돠~
@옵프 감사합니다
도장 찍고 왔더니 ...
또 땡겨 ~
양포문어는 인정.
무너 갖고와~~~~
물욕없는 서빙이모
사진으로 만이라도 한잔 땡기넹
창고에 문어 들어갈 자리 없다. 시간나걸랑 와서 몇마리 가져가라 시던 죽도시장 문어 중매하시는 선배님이 급 보고싶네요... ^^
달 빛에 보이는 풍경, 상상해 보니 은은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흑맥주 정말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