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야기
우리 집사람 이야기
우리 집사람은 매일 약을 몇 가지씩 먹는다
폐동맥색전증이라는 증세가 있어서 혈전용해제를 먹는다
2006년에 증상이 발견되어 한 달간 중환자실에 있었다
벌써 18년 전 일이다
주 약은 혈관내에 피가 엉기는 걸 녹여주는 약이다
제일약품에서 나오는 쿠마딘이라는 바파린제제다
혈관에 스텐트를 박으면 이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거기다가 몇 가지 덤으로 들어가는 약이 있다
척추에도 문제가 생겨 다리가 많이 불편하다
처음에는 오른쪽만 그랬었는데 요즘은 왼쪽까지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기적거리고 걷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작년부터 근처 정형외과엘 다니며 주사치료도 받고
강한 진통제도 먹고 했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척추전문병원을 검색해서 야탑역에 있는 척추병원엘 다닌다
조만간 무슨 시술이라는 걸 해야한다
엊그제 월요일 세브란스병원의 심장내과 주치의에게
정기검진을 다녀 왔는데, 다행이 추가된 약은 없다
다행이 어제 전공의들 파업을 하루 앞두고 다녀왔다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혈액수치가 정상적이라
추가된 약은 없었다. 너무 좋아라 한다
척수시술을 하려면 며칠 쿠마딘을 끊어야 한다
안 그러면 묽어진 피가 출혈로 연결되어 위험할 수 있다
척추병원에선 5일을 끊고 오라고 했다는데
엊그제 혈액검사 결과로는 3일만 끊어도 된다고
세브란스 심장내과 주치의가 처방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좋아한다
집사람 상황을 지켜보며 갑자기 약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디가 조금만 불편하거나 아프면 바로 병원/약국을 찾는다
우리나라 제약시장이 경제규모에 비해 엄청 크다고 한다
세계의 유수한 다국적 제약기업 들에게는 황금시장이다
몸이 조금만 피로해도 영양제나 비타민제를 먹는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과거에 술 많이 마시던 젊은 시절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찌부둥하면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서
박카스 한 병에 우루사 한 알을 털어 넣었다
약국안의 빈 박스 안에는 박카스병과 우루사캡슐 껍데기가
가득 쌓여있는게 보통이었다. 회사근처 약국들의 아침풍경
당시 박카스가 1등 매출을 자랑했는데
1986년 쯤에 한 해 매출이 600억원이 넘었다
동물약품 전체 시장규모가 그 정도였다
박카스가 원래 일본제품을 고대로 베낀 카피제품인데
일본에서는 그 정도로 인기가 많지 않다
보약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했다
지금도 여전히 박카스는 잘 팔리는 약이다
집집마다 박스로 사다놓고 마시는 집 들도 많다
보약값에 비하면 별 거 아니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
우리는 지금도 감기 기운만 조금 있어도 병원엘 간다
병원에 가면 바로 약을 처방해 준다
감기는 약으로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수많은 원인 바이러스가 있다
그런데도 약을 안 받아오면 왠지 서운하다
내가 오래 전에 몇 년 미국에 살았던 적이 있다
집사람이 감기에 걸려 동네 병원엘 갔다
아마도 냉방병에 걸린 듯했다
간호원이 긴 막대 끝에 솜을 말아서 목구멍에 넣고
가검물을 채취했다
균배양을 해서 원인균이 뭔지 알아낸 다음에
거기에 맞는 약을 처방해 주겠다고 했다
그 동안은 집에 돌아가서 수시로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가글을 하고, 영양보충을 잘 해 주고
푹 쉬라고 처방을 해 주었다
그리고 몇십불의 진료비를 내고 돌아왔다
정 몸이 아프거나 하면 비처방약인 애드빌을 복용하라고 했다
아주 약한 진통소염제다
빈 손으로 돌아와서 며칠을 그렇게 지내는 사이에
감기가 회복됐다. 회복됐다고 전화를 하니까
그럼 다시 올 필요 없다고 하였다. 축하한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약을 먹는 방법도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
약은 하루에 한번, 두번, 세번, 또는 네번 먹게 되어있다
미국에서는 딱딱 시간을 맞춰서 먹으라고 한다
세 번 먹는 약은 8시간마다 먹으라고 하고
네 번 먹는 약은 6시간마다 먹으라고 한다
혈중 약물 유효성분 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 먹는 약이 거의 대부분인데
대충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복약지도를 한다
약봉지에도 그렇게 먹으리고 아예 인쇄가 되어 있다
복용의 편의성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7시
그러면 시간 간격이 들쭉날쭉하다
유효성분의 혈중농도가 불규칙하게 된다
약의 유효성분이 고르게 유지될 수 없다는 말이다
원래는 미국식으로 먹는 게 맞는 것이다
제약회사에 근무한 경험으로
나는 지금도 어쩌다 약을 먹게 되면
미국식으로 시간을 가늠해서 복용한다
또 미국에서는 병원에 가면
한번에 7~10일분의 약을 처방해 주는게 보통이다
병을 뿌리뽑을 때까지 약을 복용하게 한다
작은 플라스틱 통에 약을 담아서 준다
겉에는 스티커에 인쇄된 복용법 등이 붙어있다
우리는 한번 가면 보통 3일치 약을 받는다
그걸 먹고 병이 떨어지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 다시 한번 더 가게 된다
그러면 다시 3일치 약을 더 준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가 그렇게 돼있다
방문횟수에 따라서 병원 수입이 좌우된다
한번에 7일치 약을 처방하면 병원 수입이 반 이하로 준다
따라서 이걸 쪼개서 처방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증상이 없어지면 슬그머니 복용을 중지한다
그렇게 남아돌아가는 약봉지가 곳곳에 즐비하다
본인이 먹는 약이 너무 많아 헷갈리는 노인네들도 많다
잊지않고 약을 먹기위한 약통이 따로 팔린다
나는 병원에 가게 되면 5일치를 부탁한다
수십년 단골인 동네병원 의사가 나의 전직을 잘 안다
두 말 없이 처방전을 내주며 빨리 나으세요 한다
7일치를 받고 싶지만
염치가 없어 5일치를 부탁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7~10일치 처방이 기본이다
약의 부작용에 대하여...
우리나라 노인들이 약을 엄청 드신다
노령화로 인해 각종 노인성 질병이 만연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가히 약으로 생명을 부지하고 산다고 볼 수도 있다
의사들은 다른 전문과 약은 상관없이 자기약만 처방한다
그러다 보니 노인네들 집집마다 약봉지가 수북하다
한 개씩 꺼내서 손에 담다 보면 매 끼니마다
약을 한 주먹 가득 담아서 먹어야 한다
한 번에 다 못 먹고 두 번에 나눠 먹기도 한다
여러가지 약제를 섞어서 먹으면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추가될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도 적지 않다
그런 약물상호부작용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원치않는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매년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조사나 통계자료는 아직 발표된 적이 없다
자기가 먹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잘 살펴서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걷듯이 복용해야 하는데...
너무 무분별하게 약을 먹는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제약회사에서 약사부장을 했었다
신약의 제품허가를 받아내는 제품 등록업무와
허가받기 위한 그리고 허가 후 제품효과와 부작용 체크를 위한
병원에서의 임상시험을 주로 맡아서 했다
여러명의 약사들과 간호사 들이 나와 함께 일했었다
약품 부작용 등을 점검하는 역할도 맡았었다
이 땅에서 팔리는 약은 100% 부작용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 머리가 몽땅 빠진다
어떤 무좀약을 먹으면 간염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약은 온통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부작용을 집대성해 놓은 책이 있는데 엄청 방대하다
크기와 두께가 놀라울 정도로 상상을 초월한다
그 책자를 대충이라도 보고나면 약 먹기가 께름직해 진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라는 영국회사가 팔던
인기있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아주 잘 팔리던 약인데 심장마비를 유발한다고 해서
일본에서 아주 크게 문제가 됐었다
바이엘의 아스피린이 고혈압 치료를 위해
저용량으로 처방되다가 몇 년 전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내출혈을 유발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내 손윗동서도 아스피린을 먹으며 칫과치료를 받고나서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있다
지금도 아스피린을 드시는 분 들 있으실 것이다
아직도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있다는 말이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놓친 탓이다
아주 위험천만한 일이다
약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효를 바라고 쓴다
부작용에 비해 약효가 크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약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면
복용기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자마자 바로 약을 끊어야 한다
약 복용은 속전속결이 원칙이다
몸안에 남아있는 약성분을 빨리 배출해야 좋은 약이다
이걸 전문용어로 약물반감기라고 하는데...
빨리 배출되지 않으면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약은 독이다. 그래서 저용량으로 쓰는 것이다
거의 mg단위로 쓰게 된다. 1mg은 1/1000g이다
약의 대부분은 부형제라고 하는 비유효성분이다
유효성분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신약의 제품허가를 위해서는 두 개의 관문을 통과해이 있다
1. 약의 효능, 효과 : Efficacy
2. 약의 부작용 : Safety(안전성)
과거에 약의 효능/효과는 국립보건원에서 맡아서 했다
그리고 약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1990년 대 초에 새로운 국가기관이 생겼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이라고 해서 보건원에서 독립했다
두 기관 모두 불광동에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 식약처가 생긴 이후로는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약은 효능효과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이 훨씬 더 중요하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약효가 좋지만 부작용으로 허가받지 못하는 제품들이 많다
잘 팔리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사라지는 제품들도 있다
혹시 약을 복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복용하시는 약의 부작용을 점검하시기 바란다
일반약에는 사용설명서에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고
병원처방약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대충 다 나온다
집사람이 아침에 약을 한 주먹 털어 넣는 모습을 보고나서
이 글을 쓸 생각을 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약주고 병주네요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조심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네나이, 햅 노인네 길로 들어서면은,,,,약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것에 눈길이 가는것은 어쩔수가 없어요 ㅎ^^
각자 선택의 문제겠지요
저는 가급적 약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파서 처방받는 단기처방 외에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 약 드시고 속히 회복하시길 빕니다
꿩잡는게 매입니다
먹어서 안 아파지면 좋은 약이지요
단 부작용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진명희 나이드시면 근골격계 질환이 늘어나지요
정형외과에 가면 거의 노인네들입니다
고령화시대의 한 단면이라고 봅니다
나 혼자만 그런거 아니니 너무 걱정 마십시오 ^^*
@진명희 인공관절 박는 분 들도 아주 많습니다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진명희 다행입니다 ^^*
오늘 정말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약에 대한 귀한 정보
정말 감사해요
네 감사합니다 이젤님 ^^*
동아제약이 박카스와 판피린만 팔아도 회사운영된다고 할 정도로 특히 노인들이 많이 마신다고 들었어요
옛날엔 박카스가 몸에 아주 좋은 보약인줄 알았어요 저도 술많이 마시던 시절 술 덜깬 상태로 출근하면서 박카스와 우루사 먹었던적 많습니다 간을 보호한다고
저는 몸살기운이 느껴지면 무조건 판피린 마시고 따시게 한숨잡니다 그럼 낫습니다 이번에 별거할매는 코로나진단받고 저는 비슷한데도 판피린 세병 마시고 나았습니다
제게는 명약입니다
약먹어서 안 아프면 먹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약 안 먹는 사람은 덜 아프기 때문이라 생각하구요 약먹어도 안 낫는 시기가 오면 가야지요 약의 부작용, 약들끼리 부딪쳐서 생기는 원하지 않는 나쁜 효과 저도 생각해본적있습니다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박카스 + 우루사 처방은 제약회사 마케팅입니다
효과있다고 믿으면 30% 효과있습니다
플러시보효과라고 하지요
판피린에는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왠만한 통증은 없어지지요
약품부작용 심각합니다
얼마 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약물로 인한 파킨슨증후군 보고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몸부림님. ^^*
@청솔. 저 그글 읽었어요 우리 장모님이 너무 여러군데가 아팠어요 보태서 우울증까지
약을 많이 드셨지요
그러다보니 걸음걸이가 파킨슨환자같이 되더군요 근데도 병원 신경과에서 진단은 안 내렸어요
몽롱해지니 치매약까지 처방받았어요
그글 읽어보니 약 부작용으로 인한 가짜 파킨슨병이었던거 같아요
많이 슬픕니다 죄송하구요
@몸부림 아 그 글을 읽으셨군요
저도 그 글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제 아래아래 남동생이 파킨슨증후군입니다 ㅜㅜ
최근에 자주 검색을 해 보는데
약물부작용에 의한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팔던 약도 몇 개 들어 있드라구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등
정신과 약물과 관계있는 듯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은 전혀 다른 병입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바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십세 치매 제 엄니도 약으로 사시는것 같습니다.
한봉지에 다섯여섯 알이 들어 있으니요.
외가 윗선대어른들 중 저의 엄니가 제일 장수 하시는 걸 보면 약 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여자노인 평균 연령이 90세가 넘었다고 하더군요.
영양제는 저도 한 웅큼씩 먹다가 요즘은 확 줄였습니다.
유익한 긴글 감사합니다.
그러시군요
우리 장모님도 97세이신데
아직은 정정하십니다
약 드시는 것도 거의 없구요
맞습니다
나이드시면 약 많이 드시지요
영양제 복용은 제약회사들 마케팅의 결과입니다
일단 겁을 주고 자신들의 제품을 권하지요
겁먹은 소비자들의 마음이 셀링포인트입니다
저는 건강프로를 거의 안 봅니다
겁먹지 않기 위해서지요
제가 그걸 했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리진님 ^^*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아침 일정은 취소됐지만
'약 이야기'로
보약을 섭취한 것같은 기분입니다.
아주 유익한 정보 감사드려요~
이 글로 위로를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약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주로 효능효과에 대해서만 말하지
부작용은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스카라님 ^^*
그이도 얼마전
스탠트시술 한곳 했어요
어떤병이든 한번 오면
약은 평생인것 같네요
간단시술이래서 그러면 끝인가 했더니
약봉지 정기검진ㅠ.ㅠ
점점 늘어나는 약가짓수입니다
저는 영양제도 줄여갑니다
좋은글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스텐트 시술하면 혈전용해제 필수지요
평생 드셔야 합니다
영양제 안 드시는게 낫다고 합니다
음식으로 섭취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모든약은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네이버로 검색하고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
저는 네이버 대신 구글로 검색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정보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 잘 읽어요.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10년 가깝게 복용 중입니다.
그 약과 유산균과 센트룸을 날마다 먹습니다.
이제 세월이 갈수록 먹는 약의 종류와 양도 늘겠지요.
혈중 약물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도록 투약 간격을 지켜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씀, 귀담아 듣고 갑니다. ^^
앞으로도 청솔님의 합리적이고도 박학 다식하신 글 계속 기대합니다.
아고 오래 드셨네요
죽을 때까지 먹으라고 하지요?
그게 문제입니다
제약회사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지요
화이자가 고혈압약으로 돈 많이 벌었지요
정상혈압 기준을 조금 낮추면 환자수가 확 늘어납니다
일본의 양심적인 의사가 쓴 책을 읽었습니다
자기 나이에 90을 더한 숫자가 정상이라고 합니다
저 같으면 160까지는 괜찮다는 말입니다
이걸 80~120에 맞추려면 약 먹어야 합니다
나이들면 혈관노화로 당연히 혈압 올라갑니다
개인 선택의 문제겠지요
비타민의 효과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네 약 복용은 시간을 맞추는 미국식이
우리 한국식보다 합리적인 듯 보입니다
아이고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주 급하면 복용하는데 조금 호전되면 바로 안 먹습니다
저는 지독한 항암약으로 약에 대한 두려움이 있답니다
될수록 비타민조차 안 먹으려 합니다
편두통으로 진통제 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요
약이란 필요악이지요
네 제대로 잘 하고 계시네요
약은 꼭 필요할 경우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치료되면 끊는게 원칙이구요
항암을 하셨군요
항암제가 무지 독하지요
네 비타민은 안 먹는게 답입니다
저도 안 먹습니다
제가 몇 년간 비타민을 마케팅한 적 있습니다
네 필요악이란 말씀에 동의합니다
될수록 멀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의 글은
항상 진정성이 있고
신뢰가 갑니다
긴 글 작성하느랴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다
별로 글도 안 올렸었는데
댓글을 잘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진솔한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본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