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일 내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휘저었던 조국 인사청문회가 방금 끝났다. 평소에 티비를 잘 보지 않는 갱수기까지도 하루 종일 티비 앞에 붙잡혀 있었을 정도로 눈을 돌리기 어려운 핫이슈였다. 내가 하루걸이로 벌어지는 저급한 정치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는 이 청문회 때문에 내가 글을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내가 혐한론의 출발선이 되는 지독한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성을 파헤쳐 보여주려고 하는 순간에 이런 적나라한 한국인의 치부를 드러내는 난장판이 벌어지는 바람에 내가 쓰려고 했던 글을 계속 써 나가는 것이 불가능해져 버린 것이다.
식민지근대화론이 무엇인가? 일본이 조선을 합병하여 강제로 근대화를 시켜주기 전의 조선이 얼마나 미개하고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야만적이었는가 하는 것에서 일제에 의한 근대화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식민지근대화론은 일제시대 이전의 조선인이 지독하게 미개한 야만인이었으며 끔찍하게 가난하고 낙후한 열등국가라는 것이 전제가 되는 이론이다. 현재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혐한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합병 이전의 조선과 조선인에 대한 한없는 멸시와 천대가 그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일본인에게 한국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어보면 ‘거짓말을 잘한다’는 대답이 돌아올 때가 많다. 이건 아주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다. 지금 아베가 세계를 향해 한국을 헐뜯는 레파토리의 대부분도 이것이다. “한국은 믿을 수 없다”, “한국은 거짓말을 한다”, “한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소리들은 다 곁가지다.
이 글을 통해서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함이었다. 그런데 나라가 온통 뒤집어져 있는 사건이 바로 희대의 거짓말 경연대회이니 이건 뭐 내가 입이 열 개라도 내 나라를 변호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조국 청문회를 보고 있으면 “과연 한국사람들은 거짓말에는 천재적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이 청문회의 주인공인 조국은 거짓말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달인이고 명인이다. 기네스북에 올리면 향후 백년간은 기록이 깨어지지 않을 것이다. 청문위원들도 마찬가지다. 거짓말의 대가들. 이들 중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법무장관 후보자고, 나머지는 국민의 대표들이다.
이들이 티비에 떼거지로 나와서 거짓말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내가 제아무리 철의 심장을 가진 슈퍼우먼이라 한들 이 와중에 “한국인들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는 글을 쓸 수가 있겠나 말이지. 나는 그 정도로 뻔뻔한 중무장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래서 연재하는 글에 김이 팍 새버린 김에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일의 처리를 위해서 서울을 좀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에 돌아올 예정이다.
돌아온 다음에 심기일전해서 다시 글을 쓰기로 하고, 우선 벗님들께서 읽어보실 필요가 있는 참고 자료를 조금 올려드리려고 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런 자료들의 대부분은 개화기에 이 땅에 몰려온 외국인들이 쓴 글이다. 외교관, 선원, 상인들, 선교사 등이 대부분이다. 공통점은 당시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근대화되고 부유한 나라 사람들이고, 각자의 출신국에서도 상위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지금 한국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우간다나 니제르, 수단에 가서 느끼는 것과 별 다르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즉 그들이 쓴 글은 부유한 국가의 상류층 사람이 미개한 나라에 와서 보고 들은 기행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본 것이 결코 한국이 아니며 그들이 알고 간 것이 한국인이 아닌데, 이런 글들을 읽고 자기모멸에 사로잡힌 일부 못난이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헤맨다는 사실이다. 이 글은 이런 얼간이들을 깨우치려고 하는 목적도 있음을 밝힌다.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나 앞글에서 소개한 한국혐오병자의 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에 대한 멸시와 조롱에 사용되는 내용들의 출처가 되는 자료들 중, 시기상으로 가장 빠르고 가장 일반적으로 인용되는 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혐한론자들의 바이블이 되는 책이다.
어떤 책일까? 바로 17세기에 제주도에 표류해서 13년간 조선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탈출한 네델란드 선원 하멜이 쓴 <하멜 표류기>이다. 이 책에 대해서는 이어서 설명을 해드릴텐데 우선 책의 요약을 한번 보시라는 것이다. 일본의 극우 혐한론자들의 기본 텍스트이고 필독서이다.
간단하게 요약 압축한 내용인데 한번 보고 이어서 다른 자료들도 살펴보기로 하자. ========================================================================================================= 조선인은 훔치고 거짓말하며 속이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남을 속여 넘기면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주 잘한 일로 여긴다. 청나라가 이 나라를 점령했을 때 적과 싸워 죽은 것보다 산으로 도망해서 목매달아 죽은 병사가 더 많았다. 전투에서 누군가가 쓰러지면 곧 달아난다. 남자는 이미 아이를 몇 낳은 아내라도 내보내고 다른 여자를 아내로 취할 수 있다. 처첩을 몇이라도 떳떳하게 거느릴 수 있다. 자기 여인을 여종처럼 취급한다.
조선은 청나라에 예속돼 있다. 하지만 국왕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양반들은 토지와 노예에 의해 수입을 얻는다. 개중에는 2,000~3,000명의 노예를 소유한 사람도 있다. 종이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 조선인들은 이 지구 위에 12개 왕국밖에 없다고 알고 있었다. 이들 나라는 모두 중국 천자의 지배를 받았으며 공물을 바쳐야 했다고 생각했다. 청나라 말고도 세계에는 많은 나라가 있다며 이름을 말해 주어도 조선인들은 비웃으며 필시 고을이나 마을 이름일 거라고 반박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다 담배를 피웠다.
조선의 형벌제도는 가혹하기 이를 데 없다. 한 여인이 남편을 죽였는데 관아에서는 이 여인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한길 가에다가 어깨까지 파묻었다. 그 여자 옆에는 나무 톱을 놓아두었는데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양반을 제외하고 누구나 그 톱으로 한 번씩 그녀가 죽을 때까지 목을 잘라야 한다. 살인죄를 저지른 자는 사형에 처하지만 그 절차가 괴이하다. 피살자의 시체를 구석구석 닦아 낸 식초와 더럽고 구역질나는 물을 잘 섞은 다음 이 혼합 액체를 범죄자의 입에 물린 깔대기에 배가 찰 때까지 들이 붓고는 부어오른 배를 터질 때까지 매질한다. 다른 남자의 아내를 데리고 자면 사형에 처해진다. 남자들은 여자를 아주 좋아하며 질투심이 너무 많아 절친한 친구에게도 좀처럼 아내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범죄자는 자기가 죽는 방법을 선택할 수는 있다. 남자들은 보통 뒤에서 찔려 죽기를 원하며 여자들은 자기 목을 찔러 죽는 방법을 택한다.
국왕에게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한 사람은 밀린 세금을 다 낼 때까지 또는 죽을 때까지 한 달에 두세 차례씩 정강이뼈를 맞는다. 맞다가 죽으면 그의 일가친척이 밀린 세금을 내야 해 국왕이 결코 자기 수입을 못 받는 법은 없다. . .사찰(절)은 주로 양반들의 놀이터, 기생들을 데리고 절에 자주 놀러온다. 절은 가장 잘 지어진 건물이지만 매음굴이나 선술집에 가깝다. . 조선인들은 질병을 혐오한다. 전염병이 들면 고을 밖으로 실어가 조그만 집에 가둔다. 지나가는 사람은 환자 쪽을 향해 땅에 침을 뱉고 지나간다. 결국 거기에서 그대로 죽는다. =========================================================================================================
일본에서 출판되는 대부분의 혐한서적들은 저자들의 창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형잡지사들의 오더에 의해서 하청생산되어지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예전에는 영세한 잡지사에서 이류 작가들에게 하청을 주어 생산했지만 이게 돈이 되니까 혐한서적이 붐을 일으킨 2010년 이후에는 역사가 오래 된 대형잡지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매달 1, 2권씩 새 책이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체인점과 같아서 본사에서 식재료와 운영자금을 대주는 것과 비슷하다. 가맹점에 해당하는 작가들이 줄을 서서 돈과 식재료를 받아간다. 여기서 식재료에 해당하는 것을 그들 말로 ‘컨텐츠’라고 하는데 혐한탕의 재료가 되는 식자재들이다. 이 컨텐츠라는 것들이 거의 대동소이하고 우리고 우려서 더 이상 우릴 건덕지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가장 기본 재료가 되는 것이 바로 <하멜 표류기>이고, 그 외에 자질구레한 것들이 잡다하게 있는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대충 긁어보아도 양이 제법 된다. 오늘은 이것들을 마저 보도록 하자. 또 최근에 일본에서는 하도급을 줄 글공장들이 기가 다 빠져가는 상태라 눈을 한국에 돌리고 있다. 즉 한국인 중에서 혐한 서적을 생산할 자를 물색해서 생산비를 쥐어주고 만들게 하는 것이다. <반일종족주의>를 쓴 저자들에게도 일본 우익의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설이 도는데 내가 확인한 바는 없다. 내가 알기로 한국인 중 최초로 왜놈의 돈을 받아먹고 혐한의 글을 쓴 인간은 김완섭이라는 약간 지능이 모자라는 인간이었다. 한참 내가 놀던 천리안에서 무시깽이 ‘창녀론’인가로 줏가를 올리더니 결국 일본으로 도망갔는데 지금 잘 사나 모르겠다.
지금부터가 혐한탕의 식재료들, 즉 ‘컨텐츠’들이다. 일일이 상세한 소개를 할만한 가치가 없어서 원작자의 이름과 대표적인 내용 한 두 가지를 소개한다. ==================================================================================================================== 호러스 알렌 일찍이 구만리를 돌아다녀 보고 위아래 4000년 역사를 보았지만 한국 황제(조선 26대 군주 고종)와 같은 사람은 처음 보았다." "한국 국민은 가련하다."
그리피스 조선은 ... 85%가 문맹이다. 여자들은 항상 규방에 감금되다시피 되며, 바깥주인의 허락 없이는 거리에 못나간다. 이러한 율법은 너무도 준엄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아버지가 그의 딸을 죽였고, 남편이 아내를 죽였다.
샤를 들레 조선의 굶주린 주민들은 중국의 밀수업자들에게 자신들의 어린 딸들을 한사람당 쌀 한말에 팔았다. 조선인들은 처참한 국내 상태를 묘사하며 '길마다 시체들이 널려있다.'고 말했다. 조선정부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식량을 사들이는 것을 허락하기보다는 차라리 백성의 절반을 죽게 내버려 둔다
H.B.Hulbert. 조선인들은 초보적인 위생 상식도 없으니, 부잣집에 가도 상황은 다를 바 없다. 청소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똥을 피해 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 똥과 오줌이 그대로 버려져서 우물도 매우 오염되었다.
william F. Sands 조선의 왕실은 게으르고 관직을 차지하려는 탐욕스런 사람들로 가득 찼으며 그들은 돈과 권력에 따라 사람을 예우를 했다. 더구나 돈과 관련이 있는 몇몇 고위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하여 파벌을 조성하는 일이 관례였다.
분쉬 조선은 한양 도성의 길거리 청소를 개들에게 맡겨놓은 상태다. 곳곳에 널린 대변을 개들이 먹어치우니 그 청결 여부는 개들의 식욕에 달려 있다.
김옥균 조선을 방문한 외국사람들이 '조선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길에 가득한 사람과 똥오줌이다.'라고 말했다. 관청에서 민가의 마당까지 오물 천지로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어찌 외국사람들의 비웃음을 받지 않을 일인가?
언더우드 집집마다 버려진 똥오줌과 쓰고 버려진 하수 때문에 도랑에는 초록색 점액질의 걸쭉한 오물이 고여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 그 더럽고 썩은 시궁창에 헐벗은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 부녀자들은 야채를 씻어먹었다. 반쯤은 똥더미인 마당에 있는 우물의 물을 여자들은 태연하게 식수로 사용했다.
셔우드 홀 조선의 한양은 내가 본 도시 중 가장 더럽고 보잘 것 없다. 한양거리의 더러움은 차라리 ... 말하지 말자.
헤세 바르텍 백성들이 비참함과 가난 속에 허덕이는데, 공무원들은 백성들로부터 착취한 부를 탕진하고 있다. 조선의 백성들은 가난하고 무지하며 게으르고 미신을 신봉하지만 이러한 속성들은 지조없고 탐욕스러운 정부 탓에 생긴 불행한 결과이다. 조선의 정부는 수백 년 동안 백성들에게 더 나은 것에 대한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조장하기는커녕 방해해왔다. 왜냐하면 조선의 양반지배층이 봉건적인 질서로 자신들이 물려받은 노비들을 거느리고 마음대로 부리고 파는 노예와 몸종제도를 유지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일본에는 있고 조선에 없는 것은 충성심과 애국심과 자기희생의 높은 이상을 가진 학자와 문화적 집단이다.
박제가 한양에는 수레가 없어서 오물을 쉽게 퍼가지 못하므로 백성은 냇가나 거리에 똥오줌을 버린다. 도성의 물 맛이 짠 것은 바로 내다버린 똥오줌 때문이다. 다리 밑을 보면 사람의 똥이 덕지덕지 달라붙어서 왠만한 비에도 씻기지 않는다. 백성들은 고된 노동에 열 손가락 모두 뭉툭하게 못이 박혀있었지만. 입고 있는 옷이라고는 십 년 묵은 헤진 솜옷이 전부이며, 먹는 것이라고는 깨진 그릇에 담긴 밥과 간도 하지 못한 나물뿐이고 부엌에는 나무젓가락과 빈항아리만이 놓여있을 뿐인데, 이유는 간단했다. 무쇠솥과 놋수저는 공무원이 빼앗아갔고 군포 대신에 동전 2.5냥씩을 해마다 양반관리들에게 납부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William Elliot Griffis 어느 영국인이 조선에서는 가장 청결하다고 하는 인물이 그가 지금까지 본 가운데 가장 더러운 인물이었다고 놀렸다. 그는 조선인이 지구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공무원들은 탐욕에 미쳐서 백성의 피를 빨아먹었다. 조선은 공무원들의 마치 물을 마셔도 갈증이 계속되는 것 같은 관권 만능이라는 병에 걸려 있으며 그로 인한 출혈로 죽어가고 있다
George William Gilmore 조선은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경작 가능한 토지의 20퍼센트도 경작하지 못하며, 수출을 위한 제조업이 하나도 없고 광물자원은 풍부하지만 거의 개발하지 못하고 있고 개발하고 있는 자원조차 조잡하고 비경제적인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나라에 와서 가장 놀라웟던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럽다는 것이다. 전 세계 많은 나라를 다녀봤으나, 지구상에서 이처럼 더러운 나라는 처음이다.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그 조잡함은 실로 형용하기 어렵다. 25만 명의 주민은 미로와 같은 골목길의 땅바닥에서 거주한다.
다 블뤼 조선인들은 반야만 상태에 있기 때문에 성격이 매우 까다로우며, 이 나라에는 교육이라는 것이 전혀없다.
Shufeldt 조선의 양반의 예법은 매우 오만불손하며, 그들에게서는 잔인하고도 복수심에 불타는 야만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Horace N. Allen 조선 사람들은 음모의 명수인데,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있을 아기 때부터 음모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차이니스 타임스 조선의 수도는 음모와 부패와 폭정과 비참함과 지독한 야만이 끓어오르는 곳이다. 백성과 정부는 모든 것을 포기했으며, 정부는 파산 상태에 빠졌다. 이 나라는 지금 지옥에서 한 걸음 앞에 놓여있다.
잭 런던 수세기 동안 조선은 다리를 절며 살았는데도, 조선인들은 스스로 고칠 줄 몰랐다. 조선에 오게된다면 두가지 강력한 욕구 사이에서 씨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나는 조선인을 죽이고 싶은 욕구이고 또 하나는 죽고 싶은 욕구이다. 개인적으로 나라면 첫번째 선택을 하겠다. 조선의 왕은 열강의 분열을 이용하여서 독립을 유지하려는 나약한 거간꾼이며 공무원은 음모를 통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수세기에 걸친 집권층의 부패로 점차 용맹성을 잃어버린 조선인은 의지와 진취성이 부족하게 되어서 지구상의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비능률적인 민족이 되었다.
하마모토 조선은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불결하다. 도로는 쓰레기와 사람의 대변으로 넘쳐나고, 돼지는 기세가 올라 곁눈질로 사람들을 노려보면서 도로를 활보한다. 극심한 악취가 코를 찔러 구토가 나온다.
노스 클리프 조선의 공무원은 모두가 도둑이다. 조선의 백성들은 양반지배층이 자기들 것을 으레 빼앗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백성들은 양반지배층이 도둑놈들이라는 것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 도둑질에도 단계가 있다. 이 도둑질은 강탈의 단계이다. 조선인들은 일본군 병사들이 돈을 내지 않고 식량을 가져간다며 불평하는데, 실상은 이렇다. 조선 백성이 쌀을 납부하여 일본군 병사들이 먹으면 일본 정부는 돈을 지불하는데, 조선의 공무원이 그 돈을 착복한다. 조선의 공무원들이 돈을 빼돌리는 수완은 전세계 모든 민족을 능가한다. 이것을 일컫는 말이 따로 있는데, ‘착취’라고 한다. 이러한 착취를 조선의 공무원들은 수완이라고 생각해왔다. 조선에는 착취하는 계급과 착취당하는 계급이라는 두 부류의 계급만이 존재한다.
어니스트 해치 조선의 모든 공무원들이 약탈을 일삼아 수탈이 이 나라의 법칙처럼 되었기에 조선인들은 노력할 유인을 느끼지 않는다. 가난은 양반지배층의 억압에 맞설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이다. 조선정부의 부패와 비효율은 오래전부터 개혁이 불가능한 지점 이상에 도달했으며, 조선의 백성은 그런 학정에 익숙해져서 그것에 반대해 싸우려고 하지않는다. 조선의 공무원은 나라의 심장부를 차지한 채 이 나라 백성의 생피를 빨아 마시는 흡혈귀이다.
A.H.S.landor 조선백성이 '고되게 일해서 돈을 벌어봤자 관리가 그것을 뜯어갑니다. 당신 같으면 일할 맛이 나겠습니까 ?'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의 말에 찬동한다는 의미에서, "할 수만 있으면 차라리 목을 매겠소."라 하였다. 어촌의 빈곤함과 불결함은 경악할 정도였다. 조선의 양반지배층은 백성들을 생기가 없고 자고 하품하고 먹는것을 되풀이 하며 게으르고 불결한 존재로 만들었다. 한양은 봄 철에 얼었던 오물들이 풀리면서 풍기는 냄새가 지독하여 나의 코가 없어졌으면 했다
A.Hanilton 문명국이었으면 즉각 민중의 반란을 불러 일으킬 부정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이 일어나도 조선의 백성들은 그 사건을 보거나 들으려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조선민중의 이러한 인내는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다.
조지 클레이턴 포크 조선의 공무원들은 조세수취로 백성들을 쥐어짜낸다. 조선의 정부는 하나의 거대한 강도다.
Charles Gutzlaff 가난, 불결, 폭음, 도덕적 타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나는 조선 사람들 사이에서 한 달간 머문 후에, 그들에게는 비누와 성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면서 떠났다.
후쿠자와 유키치 조선의 민중이 크게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오히려 조선의 멸망이다. 조선은 사지가 마비되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병자와 같다. 진보의 길을 모르고 도덕이 땅에 떨어진데다가 잔혹함과 몰염치는 극에 달하고 오만방자하다. 조선은 논할 가치가 없다. 조선 민중을 위하여 조선 왕국의 멸망을 기원한다. 인민의 생명도, 재산도, 자존심도 지켜주지 않는 그런 나라는 오히려 망해 버리는 것이 민중을 구제하는 길이다. 조선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며, 지배층은 국민의 권익 보호에 관심이 없고 일반 백성들 조차도 부패와 탐욕, 위법 행위를 자행하는 등 도덕적으로 타락했다. 부패하고 무능한 지배층의 세습과 부정부패판인 조선의 멸망은 당연한 것이므로 머지않아 조선이 멸망할 것임을 예견하며 조선 민중을 위해서 그 나라의 멸망을 축하한다. 조선은 부패한 유생의 소굴로서 뜻이 큰 인물이 없고, 국민은 노예로 살고 있다. 조선은 학자는 있지만 다만 중국의 문자만 알 뿐이다. 그 나라를 평가한다면 글자를 아는 야만국이라 하겠다. 인간 사바세계(裟婆世界)의 지옥이 조선의 한양에 출현했다. 나는 조선을 보고 야만인보다 요마악귀(妖魔惡鬼)의 지옥국(地獄國)이라 평하고자 한다.
량치차오 “조선 멸망의 원인은 궁중과 공무원인 양반이다. 일본당과 중국당으로 나뉘어 외국 군대를 불러들여 서로 죽이며 싸웠으며, 저 양반이라는 자들은 공무원하는 것을 유일한 직업으로 삼았다. 다른 나라에서 공무원을 두는 것은 국사를 다스리기 위함인데, 조선에서 공무원을 두는 것은 오직 양반들을 봉양하기 위함이었다. 조선 사회에서는 음험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자가 번성하고, 정결하고 자애하는 자는 쇠멸한다. 중·러·일이 조선을 망하게 한 것이 아니다. 조선이 스스로 망한 것이다.”
윤치호 1921년 조선을 방문한 영국의 노스클리프 자작이 조선을 본 첫인상은 비참했다. 노스클리프 자작은 아프리카 토인들도 저것보다는 나은 집에서 산다고 조선의 초가집을 평하였다. 천하 만고에 조선만큼 더러운 곳이 없다. 중국 도로에 냄새가 진동한다지만 조선에 사는 사람들은 똥구더기에 산다. 일본인의 집은 밝고 깨끗한데 중국인의 집은 더럽고 음침하다면서 욕을 하지만 조선 사람들의 집은 똥뒷간 수준인데 어찌 조선 사람들의 똥뜃간 수준의 집과 중국인들의 이층집을 비교하겠는가. 한심하다. 조선의 모든 사람들 얼굴에서 고통에 찌들은 슬픈 표정을 볼 수 있는 건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의 한심한 형태가 몇 세대에 걸쳐 계속되고 있던 것이다. "수치스러운 조선의 역사에 대하여 더 알면 알수록 현 정부 하에서는 개혁의 희망이 없음을 확신케 된다. 정부는 500여년 간 국가의 향상을 위하여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한국에 있어서 가장 깊게 자리잡고, 동시에 가장 널리 퍼진 악은 거짓말이다" "한국인들은 머리가 비었는데도 잘난척하고 싶어서 몸이 달아오른다." "대중목욕탕 하나 운영하지 못하는 우리가 현대 국가를 다스리겠다고?" "나와 다른 것을 인정 못하는 자들이 민주주의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한국인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고집부리고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그래야만이 자신의 체면, 자존심이 선다고 착각하기까지 한다" "무능하고 가렴주구를 행하는 조선인 정부와 유능하고 착취하지 않는 일본인 정부 중에서 택하라면 나는 일본인 정부를 택할 것이다." "한국인은 10%의 이성과 90%의 감성으로 살아간다." "조선인의 특징은 한 사람이 멍석말이를 당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고 다 함께 달려들어 무조건 몰매를 때리고 보는 것이다" "조선인과 대화 하느니 차라리 벽을 보고 대화하는게 낳다,벽은 뒤에서 험담은 하지 않는다" "지역감정 하나로만 봐도 조선은 독립할 자격이 없다" "내나라 자랑할 일은 하나도 없고, 다만 흉잡힐 일만 많으매 일변 한심하며, 일변 일본이 부러워 못견디겠도다" ========================================================================================================================
앞글에서 혐한론의 기본적인 ‘컨텐츠’들을 대충 살펴보았다. 이런 식재료들을 대충 섞어서 잡탕을 만들면 어떤 혐한탕이 만들어질까? 일본의 혐한서적들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으므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한국인의 손으로 쓰여진 혐한론은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시스템 클럽’에 가면 지만원이 쓴 대한민국에 대한 저주와 일본에 대한 찬양의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는 지씨의 글보다 더 심한 혐한과 찬일의 글을 읽어본 적이 없다. 한 번 보자. 헬조선이 식민지근대화론으로 탈바꿈하는 변태의 과정을 볼 수 있다.
====================================================================================================================== 식민지쟁탈 열강국들 중 일본처럼 신사적인 나라 안 보여
1) 70%의 노예를 해방시켜 독립 호적을 만들어 주었다-일본이 준 최고의 선물. 조선호적령[시행 1923. 1. 1.] [조선총독부령 제154호, 1922. 12. 18., 제정]
2) 현대적 교육을 통한 개화(한국군 파월은 군 사고방식의 개화시기)
3) 산업인프라와 대기업: 압록강 수풍댐(1937~43)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시한 발전소, 철로, 터널, 교량, 공장을 건설한 존재는 조선왕이 아니라 일본왕. 미국에 의해 해방이 되자 일본인들은 모든 공공재산과 사유재산 모두를 빼앗기고 간신히 몸뚱이만 탈출했다.
6) 36년은 수탈의 기간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개화, 도덕교육, 산업화의 기간이었고, 1965년 이후 55년 동안 한국경제의 산파요, 젖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조선과 필리핀은 자생능력이 없어 각각 당시의 열강인 일본과 미국에 의해 위탁관리의 길을 자초했던 것이다. ===================================================================================================================== 이상은 지씨의 식민지근대화론의 골자이고 <반일종족주의>의 기본 컨셉이며, 모든 일본 혐한 서적들의 베이스카피다.
지씨의 글을 소개하는 김에 ‘정신대’와 ‘위안부’에 대한 고견도 귀를 씻고 경청해 보자. 왜인들의 혐한론이 이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손구락 피곤하게 일본 책의 내용을 옮겨댈 필요가 없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 정신대에 대한 기본 지식
정신대(挺身隊)라는 용어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자진하여 몸을 바치기 위한 부대”라는 뜻이다. 정신대의 시발은 조선의 학생, 농부, 주부, 일반백성들이 일본의 전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희생정신을 가지고 몸을 바쳐 돕자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들이었다. 원래 정신대라는 용어는 일본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일본에 충성을 표시하려는 조선인들이 1941년 초부터 만들어낸 말이다. 당시 조선사회에 이런 모임은 매우 다양하게 결성되었고,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러다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지 직전인 1941년 11월에 근로자들이 대규모로 필요하게 됨에 따라 ‘국민근로보국협력령’이 발령되어 대대적인 노무동원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남성은 16-40 미만, 여성은 16-25세 미만의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포고령이 발령됐지만 실제로는 남성들만 징발이 되었다. 당시 일본정부는 여성에 대해서는 동원을 피하고 가급적 지방 기업들에 가서 일을 하라는 정도의 권고만 했다. 1940-44년 사이, 미국의 여성근로자는 50%나 급증한 반면 일본이 고용한 여성은 불과 10% 증가했을 뿐이다.
1944년 1월, 일본총리 도오조는 항공기 제작 및 기타 중요 기간산업체들에서의 노동을 위해 여자근로정신대를 발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서부터 여성을 근로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게 되었고, 1944.8.22에는 일황의 칙령 제 519 호로 포고되었다. 12세 이상 39세 미만의 여성을 징발하는 것이었다. 봉사기간은 1년, 그리고 나중에 2년으로 연장되었다. 동원된 조선인 부녀자는 간호보조, 군수품생산, 기타 전시 잡역에 종사했다.
가장 유명한 정신대의 중의 하나는 ‘토요카와 여자근로정신대’이다. 아이치 현에 위치한 토요카와 해군병기공장에서 일한 여성근로정신대를 뜻하는 것이다. 이 정신대는 1944년 여름에 편성되었다.
당시 일본은 게이샤 바를 포함한 모든 유흥업소들을 폐쇄시켰기 때문에 거기에서 일하던 식모, 점원, 접대부는 물론 가정에 있던 미취업 소녀들까지도 대거 참여하거나 동원되었다. 이들 정신대들에 가장 큰 고통은 식량난과 폭격이었다.
정신대는 근로의 성격상 최소한 당시 국민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만 차출되었다. 서울, 인천, 광주, 부산에 있던 중학 및 실업학교 여학생들이 대거 정신대에 동원됐다. 정신대 차출은 학교 교사들이 했다. 형식은 지원제였지만 고사들에게는 할당량이 부과되었다. 이런 할당제는 지금의 한국의 행정현실과 똑같은 것이었다.
“정신대원들은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들에서 일했지만 일부는 일본, 만주, 중국, 싱가포르 등지의 공장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파견된 사람들은 회사 기숙사에서 지냈다. 기숙사 료모는 항상 아침에 배웅하면서 격려의 말을 해주었고, 료부는 차를 태워 공장으로 바래다 주었다. 하루에 8시간 일을 했고, 매주 하루를 쉬었다(해방전후사의재인식 447쪽). . 이들은 노임을 저축하여 전후에 학업을 계속했다(553쪽)”이들은 대구 근처에 있던 방직공장, 큐수의 오무타와 나가사키에 있던 탄광에서, 나고야에 있던 미쓰비시 비행기공장 등에서 일을 했다. (해방전후사의재인식 450쪽) “1999년 3월1일, 다섯명의 옛 정신대 여성들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 일부는 가명을 사용했고, 다른 일부는 얼굴 공개를 거부함으로써 자신들이 위안부로 오해받는 일을 피하려 했다.”(해방전후사의 재인식 4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