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이 중요하다

[청솔.]

첫 만남이 중요하다

내가 과거에 받았던 교육프로그램에 나오는 슬라이드 중의 한 장이다

이후로 내가 교육을 다니면서도 이 슬라이드를 많이 써먹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우리 카페에서도 삶의 이야기방에서도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새로운 만남으로 설레임이 있고 헤어짐으로 아쉬움이 있다

나도 몇 달 전에 이 카페에 가입을 하였고

주로 자유게시판과 영어회화방에 게시글을 올리다가

이 곳 삶의 이야기방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겨우 두어개 정도의 글을 올렸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께서 정성어린 댓글을 달아 주셨다

길게 쓰신 댓글도 있고, 짧게 쓰신 댓글도 있다

계속 몇 개의 댓글이 이어진 경우도 있다

수십개씩 달린 댓글 들을 보고 이 글을 쓸 생각을 하였다

댓글을 읽게 되면 쓰신 분의 성격이 아주 잘 드러난다

정확하게는 아니겠지만 대충 쓰신 분의 성격이 은연중에 묻어난다

처음 보는 분도 있고 구면인 분도 있다

쪽지로 나 청솔님을 전부터 잘 알던 누구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분도 있다. 참으로 고맙다

나도 반갑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위에 붙인 슬라이드의 내용에서 처럼, 첫 만남 후

처음 얼마간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번 그릇된 첫 만남의 인상은 참 오래 간다고 한다

그걸 만회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첫 인상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학교 입학시험 때 봤던 내 인생의 거의 첫 면접

졸업을 앞두고 입사시험을 치르며 봤던 몇 번의 면접

결혼을 위한 소개팅과 중매에서의 첫 맞대면

직장을 옮기기 위해 치렀던 몇 번의 면접

회사를 옮긴 후에 소개받았던 기존 직원들과의 만남

영업사원을 하며 만났던 수많은 고객들과의 만남과 접대

대관업무를 위해 만났던 수많은 공무원들과의 만남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이발을 하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가장 성실한 얼굴 표정을 지으며

이런저런 가슴 설레는 준비 끝에 다소곳이 임했던 면접

대충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맞대면이 아닌 글로서 만나는 것이니 좀 다르긴 하겠지만

이제 겨우 두어개의 글로 이 곳 삶의 이야기방에서

나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새내기로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혹시라도 실수는 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면 되겠지 하는 자위도 해본다

거짓없는 이야기로 솔직하게 사는 이야기와 나의 생각을

가감없이 나눌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기억력도 자꾸 떨어지고 순발력도 전과 같지않다

이 곳 삶의 이야기방에 오시는 분 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니

60대가 주축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미 70대가 되어버린 나를 돌아보며

혹시라도 꼰대같은 소리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가능한한 많은 글을 읽으며

서로 나누고 보듬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토르]

[청솔.]

[운선]

저도 7학년이예요 ㅎㅎ
청솔님 말씀처럼 글에서 상대의 인성 인품이 보이지요
그래서 항상 글 쓸때나 댓글 달때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그런 중에 몇년 댓글로 알고 지낸 이를 만나면 일없이 ]
반갑다는 표시로 말을 놓게 되고 그게 또 보는 사람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기도 합니다 늘 조심해야 하는게 입이 아닌
글이 있는 곳 삶의 방입니다
청솔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청솔.]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
맞습니다. 글이 사실 더 조심스럽습니다
글자 한 자 삐끗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구요
기록으로 남으니 고칠 수는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말이나 글이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10업 중에서
무려 네 가지가 구업이라고 합니다
글도 마찬가지겠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운선님

[유누]

저도 동생들이 나이 어쩌고 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가는건 순서가 없느니라~
하곤 하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청솔.]

그러시는군요
맞습니다. 가는 건 순서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진]

얼굴없는 글도 색깔이 분명하게 있지요.
그래서 글에 따라 호불호도 갈립니다

싦방 데뷔 축하합니다.
좋은글 많이 보여주세요.

[청솔.]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서 보게 되드라구요

축하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성의껏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시길요 ^^*

[비온뒤]

정성들여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예의 바르시고 배려심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솔님,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청솔.]

아이고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누구나 정성껏 글을 쓰시겠지요
아직 새내기라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앞으로 친해지면 좀더 부드러워 지겠지요

네 시간이 되는대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칼라풀]

점잖고 멋있는 분 같습니다,,
예의바르고 반듯한 외모가 풍겨옵니다
좋은글 즐감합니다.

[청솔.]

아이고 그렇지도 않습니다
차차 겪어 보시면 아시겠지요
일단 감사드립니다 ^^*

[달항아리]

제가 이 카페에 처음 가입했던 것이 2018년 초였는데
그때 8행시를 써서 삶방에 첫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의 회원들에게 드리는 첫인사라서 나름 열심히 써서 올렸었지요.
삶의 경륜이 대단하시고 논리 정연한 필력을 갖추신 청솔님을 삶방 글로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라고 또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

[청솔.]

벌써 6년전 일이군요
저는 클릭해서 보니까 작년 9월에 가입했네요
누군가의 권유를 받고 가입했었습니다

처음엔 가끔씩 와서 눈팅만 하다가
우선 자유게시판에 사진을 위주로 글을 올렸고
나중에는 영어회화방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에 아시안컵 축구경기를 보고 글을 올렸고
두어번 더 글을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늘 칭찬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도 달항아리님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 아]

첫만남 첫인상
정말 중요하죠
카페서는 닉도
글 읽다보면
느낌이 잘 맞더라구요
청솔님도 닉이 잘 어울리는분일것 같습니다
자주 뵙기를요~^^

[청솔.]

그렇군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나오미]

나는 첫만남에서 다른 사람들이 볼때에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까 생각해 봤습니다

[청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왕이면 호감을 주면 좋을텐데요
내 마음같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감사합니다